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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국산 의약품 수출 47억 달러…바이오약 33% 고성장

  • 김정주
  • 2019-06-17 12:00:35
  • 정부 '2018년 제약 등 보건산업 수출·일자리·경영성과' 발표
  • 올 1분기 실적, 전년대비 10% 성장...일자리도 5.7% 늘어
  • 유한·녹십자·종근당·대웅, 국내 100대 제조업 기업 포함

지난해 국내 의약품과 의료기기, 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이 146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19.4% 증가한 수치로, 최근 5년 간 연평균 21%의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제약 실적도 직전 연도보다 10% 성장했고 일자리 또한 5.7% 늘어 성과가 두드러졌다. 유한양행과 녹십자, 종근당과 대웅제약 4개 사는 국내 100대 제조업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은 1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8년 제약·의료기기 등 보건산업 수출·일자리 및 경영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 대상 기업 가운데 제약기업의 경우 12월 결산 의약품 제조업체 125개사로서, 상장 114개사, 코넥스 5개사, 외감 6개사가 포함돼 있다.

의약품·의료기기 수출입 현황

지난해 보건산업(제약·의료기기·화장품 산업) 수출액은 146억 달러로 전년대비 19.4% 증가했다. 수입약은 120억 달러 규모로 2017년 106억 달러보다 13.2% 증가했고, 무역수지는 26억 달러 흑자를 보였다. 2016년 흑자로 전환된 이후 매년 그 폭이 증가하고 있다.

올해 1분기(1~3월) 보건산업 수출액은 35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4% 증가해 수출산업으로서 성장세를 유지했다.

◆의약품 = 2018년 의약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14.9% 증가한 47억 달러로, 매년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갱신하고 있다.

5대 유망소비재에 속한 의약품 수출은 최근 5년간(2014~2018년) 연평균 성장률 18%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의약품 무역수지는 18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지만, 최근 5년간 수출 증가율(18%)이 수입 증가율(6.2%)보다 높아 무역수지 적자 폭이 줄어드는 추세다.

올해 1분기 의약품 수출은 11억5000만 달러로, 지난해 1분기(10억1000만 달러)에 비해 13.4% 늘며 10% 이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국가별 수출액은 미국 1억6000만 달러, 일본(1억3000만 달러), 중국(1억1000만 달러), 터키(1억1000만 달러), 독일(9307만 달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수출 국가별로는, 미국이 의약품 수출 5억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은 최초로 우리나라 의약품 수출국 1위에 올랐다. 그 뒤로 독일(4억6000만 달러), 일본(4억6000만 달러), 중국(4억 달러), 터키(3억9000만 달러) 순으로 국산 의약품이 해외로 수출됐다.

수출 상위 10개국 중 미국, 독일, 중국, 터키 등 8개국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0% 이상의 높은 수출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주요국에 대한 우리나라 의약품 수출 증가율(2014~2018, 연평균)을 살펴보면 미국 42.8%, 독일 54.5%, 중국 26.5%, 터키 25.4%, 헝가리 122.8%, 크로아티아 31.6%, 네덜란드 61.3%, 브라질 12.8% 수준으로 나타났다.

주요 완제의약품의 수출 품목별로는, 바이오의약품, 항생물질 제제, 백신, 보톡스 등의 순이었다. 이 중 바이오의약품은 총 18억 달러를 수출해 전체 의약품 수출의 38.7%를 차지했다. 2017년과 비교해서는 32.7% 증가해 두드러졌다.

◆의료기기 = 2018년과 2017년 의료기기 수출액을 비교한 결과 14.1% 증가한 36억 달러로 최근 5년간 8.8%의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의료기기 수입액은 39억 달러로 2017년 대비 11.3% 증가했다.

의료기기 수출 국가별로는, 미국에 6.2억 달러로 가장 많은 수출을 하고 있으며, 이어서 중국 5억7000만 달러, 독일 2억6000만 달러의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20개국에 대한 의료기기 수출이 전체의 76.7%를 차지하며, 이집트(31→15위), 스페인(24→19위), 멕시코(27→20위) 등이 새로 20위권 안으로 들어왔다.

