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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억대 B형간염 재발 예방약 시장, 장기침제 지속[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간이식 환자의 B형 간염 재발 예방치료 혈액제제 시장이 박스권 우하향 실적 곡선을 그리고 있다.관련 치료제 대표제품은 GC녹십자 헤파빅주와 SK플라주마 헤파불린에스앤으로 한때 1000억원에 육박하는 외형을 형성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400억원 수준으로 줄었다.의약품 유통실적 기준, 헤파빅의 올해 1분기 매출은 63억원을 기록했다. 이 제품의 2021·2022·2023·2024년 실적은 335억·297억·286억·279억원 가량이다.후발주자인 헤파불린의 올해 1분기 매출은 30억원을 달성, 같은기간 동안 외형은 124억·121억·111억·112억원이다.헤파빅과 헤파불린의 실적 정체 원인은 경쟁 화학요법의 고도화와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된 등재가를 들 수 있다.해당 제품의 10ml당 보험약가는 22만8160원·21만6752원으로 등재돼 있다. 이 치료제는 사람 혈장을 원재료로 사용하고 있어 제조원가 효율이 낮은 단점이 있다.때문에 심평원은 2020년 두 제품에 대한 생산원가 보전 차원에서 퇴장방지의약품으로 신규 지정했다.50ml 상한금액은 각각 114만800원·108만760원이다. 퇴방약은 필요한 약제인데도 생산원가 등 채산성을 이유로 제약기업이 시장철수 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가 지정한 의약품으로 사용장려 및 생산원가보전, 생산원가 보전, 사용장려비용 지급 등으로 분류된다.헤파빅은 2010년 초중반 특허만료·약가인하 등의 시련을 겪기 전까지의 동아ST 800억대 블록버스터 천연물의약품 스티렌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매출성장을 이룬 GC녹십자 효도품목으로 평가받았다.2016년 국내사 자체 품목 청구액 집계 데이터에 따르면 헤파빅 실적은 635억원으로 3년(2014~2016) 연속 1위를 기록한 바 있다.한편 GC녹십자는 혈액(혈장)에서 분리하는 기존 제조방식과 달리 유전자 재조합 기술이 적용된 관련 치료제 개발에도 상당한 투자를 기울이고 있다.2025-07-10 06:00:48노병철 -
자사주·분할·M&A...제약바이오주 이슈 따라 들썩[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약바이오주가 들썩이고 있다. '자사주·분할·M&A' 등 다양한 이슈에 엮이면서다.일성아이에스는 연일 52주 최고를 경신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공약인 '자사주 소각 의무화' 논의가 본격화되면서다. 9일에는 장중 한때 3만원을 넘어섰고 이날 2만8450원으로 마감했다. 전일(2만5100원) 대비 13.35% 오른 수치다. 4월 9일 52주 최저 1만4810원과 비교하면 석달새 92.09% 올랐다.일성아이에스는 자사주 비중이 48.75%다. 통상 자사주 비중이 높은 기업이 자사주 소각에 나서면 주가 부양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자사주 소각으로 유통 주식 수가 줄면 주당순이익이 높아져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9일 거래량은 40만주를 돌파했다. 52주 거래량 최대가 7월 1일 10만8832주인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수치다. 일성아이에스는 윤석근 회장 외 특수관계인 38.19%, 자사주 48.75% 등 약 87%가 사실상 묶인 주식이다. 이에 일성아이에스는 거래량이 부족한 대표 기업으로 꼽힌다. 다만 최근 자사주 소각 의무화 이슈로 거래량이 급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보름만에 지주사 전환 철회파마리서치는 인적분할 이슈에 요동치고 있다. 6월 13일 인적분할 공시에 시가총액이 1조원 가량 증발했지만 7월 7일 5조 3714억원으로 인적분할 발표 직전인 6월 12일(5억4965억원) 수준으로 회복했다.7월 8일에는 인적분할을 취소했다. 분할 비율 등에서 시장의 반대가 나왔고 파마리서치는 주주 의견을 수용해 지주사 전환을 철회했다. 이에 시장은 반응했고 이날 종가는 58만8000원으로 전일(52만3000원) 대비 13.73% 급등했다. 시총도 단숨에 6조원이 넘은 6조1091억원을 기록했다.증권가는 파마리서치 인적분할 철회 방침에 긍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교보증권은 "인적분할 철회로 손바뀜이 진행됐다"며 "기업 펀더멘털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된 현 시점에서 2분기 실적 호조, 유럽 파트너십 계약 임박 등 긍정적 재료들이 연달아 나타나고 있다"고 짚었다.2분기 실적도 사상 최대가 점쳐진다. LS증권은 파마리서치의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362억원, 영업이익 571억원을 추정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64%, 영업이익은 86% 늘어난 수치다.하한가 5번 이후 상한가 4번브릿지바이오는 그야말로 롤러코스터다. 임상실패, 최대주주 변경 이슈가 맞물리면서 4월 15일부터 7월 9일까지 하반가 5번, 상한가 4번을 기록했다. 7월 9일 장중 한때 상한가에 도달하기도 했다. 