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센다 투약설명 어렵네"...약국용 설명서 필요성 제기
- 이정환
- 2019-04-24 17: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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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 교육 니즈 커...환자들도 잘 몰라"
- "주사부위·주사시간·증량법·보관법·부작용 등 환자 문의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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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와 환자가 의약품 인서트 페이퍼를 펼쳐가며 함께 투약법을 논의하는 풍경마저 연출되는 상황이다.
약사의 정확한 복약상담과 환자 투약 편의성 제고를 위해 취급 약국 대상 설명서 배부나 회사 차원의 약사·환자 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약국가에 따르면 삭센다를 처방받은 환자들이 약국을 찾아 자신의 투약상황을 의뢰하고 정상투약 여부를 묻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병·의원이 주로 취급하던 삭센다가 최근 원외처방되는 비율이 차츰 증가하면서 의료기관이 아닌 약국을 향해 삭센다 관련 정보를 묻는 상황도 늘어난 셈이다.
의료기관 보다 약국에서 삭센다를 구입하는 게 더 저렴하다는 정보를 습득하고 삭센다 처방 병·의원과 취급 약국을 찾는 환자도 증가세다.
실제 병·의원 삭센다 취급 가격이 1펜 당 12만원~15만원 수준인 대비, 약국 조제가격은 10만원 가량이다.
이처럼 약국이 직접 삭센다를 취급할 가능성이 늘어난 상황 속 자가주사제인데다 투여 기간에 따라 증량투약하는 특수한 용법·용량이라 일반 정제·캡슐제 대비 환자 설명이 까다롭다는 게 약사들의 중론이다.
아울러 의약품 부작용 여부를 꼼꼼히 질문하는 환자들도 있어 다수 삭센다 취급 약국용 환자 설명서나 약사 교육 니즈는 커지고 있다.

또 삭센다가 당뇨치료제 빅토자 투여용량을 늘려 비만약으로 개량한 약인 만큼 장기투여 시 부작용을 우려하는 환자도 있다고 했다.
경기도 A약사는 "환자들이 삭센다 투약법과 부작용을 묻는 경우가 늘어났다. 특히 첫 투약 환자는 자가주사제 사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상황이 많아 환자와 함께 설명서를 읽어가며 복약지도 한 적도 있다"며 "약사 복약지도용 설명서를 별도 제작·배포하면 환자 응대에 도움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A약사는 "의료기관이 처방 후 첫 펜은 직접 투약과 주의사항을 환자에게 고지하고 있지만, 추가 처방 시엔 환자가 궁금증을 약국에 물어 온다"며 "가장 많은 질문은 증량방법과 약을 제대로 주사하고 있는지, 정량이 투약됐는지 여부"라고 덧붙였다.
삭센다를 처방받아 투약중인 환자 B씨는 "자가주사를 내 몸에 찔러 넣는다는 자체가 부담되고, 용량을 0.6ml에서 3ml까지 늘리는데 기준이 애매하다. 약사 복약지도가 섬세했으면 좋겠다"며 "한 번은 어지러움증이 생겨 덜컥 겁이 났지만 맘 편히 질문할 곳이 녹록치 않아 불편을 겪었다. 자가주사제를 배에 누르고 있으면 주입되지만, 제대로 투약한 게 맞는지 의심이 들 때도 종종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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