의료기기 수출 품목별로는,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5억9000만 달러)가 1위를 기록했고, 치과용 임플란트(2억5000만 달러), 성형용 필러(조직수복용생체재료, 2억1000만 달러), 매일착용소프트콘택트렌즈(1억8000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올해 1분기 의료기기 수출액은 8억6000만 달러로, 지난해 1분기 7억8000만 달러보다 9% 늘었다.

수출 상위 20개국 중 싱가포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수출이 47.8% 늘었고, 러시아(40.1%), 필리핀(37.5%), 인도(24.9%), 베트남(21.4%) 등의 국가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보건산업 일자리 현황·경영성과

지난해 4분기 보건산업(의료서비스 포함) 종사자 수는 87만명으로 2017년(82만9000명)보다 4만1000명(4.9%) 증가했다.

2018년 보건산업(제약·의료기기·화장품) 상장기업은 전년대비 15개 증가한 217개사로, 매출액 합계액은 총 36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6000억원(7.8%) 늘었다.

연구개발비는 총 2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4%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제약 16.6%, 의료기기 4.3%, 화장품 29.7% 수준으로 증가율을 보였다.

◆제약 = 2018년 4분기 제약산업(사업장 625개소) 일자리는 6만9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해 약 37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났다.

지난해 상장 제약기업(125개소) 매출액은 총 20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4000억원(7.5%) 증가했다.

특히 유한양행, 녹십자 2개사가 연 매출액 1조원 이상을 달성했고, 매출액 기준 100대 제조업 기업에 이들을 포함해 4개 제약사가 포함됐다.

이들 4개 기업의 100대 기업 순위를 살펴보면 유한양행 67위, 녹십자 83위, 종근당 94위, 대웅제약 96위를 기록했다.

제약기업 연구개발비는 전년 대비 16.6% 증가한 1조6000억원이었다. 연구개발비는 2016년 1조4000억원에서 2017년 1조3000억원으로 줄었다가 다시 회복한 상태다.

◆의료 서비스 = 병원, 의원 등 의료서비스 분야의 2018년 4분기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9%(3만3천 명) 증가한 71만9천 명으로 집계됐다.

◆의료기기 = 2018년 4분기 의료기기산업(사업장 4657개소) 종사자는 4만7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8% 증가해 약 1천3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났다.

상장 의료기기 기업(58개소)의 지난해 매출액은 총 3조원으로 전년 대비 6.9% 증가했고, 연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인 기업은 2018년 9개사로 전년보다 2개사가 늘어났다.

업체는 오스템임플란트, 삼성메디슨, 바텍, 아이센스, 덴티움, 신흥, 뷰웍스, 레이언스(신규), 피제이전자(신규)다.

의료기기 기업의 연구개발비는 2489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화장품 = 상장 화장품기업(34개소) 매출액은 전년대비 8.4% 증가한 13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2개사가 연 매출액 1조원 이상을 달성했고, 매출액 기준 100대 제조업 기업에 3개 화장품기업이 포함됐다.

화장품 기업 중 100대 기업 순위를 살펴보면 LG생활건강 25위, 아모레퍼시픽 30위, 한국콜마 100위를 차지했다.

화장품기업 연구개발비는 2546억원으로 전년 대비 29.7% 늘었다.

한편 정부는 제약·의료기기 등 바이오헬스 산업을 비메모리 반도체, 미래형 자동차와 함께 차세대 3대 주력산업 분야로 중점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5월 22일 정부는 5대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정부 R&D 투자 4조원 이상으로 확대 등을 포함한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발표한 바 있다.

이보다 앞선 지난해 9월에는 '바이오헬스 신성장동력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계획'과 같은 해 12월 '의료 질 향상을 위한 보건의료 일자리 창출방안' 등을 통해 보건의료 일자리 창출을 추진해 왔다.

복지부는 이런 대책을 통해 세계시장 점유율 3배 확대, 수출 500억 달러 달성, 일자리 30만개 창출 목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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