이날 종가는 3025원으로 전일(2545원) 대비 18.86% 올랐다.브릿지바이오는 4월 14일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BBT-877 2상 Top-line 결과 1차 평가지표를 미충족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15일, 16일, 17일, 18일, 21일 5연속 하한가를 맞았다.이후 6월 23일, 24일, 25일, 26일에는 4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최대주주 변경 소식 때문이다. 브릿지바이오는 6월 30일 최대주주가 이정규외 7인에서 파라택시스코리아펀드 1호외 1인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파라택시스는 암호화폐 등 디지털자산 분야에 특화된 멀티스트래티지(다중전략) 투자 운용사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식 시장이 전반적으로 뜨겁다. 이런 분위기에서 제약바이오주도 이슈에 따라 상한가, 하한가를 쉽게 찍고 있다"고 진단했다.2025-07-10 06:00:45이석준 -
삼성에피스,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1등 도전장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10년 동안 10개의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하는 이정표를 세우면서 영향력을 확장했다.지난 2015년 엔브렐 바이오시밀러인 에톨로체의 출시 이후 빠른 제품화 속도를 보이며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특히 개발역량과 함께 직접판매로 전환한 품목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보이며 향후 인적분할 이후 경영 독립에서도 추진력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7월 오보덴스 출시로 국내 판매 제품 10개 돌파 이정표현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다양한 치료 분야의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며 빠른 제품화 속도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7월 골다공증 치료제 오보덴스(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데노수맙)를 출시해 국내에 판매하는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10종으로 늘어났다.자가면역질환·종양·안과·희귀질환·골질환 등 질환 영역 역시 균형 있게 포트폴리오화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시너지를 내는 중이다.2012년 설립 이후 바이오시밀러 개발역량을 축적한 결과, 2024년 연 매출 1조537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1% 성장했다.지난해의 경우 파트너십 제품의 마일스톤 수익이 크게 늘어나며 영업이익 역시 4354억원으로 전년 대비 112%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보였다.삼성바이오에피스 국내 제품 판매 현황 특히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시장 공략이 제품별로 직판과 파트너 협업이라는 이원화된 전략으로 특화했다는 점을 주목할만하다.대표적으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에톨로체, 레마로체, 아달로체)은 2021년부터 2024년 초까지 유한양행과 마케팅 파트너십을 통해 판매했지만 2024년 초 유한양행과의 계약 종료 후 직접판매로 전환했다.이 과정에서 국내 영업 조직 신설 및 자체 주문 시스템을 개발하고 지오영과 제3자 물류 계약(3PL)을 체결하며 전국 유통망을 직접 운영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직접판매 전환은 단순한 유통구조 변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 외에도, 제품 메시지의 주도권 확보나 의료진과의 커뮤니케이션 강화 등에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여기에 지난해 7월 출시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에피즈텍과 희귀질환 치료제인 에피스클리 역시 회사의 자체 마케팅 역량을 기반으로 직접판매를 실시하고 있다.'직접판매·파트너십' 투트랙 전략…협업모델 성과 주목다만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모든 제품에서 직접판매 전환을 고려하는 것은 아니다. 질환군의 특성과 시장 진입 난이도에 따라 전략적 파트너십을 병행하고 있다.