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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당뇨신약 '듀비에' 상반기 처방액 100억 돌파

  • 반기 처방실적 첫 100억 돌파...듀비메트와 113억 합작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종근당이 자체 개발한 당뇨신약 ‘듀비에’가 상반기 처방실적 100억원을 돌파했다. 복합제 ‘듀비메트’와 함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종근당 듀비에
31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듀비에의 6월 누계 외래 처방금액은 10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 늘었다. 듀비에의 반기 처방액이 1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처방약 시장이 다소 위축됐는데도 듀비에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지난 2013년 국산신약 20호로 허가받은 당뇨치료제 ‘듀비에’는 치아졸리딘디온(TZD) 계열의 당뇨치료제다.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치료제로 불리는 제2형 당뇨병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듀비에는 발매 첫해인 2014년 66억원의 원외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5년 120억원의 처방실적으로 종근당이 배출한 신약 중 처음으로 연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198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이 추세라면 올해 처방규모 200억원 돌파도 유력해보인다.

사실 듀비에는 지난 2010년 심장병 유발 위험을 이유로 사실상 시장에서 퇴출된 '아반디아'와 같은 계열 약물이라는 이유로 시장성이 불투명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분기별 듀비에 듀비메트 원외 처방실적(단위: 백만원, 자료: 유비스트)
지난 2014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아반디아의 임상 결과를 재분석한 결과 아반디아의 심혈관계 위험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 사용제한을 해제하면서 듀비에는 부작용 위험성 논란에서 벗어났다. 이후 듀비에의 사용경험이 축적되면서 의료진과 환자로부터 신뢰도가 확대됐다는 평가다.

종근당은 지난 2016년 메트포민을 추가한 ‘듀비메트’를 출시하면서 듀비에의 영향력을 확대했다. 올해 상반기 듀비메트는 9억원의 처방실적으로 전년보다 29.1% 증가했다. 듀비에와 듀비메트는 상반기에만 113억원을 합작했다.

종근당은 듀비에를 활용한 새로운 조합의 복합제도 추가로 개발 중이다. SGLT-2 억제제 ‘엠파글리플로진’(제품명 자디앙)과의 복합제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DPP-4 억제제 ‘시타글립틴’(제품명 자누비아)와의 복합제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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