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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가, 건기식업체 자사몰 할인쿠폰 정책 '허탈감'

  • 정흥준
  • 2020-08-13 11:59:35
  • 약사 "온라인 쿠폰 뿌리며 약국 판매가보다 저가로 판매"
  • 업체 "자사몰 판매율 2~3%에 불과...약국 마케팅 강화"

기사 속 제품과 관계 없음.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을 주거래처로 하는 건강기능식품업체가 자사몰에서 약국 판매가 보다 낮은 금액에 판매를 하자 일선 약사들이 허탈감을 내비치고 있다.

지역 A약사는 데일리팜 제보를 통해 G업체가 자사몰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이어가는 탓에 동일제품을 판매하는 약국의 매출이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비자들은 업체 자사몰에서 받는 할인쿠폰을 활용해 5~10%까지 낮은 금액에 구입을 할 수 있어 약국을 찾는 일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A약사는 “시장 진입을 할 때에는 약국에서 홍보를 하고 결국엔 자사몰을 이용해 판매를 활성화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하면서 약국의 가격경쟁력이 많이 사라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첫 구매에만 5% 할인쿠폰을 줬는데, 최근에는 상당수의 제품에 대해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약사들 입장에선 배신감이 들 수 밖에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G업체뿐만 아니라 약국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건기식업체들이 유사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A약사는 “또다른 약국 대상 건기식업체도 마찬가지로 자사몰을 통해 판매가 이뤄진다. 구매를 여러번 하게 되면 회원등급이 오르고, 결국엔 3~5%까지 할인율이 커지는 방식이다. 결국 약국보다 싼 가격으로 구입을 하게되니 찾아오지 않게 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G업체 관계자는 건기식 활성화를 위해 노력중이며, 온라인으로 정보를 검색하는 소비자들에 대응하는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현재 자사몰을 통한 매출 비율은 2~3%에 불과하고, 향후 약국 대상 마케팅을 보다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이 관계자는 “약국과 상생하는 기업이다. 제품 광고에서도 약국 내 건기식 코너에서 구입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면서 “소비자가 온라인에선 최대 5% 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데, 배송까지 수일이 걸리기 때문에 직접 구매가 가능한 약국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큰 요인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자사몰 매출은 전체 2~3%에 불과하다. 약국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에 보다 집중할 것이고, 하반기에도 관련 내용이 준비돼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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