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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AI신약 강국 도약 바이오빅데이터 100만명 구축

  • 김민건
  • 2019-07-19 12:56:31
  • 핀란드 유전체정보사업 '핀젠' 프로젝트 벤치마킹
  • 2021년까지 데이터중심병원 5곳 선정, AI전문가 양성
  •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 추진 전략 일환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 박지민 사무관이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정부가 오는 2029년까지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신약개발을 위해 바이오빅데이터 100만건을 확보한다. 전세계적으로 국가 차원의 바이오데이터 구축이 추세다.

19일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 박지민 사무관은 '바이오헬스 육성을 위한 AI신약개발 최신 분석과 실증사례 세미나'에서 정부의 추진 전략을 밝혔다.

정부는 AI 활용 신약개발을 위해 5대 빅데이터(바이오·데이터중심병원·신약후보물질·특허·공공기관) 플랫폼 구축을 최우선 목표로 한다.

박 사무관은 "국가바이오 빅데이터와 데이터 중심병원 구축이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혁신 생태계 조성의 핵심"이라며 핀란드의 유전자정보 구축 프로젝트인 '핀젠'을 사례로 들었다.

핀젠 프로젝트는 핀란드 전체 인구 500만명의 10%를 유전체 자원으로 확보, 의료 데이터로 활용하는 것이다. 다국적제약사 9곳이 참여하는 오픈이노베이션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박 사무관은 "최근 핀란드 관계자가 복지부로 찾아와 회의를 했다"며 "바이오빅데이터는 질병관리본부를 중심으로 2029년가지 100만명 유전체 데이터 구축이 목표다. 국내 제약사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차 목표는 희귀난치질환 신약개발이다"고 말했다.

그는 "복지부와 기재부는 바이오빅데이터와 진료병원 구축, 대기업·벤처 간 오픈이노베이션 기반 조성 등 R&D 세제 지원 확대 방향으로 내년도 예산안 협의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국가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은 1~3단계로 추진된다. 2020~2021년 희귀질환 1만명 등 총 2만명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추진체계를 마련한다.

다음 단계로 2022~2024년까지 암과 희귀난치 질환 등 분야에서 10만명의 질환별 데이터를 축적·분석을 본격화 하고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전체 질환과 일반인까지 확대해 100만명 데이터로 첨단 의료를 보편화한다는 전략이다.

바이오빅데이터는 국가가 구축하지만 자료를 활용하고 공유하는 중심은 '병원'이다. 2020년까지 3개병원을 시범사업으로 선정하고 2021년에 2개 병원을 추가 선정한다.

박 사무관은 "전체 병원의 표준 모델을 만드는 것은 아니고 단일 병원 중심의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핀젠 프로젝트는 전체 대상이 500만명이지만 국내 일부 대형병원은 이미 670만건의 자료를 가지고 있다. 복지부가 추진하는 연구중심병원과 병행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 중심 병원에선 AI전문가와의 협업이 중요하게 평가된다. 생명윤리 준수하면서 의료정보를 표준화하고 정보보호 체계를 강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복지부는 사업 공모 단계에서 제출된 신청서를 검토할 때 AI전문가와 협업 방안을 중점적으로 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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