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용인강남병원 코로나 확진에 약국 긴장
- 정흥준
- 2020-05-19 18: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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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서울 간호사 4명 감염...메르스 사태 재현 불안감
- 용인강남병원 방사선사 확진에 폐쇄...역학조사 장기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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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빅5 병원으로 불리는 삼성서울병원에서는 간호사 4명이 감염됐고, 용인강남병원에서는 방사선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간호사와 방사선사 등은 동료 의료진 또는 환자들과 접촉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추가 전염자의 수가 늘어날 수도 있다.
이에 삼성서울병원은 수술실 부분 폐쇄 이후 역학조사와 함께 진단검사를 실시중이고, 용인강남병원은 폐쇄조치 후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특히 용인강남병원 인근 약국들의 경우 갑작스런 확진자 발생과 병원 폐쇄로 인해 크게 당황한 모습이다. 방사선사의 경우 환자 접촉이 많아 역학조사에 다소 시간이 걸릴 수도 있을 것으로 보여 더욱 우려되는 상황이다.
19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이날 병원 폐쇄 조치가 내려지면서 일부 약국들은 일찍 문을 닫고 영업을 조기 종료했다.
A약사는 "4곳의 약국 중 2개 약국은 문을 닫았다. 확진자가 병원에서 근무하면서 돌아다녔기 때문에 동선 등을 역학조사중이다. 그게 마무리될 때까지는 폐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약사는 "장기처방을 받는 환자들로부터 문의전화가 오기 때문에 약국 문을 열고있다. 또 마스크를 찾는 사람들도 있어서 약국 문을 아예 닫지는 못한다"고 전했다.
용인강남병원의 경우 코로나 전 기준으로 일처방전이 약 400~500건이 나오는 곳인데, 확진자 발생으로 갑작스런 처방끊김이 이뤄진 것이다.
A약사는 "방사선과 직원이 환자들과 접촉을 했을테고, 환자가 혹시 무증상으로 약국을 방문했을 수도 있어 그 점에 대해서도 우려가 된다"고 말했다.
수술실 일부를 폐쇄하고 조치에 나선 삼성서울병원 인근 약국가는 제2의 메르스 사태가 될 수 있다는 불안을 가지고 있었다. 병원 측은 확진 판정을 받은 간호사가 증상 발현 후 출근을 하지 않았음을 공지하며 외래진료를 정상 운영했다.
환자들도 크게 동요하지는 않고 있어서 처방 감소 등이 나타나지는 않았다. 단 현재 감염경로를 파악이 안되고 있다는 점, 의료진 중 추가 확진자 발생이 이뤄질 경우 외래 중단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약사들은 걱정을 하고 있었다.
또 약국가는 혹시모를 접촉자가 약국을 방문할 가능성에 대비해 약국 내 방역 강화를 실시중이었다.
인근 B약사는 "직원들이 방역용품을 꼭 착용하도록 하고, 환자들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들어올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면서 "외래는 그대로이기 때문에 환자들이 크게 불안해하거나 줄어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B약사는 "주의를 철저히했던 병원에서 확진자가 어떻게 발생했는지 모르겠다. 아직 경로가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메르스 때 약국들의 피해가 컸던 만큼 되풀이돼서는 안된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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