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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카나브패밀리' 최대 3개 출격 대기...9개 라인업 구축

  • 김진구
  • 2021-06-16 12:10:17
  • 임상완료 'FAH정'에 추가로 2023년까지 1~2개 개발 계획
  • 관련 프로젝트팀 구성…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 유력

(왼쪽부터) 듀카브, 투베로, 카나브 제품사진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보령제약이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의 특허 만료를 전후해 2025년 전까지 최대 3개의 카나브 복합제를 추가 개발한다.

'FAH정'이라는 개발명으로 이미 임상이 완료된 고혈압 3제 복합제 외에 추가로 1~2개의 복합제를 더 개발한다는 것이 보령제약의 계획이다. 계획대로 개발이 완료될 경우 보령제약의 카나브패밀리 숫자는 총 9개로 늘어난다.

1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보령제약은 최근 카나브 복합제 추가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팀 구성을 완료했다.

프로젝트팀은 앞으로 2년간 1~2개의 복합제를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카나브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2023년 전까지 최대한 많은 복합제를 개발한다는 것이 보령제약의 구상이다.

복합제 2개 중 1개의 경우 이미 실험실 단계에서의 제제개발이 완료됐으며, 조만간 임상1상 시험계획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다른 1개는 아직 구상 단계인 것으로 전해진다.

제약업계에선 이 복합제가 피마사르탄에 스타틴, 그리고 다른 성분 하나가 더해진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임상이 완료된 FAH정과는 다른 프로젝트다. 보령제약은 앞서 7번째 카나브패밀리로 FAH정의 임상3상을 2019년부터 진행한 바 있다. 피마사르탄에 CCB계열 고혈압 치료성분 암로디핀, 이뇨제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가 결합된 복합제다.

보령제약의 카나브패밀리 출시연도와 2020년 처방액. 보령제약은 향후 2년 안에 여기에 1~2개 복합제를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FAH정의 임상은 지난해 말 마무리됐으며,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신청을 준비 중이다. 보령제약은 이 복합제의 시장 발매시점을 내년 상반기로 잠정 결정했다.

보령제약은 2010년 자체개발한 피마사르탄 성분 고혈압 신약 카나브를 발매한 뒤, 지금까지 5개의 복합제를 추가했다. 2013년 '라코르(피마사르탄+이뇨제)'를 시작으로 2016년 '듀카브(피마사르탄+암로디틴)'와 '투베로(피마사르탄+로수바스타틴)'를, 지난해 2월과 9월 '듀카로(피마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와 '아카브(피마사르탄+아토르바스타틴)'를 각각 발매했다.

6번째 카나브 복합제가 유력한 FAH정이 발매될 경우 쟁쟁한 품목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ARB(사르탄 계열)+CCB(암로디핀)+이뇨제(클로르탈리돈 혹은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가 더해진 고혈압 3제 복합제 시장은 이미 굵직한 품목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다이이찌산쿄의 '세비카HCT(올메사르탄·암로디핀·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와 한미약품의 '아모잘탄플러스(로사르탄·암로디핀·클로르탈리돈)', 유한양행 '트루셋(텔미사르탄·암로디핀·클로르탈리돈)', 일동제약 '투탑스플러스(텔미사르탄·암로디핀·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등이 경쟁 중이다.

지난해 기준 세비카HCT의 원외처방액은 327억원, 아모잘탄플러스 249억원, 트루셋 106억원, 투탑스플러스 63억원 등이다. 세비카HCT 제네릭을 포함한 ABR+CCB+이뇨제 복합제 시장규모는 81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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