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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DR콩고 에볼라 발생…여행자 감염주의

  • 김정주
  • 2018-05-10 10:21:48
  • 질본, 국내 유입 대비 해당 지역 출입국자 검역 강화

서아프리카에서 지난 2014년 대규모로 유행했었던 에볼라바이러스(Genus Ebolavirus)병이 콩고 민주공화국(DR콩고)에서 또 재발했다.

이곳의 여행객들은 귀국 후 검역할 때 건강상태질문서를 필히 제출하고 귀국 후 21일 안에 발열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지체없이 1339 콜센터로 신고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8일 아프리카 콩고 민주공화국(DR콩고)에서 에볼라바이러스병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국민들에게 DR콩고 방문 시 감염주의를 당부하는 한편, 에볼라의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비해 DR콩고 출입국자 검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WHO(세계보건기구)는 8일 DR콩고의 북서부 에콰테르(Equateur)주 비코로(Bikoro)에서 에볼라바이러스병 확진환자 2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비코로(Bikoro)에서 지난 5주 간 원인불명의 출혈열 의심환자 21명이 발생하고 17명이 사망했다.

콩고민주공화국 보건부가 실시한 의심환자 5명의 검사 결과, 2명의 검체에서 에볼라바이러스가 검출됐다. WHO는 지난 2017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발생한 에볼라바이러스병 유행에 대한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콩고민주공화국 보건당국과 협력해 대응수준을 격상했고, WHO·콩고민주공화국·국경없는의사회 인력을 중심으로 구성된 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에볼라바이러스병은 필로바이러스과(Filoviridae) 에볼라바이러스에 속하는 에볼라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바이러스성 출혈열로 2~21일(평균 8~10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복통 등 증상 외 출혈 등의 임상 양상이 나타난다. 또한 감염된 동물 섭취와 체액 접촉, 환자·사망자와의 접촉을 통해서도 전파가 가능하다. 에볼라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발생지역 방문시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질본은 에볼라바이러스병의 국내 유입에 대비하기 위해 발생지역 출입국자에 대한 검역과 의심환자 초동대응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DR콩고 방문자를 대상으로 현지 도착 시 감염병 예방수칙 안내문자(외교영사콜)를 발송하고 귀국 시에는 게이트에서 개인별 발열 체크와 건강상태질문서를 징구하며, 귀국 후 21일 이내에 발열, 복통 등 증상 발현 시 질병관리본부콜센터(1339) 또는 보건소로 신고하도록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일선 의료기관에는 해당 입국자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질본은 "의심환자 발생 신고 시 역학조사관 현장출동, 확진 환자 발생 시 즉각대응팀 투입을 준비할 것"이라며 "확진검사를 위해 생물안전실험실(Biosafety Level 4, BL4)운용을 점검하며, 환자 발생에 대비해 국가지정격리병상 운영과 이송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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