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홍 사장 영입' 대원제약, 일석삼조 효과 노린다
- 이석준
- 2019-06-05 06: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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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 비중 2%' 체질개선
- 조기 5000억 달성, 대형사 성장 발판
- 3세 백인환 전무, 경영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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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이 최태홍 사장(전 보령제약 대표) 영입으로 일석삼조 효과를 노린다. 해외통 최 사장을 필두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조기에 5000억원을 달성해 상위제약사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가업 승계가 유력한 오너 3세 백인환 전무는 최 사장의 경영 노하우를 전수받을 기회가 생겼다.

대원제약의 올 1분기 매출액은 763억원이다. 이중 수출액은 17억원으로 2%대에 불과하다. 지난해도 3%를 넘지 못했다.
내수에 의존하는 사업 구조다. 대원제약은 5년새(연결 기준 2013년 1589억원→2018년 2867억원) 매출액이 80.43% 증가했지만 대형제약사로 가기 위해서는 글로벌 매출이 더해져야한다.
최 사장은 1987년 한국얀센 입사해 북아시아지역 총괄사장을 역임할 정도로 글로벌 정서에 밝다.
전 직장 보령제약에서는 카나브(고혈압약) 수출 계약을 여러건 이뤄냈다.
보령제약 올 1분기 분기보고서를 보면 카나브 수출 계약은 총 11건이다. 총 규모는 5억3397만 달러(약 6308억원)다. 대부분 계약이 최 사장이 영입된 2013년 이후 발생했다.
코프로모션 계약에도 공을 세웠다. 릴리 GLP-1 당뇨병약 트루리시티, 우울증약 프로작, ADHD치료제 스트라테라, 로슈 폐암약 타쎄바, 아스텔라스 비뇨기과 약물 베시케어·하루날디 등은 보령제약이 2015년 이후 들여온 도입신약이다.
카나브 성공 경험…만성질환 영업 대원제약과 시너지
최 사장은 대원제약 사장에 임명되면서 매출 5000억원 조기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최 사장은 보령제약 대표 시절 카나브 국내 시장 안착에 기여했다.
카나브패밀리는 지난해 575억원을 합작했다. 전년(372억원)보다 54.57% 증가한 수치다. 2011년 카나브 발매 후 8년만에 500억원대 품목으로 성장했다.
대원제약 제품은 카나브 처럼 만성질환치료제가 주를 이룬다. 펠루비(소염진통제), 코대원포르테(진해거담제), 에스원엠프(PPI), 알포콜린(뇌기능개선제), 리피원(고지혈증약), 오티렌(위장약) 등이 그렇다.
최 사장의 카나브 성공 경험은 대원제약 제품군과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구조다.
3세 백인환 전무 경영 노하우 전수
다양한 경험을 갖춘 최 사장 영입이 백인환 전무 경영 수업에도 일조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원제약은 최근 승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백승호 회장이 장남 백인환 전무에 58만주를 증여했다. 백인환씨는 올해 1월 1일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한 후 지분율(0.71%→3.66%)까지 크게 오르며 후계자 면모를 갖추고 있다.
대원제약은 형제 관계인 백승호 회장, 백승열 부회장 각자 대표이사 체제다.
백승호 회장과 백승열 부회장은 슬하에 각 2남씩을 두고 있다. 백승호 회장은 장남 백인환 전무, 차남 백인성씨다. 백승열 부회장은 장남 백인영씨, 차남 백인재씨다. 3세 중 경영수업은 백인환 전무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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