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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푸로스판-후로스판, 코판-코푸'…약사도 헷갈린다

  • 이정환
  • 2018-10-26 17:21:31
  • "치료 질환 전혀 다른데 이름은 비슷...약사 주의 필수"
  • 비슷한 약품명·성상·포장 등 원인도 다양

얼핏보면 분간이 어려운 유사 의약품 이름·성상·포장은 약사 혼란을 부추기는 '약국 조제오류 유발자'로 분류된다.

수 백개에서 수 천여개 의약품을 조제·판매하는 약국에서 조제오류 유발자를 제대로 판별하는 일은 환자 안전은 물론 약국경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26일 데일리팜이 대한약사회가 발간한 '의약품 사용오류 예방 가이드라인'에서 대표적인 조제오류 유발자를 발췌했다.

조제오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가장 대표적으로 의약품 이름이 유사한 경우가 꼽혔다.

특히 효능·효과(질환 치료 적응증)가 다른 약인데도 비슷한 어감, 발음으로 명명된 유사 의약품명이 많아 약사 주의가 요구된다.

자칫 약품 이름을 헷갈려 오류조제할 경우 치명적인 부작용이 유발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자디텐정과 자니딥정은 이름은 비슷하지만 각각 기관지 천식약과 고혈압약으로 효능이 전혀 다르다.

다이아막스정과 다이아벡스정 역시 비슷한 이름에도 아이아막스는 부종·간질·녹내장, 다이아벡스는 2형당뇨로 적응증이 딴판이다.

타리겐정은 류마티스와 골관절염약인 반면 타이론정은 알레르기 비염약이다. 2형 당뇨약 아마릴정과 고혈압약 알말정 역시 유사 약품명의 대표적 예다.

이들은 의약품 전문가인 약사들도 자칫 혼란을 일으켜 조제 오류를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포장 단위가 다른데도 겉포장은 유사한 케이스도 오류조제를 유발하는 사례로 꼽힌다.

특히 같은 제약사는 자사 의약품 포장에 용량에 상관없이 유사한 디자인·색상을 적용하는 사례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동일 성분이지만 제형이 다른 의약품도 조제오류 유발자다. 머크의 글루코파지정과 글루코파지XR서방정이 대표적인데, 일반 정제와 서방정제는 체내 약효 발현 시간이 달라 조제오류 시 부작용이 예상된다.

같은 성분약이지만 다수 허가된 제네릭 의약품 간 한글 의약품명이 유사해 조제 착오 일으키는 사례도 많다.

클로피도그렐 성분의 항혈전제를 예로들면 삼진제약 플래리스정, 한독 플라빅스정, 종근당 프리그렐정이 제각기 성분이 같고 품명이 다르다.

이 밖에 동일 성분이지만 함량에 따른 모양과 색상이 유사한 약도 조제오류를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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