항암제의 경우 보령과의 협업을 통해 삼페넷(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온베브지(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를 안정적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실제 온베브지는 2022년 205억원, 2023년 423억원, 2024년 518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또 안과질환 분야는 삼일제약을 통해 아멜리부(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아필리부(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하며 전문성 기반의 판매 전략을 실행 중이다.7월 1일 출시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10번째 바이오시밀러 제품 오보덴스(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는 한미약품과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해 새로운 형태의 협업모델을 선보이기도 했다.양사가 마케팅 및 영업을 함께 수행하는 이번 파트너십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10년간 축적한 파트너십 경험과 직판 노하우가 융합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삼성바이오에피스와 한미약품은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1749억원 규모의 오리지널 의약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이상현 삼성바이오에피스 국내영업총괄 상무(SBKR팀장)는 "오보덴스는 합리적인 약가와 글로벌 규제 기관에서 인정받은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단순한 오리지널 의약품의 대체제가 아닌 국내 골다공증 환자 치료에 더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 10년 빅스텝 핵심 '인식변화'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난 10년 동안 10개의 바이오시밀러 출시가 의미있는 이유는 단순한 매출 성장을 넘어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인식 전환이 이뤄졌기 때문이다.바이오시밀러의 시장 침투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오리지널 의약품의 점유율을 대체해 나가고 있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시밀러 점유율은 2022년 21%, 2023년 26%, 2024년 31%로 꾸준히 확대되고 있어 향후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서울 상급종합병원의 A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여러 신약이 등장했지만, TNF 억제제가 여전히 중요한 처방 지위를 차지 한 상황에서 바이오시밀러의 역할도 충분하다"며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됐던 초기와 비교하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차원에서도 이제는 과거와 같은 처방 허들은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이미 여러 분야에서 오리지널과 비교해 많은 처방 경험이 쌓이며 단순히 바이오시밀러이기 때문에 처방을 피하는 사례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셀트리온 제품 출시 정보 실제 국내 류마티스학회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자가면역질환에 바이오시밀러 도입으로 실제 치료비용 절감과 치료 효과를 확인해 환자 접근성을 높였다고 보고되기도 했다.또 다른 서울 B 상급종합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해외와 비교해 국내에서는 바이오시밀러의 비용 강점이 부각되지 않아 마케팅적 노력이 병행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럼에도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낯섦이나 환자 선호도 측면의 인식은 과거와 달라졌음을 체감한다"고 강조했다.국내 점유율 한계는 과제…"약가 인센티브 및 인식개선 필요"한편, 국내 바이오시밀러의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유럽, 미국 등과 비교하면 국내 보급 속도는 더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지난 1일 한국바이오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오리지널인 휴미라는 점유율이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고 레미케이드는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점유율이 60% 정도로 유지되는 중이다.바이오시밀러 출시 후 유럽 및 미국에서 휴미라와 레미케이드의 시장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미국보다 유럽에서 3년 이하의 단기간에 오리지널 의약품의 시장점유율이 50% 이하로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대비되는 현상이다.IP5 국가(미국, 유럽, 중국, 한국, 일본) 중 가장 낮은 바이오시밀러 특허장벽을 구축한 것을 고려하면 약가제도나 인식에 따른 접근성의 한계가 여전히 있다는 의미다.이에 협회는 '한국 내 바이오시밀러 점유율이 낮은 이유 및 높일 방안' 보고서에서 ▲유럽식 참조가격제 도입을 통한 환자 체감 가격 격차 확대 ▲저가 처방 인센티브 등을 통한 환자& 8729;의료진 유인 강화 ▲환자& 8729;의료진 대상 안전성& 8729;효능 교육 프로그램 확대를 통한 바이오시밀러 인식개선 등을 핵심 해법으로 제시하기도 했다.정부·의료계·산업계가 이러한 지원책을 속도감 있게 이행한다면, 바이오시밀러의 사회적 가치인 국민 의료비 절감과 의료 접근성 증진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시각이다.2025-07-10 06:00:01황병우 -
