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윤인호 체제 마케팅도 바꼈다…TV줄이고 디지털↑
- 황병우 기자
- 2026-08-01 06:00:46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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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캠페인 TV 광고 제외·비중 축소…제품별 매체 효율 고려
- 소다활 인스타 콘텐츠 100여 건·누적 조회수 300만회
- 조직·이사회 재편 이어 브랜드 운영도 실행력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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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아직도 모르면 큰일 나는 약국 신제품 정리 ‘팜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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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황병우 기자]동화약품이 윤인호 대표 체제에서 조직과 이사회뿐 아니라 마케팅 방식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대중을 대상으로 한 TV 광고 중심의 집행에서 벗어나 제품 특성과 소비자층에 따라 SNS와 디지털 채널의 비중을 높이는 방향이다.
이미 일부 품목에서는 TV 광고를 제외하거나 집행 규모를 줄이는 등 매체 선택에서도 이전보다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TV 일괄 집행 대신 제품별 채널 선택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화약품은 최근 브랜드별 마케팅 전략을 재정비하고 SNS와 디지털 콘텐츠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소비자의 미디어 이용 행태 변화에 맞춰 브랜드별 광고 전략을 다변화하고 있다"며 "제품 특성과 주요 소비자층, 캠페인 목적, 매체 효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합한 채널을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처럼 주요 일반의약품 브랜드에 TV 광고를 집중하는 대신 캠페인 목적에 따라 매체를 세분화하는 방식이다.
일부 캠페인에서는 TV 광고를 제외하는 등 매체 운용에도 큰 변화를 주고 있다는 게 동화약품의 설명이다. 필요한 브랜드에는 대중 매체를 유지하되 젊은 소비자층이나 구체적인 생활 상황을 공략하는 제품은 SNS 콘텐츠와 디지털 광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형태다.
이 같은 변화에는 경영진의 판단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마케팅 변화는 윤인호 대표 체제에서 진행된 조직 재편 흐름과도 맞물린다.
동화약품은 최근 1년 동안 등기·미등기 임원의 약 30%를 교체하고 이사회를 기존 6명에서 8명 체제로 확대했다. 전략기획과 영업, 생활건강 부문의 책임자도 이사회에 합류하면서 윤 대표를 중심으로 한 의사결정 구조를 강화했다.
회사는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각 조직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높이고, 부서 간 협업과 의사결정 방식도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직장인 일상에 들어간 소다활…조회수 300만회
SNS는 콘텐츠별 조회수와 이용자 반응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고, 하나의 광고물을 반복 노출하는 TV와 달리 여러 소재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동화약품의 대표적인 SNS 광고 사례는 소다활이다.
동화약품은 지난 6월부터 인스타그램 채널 '활구의 소다활오피스'를 운영하고 있다. 제품의 효능을 직접적으로 전달하기보다 직장인이 일상에서 겪는 상황과 공감할 만한 소재에 소다활을 자연스럽게 노출하는 방식이다.
7월 30일 기준 채널에 게시된 콘텐츠는 100여 건이다. 누적 조회수는 약 300만 회, 좋아요는 약 1만 건을 기록했다. 회사는 새로운 소비자층과의 접점을 확보하고 매체 효율을 높였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단기간에 한 편의 대형 광고를 집행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브랜드 자체 채널을 통해 소비자와 상시 소통하는 구조를 만든 셈이다. 콘텐츠에 대한 반응을 확인한 뒤 후속 소재와 메시지를 빠르게 조정할 수 있다는 점도 기존 TV 광고와 다른 부분이다.
동화약품은 이러한 변화를 소다활 등 일부 품목에만 한정하지 않을 방침이다. 회사 전반의 브랜드 운영과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개선하되 제품별 시장 환경과 소비자층, 관련 규정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적용한다는 설명이다.
실적에서도 비용 효율화 효과가 나타났다. 동화약품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은 130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2억원으로 394.8% 늘었다. 판매비와관리비는 468억원에서 432억원으로 7.7% 감소했다.
광고 채널 변화가 판관비 감소에 미친 영향을 별도로 확인하기는 어렵다. 다만 조직과 비용 구조를 효율화하는 동시에 마케팅에서도 브랜드별 성과와 매체 효율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운영 방식이 바뀌고 있다는 점은 공통적이다.
향후 관건은 디지털 채널에서 확보한 조회수와 소비자 반응을 실제 구매와 브랜드 경쟁력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기존 주력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이면서 신규 브랜드와 사업의 성장 기반을 넓혀가는 것이 목표"라며 "변화하는 소비자 환경에 맞춰 새로운 방식의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소비자와의 접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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