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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상장 앞둔 유니온제약, '대표·CFO 배우자'가 1·2대 주주

  • 이석준
  • 2018-06-19 06:30:00
  • 안희숙 16.81% 신성희 13.3%...백병하 대표 및 김자권 CFO 부인

한국유니온제약의 지분 구조는 여느 회사와 다르다. 최대주주와 2대주주가 각각 회사 대표이사 및 최고재무책임자(CFO)의 배우자다. 최대주주 지분율은 낮지만, 가족관계에 있는 4인을 합치면 최대주주측 지분율은 45% 이상이다. 5% 이상 주주도 5명이나 된다. 한국유니온제약은 설립 62년 만에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고 있다.

한국유니온제약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최대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은 48.97%의 지분을 소유 중이다.

6월12일 기준 최대주주는 안희숙 씨다. 지분율 16.81%(70만6000주)를 쥐고 있다.

기존 최대주주는 신성희 씨였으나 2017년 일부 지분을 매도해 현재 지분율은 13.30%(55만8500주)로 2대 주주다. 성희 씨는 2016년 8월 이후 2017년 6월까지 11만주를 매도했다.

1, 2대 주주 안희숙 씨와 신성희 씨는 각각 한국유니온제약 백병하 대표이사와 김자권 CFO의 배우자라는 공통점이 있다.

안희숙 씨의 지분(16.81%)은 최대주주로서 높은 편은 아니다. 다만 1,2대 주주와 대표 및 CFO의 관계를 고려하면 4명의 지분율은 45.04%(189만1778주)가 된다. 백병하 대표와 김자권 CFO 지분율은 각각 12.81%(53만8223주), 2.12%(8만9055주)다.

5% 이상 주주도 5명이나 존재한다. 안희숙·신성희·백병하씨 외에 이성수씨와 박기수씨가 각각 11.43%(48만주), 7%(29만4000주)를 보유중이다.

한국유니온제약 관계자는 "최대주주 및 2대 주주는 대표이사 및 CFO와 제3자의 관계가 아닌 가족관계에 있으며 대표이사와 CFO는 최대주주 및 2대주주의 의결권을 소유하고 있는 것과 동일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4인은 3년 자진보호예수를 확약함에 따라 최대주주의 변경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된다"며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의 경영권 행사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유니온제약은 올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5월 30일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거래소에 제출했다.

7월 9일, 10일 양일간 수요 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17일과 18일 공모 청약을 받아 7월말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DB금융투자.

공모 희망 가액은 1만3500원(최하단)에서 1만6000원(최상단) 사이로 총 예상 공모 금액은 약 202억5000만원에서 240억원이다. 밴드 하단 기준 202억5000만원(공모 희망 가액 최하단 기준)의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IPO 공모자금 중 92억원은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에 신설하고 있는 제2공장에 cGMP 수준의 주사제 전용 설비시설을 증축하는데 투자하기로 했다. 44억원은 R&D, 40억원은 차입금 상환, 나머지 27억원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R&D 자금은 '압타머(Aptamer)'를 이용한 유방암 표적 양전자단층촬영(PET) 조영제 개발에 투입한다.

한편 한국유니온제약은 지난해 매출액은 509억원 전년(475억원)보다 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 늘어난 7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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