의협 "마약 범죄 의료인은 동료 아니다" 강력 비난[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는 최근 수십억 원에 달하는 마약류 프로포폴을 불법으로 판매·투약해 실형을 선고받은 의사회원 외 의료기관 관계자들에 대해 “실형 선고가 지극히 타당하며 의료인을 가장한 범죄자는 단호히 배제해야 한다”고 강력 비판했다.언론보도에 따르면, 수도권 모 의원의 의사 및 개설자, 간호조무사, 상담실장 등 관계자들이 2023년부터 약 8개월간 총 417회에 걸쳐 프로포폴과 에토미데이트를 불법 투약·판매해 전원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신원 확인조차 하지 않고 환자의 요구대로 투약량과 시간을 정하며 사실상 ‘무제한 마약 투약’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의협은 "마약류 오·남용으로부터 환자를 보호해야 할 의료인들이 오히려 마약을 상업화했다는 점에서, 그 비윤리성과 반사회성은 매우 심각하다"며 "이는 단순한 법 위반을 넘어,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시해야 할 의료의 근간을 파괴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규탄했다.의협은 "일부 일탈한 의료인들의 범죄 행위로 인해 선량한 대다수 회원의사들까지도 국민으로부터 불신을 받는 현실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의료계 스스로 윤리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자정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의협은 비윤리적 행위를 한 회원에 대해 전문가평가제 및 중앙윤리위원회를 포함한 내부 절차를 통해 고발 조치 등 엄정한 징계를 실시하고 있으며, 의료인 단체가 실질적인 징계 권한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제고할 수 있도록 자율징계권의 법제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2025-07-09 21:53:40강신국 -
전국 병원 127곳 쟁의조정 신청…24일 총파업 예고[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보건의료노조가 정부와 사용자의 결단이 없으면 오는 24일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보건의료노조(위원장 최희선)는 9일 노조 생명홀에서‘산별총파업 쟁의 조정신청 및 향후 계획 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8일 전국 127개 의료기관에 대해 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했다고 밝혔다.보건의료노조 산별총파업 동시 쟁의 조정신청 보고 및 향후 계획 발표 노조는 지난 8일 전국 127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중앙노동위원회와 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신청 접수를 완료했다. 조정 신청에 참여한 112개 지부의 조합원은 보건의료노조 전체 조합원 8만 8562명 중 72.6%에 해당하는 6만 4321명이다.127개 의료기관 6만 4,321명의 조합원들이 쟁의조정신청에 나서면서 전면 파업을 예고하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최전선에서 '덕분에' 라며 영웅으로 칭송받았던 보건의료노동자들이 의료대란 속에서도 의료기관을 지키며 헌신했던 결과가 결국 토사구팽으로 귀결되는 것에 대한 분노가 표출되고 있다는 게 노조측의 설명이다.노조는 9일부터 17일까지 지부별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며,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23일 파업전야제를 거쳐 24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하게 된다.최희선 노조위원장은 "올해 4만 5000명이 참가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료노동 현장은 여전히 불규칙한 근무에 시달리고 있고 아직도 임신이 자유롭지 못하다. 육아휴직을 사용하려면 동료들에게 늘 미안해야 하고 제대로 보장도 못 받고 있다"며 "10분도 안되는 식사 시간에 들이키듯이 해치우는 서러운 식사를 하는 실정"이라고 소개했다.노조가 제시하는 7대 요구사항은 ▲9.2 노정합의 이행협의체 복원으로 노정합의 완전한 이행 ▲직종별 인력기준 제도화와 보건의료인력원 설립 ▲의료와 돌봄 국가책임제 마련과 간병 문제해결을 위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 확대 ▲새로운 거버넌스·공론화를 통한 의대 정원 확대, 지역의사제도 도입과 공공의대 설립 ▲보건의료산업부터 주4일제 도입, 모든 보건의료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 ▲공공병원 의료인력과 착한 적자 국가책임제, 공익참여형 의료법인 제도화 ▲산별교섭 제도화 및 사회적 대화, 보건복지부 주요 위원회에 보건의료노조 참여 확대 등이다.2025-07-09 21:42:45강신국 -
