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환자 얼마나 많길래…페라미플루 품절 직전까지
- 이탁순
- 2018-01-09 06: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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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십자 예상수요 초과, 최근 공급 정상화...오셀타미비르 문제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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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업계에 따르면 독감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은 타미플루로 대표되는 오셀타미비르 제제, 자나미빌 성분의 리렌자, 페라미비르 성분의 페라미플루가 있다.
오셀타미비르 제제는 캡슐제형으로 경구용이며, 리렌자는 입안에 뿌려 들이마시는 흡입식 독감치료제이고, 페라미플루는 정맥 주사제이다.
특히 페라미플루는 녹십자가 지난 2010년 허가받아 그전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타미플루, 리렌자 등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 제품은 미국 바이오크리스트(BioCryst)사가 개발해 시오노기사가 임상1. 2상을 수행했으며, 녹십자가 국내 개발에 참여해 한국 제조·판권을 갖고 있다. 1일 2회 5일 투약하는 오셀타미비르 경구제와 달리 1회 정맥주사로 유사한 효과를 볼 수 있어 최근 국내 의료기관에서도 사용량이 늘고 있다.
출시이후 매년 100% 성장을 통해 한해 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이 약은 최근 독감 유행으로 수요가 급증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성장률을 감안해 공급량을 정했는데도 최근 독감유행으로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품절 직전까지 갔다"면서도 "다행히도 최근 공급이 정상화됐다"고 말했다.
독감 바이러스는 지난해 12월 둘째주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A형, B형 바이러스 둘 다 유행하고 있는데다 3가 백신에는 포함되지 않은 'B형 야마가타 계열' 독감도 나타나 보건당국을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다행히 작년 8월 타미플루 특허만료 따른 제네릭약물 출시 영향으로 매년 되풀이된 오셀타미비르 제제의 공급대란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다만 소아환자 증가로 오리지널에는 없는 현탁액 제제 수요가 높고, 지역에 따라서는 공급 불균형에 따른 품절이슈가 생기고 있다는 전언이다. 오셀타미비르 제제와 비교하면 페라미플루 처방비율이 낮지만, 최근 독감환자 증가로 다른 항바이러스제제들의 인기도 덩달아 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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