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5-12-29 07:48:48 기준
  • #평가
  • #염
  • #치료제
  • 감사
  • #급여
  • #제품
  • #약사
  • #침
  • #인사
  • 유통

약사 면허등록자 6만7000여명…이 중 절반만 활동

  • 이혜경
  • 2018-03-13 13:55:09
  • 복지부, 보건의료 실태조사 결과 공개

지난해 약사 면허등록자는 6만7000명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중 3만4000여명이 약국을 포함한 보건의료기관에서 활동하고 있었고, 1만명 가량은 보건의료기관 외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수집한 보건의료 실태조사 결과를 13일 공개했다.

우선 보건의료인력 조사에서 약사만 놓고 보면, 최근 5년 간 약사 면허등록자 증가율은 1.2%로 가장 낮았고, 활동인력 증가율은 1% 증가했다.

지난해 의료기관, 보건기관, 약국, 조산원 등 보건의료기관에서 활동한 약사는 3만3946명으로 약국 근무자가 2만8997명으로 가장 많았고, 상급종합병원 1664명, 종합병원 1419명, 병원 1079명, 요양병원 591명, 한방병원 98명, 보건소 33명, 의원 32명, 한의원 19명, 치과병원 8명, 보건의료원 5명, 보건지소 1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기관 외 활동 약사 1만101명은 대다수가 기타 직장가입자로 분류됐고, 정부기관 812명, 교육기관 474명, 공공기관 111명으로 분포돼 있었다.

평균 근무연수를 보면 보건의료기관의 약사들은 6.4년, 보건의료기관 외 약사들은 5년 근무했다. 평균 이직률은 18.2%로, 약국의 이직률이 가장 낮았다.

이번 조사는 의료기관의 종별 단위 뿐 아니라 ▲병상규모 단위로 산출단위를 세분화 ▲병상 유형을 일반·정신·재활·요양 등으로 구분 ▲행정구역별(시도, 시군구), 진료권별(15개 대진료권, 56개 중진료권)로 구체화해 결과를 산출했다는 특징이 있다.

지난해 보건의료기관 수는 총 8만9919개소이며, 연평균(11년~16년) 1.6% 증가했다. 상급종합, 조산원, 보건기관 등을 제외한 모든 보건의료기관이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였다.

전체 병상 수는 67만1868병상이며, 우리나라 인구 천 명 당 병상 수(13.0병상)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4.7병상) 대비 약 2.8배 수준이고 전체 병상 수는 연평균 3.8% 증가했다.

일반병상이 31만3947병상으로 가장 많았고, 요양병상 25만4803병상, 정신병상 7만7384병상, 재활병상 1만198병상이며 일반·정신병상은 감소추세, 재활·요양병상은 증가추세였다.

요양병상은 우리나라(인구 천 명 당 4.9병상)가 OECD 평균(인구 천 명 당 0.7병상)에 비해 많은 수준이었다.

약사 이외 의사 면허등록자는 11만8000여명 가운데 9만8000여명이 활동하고 있었으며, 의원 3만9000여명, 상급종합 2만1000여명 순으로 많은 인원이 근무했으며, 의료기관 규모별로 보면(요양병원 제외) 연평균 증가율은 30~99병상 병원급에서 6.4%로 가장 높았다.

간호사는 35만6000여명 중 18만여명만 활동했고, 상급종합 4만6000여명, 특히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에서 2만5000여명이 활동 중이며, 의료기관 규모별로 보면(요양병원 제외) 연평균 증가율은 상급종합병원에서 12.9%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의료기관이 보유한 전산화단층촬영장치(CT)는 1923대, 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MRI)는 1407대, 양전자방출단층촬영장치(PET)는 208대에 달했고, 연평균 각각 1.6%, 6.0%, 4.7% 증가했다.

