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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의 그늘'...만성질환약 끄떡없지만 항생제 급감

  • 천승현
  • 2020-10-26 06:19:46
  • 고혈압·고지혈증치료제 등 상승세...코로나19 영향 없어
  • 항생제 등 처방실적 급감...소아 감염 환자 감소 등 요인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만성질환치료제 시장은 타격을 입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감기 환자의 감소로 소아청소년과에서 많이 사용되는 항생제와 거담제는 처방 규모가 크게 줄었다.

25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계 이상지질혈증 치료에 사용되는 스타틴 계열 약물의 처방액은 7565억원으로 전년동기 7292억원보다 3.7% 늘었다.

스타틴류의 처방액은 연중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1분기 처방액은 2476억원으로 전년보다 3.0% 늘었다. 2분기에는 249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했고 3분기에는 6.3% 상승했다.

고혈압치료제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ARB+CCB' 복합제는 3분기 누계 처방실적이 6071억원으로 전년동기 5472억원보다 10.9% 증가했다.

‘ARB+CCB' 복합제는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 중이다. 1분기와 2분기에 전년보다 각가 10.0%, 8.7% 증가했다. 3분기에는 처방실적이 2084억원으로 전년동기 1825억원보다 14.2% 신장했다.

지질조절제 복합제의 9월까지 처방액은 3835억원으로 전년보다 24.7% 확대됐다. 고혈압약 ARB 계열 단일제는 지난해 3분기 누계 2882억원에서 올해 3014억원으로 4.6% 늘었다.

올해 들어 코로나19 여파로 사람들의 사회활동과 제약사들의 영업활동이 크게 위축됐지만 만성질환치료제 시장은 영향을 받지 않은 셈이다.

8월 이후 코로나19 확진자의 급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사람들의 외부활동과 기업활동도 크게 위축됐는데도 만성질환치료제 시장은 거의 타격을 입지 않았다.

항생제, 거담제 등 감기 환자들이 복용하는 의약품의 처방액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세파계열 항생제’라고 불리는 경구용 세팔로스포린제제의 3분기 누계 처방실적은 160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2% 줄었다. 경구용 세팔로스포린제제는 1분기 처방액이 전년동기보다 1.3% 줄었는데, 2분기에 31.1% 쪼그라들었다. 3분기에도 전년대비 15.3% 감소하며 연중 큰 폭의 하락세를 지속했다.

경구용 페니실린제제는 9월까지 처방액이 88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1.3% 축소됐다. 경구용 페미실린제제는 1분기와 2분기에 전년보다 각각 11.9%, 48.6% 감소했고 3분기 처방액은 246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2.5% 줄었다.

소아 환자들에게 많이 사용되는 거담제 처방 규모도 크게 감소했다. 3분기 누계 거담제 처방액은 963억원으로 전년보다 23.2%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2% 줄었다. 역시 1월과 2월에는 전년대비 각각 7.0%, 2.9% 증가했지만 3월에 지난해보다 42.9% 감소했고 4월(-60.8%), 5월(-52.8%), 6월(-24.5%) 모두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항생제 처방 급감은 환자 수 감소와 밀접한 연관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외부활동이 위축되고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관리가 강화하면서 감기와 같은 감염성 질환 발병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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