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항암제 급여율 70%…절반 가량 RSA로 등재
- 이혜경
- 2020-06-08 17: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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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가약 사용 증가 등 약품비 지출↑…관리 계획 필요
- 등재 신약 상급종합병원 사용 기간 97→28일로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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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혜경 기자] 국내에서 허가 받은 신약의 평균 급여등재율은 67.2%로 집계됐다. 여기서 항암제 급여등재율만 떼어서 보면 70.2%로 전체 신약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사연이 2007년부터 2018년까지 국내에서 허가된 신약 570개를 분석한 결과, 중증 질환 치료제 증가, 고가화, 의사 결정에 필요한 근거의 불확실성 등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볼 수 있는 신약 특성의 경향이 동일하게 관찰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지난 12년 동안 연평균 47.5품목의 신약이 허가됐다.
이 중 항암제 신약은 141개로 전체 신약의 24.7%를 차지했고, 2007년 이후 그 비율이 점점 증가하면서 2016년과 2017년에는 약 39%를 차지했다.
식약처 자료를 토대로 건강보험 약가파일과 청구자료를 비교한 결과에서는 2019년 5월 기준 허가 신약 570품목 중 67.2%인 383품목이 급여등재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2013~2015년 허가된 항암제는 등재율이 약 90%로 보장성이 매우 높았으며, 2016년 이후 허가된 항암제의 등재율은 추후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급여 등재된 신약과 항암제 신약 중 위험분담제(RSA)로 등재된 비율은 각각 14.1%, 45.5%였다.
특히 2014년 보장성 강화 정책 이후인 2016년부터 2017년 허가 항암제의 경우 급여에서 RSA가 차지하는 비율이 90% 이상이었다.
미국 또는 유럽연합에서 조건부 허가로 시판 승인된 약의 비율은 RSA 등재 신약에서 66.7%로 가장 높았고 항암제 신약이 46.8%, 전체 신약이 15.4%로 나타났다.

2014년 신약 중 RSA 약품비는 209억원으로 전체 신약 약품비의 2.9%를 차지한 반면, 2017년에는 그 값이 각각 768억 원, 7.1%로 상승했다. 항암제 신약에서 위험분담약제의 약품비는 2014년 27억원으로 전체 항암제 신약 약품비의 3.3%에서, 2017년에는 각각 756억 원, 36.1%로 급격히 늘었다.
2012년 등재된 신약이 상급종합병원에서 처음으로 사용되는 데 97일 소요됐다면, 2017년에는 28일로 단축됐다.

보사연은 "신약 개수 및 신약 약품비 지출에서 항암제가 차지하는 비율이 점점 상승하고 있고, RSA로 등재되는 신약이 점점 늘고 있다"며 "신약의 불확실성을 관리하고 혁신적 신약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여 결정에서 신약의 임상적 유효성 평가 구조를 강화하는 등 재정 지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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