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바이오젠 콜옵션 행사, 금감원 결정에 영향줄 것"
- 안경진
- 2018-06-29 14: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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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위반 조사에 결정적 단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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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 자체는 이미 예정됐던 수순이다. 바이오젠은 2012년 삼성바이오에피스 설립에 참여할 당시 2018년 6월 29일까지 지분을 49.9%(50%-1주)까지 늘릴 수 있는 콜옵션을 걸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논란이 불거졌던 지난달에는 삼성 측에 보낸 서신을 통해 한번 더 콜옵션 행사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즉 이번 콜옵션 행사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기준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인 금융감독원의 최종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지난달 국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논란을 비중있게 다뤘던 로이터(Reuter)는 이번에도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가 금감원의 결론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리라는 게 로이터의 시각이다.
29일(현지시각) 로이터는 "바이오젠이 2012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설립한 조인트벤처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주식을 추가구매했다"며 "목요일(28일) 오후 늦게 발표된 소식이 2015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인 한국의 규제당국자들에게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앞서 로이터의 취재의 응했던 한국의 금융위원회(FSC)가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처리 방식이 정당했는지 여부를 결정할 때 중요하게 고려돼야 할 요소 중 하나"라고 밝혔다는 이유다.
로이터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가치를 장부가액이 아닌 공정가액으로 변경하면서 18배 증가한 45억 달러로 기록했다. 바이오젠이 콜옵션을 행사할 경우에 대비해 회계기준 변경이 필요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한국의 금융감독원이 5월 초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평가와 관련해 회계규정을 위반했다고 발표한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가 급락했다"고도 보도했다.
한편 국내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양도결정을 공시한 29일 오후 '바이오젠 콜옵션 행사'가 주요 포털사이트의 뉴스토픽 1위에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은 전일 종가(40만9000원) 대비 2.69% 오른 42만원(오후 2시 기준)에 거래 중이다.
나스닥에 상장된 바이오젠 주가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만큼은 아니지만 소폭 증가됐다. 28일 오후 4시경(현지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주식을 약 7억 달러에 추가매입한다고 밝힌 뒤 바이오젠 주가는 전거래일(287.93달러) 대비 소폭(0.28%) 오른 288.7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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