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올지 모르는 확진자…약국, CCTV 없으면 '낭패'
- 김지은
- 2020-12-15 11: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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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지역 확진자 방문 약국 2000여곳 돌파 추산
- 소형 약국들 설치 늘어…확진환자 방문 대비
- 역학조사 시 CCTV 활용…환불 사기 등에 이용 목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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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약국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확진 환자가 약국을 방문하는 경우가 계속 증가하면서 CCTV를 깔지 않았던 약국들이 심각하게 설치를 고려 중에 있다.
그간 소형 약국의 경우 추가 설치, 사용 비용은 물론이고 효용성 등을 고려해 CCTV를 설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지속적으로 확진자 방문 약국 수가 늘고 있는 만큼 대비 차원에서 CCTV 설치를 고려하게 된 것이다.
실제 서울시약사회 코로나19 비상대응센터에 따르면 14일 오후 6시 기준 서울 지역 내 확진자 방문 약국은 1941곳이며, 이중 10개 구가 구체적인 동선을 밝히지 않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미 서울시 내 확진자 방문 약국 수는 2000여곳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더해 서울 지역 내에서 확진자 방문 등으로 인해 약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건수는 4건이며, 이중 1명의 약사는 끝내 사망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서울의 한 약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약국 내 CCTV가 설치되지 않아 감염경로 파악이나 역학조사 등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지난달 들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는 만큼 약사들도 자체 방역 강화는 물론이고 혹시 모를 확진자 방문에 미리 대비하자는 분위기다.
이중 확진자 방문 시 지자체 역학조사에서 활용되는 CCTV 설치가 하나의 주요한 고려 대상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것이다.
보건소 역학조사 시 약국 CCTV를 통해 확진자가 방문한 시간에 약사나 약국 직원, 함께 있던 환자의 마스크 착용 여부 등을 확인하는데 더해 감염 경로 파악 등에도 CCTV가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워낙 약국이 작다 보니 비용 등을 생각해 이전에는 CCTV 설치를 생각하지 않았었다”면서 “최근에 확진자가 방문했는데 보건소에서 전화가 와 CCTV 설치 여부를 묻더라. 구두로 마스크 착용을 했다고 답하기는 했는데 앞으로는 또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르니 CCTV를 설치할까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의 한 약사도 “최근에 코로나가 다시 심해지면서 CCTV를 달았다”면서 “찾아보니 생각보다 사용료가 소액이어서 부담없이 설치한 것 같다. 요즘 마스크 착용이 늘면서 약국서 제품 도난이나 환불 사기 등도 극성이라는데 이런 부분에도 유용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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