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 2년차 도입약 덕봤네…선구안·영업력 증명
- 이탁순
- 2018-02-24 0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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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레스토 순항, 릭시아나 폭풍성장…육성과 방어 모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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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대웅제약과 증권가에 따르면 2017년 고지혈증치료제 크레스토와 항응고제 릭시아나의 잠정 매출액은 각각 670억원과 187억원으로 집계됐다.
크레스토는 2016년 4월부터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공동판매하는 제품. 2016년 1분기를 제외한 그해 매출액은 423억원이었는데, 작년에는 그보다 58.4% 증가한 670억원을 기록했다.
크레스토는 2014년 특허만료되면서 과거 1000억원대 처방액을 올렸던 전성기 모습은 아니다. 하지만 대웅제약이 공동판매하면서 조금씩 상승세를 타고 있다. 매출액 전부가 대웅제약 실적에 포함되면서 외형상승에도 기여하고 있다.
릭시아나 도입도 신의 한수였다. 다이이찌산쿄와 손잡고 2016년부터 본격 판매한 릭시아나는 와파린을 대체한 경구용신약(NOAC)의 인기에 힘입어 단기간 시장안착에 성공했다. 2015년 50억원에 머물던 매출액은 작년 181억원으로, 무려 274% 증가했다.

글리아티린은 자회사 대웅바이오의 '글리아타민'이, DPP-4계열 자누비아 공백은 LG화학의 '제미글로' 코프로모션으로 커버했다. 작년 글리아타민과 제미글로(제미메트 포함)의 원외처방액(출처:유비스트)은 각각 624억원과 738억원이었다.
여기에 크레스토와 릭시아나, SGLT-2 계열 당뇨약 슈글렛 등을 도입하면서 작년 회사 전체 매출액(연결 재무제표)이 9602억원으로, 1조원에 근접했다. 올해 대웅제약은 1조원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도 384억원으로 전년대비 48.4% 증가하며 동반 성장하고 있다.
도입약 성적뿐만 아니라 자체품목도 매출호조세를 보였다. 간장약 우루사가 708억원으로 전년대비 14.7% 증가했고, 특허만료 제네릭 도전을 받은 위장약 알비스는 646억원으로 2.2% 증가했다.
적극적인 특허소송 대응과 계열사를 통한 위임형 제네릭 방어전략이 맞아떨어진 결과다. 항암제 루피어도 137억원으로, 오리지널 루프린(다케다) 못지않은 실적을 뽑냈다.
또 항혈소판제 '안플원'이 전년대비 73.2% 오른 123억원을 기록하며 블록버스터에 등극했다. 안플원은 올해 자체생산으로 전환해 수익성 향상이 예상된다.
이밖에 고혈압-고지혈증치료제 올로스타도 올해 121억원으로, 블록버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작년에는 96억원으로, 100억원에 약간 모자랐다. 보툴리눔톡신 나보타는 92억원으로, 올해 블록버스터 등극이 유력시된다.
제품의 고른 활약으로 작년 대웅제약의 전체 전문의약품 실적은 6001억원으로 전년대비 8.0% 증가했다. 일반의약품도 7.9% 오른 832억원으로, 외형성장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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