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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경영권 이슈' 씨티씨바이오, 석달간 춤추는 주가

  • 이석준
  • 2021-09-27 06:22:42
  • 동구바이오 경영참여, 더브릿지 최대주주 등극 등 이벤트
  • 7월 5일 8050원, 8월 18일 1만4000원, 9월 24일 1만200원
  • 최대주주 지분 10% 미만…향후 M&A 가능성 여전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경영권 이슈에 놓인 씨티씨바이오 주가가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최근 석달새 한투파 블록딜, 동구바이오제약 경영참여, 더브릿지 단순투자, 최대주주 변경 등 굵진한 이벤트가 발생하면서다.

현재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 지분율은 10% 미만으로 취약하다. 향후 자금력을 가진 기업(또는 개인)이 씨티씨바이오 지분을 추가 취득하거나 새로 뛰어들 경우 주가는 또 한번 요동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씨티씨바이오 주가는 종가 기준 7월 5일 8050원에서 8월 18일 1만4000원까지 치솟았다가 9월 24일에는 1만200원까지 내려앉았다.

52거래일(7월5일~9월24일)만에 일어난 일이다. 해당 기간 최고가(1만4000원)는 최저가(8050원)보다 73.9% 상승했다. 9월 24일(1만200원)은 최고가 대비 27.14% 빠졌다. 한달새 73.9%가 올랐다가 이후 한달새 27.14%가 하락한 셈이다.

씨티씨바이오 주가 요동은 경영권 이슈 때문이다.

발단은 한국투자파트너스의 씨티씨바이오 보유 지분 전량 장외 매각이다.

한투파는 6월 21일 장외매도를 통해 지분 전량(8.81%)을 처분했다. 주당 1만1500원, 230억원 규모다. 씨티씨바이오 6월 21일 종가(8150원)보다 41% 높은 금액이다. 씨티씨바이오는 이를 7월 9일 공시했다.

시장은 한투파 처분 물량이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 지분율과 비슷하고 △블록딜 상대방이 40% 웃돈을 주고 사간 점 등을 거론하며 M&A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후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의 한투파 블록딜 물량 일부 확보 및 장내매수 △이민구 더브릿지 대표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 등극 등 이벤트가 발생했다.

이에 현재 씨티씨바이오 지분율은 이민구 더브릿지 대표 외 1인(9.98%), 조호연 씨티씨바이오 회장 외 3인(9.93%),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 외 4인(5.15%), 화일약품·케이엠티랩(2.15%) 순이 됐다.

더브릿지와 동구바이오제약은 씨티씨바이오 추가 지분 매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 관계자는 "이민구 외 1인이 240억원 정도만 투자하고도 최대주주가 될 정도로 씨티씨바이오 경영권은 취약하다. 동구바이오제약 등에도 뭉텅이 지분이 흩어진만큼 향후 경영권 향방은 오리무중이다. 경영권 이슈는 주가 요동 원인이기도 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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