경보제약 23개 품목 허가취소 '본 집행정지'까지 인용[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경보제약이 ‘엘도코프캡슐’을 포함한 23개 품목에 대한 품목허가취소 처분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본 집행정지 인용 결정을 받았다. 지난달 내려졌던 잠정 집행정지에 이어, 본안 판결 전까지 효력이 정식으로 정지됐다.경보제약은 9일 대전지방법원으로부터 엘도코프 등의 품목허가 취소 처분에 대한 본 집행정지 결정을 통보받았다고 공시했다.앞서 해당 품목에 대해서는 대전식품의약품안전청이 판매업무 정지기간 위반과 특허권 보호 규정 위반 등을 이유로 품목허가취소 처분을 내렸으며, 처분 효력은 7월 24일 발효될 예정이었다.이에 경보제약은 지난달 16일 품목허가 취소 처분에 대한 행정소송과 함께 집행정지 신청서를 법원에 접수했다. 같은 달 18일엔 본안 판결 전까지 효력을 잠정 정지하는 임시 집행정지 결정이 내려진 바 있다.이번 본 집행정지 인용으로 23개 품목의 허가취소 및 건강보험 급여정지 효력은 본안 판결 전까지 정식으로 중단된다.허가취소 대상 품목의 지난해 매출은 총 135억원으로, 이는 경보제약 전체 매출(2385억원)의 5.7%에 해당한다. 이번 결정으로 경보제약은 즉각적인 매출 손실 위기를 피할 수 있게 됐다. 경보제약은 본안 소송을 통해 최종 처분 취소를 다툰다는 입장이다.2025-07-09 18:57:23김진구 -
여름 비수기에 조제·일매 뚝...전년 대비 40%↓[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가의 여름 비수기가 시작됐다.7, 8월은 2월과 함께 가장 환자 수가 적은 데다, 올해는 7월 초부터 40도를 육박하는 역대급 폭염에 예년 대비 매출 성적표가 더욱 좋지 못하다는 게 약국가의 공통된 설명이다.지역 약사는 "6월부터 처방·매약 매출이 점차 줄어드는 모습"이라며 "5월 대비 6월 청구액이 20% 가량 감소했으며, 이달 들어서는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고 전했다.약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30~40%에서, 많게는 50%까지도 처방 매출이 ?어든 것으로 전해진다.특히 이비인후과와 소아청소년과를 중심으로 체감도가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약사는 "작년과 비교했을 때는 매출이 40% 가량 줄어들었다"면서 "코로나19나 감기 등 유행성 질환이 줄어들면서 이비인후과, 소아청소년과 약국들을 중심으로 최저를 갱신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지난해의 경우 7월말부터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키트는 물론 팍스로비드, 해열진통제, 진해거담제 등까지 수급에 차질이 빚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여느 해 보다도 유행성 질환이 잠잠하다는 것.이비인후과 인근의 다른 약사도 "태국, 대만 등 인접국에서 코로나19가 재유행면서 상황을 주시했었으나 국내에서는 재유행 조짐이 나타나지 않는 모양새"라며 "다른 약국들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 매출 감소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6주(6월 22~28일) 코로나19 검출률은 8.6%로 전 주 9.6% 대비 1%p 줄어들었으며, 올해 검출률은 6.9%로 2025년 14.2% 대비 절반도 채 되지 않는 수치다.인플루엔자 역시 10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26주 의심환자가 1000명당 4.2명으로 줄어들었다.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27주 조제·매약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27주(6월 29~7월 5일) 조제건수와 판매건수 등에서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조제건수는 2.7%, 판매건수는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케어인사이트 측은 "전년 동일주차와 비교하면 평균 조제건수는 2.6% 감소했다"고 말했다.폭염에 따른 영향이라는 분석도 있다. 지역의 약사는 "예년의 경우 냉방병 등으로 몸살감기약을 찾는 소비자들도 이어졌지만 올해는 이마저도 극히 일부"라면서 "한낮기온이 36도를 넘어서는 가마솥 더위가 이어지면서 거리에 사람이 없고, 환자들 역시 줄어들었다. 특히 한낮 시간대 내방객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한낮 시간대를 피해 9시 내외나 오후 4시 이후 등에 환자가 분산되고 있다는 게 이 약사의 얘기다.기상청은 7월 상순 기온이 37도를 넘어선 것은 근대적인 기상관측이 시작된 1970년 이후 117년 만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번 주까지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폭염이 이어지면서 약국의 의약품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지역의 약사는 "한낮 기온이 37도를 넘어서면서 주문한 약이 뜨거운 상태로 배달되다 보니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면서 "날씨가 더워지는 만큼 복약 등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특히 캅셀제제의 경우 고온보관시 녹거나 터지는 경우 등이 자주 발생하는 만큼 차량 보관 등을 피하고 냉장 보관 등에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주말에도 약국 내 에어컨을 가동해 실내 적정온도를 유지하는 약국도 늘어날 전망이다. 지역의 약사는 "매약 매출은 처방과 관련이 있다 보니 동반 감소하는 모양새다. 여기에 최근 생겨나고 있는 난매형 약국들도 동네 약국들로서는 고민"이라며 "최악의 비수기가 되는 게 아닌지 우려된다"고 토로했다.2025-07-09 18:10:34강혜경 -
