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포지오티닙 2상임상 긍정적…조건부 허가 추진"
- 안경진
- 2020-07-28 12: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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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임상 2상 코호트2 연구 탑라인 결과 공개
- ORR 기준 충족...FDA와 조건부허가신청 가능성 타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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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트럼파마슈티컬즈는 "포지오티닙' 관련 ZENITH20 글로벌 2상임상시험의 코호트2 연구에서 긍정적인 탑라인 결과를 얻었다"고 27일(현지시각) 밝혔다.
포지오티닙은 지난 2015년 한미약품이 스펙트럼에 기술이전한 pan-HER2 항암제다. 스펙트럼은 한국,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국가에서 포지오티닙 개발, 상업화 권리를 넘겨받고, 다양한 암종에 대한 활용 가능성을 탐색해 왔다.
ZENITH20은 특정 돌연변이가 발현된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서 포지오티닙의 유효성과 안전성, 내약성 등을 평가하기 위한 글로벌 2상임상시험이다. 과거 치료경험 또는 변이 유형에 따라 총 7개 코호트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번에 탑라인 결과가 공개된 코호트 2연구는 선행치료 경험이 있는 HER2 엑손(exon) 20 삽입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이다. 등록 환자 90명은 모두 최소 1가지 이상의 전신요법에 실패한 전력을 가지고 있었다. 3분의 2가량(60명)은 항암화학요법과 면역요법을 포함해 2가지 이상의 선행치료에 실패한 난치성 환자들로 구성됐다.
스펙트럼에 따르면 임상참여 환자들은 포지오티닙 16mg을 하루 한번 경구 복용했다. 반응평가는 중앙연구소 소속 연구자들이 항암활성 평가지표인 'RECIST' 기준을 사용해 독립적으로 이뤄졌다. 모든 피험자를 대상으로 하는 치료의향분석(ITT) 결과, 객관적반응률(ORR)은 27.8%(95% CI, 18.9%-38.2%)로 사전 정의된 일차유효성평가변수를 충족했다. 평균 8.3개월(중앙값)의 추적관찰기간 동안 포지오티닙을 복용한 환자들의 반응지속기간(중앙값)은 5.1개월(1~12.3개월)로 집계됐다. 부분반응(PR)과 완전반응(CR), 종양이 더이상 자라지 않는 안정형병변(SD) 상태를 모두 합친 질병통제율(DCR)은 70%였고, 무진행생존기간(PFS)의 중앙값은 5.5개월로 나타났다.
임상참여기간동안 보고된 이상반응은 다른 2세대 티로신키나아제(TKI)와 차이가 없었다. 3등급 치료 관련 이상반응은 발진(30%), 설사(26%) 등으로 코호트1 연구 결과와 유사했고, 폐렴증상은 단 1건도 보고되지 않았다.
프랑수아 레벨(Francois Lebel) 최고의학책임자(CMO)는 ZENITH20 코호트2 연구 결과에 만족감을 표현하면서 "현재 HER2 엑손 20 삽입 변이 소견을 보이는 비소세포폐암은 허가받은 치료제가 없다"라며 "FDA와 함께 데이터를 검토한 다음 조건부허가신청 여부를 결정할 생각이다. 세부 결과는 향후 종양학 관련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하겠다"라고 말했다.
조 터전(Joe Turgeon) 스펙트럼 최고경영자(CEO)는 "코호트2 연구가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하면서 포지오티닙 개발과정의 중요한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라며 "포지오티닙이 치명적인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치료의 중요한 진전을 가져다 줄 것이다. FDA와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스펙트럼은 포지오티닙 도입 이후 지난 5년간 적극적인 상업화 의지를 피력해왔다. 2016년 3월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 대상의 2상임상시험에 착수한 것을 시작으로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고악성도 신경교종 등 EGFR 또는 HER2 변이를 동반한 고형암 환자 대상의 2상임상 등 스펙트럼 주도로 진행된 임상시험은 총 7건에 달한다.
지난해 말 ZENITH20 글로벌2상임상시험의 코호트1 연구가 일차유효성평가변수를 충족하지 못했지만, 세부분석을 거쳐 일부 연구(코호트4·5·6·7연구)의 프로토콜을 수정하고 개발 지속 의지를 나타낸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건강한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포지오티닙의 약동학적특성(PK)을 평가하는 1상임상시험에 착수하면서 신약허가신청을 염두에 둔 행보를 보였다.
단 이번 코호트2와 코호트3 연구는 이미 피험자모집이 이미 완료된 단계여서 개정된 프로토콜이 적용되지 않았다. 스펙트럼 경영진은 선행치료 경험이 없는 EGFR 엑손 20 삽입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의 코호트3 연구 결과는 연내 발표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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