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오간 부산시약사회장 취임 총회...선거 후유증에 몸살
- 정흥준
- 2025-02-23 10: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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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대의원총회 안건 심의 과정서 번번이 대립
- 감사선출 못해 임총 열기로...집행부 회무동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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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촉즉발의 갈등 상황은 3기 집행부 출범을 알리는 대의원총회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지난 22일 저녁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총회는 작년 회계를 결산하는 감사 보고부터 대의원들의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한 대의원은 판공비 5000만원과 업무추진비 4000만원에 대한 감사 결과를 물었고, 감사단과 회장의 답변에도 불구하고 날선 추궁이 이어졌다.
판공비에 대한 문제 제기는 최근 모 회원 약사가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관련 게시물을 올리며 일파만파 퍼졌던 사안이다. 지난 2023년 판공비와 업무추진비가 각 1000만원이 증액됐는데 타 지부와 비교해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내용이었다.
총회석상에서는 판공비가 전액 현금으로 사용되는지, 사용 내역을 회원에게 공개하기 어렵다면 감사단은 확인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의가 계속 됐다.
변 회장은 대한약사회 부회장과 2030 부산월드엑스포 시민연합 공동의장 등을 겸임하면서 약사회 현안 해결과 직능홍보를 위한 대관업무 목적으로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또 과거 집행부와 비교해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높아지지 않았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 시약사회는 총회가 끝난 후 업무추진비는 전부 영수증 처리되며, 판공비 지출은 대한약사회 규정 중 회계계약 규정에 맞게 사용자 지급증으로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과열된 분위기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다. 결국 최창욱 총회의장이 차기 집행부와 감사단의 역할을 언급하며 장내정리에 나섰다.
임원 선출에서도 불협화음은 이어졌다. 이사 선임, 총회의장과 감사 선출에서 번번이 의견 대립이 발생했다. 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논란과 내부 분열에 대한 책임을 묻는 날선 목소리들이 산발적으로 튀어나왔다.
특히 감사 선출 과정에서는 대의원들의 언성이 높아지며 첨예한 의견 충돌이 있었다. 감사 후보를 개별 추천하며 6명까지 이름을 올렸고, 3명으로 좁히는 과정에서 일부 대의원들은 언성을 높이며 얼굴을 붉혔다.
추천 받은 감사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여 논의 끝에 3명이 정리되는 듯 했으나, 대의원 현장 투표로 다시 진행돼야 한다는 의견부터 여성 감사를 1명 포함해야 하는 주장까지 나오며 장내 혼란이 이어졌다.
결국 대의원총회는 5시간을 넘겼다. 행사장 대관 시간까지 훌쩍 넘길 정도로 논의가 길어졌고, 일부 대의원들은 자리를 떠나며 정족수마저 부족한 상황이 됐다. 끝내 임시대의원총회를 다시 열어 감사 선출을 비롯한 안건을 논의하기로 하고 총회는 마무리됐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대의원은 “선거 이후 지역에서는 계속 갈등이 있었다. 선거 과정에서 생긴 분열이 꽤나 깊다. 다들 작심을 하고 있었는지 그 문제가 총회에서까지 드러난 것”이라고 우려했다.
집행부가 선거 후유증을 딛고 회무 동력을 얻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내부 균열을 봉합하는 일이 최우선 과제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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