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영업력 무장한 프롤리아, 골다공증 시장 흔들까
- 안경진
- 2017-09-28 12: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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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내 처방환자 본인부담금 하루 239원…종근당과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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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이 내달 1일부터 급여등재되는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데노수맙)' 마케팅에 총공세를 펼칠 전망이다.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와 부갑상선호르몬(PTH) 제제가 주를 이루고 있는 국내 #골다공증 처방시장을 흔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프롤리아는 지난해 11월 골다공증 분야 최초의 생물학적 제제로 출시된 약이다. 최초이자 유일한 RANKL 표적치료제로서 6개월 간격으로 피하주사가 요구된다.
시장점유율 변화를 예상케 하는 가장 큰 변화요인은 급여권 진입이다. 프롤리아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의 경제성평가를 통해 비용효과성을 인정받았고, 지난달 말 건강보험공단과 제약사간 약가협상이 종료됨에 따라 급여등재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
지난해 11월 비급여 출시된 이후 급여등재까지 10개월 여 기간이 소요된 셈이다. 릴리의 골다공증 치료제 '포스테오(테라파라타이드)'가 급여등재까지 10년이 걸렸던 것과 비교할 때 등재기간을 대폭 단축시켰다는 점이 더욱 돋보일 수 밖에 없다.
물론 이 같은 성과는 유럽이나 미국, 호주 등 해외국가들에서 장기간 유효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이 주효던 것으로 평가된다. 프롤리아의 국내 허가시기는 2014년 9월이지만 미국과 유럽, 호주 등의 국가에선 2010년에 허가를 받았고, 10년 장기 데이터까지 확보된 상태다.

28일 프롤리아 급여출시 기념 간담회에서 확인된 프롤리아의 보험상한가는 21만 5678원.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환자부담금이 60%(12만 9407원), 종합병원에선 50%(10만 7839원), 병원이나 의원급에선 각각 40%(8만 6271원)와 30%(6만 4703원)까지 낮아진다.
원내에서 프롤리아를 처방받는 환자의 본인 부담금은 최저가인 4만 3136원(20%)으로, 투여주기(6개월)를 감안할 경우 한달 7189원, 하루 239원만 내면 된다.
지난 13일부턴 뛰어난 영업력을 자랑하는 #종근당과 국내 공동판매에 관한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 시너지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암젠코리아는 종합병원에서, 종근당은 준종합병원 및 의원에서 프롤리아의 영업과 마케팅을 공동으로 담당하게 된다.
기자간담회장에서 만난 박예수 대한골다공증학회장(한양대구리병원 정형외과)은 "고령화와 더불어 국내 골다공증 유병률이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효과적인 골다공증 치료제가 급여처방 가능해졌다는 사실은 반가운 일"이라며, "제한적인 급여기준은 아쉽지만 미국(약 140만원)과 비교하면 굉장히 합리적인 가격이다. 6개월 주기로 투여하면 된다는 용법도 환자들의 복약순응도를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의 지적대로 프롤리아의 급여기준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4년 9월 프롤리아를 폐경 후 여성 골다공증 환자와 남성 골다공증 환자의 골밀도 증가를 위한 1차치료요법 외에 안드로겐 차단요법을 받고 있는 비전이성 전립선암 환자의 골소실 치료, 아로마타제 저해제 보조요법을 받고 있는 여성 유방암 환자의 골소실 치료제로 허가했다.
반면 보건복지부는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를 1년 이상 투여했음에도 새로운 골다공증성 골절이 발생하거나 1년 이상 투여 후 골밀도검사상 T-score가 감소한 경우 ▲신부전, 과민반응 등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 금기에 해당하는 경우를 급여대상을 정하고 있어, 2차치료 시에만 급여적용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데노수맙 사업부를 총괄하는 암젠코리아의 노명규 상무는 "해외 주요가이드라인에선 프롤리아가 이미 골다공증 환자의 1차치료제로 권고되고 있다"며, "국내 환자들에게 차별화된 치료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다음 목표를 1차치료제 급여확대로 잡았다. 국내 환자들이 선구적 생물학적 제제의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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