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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한미약품, 반감기 늘린 '에소메졸' 개량신약 출시

  • 안경진
  • 2021-01-05 11:52:54
  • 세계 최초 에소메프라졸 성분 이중방출제형...약효지속시간 개선
  • 에소메졸디알서방캡슐 20·40mg 2개 용량 발매

에소메졸디알서방캡슐 제품사진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한미약품은 약물방출 제어 기술을 통해 반감기를 늘린 PPI(프로톤펌프억제제) 개량신약을 새롭게 선보인다.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는 국내 항궤양제 시장에서 '에소메졸캡슐' 라인업을 추가해 시장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포부다.

한미약품은 미란성 역류식도염 치료제 '에소메졸디알서방캡슐' 20밀리그램과 40밀리그램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에소메졸디알서방캡슐은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 가능한 에스오메프라졸마그네슘삼수화물 성분전문의약품이다. MUST polycap 특허 기술이 적용된 이중지연방출 제형을 통해 약효지속 시간을 개선했다.

MUST Polycap(Multiple Unit Spheroidal Tablet) 특허기술은 약물 중심부의 주성분을 장용코팅함으로써 기존 펠렛(pellet)보다 안정적인 제형 생산과 정확한 용량 확보가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한미약품 연구진은 약물 복용 후 주성분이 1차 0.5~2시간, 2차 2~4.5시간 내 각각 방출되고 두 차례 최고치(peak level)에 도달하도록 설계했다.

PPI를 복용중인 위식도역류질환 환자의 40% 이상이 호소하는 야간산분비(NAB) 증상을 개선하려는 취지에서다. 에소메프라졸 성분으로 이중지연방출 제형(Dual Delayed-Release)을 선보인 세계 첫 사례에 해당한다. 한미약품이 국내 미란성 역류식도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3상임상 결과에 따르면 에소메졸디알서방캡슐을 복용한 환자들은 8주차에 약 98%의 치료율을 나타냈다.

한미약품은 서방형 제형 추가로 기존에 판매 중이던 개량신약 '에소메졸' 패밀리를 구축하고, 시장확대를 가속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에소메졸캡슐'은 지난해 11월 누계 기준 336억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PPI 처방 1위 품목인 '넥시움'(원외처방액 409억원)과 70억원가량의 처방격차를 형성하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에소메졸디알서방캡슐은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 가능하면서 야간산분비를 호소하는 환자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다. 미란성 역류식도염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의료진의 처방 옵션과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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