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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휴온스그룹, M&A 마법 또 통할까

  • 이석준
  • 2021-01-29 06:10:48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그룹이 또 한번 기업 인수합병(M&A)을 추진한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블러썸엠앤씨'다.

휴온스글로벌은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이 최근 메이크업 소품 업체 '블러썸엠엔씨'의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공시했다.

휴온스그룹의 이번 움직임은 표면적으로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위해서다.

휴온스글로벌 자회사 휴메딕스는 에스테틱 사업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휴메딕스는 히알루론산 원천 기술로 히알루론산 필러와 더마 코스메틱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에 블러썸엠엔씨를 인수하면 휴온스글로벌 화장품 및 필러 사업이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블러썸엠엔씨가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업체임을 고려하면 휴온스그룹의 M&A 추진에 의아함을 가지는 시각이 있다. 더구나 블러썸엠엔씨 매출액은 수년간 20억원 규모에 그치고 있다.

이에 휴온스그룹의 인수 움직임 배경에는 앞선 M&A 성공 경험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휴온스그룹은 제약업계에서 M&A으로 커온 대표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은 수차례 M&A를 통해 그룹을 5000억원대 회사로 만들었다.

대표 작품은 휴메딕스(옛 에이치브이엘에스)가 꼽힌다. 휴온스그룹은 2010년 매출 50억원, 영업적자 20억원이던 휴메딕스를 사들여 지난해 매출 984억원, 영업이익 166억원 회사로 키웠다. 2014년 12월 코스닥 입성에도 성공했다.

이외도 휴온스그룹은 휴베나(2008년), 휴온스메디케어(2010년), 휴온스내츄럴(옛 청호네추럴, 2016년), 바이오토피아(2016년), 휴온스네이처(옛 성신비에스티, 2018년) 등을 인수해 사업 영역을 넓히고 5000억원대 그룹사로 탈바꿈했다.

휴온스그룹의 '블러썸엠앤씨' 인수가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휴온스그룹은 M&A 성공시 그룹 내 처음으로 제약·바이오 외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를 갖게 된다. 휴온스그룹이 블러썸엠앤씨에도 마법을 부릴 수 있을까. 휴온스그룹의 M&A 본능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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