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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당뇨·항생·항암제 설사 부작용 원인과 대처법은

  • 노병철
  • 2018-07-21 06:24:50
  • [의약품 부작용 리포트] 엄준철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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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입니다.

이번 시간은 약물로 인한 설사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

엄준철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자문위원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엄준철 약사님 안녕하십니까?

[엄준철 약사] 네, 안녕하십니까?

[기자] 약물로 인한 설사 부작용의 전반적인 특징은 무엇입니까?

[엄 약사] 약을 먹고 설사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는 매우 흔한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미하게 변이 묽어지는 단계부터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심한 설사까지 다양 합니다.

소아환자의 경우 항생제를 먹고 설사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 보통 만 5살 이하 아이들에게 빈발 합니다.

설사 부작용은 전체 다른 부작용의 약 7%에 해당 된다고 보고 있고 원인 약물은 700여가지가 넘으며 항생제가 원인 약물의 25%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자] 설사 부작용 원인 약물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엄 약사] 설사 부작용을 나타낼 수 있는 대표 약물은 알파클리코시다제 차단제(당뇨약), 항우울제(SSRIs), 위산분비 억제제, 고지혈증약, NSAIDs, 콜키친(통풍약), 항생제, 항암제입니다.

[기자] 약물로 인한 설사 부작용 메커니즘에 대한 설명 부탁합니다.

[엄 약사] 락툴로오스, 소르비톨, 과당, 만니톨, 마그네슘, 아카보스, 보글리보스 같은 약은 삼투성 설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삼투압으로 장에서 물이 분비되게 하여 설사를 유발하게 합니다.

아카보스, 보글리보스는 당뇨약인데 복합 탄수화물이 단당류로 분해되는 것을 막으면 장관 내에 남아도는 당이 삼투압을 일으켜 설사를 유발 합니다.

마그네슘도 장에서 흡수되지 않은 마그네슘은 삼투성 설사를 일으킵니다.

락툴로오스, 소르비톨, 과당, 만니톨은 그 자체가 삼투성 설사를 일으킬 수 있는데 임상적으로는 섭취량하고 관련이 있습니다. 많이 먹으면 설사 합니다.

항생제, 항암제, 메트포르민, 콜키친, 디아세레인, NSAIDs, 티클로피딘 같은 약은 그 자체가 장 상피세포를 자극하여 분비물을 증가시켜 설사를 유발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민감한 사람은 설사를 하고 둔감한 사람은 설사를 하지 않습니다.

시사프라이드, 메토클로프로파미드, 에리스로마이신, 콜키친, 티클로피딘은 연동운동 자체를 촉진하는 성질이 있어서 경우에 따라 설사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아미노글리코시드 항생제, 테트라사이클린 항생제, 금제제, 메트포르민, 콜레스티라민, 콜키친, 에이즈약 등은 음식 중에 지방의 흡수를 감소시켜 기름변을 유발하여 설사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항생제, 항암제, 면역억제제는 장내 유해세균을 증가시켜 설사 부작용을 일으킵니다. 항생제는 유산균을 죽이는데 이 틈을 타서 유해균이 증식할 수 있고 항암제는 암세포처럼 빠르게 증식하는 세포를 죽이는데 장 상피세포도 빠르게 증식하는 세포기 때문에 소장과 대장의 점막층이 다 파괴될 수 있고 장내 환경이 무너지면서 유해균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면역억제제는 우리 몸의 면역이 저하되면 유해균이 증식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 항암제, PPI는 위험한 장내 유해세균인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리를 증식시켜 심각한 설사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기자] 약물로 인한 설사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대처법이 있다면요?

[엄 약사] 약물로 인한 설사 부작용은 원인 약물을 중단하면 대부분 며칠 내로 좋아집니다. 그리고 위장관 운동 조절제나 지사제를 투여하면 설사 증상이 잘 컨트롤 됩니다.

설사 원인 약물이 꼭 필요한 약이라서 계속 복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설사를 멈추는 다른 약을 복용하면서까지 해당 약물을 먹기도 합니다.

자극적인 음식이나 카페인, 술 등으로도 약물에 의한 설사 부작용을 촉진할 수 있는데 원인 약물을 그대로 복용하면서 자극적 음식, 커피, 술만 중단해도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음식 중에 인공감미료인 소르비톨, 과당, 올리고당 등이 설사를 촉진 할 수 있으므로 인공감미료가 안 들어간 음식을 섭취해 주시면 좋습니다.

시럽제 약물의 경우에도 무설탕 시럽은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 소르비톨이 다량 함유된 경우가 있습니다. 설사의 원인이 시럽제 부형제 때문일 수 있다는 점도 알아 둡니다.

만약 지속적이고 심각한 설사 부작용이 나타난다면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리 감염여부를 확인해야하고 이런 경우는 메트로니다졸이나 반코마이신 같은 약으로 치료를 하게 됩니다.

설사 부작용을 예방하는 방법은 평소에 프로바이오틱스를 꾸준히 복용하여 장내 유익균 숫자를 늘려 놓으면 좋습니다.

[기자] 네, 엄준철 약사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엄 약사] 네, 감사합니다.

[클로징멘트] 네,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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