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 1Q 매출 82%↑…'렉라자' 판매 로열티 발생
- 차지현
- 2025-05-27 12: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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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유럽·일본 품목허가, 리브리반트 SC제형 FDA 허가도 기대
- "렉라자 시장 점유율 확대, 2027년부터 기술료 유입 본격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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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오스코텍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9억3646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82%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83억2258만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적자 폭은 전년 동기 대비 3억원가량 늘었다.
오스코텍은 1998년 치과의사 출신 김정근 전 대표가 설립한 1세대 바이오 기업이다. 국산 31호 신약이자 국내 첫 FDA 허가 항암신약인 렉라자 물질을 만든 원개발사로 유명하다. 2010년대 초 후보물질을 오스코텍이 개발했고 2016년 전임상 직전 단계에서 유한양행이 도입해 초기 임상을 진행했다.
유한양행이 2018년 11월 존슨앤드존슨 자회사 얀센바이오테크에 렉라자를 다시 기술수출하면서 오스코텍도 수익을 분배받게 됐다. 유한양행이 얀센으로부터 수령한 기술료 수익 중 40%를 오스코텍에게 지급하는 구조다. 오스코텍은 이를 다시 제노스코와 절반씩 나눈다.
이번 호실적의 배경은 렉라자 기술료 덕분이다. 앞서 렉라자는 지난해 8월 FDA로부터 존슨앤드존슨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으로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엑손 19 결실 또는 엑손 21 L858R 치환 변이가 확인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성인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승인받은 바 있다.

올 1분기 실적과 관련 오스코텍 측은 "오스코텍은 레이저티닙 기술이전 계약에 따라 유한양행으로부터 판매실적 기반의 로열티 수익을 수취하고 있다"면서도 "현재까지 로열티 수익 규모는 일부 주주가 언급했던 수백억, 수천억 단위와는 차이가 있다"고 했다. 이어 회사 측은 "이는 레이저티닙의 글로벌 판매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미국과 전 세계 주요 시장의 판매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스코텍 측은 렉라자·레이저티닙 병용요법의 글로벌 판매 증가와 시장 점유율 확대에 따라 향후 로열티 수익이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렉라자·레이저티닙은 FDA 승인에 이어 작년 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승인을 획득했다. 이어 올 3월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렉라자·레이저티닙에 대한 EGFR 변이 NSCLC 환자 대상 1차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다.
이에 더해 리브리반트 SC제형과 렉라자 병용요법도 미국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4~5시간 맞아야 하는 기존 정맥주사(IV) 제형과 달리 SC 제형은 5분 내로 주사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얀센바이오테크는 지난해 6월 리브리반트 SC제형과 렉라자 병용요법에 대해 FDA에 허가를 신청했다.
특히 최근 렉라자·레이저티닙은 최종 임상 결과에서 경쟁 약물 대비 우위에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 렉라자·레이저티닙과 현 표준 치료법인 아스트라제네카의 '타크리소' 단독요법의 효능, 안전성을 비교한 MARIPOSA 임상 3상 결과, 렉라자·레이저티닙 병용요법은 전체생존기간(OS)을 1년 이상 연장했다.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업계에서는 렉라자·레이저티닙이 미국 국립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에서 '권고'에서 '선호' 등급으로 상향돼 새로운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표준 치료로 등재되면 의료진이 가이드라인에 따라 해당 약물을 우선적으로 사용하게 돼 처방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존슨앤드존슨은 올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렉라자·레이저티닙 내부 예상 매출이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보다 최소 2배 이상 높다고 밝혔다. 실적 발표에서 존슨앤드존슨 측은 "현재 2027년 시장 추정치(Street estimates)를 기준으로 볼 때, 리브리반트와 레이저티닙 병용요법에 대한 당사 전망치는 이 보다 최소 2배 이상 높다"고 언급했다.
오스코텍 측은 "미국을 포함해 유럽, 일본 등 규제당국 허가, 리브리반트 SC제형 미국 허가 등과 더불어 MARIPOSA 3상 결과 등 다양한 실적 개선 요인에 따라 2027년부터 시장 점유율 확대와 글로벌 판매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에 따라 오스코텍 로열티 수익 또한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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