의료이용량을 놓고 보면, 전체 입원환자 수는 지난해 1330만여명으로 인구 10만여명당으로 환산하면 2만6000여명이다. 이는 2015년 OECD 국가 평균인 1만6000여명에 비해 많은 편이다.

평균 입원진료비는 증가(2011년 190만원→2016년 216만원)하고 있는 반면, 평균 재원일수는 감소(2011년 15.3일→2016년 14.5일)하고 있으나 OECD국가(2015년) 평균 재원일수 8.1일에 비할 때, 여전히 많은 편이다.

입원환자 급여유형을 분류하면 건강보험 1140만명, 의료급여 100만명, 자동차보험 72만명, 보훈 7000명, 산재 7만6000명, 외국인환자 2 6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진료비는 건강보험 204만원, 의료급여 338만원, 자동차보험 123만원, 보훈 327만원, 산재 655만원, 외국인환자 1317만원이다.

입원환자가 진료 받은 기관은 상급병원이 19.3%로 가장 많았고, 의원 14%,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 13.0%, 100병상 이상 병원 12.8% 순이었다. 병상이용률은 상급종합병원 102.1%, 500병상이상 종합병원 98.4%,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이 94.2%, 의원은 43%이었으며, 2011년 73.8%에서 2016년 78.3%로 연평균 1.2% 증가했다.

입원진료환자 질병군별 환자수를 보면 근골격계및결합조직의질환및장애가 200만명으로 가장 환자 수가 많았고, 소화기계의질환및장애가 160만명, 호흡기계의질환및장애가 100만명 순으로 많았다.

환자가 거주하는 지역에서 입원진료를 받은 비율을 나타내는 자체충족률은 부산, 대구가 각 89.6%로 가장 높은 수준이었으며 그 외 80% 이상인 지역은 서울, 광주, 대전, 울산, 전북, 제주였고, 세종은 12.9%로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서울 거주 입원환자의 6.7%가 경기도, 0.8%가 인천에서 진료 받았고, 부산거주 입원환자의 5.0%는 경남도, 2.9%는 서울에서 진료 받았다.

원거주 입원환자는 서울 12.9%, 경기 6.6%, 충북 1.4% 등에서 입원진료를 받았으며, 세종거주 입원환자는 대전 41.5%, 충북 17.3%, 서울 11.5%에서 입원 진료를 받았다.

지난해 외래 환자 의료이용량을 보면, 외래환자수는 7억5000만명이며, 평균 외래 진료비는 2011년 2만5000원에서 2016년 3만1000원으로 증가했다. 외래환자 진료비는 의원(54.1%), 상급종합(18.0%), 종합병원(17%), 병원(9.9%), 요양병원(0.6%)순으로 발생했다.

외래환자 4명 중 3명은 의원을 이용했으며, 그 외에 종합병원(9.5%)과 병원(9.4%), 상급종합병원(5.5%), 요양병원(0.6%) 순으로 이용했다.

경증외래환자수(외래 약제비 본인부담률 차등적용이 되는 52개 질환의 외래환자 수)는 2억8000만명으로 연평균 1.5% 증가했고, 경증외래진료비는 5조원으로 연평균 5.0% 증가했다.

CT촬영 총 900만 건 중 건강보험 790만건, 의료급여 70만건, 자동차보험 40만건, 보훈 3만4000건, 산재 3만건이었고, 이 중 79.7%가 상급종합과 종합병원에서 사용됐다.

MRI촬영 총 149만 건 중 건강보험123만건, 의료급여 10만건, 자동차보험 14만건, 보훈 5000건, 산재 1만 3000건이었고, 이 중 약 81.5%가 상급종합과 종합병원에서 쓰였다.

곽순헌 의료자원정책과장은 "보건의료자원의 공급실태 및 이용행태에 관한 전국 단위의 실태조사가 각 지역 상황을 고려한 합리적인 보건의료정책을 수립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보건의료 실태조사와 관련된 연구결과 및 통계자료는 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 정보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