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시장 평정' 한미약품 복합신약, 글로벌 공략 속도
- 안경진
- 2021-04-21 06: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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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모잘탄큐' 러시아 판매허가...사노피 통해 현지 발매 예고
- '아모잘탄'·'로수젯' 등 간판제품 해외시장 진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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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는 러시아 연방보건부(MOH)로부터 '아모잘탄큐'를 '트리스타니움'(Tristanium)이란 제품명으로 허가받았다.
'아모잘탄큐'는 한미약품이 CCB(칼슘채널차단제) 계열 고혈압 치료제 '암로디핀캄실산염'과 ARB(안지오텐신II수용체차단제) 계열 고혈압 치료제 '로사르탄', 고지혈증 치료성분 '로수바스타틴' 등 3가지 성분을 결합해 만든 복합신약이다.
사노피는 한미약품으로부터 '아모잘탄큐'의 러시아 독점 허가자료 사용권을 제공받아 러시아 현지 허가와 영업마케팅, 판매를 전담한다. 이번 시판허가를 계기로 '아모잘탄큐'의 판매 마케팅 전략 등을 수립하고 공식 발매에 나설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경기도 팔탄 스마트플랜트에서 완제품을 생산해 러시아 현지로 수출한다.
한미약품은 '아모잘탄큐' 판매허가를 계기로 '아모잘탄 패밀리' 2종의 러시아 진출 기회를 손에 넣었다. 암로디핀과 로사르탄을 결합한 고혈압 2제 복합제 '아모잘탄'은 지난 2017년부터 사노피와 러시아 판매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러시아 의약품시장은 유럽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 특히 고혈압은 인구 10명당 4명 꼴로 발생할 만큼 유병률이 높은데, 적극적으로 치료받는 환자가 20%에 불과해 잠재 성장률이 높다고 평가받는다.
한미약품은 '아모잘탄 패밀리'가 해외실적 상승의 주역으로 부상하길 기대하는 분위기다.

올해 초에는 아모잘탄과 로수젯을 결합한 '아모잘탄엑스큐' 발매에 나서면서 '아모잘탄' 브랜드를 장착한 제품군이 총 4개로 늘어난 상태다. '코자엑스큐'까지 '아모잘탄'을 기반으로 만든 의약품 5종의 지난 1분기 외래처방액은 303억원에 이른다.
그에 비해 '아모잘탄 패밀리'의 해외실적은 크게 뒤쳐진다. 한미약품은 '아모잘탄'을 글로벌 시장에서 '코자XQ'란 제품명으로 판매하고 있다. 2009년 7월 MSD(미국 머크)와 수출계약을 통해 '아모잘탄'의 해외진출 물꼬를 튼 뒤 3차례의 추가 계약을 통해 수출국가를 50개국으로 확대했는데, 현재 10여 개국에서만 수출이 이뤄지고 있다. 나머지 국가에선 허가절차를 추진 중이다. 수출국 현지 허가를 받아야만 수출이 가능한 완제의약품 공급계약의 특성으로 인해 실적으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다만 이번 '아모잘탄큐' 허가를 계기로 자체 개발한 복합신약의 해외 진출국가가 확대되면서 수출실적을 끌어올릴 것이란 관측이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9년 멕시코 제약사 실라네스와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큐' 2종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연내 현지 출시를 준비 중이다. 작년 7월에는 MSD를 통해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로수젯'의 멕시코 판매허가를 받았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한미약품은 아모잘탄, 로수젯 등 자체 기술로 개발한 복합신약으로 국내 의약품시장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라며 "한미약품의 우수한 제제기술이 함축된 경쟁력 있는 제품들의 글로벌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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