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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국제약품, 1년 만에 적자 탈출...만성질환약 실적 도우미

  • 천승현
  • 2025-02-25 12:00:00
  • 작년 영업익 67억...14년 만에 최대 규모
  • 2년 연속 매출 신기록...뇌기능개선제·고지혈증복합제 급부상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제약품이 1년 만에 적자를 벗어났다. 14년 만에 영업이익이 최대 규모를 나타냈고 매출은 2년 연속 신기록을 작성했다. 뇌기능개선제와 고지혈증복합제 영역에서 새로운 캐시카우를 창출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제약품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67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 국제약품은 지난 2021년 1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후 2022년 흑자전환했지만 2023년 2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국제약품의 작년 영업이익은 지난 2010년 기록한 83억원 이후 14년 만에 가장 많은 금액이다.

국제약품의 지난해 매출은 1565억원으로 전년대비 15.6% 늘었다. 2023년 1354억원의 매출로 3년 만에 신기록을 경신한 이후 2년 연속 최대 규모를 실현했다.

연도별 국제약품 매출(왼쪽) 영업이익(오른쪽) 추이(단위: 백만원, 자료: 금융감독원)
회사 측은 “항생제, 순환기 관련 제품과 뇌혈관 개선제의 매출 증가로 흑자 전환했다”라고 설명했다.

만성질환치료제 영역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이 급부상했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콜린알포세레이트(콜린제제) 성분의 콜렌시나는 지난해 외래 처방금액이 108억원으로 전년대비 101.8% 증가했다.

콜린제제는 정부 규제로 제약사들의 시장 쟁탈전이 치열한 시장이다. 콜린제제는 효능 논란이 불거지자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을 위한 임상재평가가 진행 중이다.

콜린제제의 임상재평가 실패시 처방금액 환수도 예고된 상태다. 2020년 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콜린제제를 보유한 업체들에 '임상시험에 실패할 경우 처방액을 반환하라‘는 내용의 요양급여계약을 명령했다. 협상 명령 8개월만에 제약사들은 콜린제제의 재평가 임상 실패로 최종적으로 적응증이 삭제될 경우 임상시험 계획서를 승인받은 날부터 삭제일까지 처방액의 20%를 건보공단에 돌려주겠다고 합의했다.

일부 제약사들이 콜린제제의 환수 부담으로 시장 이탈이 확산했고 국제약품도 반사이익을 본 것으로 분석된다. 콜렌시나는 2022년 4억원의 첫 처방실적을 기록했고 2년 만에 100억원을 돌파했다.

고지혈증복합제 에제로바는 작년 처방액이 105억원으로 전년대비 23.1% 늘었다. 2022년 67억원에서 2년새 58.5% 확대됐다. 에제로바는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가 결합된 복합제다.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가 저밀도 저단백 콜레스테롤(LDL-C)을 낮추는데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데다, 2개의 약을 따로 복용하는 것보다 약값 부담이 크지 않다는 이유로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세푸록심악세틸 성분의 항생제 진세프는 작년 처방액이 46억원으로 전년대비 27.0% 늘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이후 감기와 독감 환자가 증가하면서 항생제 수요그 급증했다. 점안제 큐알론의 지난해 처방액은 전년보다 7.3% 증가한 252억원을 기록했다.

국제약품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실적이 기복을 나타냈다.

국제약품의 2020년 매출은 1304억원으로 전년대비 17.3% 늘었고 영업이익이 60억원으로 8.4%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 2010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마스크 판매로 실적이 급상승했다. 국제약품은 국내제약사 중 최초로 마스크 생산라인 자동화 설비까지 구축하며 의약외품 시장 공략에 적극적인 행보를 나타냈고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제약품은 2021년에는 매출이 전년보다 8.2% 줄었고 1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마스크 시장 공급과잉으로 인한 마스크 매출이 감소했고 마스크 등 코로나 관련 상품의 재고자산평가손실이 증가하면서 2014년 이후 7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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