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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올해 바이오벤처 4곳 투자...오픈이노베이션 속도

  • 김진구
  • 2020-11-13 06:15:40
  • 노바셀테크놀로지·엠테라파마·아이엠지티에 10억원씩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휴온스가 올해 들어서만 바이오벤처 4곳에 40억원을 투자했다. 투자액 자체는 크지 않지만,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시선을 외부로 돌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1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휴온스는 지난 9월 29일 아이엠지티(IMGT)에 10억원을 투자했다. 아이엠지티는 초음파 약물전달·방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체외에서 표적부위에 초음파를 조사하면 자극을 받은 약물이 방출되도록 설계된 약물전달시스템이다.

휴온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항암제와 치매치료제 개발에 이 기반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항암제의 경우 가장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전신독성이 꼽힌다. 약물이 암세포뿐 아니라 정상세포에도 독성을 발휘하면서 생기는 부작용이다. 아이엠지티의 기술은 표적에 약물이 집중 방출되도록 해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효과는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 기술은 뇌질환치료제로도 응용될 것이란 기대다. 초음파 조사 과정에서 뇌혈관장벽(BBB)이 일시적으로 느슨해지는데, 이를 통해 약물이 뇌에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9월 17일엔 노바셀테크놀로지에 10억원을 투자했다. 동구바이오제약 계열사인 노바셀테크놀로지는 펩타이드 라이브러리(Peptide Library)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바이오소재와 의약품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다.

면역치료 신약후보물질인 'NCP112'에 대한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휴온스는 이 물질을 안질환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온스는 자사 강점인 안과영역에 새 파이프라인을 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7월 2일엔 엠테라파마에 10억원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엠테라파마는 천연물 유래 신약 연구개발 기업이다. 회사는 천연물신약을 파킨슨병치료제, 치매치료제, 당뇨병치료제, 염증성장질환치료제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손미원 엠테라파마 대표는 동아에스티 등에서 20년 이상 천연물신약을 연구·개발한 경험이 있다. 동아에스티 재직 당시 제품개발연구소장과 연구기획관리실장을 역임하며 스티렌·모티리톤 등의 개발에 관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식경제부 천연물신약사업단장도 지냈다.

지난 6월 18일엔 치과용의료기기 개발기업인 메디허브에 10억원을 투자했다. 올해 들어서만 바이오벤처 4곳에 투자를 단행하면서 오픈이노베이션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휴온스는 2018년 이후 외부투자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9월 30일 기준 타법인투자는 총 13건이다. 이 가운데 휴온스 계열사를 제외한 외부투자는 10건 단행했다. 투자 규모는 125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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