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군부대 유통 G사 부도…중소도매 도산 잇따라
- 이탁순
- 2019-01-05 06:15:51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지난달과 올들어 벌써 4곳..."대형업체로 이어질까 불안"
- AD
- 12월 4주차 지역별 매출 트렌드 분석이 필요하다면? 제약산업을 읽는 데이터 플랫폼
- BRPInsight

주로 규모가 작은 업체들로, 자금압박에 시달리다 결국 부도를 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 구로 소재 도매업체 G사가 부도를 내고, 대표이사가 잠적했다. 이 회사는 그동안 백신 등을 조달청 입찰을 통해 군부대나 보건소에 납품해왔다.
연간 매출액은 200억원대로, 설립된 지 15년, 직원 20명의 중견 업체다. 이날 부도소식이 알려지자 거래 제약사 및 도매업체들이 G사에 몰려와 물품이 남아있는지 확인했다.
일부 업체들은 대금을 받지 못해 수억원대의 피해를 입었다는 후문이다. 거래업체 중 대형 제약사들은 그나마 담보설정 비용이 있어 한숨을 돌린 것으로 전해진다.
G사는 2017년 모범 납세업체로 뽑힐 만큼 건실한 회사로 알려졌다. 주로 어음보다는 현금 결제를 해왔던 터라 이번 부도 소식에 의아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지난 3일에는 충남 아산 소재 도매 M사가 도래한 어음을 막지 못해 부도를 냈다. M사는 매출액 50억원 규모의 소규모 유통업체로 알려졌다.
지난달에는 매출 100억 규모의 부산 D사와 광주 A사의 당좌거래가 정지됐다. 이들 회사는 직원 10명 미만의 소형 업체로, 지역 내 특정 요양기관에 약품을 공급해왔다.
유통업체 한 관계자는 "최근 도산한 도매업체들은 특정 의약품을 소규모 공급하는 중소 기업으로, 그동안 자금 압박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며 "작년엔 그나마 종합 도매업체 등 대규모 업체의 도산 소식이 없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중소업체들의 부도가 대형업체로 이어질까 불안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어린이 해열제, 복약지도 이것만은 꼭"
- 2대형마트 내 창고형약국, 유통발전법으로 제어 가능할까
- 3'또 창고형' 광주 2곳 개설 움직임…대형마트에도 입점
- 4약사채용 1위 팜리쿠르트, 약국대상 무료공고 오픈
- 5시총 1조 안착했지만…리브스메드, 혹독한 코스닥 데뷔전
- 6보령, 6개월새 5배 뛴 바이젠셀 지분 절반 매각
- 7환자 6% 줄었는데 진료건수 60% 증가...소청과의 역설
- 8의대증원 논의 시동..의협 "의사인력 예측 제대로 하라"
- 9충북 국립소방병원 진료 시작...약국은 2곳 개업
- 10아일리아 8mg 급여 확대…종근당, 의원급 영업 탄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