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앞 호텔 '금싸라기 약국'입점 없던일로
- 정혜진
- 2017-06-20 1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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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약-현대호텔, 호텔 약국 입점 않기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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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약사회(회장 이무원)는 지난 14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고승환 호텔현대 대표를 만나 면담을 갖고 이같이 결론 내렸다.
울산시약사회는 해당 자리를 약사회가 임대해 약국이 아닌 다른 사업을 추진하는 방법을 포함해 현대호텔에 약국이 들어서지 않도록 호텔 측과 계속해서 논의해가기로 했다.
울산시약의 입장은 ▲호텔 소유 상가 구내약국 설치는 엄연한 실정법 위반 ▲약국 설치가 해당 지역약국에 심각한 타격을 초래 ▲구내약국설치를 희망하는 수많은 대형병원 세미급병원이 잇따라 약국 설치를 희망할 수 있다는 점 ▲2012년 정몽준명예회장과 당시 약속을 저버리는 일 ▲현대중공업그룹과 약사회의 우의를 저버리는 일 이라는 등의 주장을 펼쳤다.
이에 호텔현대 역시 내부 사정을 설명하며 약사회의 이해를 구했다.
울산현대호텔은 재작년 현대중공업그룹의 경영합리화사업으로 5개호텔이 1개의 '호텔현대'로 분사됐고 독자생존하라는 그룹 차원의 방침에 따라 노조원 감원 등의 위기에 직면했다.
이에 노조원들은 약국 입점을 통한 수익원 확보 가능성이 있음에도 감원을 강행하는 호텔에 강하게 반발했고, 또 다시 약국 입점 시도가 있었던 것.
이무원 회장은 "장시간 논의 끝에 울산현대는 약사회 입장을 이해했고, 울산현대호텔 경영개선을 위한 상호 이익이 되는 접점을 찾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가 되는 그 자리를 약사회가 임대하는 점까지를 포함해, 약국을 제외한 타사업을 연구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며 "문제의 자리를 처리하기 이해 울산시약과 울산현대호텔측은 실무진을 구성 회합 노력하여 돌파구를 마련키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현대호텔은 문제가 되는 그 자리는 약사회 동의 없이 처리하지 않겠다고 약속을 했다"며 "약사회가 준비해간 합의문 서명은 여러 가지 이유로 호텔이 거부해 약사회 측에서 그 자리를 아예 다른 용도로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호텔도 이에 동의해 실무진 접촉을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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