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들 "KF80 공급도 좋지만 소분문제 해결이 우선"
- 정흥준
- 2020-03-15 16:5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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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분해결 없는 공급 증가 시 업무 과중...시민 항의도 계속
- 식약처, 생산전환해 공급량 확대 계획...공장 설비 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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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공적마스크 공급 관련 약국들이 가장 진통을 겪고 있는 업무가 바로 소분이기 때문이다.
약국에 공급되는 공적마스크 중 상당수가 5매 포장이나 덕용포장(25매 또는 50매 등)으로 배송되고 있어, 약사들은 1인 구매제한 수량인 2매로 재포장 업무를 해야한다.
특히 나홀로약국 등 소형 규모의 약국들은 환자 대응으로 소분에 온전히 매달릴 수가 없기 때문에 수시간씩 재포장 업무를 붙들고 있어야 하는 실정이다. 일부 약국들은 정해놓은 판매시간을 지키기 위해 가족들이나 지원들을 동원하기도 했다.
정부가 각 약국마다 100~150장씩 공급물량을 늘렸던 지난 14일과 15일, 약국들은 소분 문제로 그야말로 ‘멘붕’을 겪어야 했다. 이날 약국들엔 공적마스크 스티커도 함께 배송됐지만 업무과중으로 부착을 못 하는 경우들이 상당수였다. 
1인약국을 운영하는 또다른 서울의 B약사도 스티커 부착은 엄두를 낼 수 없었다고 말했다. B약사는 “토요일 400장과 일요일 250장을 모두 5매짜리로 받았다. 비상인력으로 토요일분만 간신히 소분을 해서 팔았고, 스티커는 붙일 시간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매주 이런 식이라면 곤란할 거 같다. 만약 1인약국의 경우 덕용으로 받으면 양도양수를 할 만하다"고 했다.
당일 배송될 공적마스크가 1매일지 5매 또는 덕용포장일지는 수령 후에나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전날부터 마음을 졸인다는 것이 약사들의 말이다.
게다가 소분 판매에 대한 항의가 계속된다는 점도 약사들의 업무 피로도를 높였다. 위생 등의 이유로 항의가 잦자 구매자 앞에서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소분해 판매하고 있다는 약국도 있었다.
서울 C약사는 "처음보다는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비닐포장에 소분을 해서 주면 위생을 문제삼거나 항의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공급량을 늘리기에 앞서 2매 포장 공급을 해결해주거나, 또는 소분을 해야밖에 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 정부가 국민들에게 더 친절하게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앞서 물류센터 등에 군인력을 투입해 소분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으나 아직까지도 약국가에 공급되는 대형포장은 상당수로 해결이 미진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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