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바닥에 증거 은닉' 삼성바이오, 주가 연중 바닥
- 천승현
- 2019-05-08 12: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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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식회계 수사 급물살로 주가 하락세 지속...6개월만에 30만원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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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 회계 논란이 지속되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연일 주가가 하락세다. 지난 6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들이 공장 마룻바닥을 뜯어 증거자료를 은닉했다는 정황이 드러나자 주가는 연중 최저치를 갱신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11시40분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전일보다 7.28%(2만3500원) 떨어진 29만9500원에서 거래 중이다. 지난달 30일부터 5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이와 관련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지난 7일 인천 송도에 소재한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보안담당 직원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공장 마룻바닥을 뜯어 자료를 묻은 이후 다시 덮는 공사를 해 증거들을 숨겼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공장 마루를 뜯어내고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이 숨긴 회사 서버와 노트북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9일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임직원 2명이 증거인멸 및 교사 혐의 등으로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등 검찰의 분식 회계 관련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이날 주가는 연중 최저치다. 지난해 11월12일 종가 28만원5500원을 이후 약 6개월만에 가장 낮은 주가다. 지난해 11월14일 금융당국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바꾸는 과정에서의 회계처리를 고의 분식회계라고 발표했는데, 발표를 이틀 앞두고 당시 하룻새 주가가 22.42% 추락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장폐지는 모면했지만 지난해 12월10일까지 한달 가량 거래가 정지되기도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에 주가가 40만원대로 회복하기도 했지만 이후에는 하락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 1년 동안 가장 높은 주가를 기록했던 지난해 9월27일(54만60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45% 가량 빠졌다. 시가총액은 36조1261억원에서 16조원 이상 증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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