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약사 다단계 제품판매에 주변 약사들 '골머리'
- 김지은
- 2017-06-17 06: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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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지역약사회 임원 가족도 관여…약사들 볼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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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한 지방 약사회 임원 약사를 비롯해 일부 약사들이 건기식, 화장품 등을 판매하는 다단계 업체에 깊숙이 개입하고 있다.
이들 약사 중에는 한 지방 약사회 임원의 가족이면서 현재 약국을 운영 중인 약사가 포함돼 있는가 하면 현재 약사회 임원으로 활동 중인 약사도 있다는 게 이 지역 다수 약사들의 증언이다.
이 약사들은 지역 동료 약사들의 약국을 찾아다니며 자신이 소속된 다단계 업체 건기식이나 화장품 등을 판매하는가 하면, 꺼리는 약사들에게 강매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 한 약사는 "약사들이 다단계에 가입돼 활동 중이란 점도 좋게 보이지 않는데, 이들 중 지역 약사회에서 현재 활동 중인 임원들도 있다는 데 놀랐다"면서 "이들 중 일부는 지역 약국을 돌면서 친분이나 자신이 임원이란 점을 이용해 다단계 가입을 유도하거나 자신이 판매하는 제품을 수개월 동안 사용하라며 강요하는 경우도 있어 여간 귀찮고 부담스러운 게 아니"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실제 이들 약사가 제품을 떠안기며 요구하는 금액이 수백만원대"라며 "지역 약사들 사이에서 평소 알고지내던 약사들이 찾아와 요구하는 만큼 무조건 거부하기도 쉽지 않고 곤란하다는 하소연이 적지 않다"고 했다.
이들 약사는 지역 약사회가 진행하는 연수교육장에서 가입된 업체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관련 제품을 판매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지역의 또 다른 약사는 "연수교육장에서도 관련 업체 부스가 들어왔는데, 약사회 임원인 그 약사가 다단계 제품을 회원들에 권유하거나 상담을 하기도 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일부 회원 약사들이 불편함을 호소하며 임원들이 가서 얘기를 하라고 요구하기도 했지만, 그 약사가 약사회에 깊숙이 개입돼 있는 만큼 임원들도 별다른 제지도 하지 못했다"고 귀띔했다.
이들 약사 이외에도 상당수의 의사, 약사들이 건식이나 화장품을 판매하는 다단계 사업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전문가인 만큼 소비자들에 신뢰를 이용해 제품 구입을 유도하고 있다.
서울의 한 약사는 "약국 경영 개선을 핑계로 다단계에 가입해 건식이나 화장품을 판매하며 수입을 올리는 약사들이 전국적으로 적지 않은 상태"라며 "약사와 의사들이 나서 제품을 판매하면 소비자들이 넘어가기가 쉽지 않은데, 전문가들이 효능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제품을 수익에만 의존해 판매하고 있다는 게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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