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장-총회의장 '극한대립'…회무파행 장기화
- 강신국
- 2018-03-22 06:24:29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조찬휘 회장 "의장 유고 상황"...문재빈 의장 "후안무치하다"
대한약사회장과 총회의장이 전례 없는 대립각을 세우면서 약사회무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정기 대의원총회 장소 문제로 시작된 논란은 결국 2012년 서울시약사회장 선거 후보매수 사건으로 귀결되고 있다.
조 회장은 총회의장 유고상황이라고 규정하며 문재빈 의장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반면 문 의장은 대약 집행부가 필요한 행정절차를 진행해 총회를 개최해야 한다며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을 태세다.

조 회장은 문재빈 의장을 전 의장으로 칭하면서 의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조 회장은 "직선제를 도입한 이후에 후보 단일화를 둘러싼 금품수수가 일상화돼 왔다"면서 "이번 기회에 이 같은 적폐를 청산할 뿐만 아니라 정정당당한 경쟁을 통한 선거문화를 정착시켜 약사 후배들에게 물려줘야 한다는 것이 저의 소망이자 책무"라고 밝혔다.
이에 문재빈 의장도 발끈했다. 문 의장은 21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 2012년 선거때 3000만원 전달의 목적은 조찬휘 후보를 대한약사회장에 당선시키기 위한 것이었다"며 "이번 사건의 주역은 조찬휘 회장"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문 의장은 "당시 관여했던 다수의 관련자들이 모두 알고 있다시피 이 사안은 조찬휘 후보를 회장에 당선시키기 위해 조찬휘 주역으로 진행된 일"이라며 "이 사안의 분명한 주역인 조찬휘 회장은 자신이 책임져야 할 일은 피하면서 자신의 당선을 위해 노력했던 선배와 후배를 올가미에 씌우는 파렴치한 행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문 의장은 "약사회를 둘러싼 산적한 회무를 감안할 때 어떤 이유도 총회 개최 파행의 이유가 될 수 없다"며 "회원을 위한 회무 정상화를 위해 조속히 2018년 정기총회가 돼야 한다. 이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서둘러 진행해야 한다"고 집행부에 촉구해 의장 유고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했다.
결국 대한약사회 정기 대의원총회는 3월 개최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결국 4월 개최가 유력한데 회장과 의장이 대립각을 세우면서 약사회는 시계제로의 상황에 빠졌다.
전직 대한약사회장을 역임했던 명예회장들도 침묵하고 있고, 지부장, 대의원들도 지쳐가는 모양새다.
대의원들도 의장 지지파와 집행부 지지파로 쪼개지는 모양새다. 의장 지지파 대의원들은 대의원총회는 전체 회원의 민의를 모으는 약사회의 최고의사결정기구로 총회의장은 전체 대의원의 손에 의해 선출된 대표라며 대약 윤리위원회가 총회의장과 대의원의 자격을 박탈하는 것은 약사회의 기본 절차를 무너뜨리고 총회와 대의원을 무시하는 명백한 월권행위는 입장이다.
반면 집행부 지지파 대의원들은 법원으로 사건을 들고 나갔다. 이들은 문재빈 의장 권한 부존재 확인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 윤리위 결정에 하자가 없다는 것이다.
관련기사
-
문재빈 의장, "3천만원 전달 조찬휘 위한 것" 직격탄
2018-03-21 06:26
-
조찬휘 회장 "총회의장 유고…선거 금품수수 청산해야"
2018-03-20 06:24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오늘의 TOP 10
- 1약가인하 압박 전통제약, 원가구조 악화…비급여사는 탄탄
- 2삼천당제약 시총 1위 찍고 급락…박사 1명 R&D '신뢰 흔들'
- 3수액백에 나프타 원료 우선 배정…식약처, 규제 지원 방침
- 4협업 늘었지만 성과 달랐다…디지털 헬스, 성패 가른 조건
- 5내일부터 약물운전 단속…운전위험·금지약물 리스트 논란?
- 6약국 58평+H&B 1000평…청량리 드럭스토어 가보니
- 7약물운전 단속, 1단계 현장평가→2단계 시약·혈액검사
- 8메디카코리아, 매출 1600억 달성…5년 후 3천억 가시권
- 9[기자의 눈] 견실한 제약사 영점 맞춰 제네릭 잔혹사 끝내자
- 10대주주 빠진 한미 주총, 전문경영인 전면에…소통·책임 경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