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빈 의장, 대의원 397명에 긴급서신…'배수의 진'
- 강신국
- 2018-03-28 12: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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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의원이 결정하면 물러날 것...조찬휘 회장 의장직 박탈조치 원천무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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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빈 총회의장이 전국 대의원에게 편지를 보내 총회에서 대의원들이 불신임 결정을 하면 의장직에서 즉시 물러나겠다며 배수의 진을 쳤다.
다만 문 의장은 조찬휘 회장의 의장직 박탈 조치는 원천무효라며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복수의 대의원들에 따르면 오늘(28일) 오전 등기우편으로 문재빈 의장이 보낸 5장짜리 장문의 서신이 도착했다. 대의원 397명에게 발송된 서신으로 사실상 4월 5일 총회개최 통보를 한 것이다.

문 의장은 "약사회가 회원들의 고충을 살피기에도 부족한 이 시기에 대한약사회장이 왜 앞장서서 자중지란을 일으키는지, 무분별한 정쟁으로 비춰지는 현실에 죄송함을 금할 수 없다"면서 "더 이상 회원을 실망시켜서는 안 된다. 조속히 대의원총회가 열려 시급하고 중대한 현안을 논의되고 회원 민의를 하나로 모아서 대내외적인 중요 현안에 발 빠르게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행정부가 국회를 열겠다는 것처럼 조찬휘 회장 자신이 대의원총회를 소집하겠다고 한다"며 "이런 불법과 파행이 더 이상 진행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의장단은 오는 4월 5일 오후 2시 대한약사회관 4층 강당에서 2018년 정기 대의원총회 개최를 결정하고 원만한 총회가 진행될 수 있도록 집행부를 설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문 의장은 6년전 선거 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 의장은 "지난 2012년 약사회장 선거에서 조찬휘 회장의 당선을 위해 자신의 꿈마저 포기했던 최두주 동문후배를 후보매수의 올가미를 씌워 징계를 내리고 단순 전달자 역할만 했던 동문선배를, 조 회장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했던 선거대책본부장이었던 나를 후보매수의 주모자로 둔갑시켜 징계도 모자라 온갖 불명예를 덮어씌우는 파렴치한 행태를 지적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또한 "의장단 명의로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서초동 대한약사회관 강당에서 대의원총회를 개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공문을 수차례에 걸쳐 전달했다"며 "전체 대의원 397명 중 50%가 넘는 201명의 대의원이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에 있다는 점을 고려했고 집행부의 필요에 따라 총회 장소를 유리한 지역으로 변경해 개최하면 총회의 집행부 견제기능을 대폭 제한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총회 개최를 위한 의장단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조 회장의 독선적인 행동과 이를 반대하는 총회의장에 대한 의장직 박탈이라는 무리한 도발로 인해 결국 대의원총회의 정상 개최가 좌절되고 말았다"며 "이제라도 회무의 난맥상을 극복하고 정상적인 회무를 위해서 조 회장은 조속히 대의원총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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