한미약품 기술이전 BTK저해제 '포셀티닙' 국내 1상 승인[데일리팜=이혜경 기자] 한미약품이 지난해 노보메디슨에 기술을 이전한 BTK저해제 '포셀티닙(Poseltinib)'이 국내에서 단독요법으로 1상 임상시험에 들어간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7일 '재발성·불응성 비호지킨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NB02(포셀티닙)의 공개, 다기관, 단일요법, 용량 증량, 제1상 임상시험'을 승인했다.지난해 재발성·불응성 중추신경계 림프종 구제요법을 위해 리툭시맙 및 레날리도마이드와 병용요법으로 2상 임상시험을 승인 받은데 이어, 단독요법으로 1상 임상은 처음이다.이번 2상 임상시험은 오는 2028년 6월까지 국내 환자 18명을 대상으로 서울대병원에서 진행될 전망이다.포셀티닙은 우리 몸의 B 림프구 활성화 신호에 관련된 효소인 BTK(Bruton's Tyrosine Kinase)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의 경구용 자가면역질환·혈액암 치료제 후보물질이다.한미약품이 최초 개발해 2015년 일라이 릴리에 6억9000만달러 규모로 라이선스 아웃(L/O)했지만, 당시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 대상 임상 2상에서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하면서 2019년 1월 권리가 반환됐다.한미약품은 권리반환 이후에도 포셀티닙 개발을 지속했으며, 2021년 10월 노보메디슨의 전신인 지놈오피니언과 포셀티닙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이후 지난해 6월 한미약품은 노보메디슨과 포셀티닙의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총 계약규모와 계약금은 양사 합의 하에 비공개다. 계약에 따라 노보메디슨은 포셀티닙의 글로벌 전용실시권을 확보했다.노보메디슨은 지난 2017년 10월 지놈오피니언이란 이름으로 설립됐으며, 지난해 4월 노보메디슨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포셀티닙 외에 심혈관질환 치료제 후보물질과 안과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을 파이프라인으로 보유하고 있다.2025-07-09 18:09:37이혜경 -
임상시험 종합대책 만든다…"하락한 한국 순위 회복"[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우리나라의 전 세계 전체 임상시험 점유율 순위가 4위에서 6위로 떨어진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연내 국가 임상시험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종합대책 구상에 착수하기로 해 주목된다.제약바이오 산업 발전 근간이자 국가 경쟁력 향상과 직결되는 임상시험 인프라 강화책을 고민한다는 의지다.9일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우리나라 임상시험 수행 건수와 점유율이 하락하면서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한 종합대책을 하반기에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은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2024년 신규 등록 제약사 주도 의약품 임상시험 현황을 분석해 우리나라 현황을 발표했다.구체적으로 지난해 한국의 전 세계 임상시험 점유율은 6위, 서울은 도시 순위 2위를 기록했는데 전년(2023년)과 비교해 점유율은 2계단, 도시 순위는 1계단 하락했다.서울은 임상시험 수행 건수와 점유율 모두 전년 대비 감소하면서 1위 자리를 중국 북경에 내줬다.단일국가 임상시험에서 한국은 임상시험 수행 건수와 점유율 모두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국가 순위는 3위를 유지했다.전 세계 임상시험 점유율 순위, 도시 순위가 하락한 배경에 대해 제약업계는 의대정원 증원 정책으로 의정갈등이 심화하고 대학병원 의료진 피로가 누적되면서 임상시험 수행 역량이 하락하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특히 중국은 최근 임상시험 관련 규제 환경을 개선하면서 임상시험 품질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데다 낮은 비용과 대규모 환자 확보가 용이한 장점을 토대로 세계 시장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이에 복지부는 하락한 우리나라 글로벌 임상시험 순위 회복, 인프라 개선을 타깃으로 임상시험 여건을 전반적으로 살피고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다만 아직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하지는 않은 상태로, 빠른 시일 내 행정에 착수한다.복지부 관계자는 "내주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아직까지 구체적이거나 세부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내용은 없다"면서도 "국내 임상시험 인프라 발전방안을 담은 종합대책을 만들어 하락한 국가 순위 향상에 나서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2025-07-09 17:57:20이정환 -
