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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릭 이달말 약국 유통 종료…주문·반품 어떻게?

  • 5월 31일 약국 의약품 유통 사업부 종료 앞두고 '재공지'
  • 직접 유통 '경동사' 통해 진행, 반품은 종료 후라도 가능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글로벌 의약품 전문 유통회사 쥴릭파마코리아가 이달 부로 약국 유통을 종료하는 가운데 혼선 방지를 위해 주문과 반품 등에 대한 공지에 나섰다.

24일 약국가에 따르면 쥴릭파마코리아는 최근 약국 등에 약국 유통사업 종료와 관련한 재공지를 진행했다.

이미 지난달 초부터 약국 등에 대한 안내를 진행한 바 있지만, 종료를 일주일 가량 앞두고 재차 공지를 실시하게 된 것이다.

쥴릭파마코리아는 수익 악화 등으로 재무 건전성 등이 한계 상황에 봉착했고, 마침내 약국소매사업부 폐지와 대규모 구조조정 등을 실시하게 됐다. 사업부 소속 직원 가운데 소수 인력만 남기고 80% 가량이 감축됐다.

쥴릭파마코리아의 약국 공지 내용.
쥴릭파마코리아 측은 "약국에 의약품을 직접 유통하는 사업부를 5월 31일을 기해 종료하고 도매 파트너사들을 통해서만 유통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전문의약품 직접 유통을 계열사인 경동사를 통해 서비스하게 된다"고 밝혔다.

쥴릭파마코리아를 통해 공급받은 의약품은 사업 종료 이후에도 정상적으로 정해진 절차에 따라 반품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약국의 반응은 크게 엇갈린다. 비교적 거래 규모가 큰 약국들의 경우 도매를 통해 지속적인 거래를 이어간다는 분위기지만, 거래 규모가 크지 않은 약국들은 순차적으로 반품 등을 진행한 경우도 있다는 것.

A약국은 "4월부터 담당자로부터 적자 누적 등으로 인한 유통 종료와 관련된 소식을 전해 들었다"면서 "직거래의 특장점이 있었는데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약국은 "지속적인 거래 등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거래 규모가 작은 약국에서는 이미 품목 정리 등에 나선 경우도 일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쥴릭파마코리아 측은 OTC에 대한 판촉은 계열사인 ZPTherapeutics와 자노벡스코리아 메디컬 머천다이저를 통해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쥴릭파마코리아는 매해 매출은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에서 적자를 면치 못해 2017년 영업손실 26억원으로 적자전환된 뒤 2018년 84억원, 2019년 6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또한 안정성 측면에서도 2016년 부채비율이 1720%로 위험 수준인 200%선을 넘었으며 2019년에는 3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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