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시밀러 앞세운 의약품 수출 52% 고성장
- 이혜경
- 2020-07-29 11: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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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수출액 중 바이오시밀러 비중 절반 넘어
- 1분기 제약사 상장기업 156개소, 매출액 6조원
- 진흥원, 보건산업 수출·일자리·경영성과 등 주요 실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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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올해 상반기 의약품 수출액은 38억달러로 전년동기 25억달러에 비해 52.5% 늘었다. 수출 품목의 52%(19억8000만달러)가 바이오시밀러다.

특히 올해 상반기는 코로나19 전세계 확산에 따른 대외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국내 보건산업은 'K-방역' 모범국으로 평가되면서 성장 수출 산업으로 떠올랐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진단기기, 위생용품 등의 수출 급등과 국내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수출순위 6위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단계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수출 동향=상반기 보건산업 수출액은 총 96억달러로 의약품 38억달러, 화장품 34억달러, 의료기기 23억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의약품의 경우,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생산 소독제(관세청 수출입 분류 HSK 3808940000)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폭발적으로 증가(335만달러→2억3000만달러)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수출액이 52.5% 늘었다.
코로나19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미국으로의 수출이 3월 이후 급증해 전체 소독제 수출의 52.1%를 차지했으며, 일본 25.6%, 중국 5.4% 등의 순을 보였다.

의료기기 진단제품 수출액은 최근 3월 이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미국 브라질, 인도, 이탈리아 등 173개국으로 상반기 7억3000만달러 수출했다. 이는 총 수출의 31.4%다.
다만 초음파영상진단기(50.1백만달러→15백만달러), 임플란트(54.5백만달러→48.8백만달러)는 진단제품 수출 확대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 내 대면 영업차질, 치과 운영 중단, 내원환자 감소 등으로 실적 부진이 수출감소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올해 상반기 보건산업 총 종사자수는 93만1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만9000명 증가했다. 분야별로 의약품 7만4000명, 의료기기 5만2000명, 화장품 3만7000명, 의료서비스 76만8000명 순을 보였다.
의약품 분야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인플루엔자 백신 개발, 투자 확대로 종사자가 전년 동기대비 4.2% 증가했다. 세부산업 중 완제의약품제조업 종사자가 전년 동기대비 2043명 늘어나면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고, 의약용 화합물 및 항생물질 제조업은 533명 증가했다.
◆올해 1분기 경영성과=보건산업 상장기업은 280개사로, 매출액 합계액은 10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조1000억원 증가했다.
분야별 매출액 증가율을 보면 제약 20.5%, 의료기기 28.2%, 화장품 5.6% 순이다.
연구개발비는 8000억원으로 제약 41.5%, 의료기기 7.4%를 차지했다.
제약회사 1분기 상장 기업은 156개소로 매출액은 6조원이다. 코로나19에도 불구 국내 처방약 시장이 소폭 상승했고,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유럽 및 미국시장 판매 확대로 제약업체 매출액이 증가세를 보였다.

제약사별 매출액 증감률은 셀트리온헬스케어 159.6%, 셀트리온 80.5%, 종근당 25.2%, 삼성바이오로직스 65.3%, 동아에스티 41.1%로 증가세를 보인 만면, 유한양행과 대웅제약은 각각 11.4%, 4.1% 매출액이 줄었다.
진흥원은 국내 제약산업은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유럽 및 미국시장 신규 제품 출시와 처방 확대 등 시장 선점을 통한 글로벌 제약사 대비 경쟁 우위를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오시밀러 진출 가속화=국내 개발 신약의 글로벌 시장 출시, 해외 기술이전 확대 등 글로벌 시장점유율 확대를 통한 고부가 가치 창출이 의약품 수출을 이끌었다.
국내 제약기업 중 셀트리온 및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과 미국에서 퍼스트 바이오시밀러를 획득하며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올해 1월 기준 국내 개발 바이오시밀러 국내외 허가 획득 현황을 보면 셀트리온에서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를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 베네팔리, 에티코보, 플릭사비, 렌플렉시스, 임랄디, 하드리마, 온투르잔트, 삼페넷 등이다.
한동우 단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경제, 공급망 불확실성이 증대됐다"며 "하지만 국내 보건산업은 상반기까지 수출, 일자리, 경영실적 등 타산업 대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 단장은 "앞으로 국내 보건산업이 D.N.A 생태계 강화, 비대면-디지털 전환 등 한국판 뉴딜을 가속화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비해 미래 신산업으로 선점하기 위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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