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끄떡없는 약국이요? 정답은 브랜딩"
- 정흥준
- 2020-09-14 19: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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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국브랜딩연구소' 온라인카페 운영하는 심현진 약사
- SNS 활용 마케팅·세일즈 방법 등 공유
- "블로그 운영은 포지셔닝 중요...대화·공감도 스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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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로서 내실을 다지는 것은 기본이죠. 약국·약사 브랜딩이란, 직능을 기본으로 하되 확장성을 만들어가는 거예요. 물론 자신의 브랜드가 꼭 약에 대한 전문가는 아니어도 됩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약국들도 경영 위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약국과 약사 브랜딩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찾으려는 움직임이 이목을 끈다.
최근 SNS를 활용한 약사들의 마케팅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그 양적 증가는 폭발적이다. 하지만 대부분이 단순 노출에 따른 홍보효과에 머물러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심 약사는 병원과 약국에서 근무약사 경력 2년차로 새내기에 가깝지만, 전자책 ‘블로그로 오토약국 만들기’를 출간하는 등 약국 브랜딩과 세일즈에 관심이 높다. AI와 코로나, 맞춤형 건기식 등으로부터 약사 직능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채널로써 카페를 신설했다.
"대부분의 약국은 1인 기업으로서 마케팅과 판매를 모두 혼자해야 합니다. 하지만 약사들은 마케팅에 약하고, 마케팅업체는 약사 직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죠. 자신의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요. 코로나 비대면 시대에선 온라인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 약사 블로그 등이 가지는 한계점은 약에 대한 정보와 노출에만 집중된 점이라고 봤다. 약사 개개인이 가진 특징 중 브랜드화할 수 있는 부분을 찾고, 이를 직능과 접목시켜 대중들과 소통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약 정보에만 제한을 하면 오히려 직능을 스스로 좁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만약 당뇨환자가 많은 약국이라면 식단과 운동법에 대해 지속적인 정보를 주는 것이 오히려 더 좋은 포지셔닝이 될 수 있어요."
"나아가 책을 좋아하는 약사가 있다면 책을, 운동을 좋아하는 약사가 있다면 운동을 통해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 수 있어요. 영화를 좋아하는 약사도 브랜드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결국 브랜드를 가진 약사로서 팬층을 만들고, 대중들과 소통을 늘려가야 합니다."

또한 심 약사는 약국에서의 효율적인 세일즈 방법에 대한 정보도 카페를 통해 공유하고 있다. 카페에는 ‘옆약국과 가격비교하는 손님에 대한 대처법’, ‘공감을 이끌어내는 세일즈 방법’ 등이 하나씩 업로드되는 중이다.
"약사들은 환자에게 어떤 약이 필요할지는 다들 알고 있어요. 그런데 어떻게 전달하느냐에 구매를 할 수도 그냥 약국을 나갈 수도 있습니다. 대화나 공감을 어떻게 이끌어내는지는 매출과도 직접 관련이 있기 때문에 세일즈 방법에 대한 반응은 좋은 편입니다."
심 약사는 불투명한 미래에 불안해하는 약대생, 여러 위협 속에서 약국을 운영해가는 약사들까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정보를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심 약사는 카페 회원들에게 마스크착용안내 약국 맞춤형 POP 등도 공유하며 약국들의 개별 브랜딩을 응원하고 있었다.
"약사는 환자를 이해하고 신뢰를 쌓아, 서비스를 제공해 결국 건강하게 만들어야 하는 사람이죠. 브랜드화도 결국 자신만의 방법으로 보건의료에 기여해야 하는 것이고요. 저도 제가 공부하고 나누는 정보들로 보건의료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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