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원외처방 1위 질주...대웅바이오 '껑충'
- 천승현
- 2019-04-19 15: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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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1분기 업체별 원외처방실적 분석, 종근당 2위 화이자 3위
- 한미, 복합제 등 선전으로 2년 연속 1위...아스텔라스 등 선전
- 제일약품-사노피아벤티스 등도 전년대비 처방증가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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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원외 처방시장에서 1위를 고수했다. 주력 제품의 고른 선전으로 2위와의 격차를 점차 벌리는 모습이다. 대웅바이오가 전년보다 20% 성장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8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외 제약사 중 한미약품이 가장 많은 1422억원의 원외 처방실적을 나타냈다. 전년동기보다 6.5% 증가하며 2년 연속 1위 자리를 수성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5551억원의 처방실적으로 처음으로 전체 1위에 등극했다. 한미약품은 올해 1분기 2위 종근당의 처방금액보다 137억원 앞서며 여유있게 1위를 고수했다. 종근당과의 격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 50억원에서 다소 확대됐다.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이 1분기 179억원의 처방액으로 전년보다 11.6% 늘었다. 아모잘탄은 한미약품의 간판 복합신약으로 암로디핀과 로사르탄 성분이 결합된 복합제다.
고지혈증복합제 로수젯은 지난 1분기 처방실적이 157억원으로 무려 24.1% 상승했다. 로수젯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로 구성된 고지혈증복합제다. 2015년말 발매를 시작한 로수젯은 2016년 235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한 이후 , 2017년 386억원, 2018년 566억원으로 매년 수직상승했다. 올해 들어 매달 50억원 이상의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한미약품 간판 제품 입지를 굳혀가는 모습이다.
항궤양제 에소메졸은 지난 3월 누계 지난해보다 14.6% 증가한 70억원의 처방금액을 기록했다. 고혈압치료제 아모디핀과 고지혈증복합제 로벨리토는 각각 56억원과 49억원 처방실적을 냈다.
한미약품이 내놓은 새로운 복합제 아모잘탄플러스가 1분기에만 39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2017년 9월 발매된 아모잘탄플러스는 고혈압 치료제로 사용되는 암로디핀, 로사르탄, 클로르탈리돈 등 3개의 약물이 결합된 복합제다.
한미약품에 이어 종근당이 처방실적 2위에 포진했다. 1분기 원외 처방금액은 1285억원으로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종근당은 최근 자체개발 신약과 개량신약, 제네릭 등으로 구성된 처방의약품 라인업의 세대교체를 꾀하고 있다.
뇌기능개선제 종근당글리아티린의 1분기 처방액은 165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4.6% 성장했다.
자체개발 당뇨신약 듀비에(46억원)는 전년보다 처방실적이 2.6% 증가했다. 고혈압치료제 딜라트렌(132억원), 고지혈증치료제 리피로우(112억원), 고혈압복합제 텔미누보(93억원), 관절염치료제 이모튼(80억원), 당뇨치료제 듀비에(46억원) 등 자체개발 신약, 도입신약, 제네릭 제품 등이 고른 활약을 보였다.
주요 제약기업 중 대웅바이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대웅바이오의 1분기 원외 처방규모는 500억원으로 전년보다 19.7% 늘었다.
당초 대웅바이오는 원료의약품의 제조·판매 및 수출입업 등을 목적사업으로 설립됐지만 최근에는 완제의약품 영역을 적극적으로 두드리고 있다.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타민은 1분기에만 207억원의 처방실적을 냈다. 전년보다 16.3% 증가했다. 대웅바이오의 전체 원외 처방금액 중 글리아타민이 40% 이상 차지하는 셈이다. 치매치료제 베아셉트는 3월 누계 33억원어치 처방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7% 성장했다.
다국적제약사 중 아스텔라스가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1분기 처방액은 50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6.1% 증가했다. 과민성방광치료제 베타미가의 처방규모가 지난해 1분기 113억원에서 1년만에 142억원으로 25.7% 늘었다.
주요업체들의 1분기 처방실적을 보면 베링거인겔하임(9.3%), 제일약품(12.4%), 사노피아벤티스(9.7%) 등의 성장률이 높았다.
유한양행의 처방실적은 전년보다 20.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판매 중인 일부 도입신약이 유한양행 처방제품으로 집계된데 따른 착시현상이다. 길리어드의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가 후발제품의 견제로 1분기 처방실적이 전년대비 34.4%(393억원→257억원) 감소하면서 유한양행 전체 원외 처방실적에도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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