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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엔 없고 편의점에 있다"…타이레놀 이상 품귀

  • 약국 "500‧650mg 품절...지명구매에 대체 마땅찮아"
  • 한국존슨앤드존슨 "약국‧편의점에 모두 정상 공급중"
  • 유통업계 "물량조절 아냐...도매도 재고 부족"

15일 오후 약국 온라인몰에선 품절이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의 타이레놀 500mg와 650mg 서방정 품귀 현상이 장기화되고 있지만, 편의점 상비약으로 판매되는 타이레놀500mg는 원활하게 유통되자 약사들은 의아해하고 있다.

15일 오후 기준 약사들이 이용하는 의약품 온라인몰에는 타이레놀 500mg와 650mg 서방정이 모두 품절이다.

지난 3월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 의심 증세에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을 권고한 해프닝 이후 약국의 품귀현상이 장기화되고 있는 것이다.

반면 GS25, 이마트24, CU 등 편의점에서는 타이레놀500mg이 수급난 없이 원활하게 판매되고 있었다.

상황이 이렇자 일각에서는 제약사가 약국과 편의점 공급에 차별화를 두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CU와 GS25 등 편의점에선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강원 A약사는 "우리 약국도 500mg에 이어 서방정 650mg까지 떨어졌다. 온라인몰에서 찾아봐도 전국 도매상에 재고가 없다"면서 "약국에선 병포장으로 된 조제용은 구입이 가능한데 판매용은 품절이라 구할 수가 없다. 지금 온라인몰도 이용하고 3곳의 유통업체와도 거래중인데 모두 상황이 똑같다"고 말했다.

이어 A약사는 "약국에는 없고 편의점에는 있는 약이 돼버린 이상한 상황이다. 지난번에 상비약을 약국에서도 취급할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는 건의까지 했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다.

또 "타이레놀의 경우 지명구매율이 높고, 다른 약으로 대체 구매를 기피하기 때문에 공급 불안정이 하루빨리 원상복귀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한국존슨앤드존슨 측은 수요 변화에 따른 원활한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현재 약국과 편의점에 모두 정상적인 공급이 이뤄지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약국과 편의점에 차별적인 공급은 없다고 전했다.

한국존슨앤드존슨 관계자는 "회사에서는 약국과 편의점 유통에 타이레놀을 정상공급하고 있다. 코로나이후 타이레놀에 대한 이야기도 많았었고, 소비자 수요도 높아졌었기 때문에 문제없이 정상 공급될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약국 온라인몰 등의 품귀현상에 대해 이 관계자는 "도매처로 공급을 하면 (도매업체에서)일부 조절을 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유통업계에선 따로 물량 조절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유통업체 한 관계자는 "우리 쪽으로도 공급이 안되고 있다. 타이레놀을 포함해 몇가지 품목들이 비슷한 상황인데, 원료 쪽 문제가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한편 데일리팜이 POS가 설치된 전국 약국 300여곳을 대상으로 일반약 매출액을 100위까지 분석한 결과, 타이레놀은 지난 3‧4‧5월 각각 3위와 5위, 9위를 기록하며 높은 수요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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