해외약대 출신 예비시험 합격률 급락...33명만 국시 응시응시자 숫자는 역대 최고였지만, 합격률이 급락하며 합격자는 33명에 불과했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올해 약사예비시험 합격률이 급락하면서 약사국시를 볼 수 있는 해외약대 출신이 작년 대비 급감했다.지난 2020년 예비시험이 신설된 후 응시자는 매년 증가하며 올해 처음으로 200명을 넘어섰지만, 합격률과 합격인원은 202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국시원에 따르면 예비시험 출제위원은 대학 교수들로 구성돼있다. 약사국가시험위원회에서 2배수를 추천 받아 국시원이 최종 위촉한 위원들이 출제한다.역대 합격률은 1회 5.8%, 2회 16.4%, 3회 25%, 4회 27.2%, 5회 48.6%로 지속 상승해왔다. 특히 작년에는 179명이 응시했고, 87명(합격자 공고 후 미비서류 보완 4명 추가)이 합격하며 합격률이 48.6%로 크게 올랐다.국시원은 제6회 예비시험에서 213명 중 33명이 합격했다고 공고했다. 합격률은 15.5%로 크게 떨어졌다.학원가도 전년 대비 합격자 급감을 실감했다. 학원가 관계자는 “약리학 문제들이 조금 어려웠다는 학생들이 있었다. 작년에는 (가르쳤던 수험생)20% 정도가 불합격했는데, 올해는 절반 이상이 떨어졌다”고 전했다.국시원에서는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출제 난이도를 높이지는 않았다는 설명이다. 출제 문제 수준은 작년과 유사했다고 말했다.다만 여러 국가와 대학에서 예비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비중이 매년 달라지기 때문에 합격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국시원 관계자는 “약사국시와 예비시험은 성격이 다르다. 약대는 대학마다 차이는 있지만 학습목표나 교육과정이 비슷하다. 따라서 응시자의 수준도 비슷하고 합격률 변동이 크지 않다”면서 “하지만 예비시험은 응시자의 국가, 대학의 비중이 해마다 달라지고 교육과 언어 수준의 편차도 있기 때문에 합격률에 변동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또 국시와 비교해 응시자 숫자가 많지 않기 때문에 합격자가 조금만 줄어들어도 합격률이 크게 달라진다”면서 “일부러 예비시험 난이도를 올리지는 않았다. (합격률 급락에 대한)나머지 원인에 대해서는 시험 결과를 더 분석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2025-07-09 17:28:27정흥준 -
동국생명과학, 안성공장 증설에 170억 투자[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동국생명과학이 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낸다. 의약품 생산 능력을 확대하기 위한 신규 시설 투자를 추진하면서다.동국생명과학은 사업확대와 생산역량(캐파) 확대를 위해 170억원 규모 의약품 설비 신규 시설 투자를 결정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13.82% 규모다. 투자 기간은 2027년 6월 30일까지다.투자 대상지는 경기도 안성시 미양면 제2공단1길 92에 위치한 동국생명과학 안성공장 내 유휴 공간이다. 회사 측은 "투자액은 신규 라인 증설에 따른 생산설비, 공사비 등을 포함한 금액"이라면서 "투자 기간 종료일과 투자 금액은 공사진행 과정과 기타 경영환경 변화 등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했다.동국생명과학은 2017년 5월 동국제약 조영제 사업부문 물적분할로 설립됐다. 조영제는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CT) 촬영 시 조직이나 혈관이 잘 보이도록 유도하는 약물이다. 조영제가 온몸에 퍼지면 병변 조직과 정상 조직의 구별이 극대화돼 진단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동국생명과학은 지난 2월 코스닥에 입성했다. 동국생명과학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채무 상환과 생산시설 확충 등에 투입한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회사는 당시 공모 자금 중 가장 많은 금액인 123억원을 안성공장 완제 라인 증설에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2025-07-09 17:06:07차지현 -
마퇴본부, 식약처 경영평가 우수 기관 표창 수상[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이사장 서국진)는 오늘(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실시한 2024년도 경영실적평과를 통해 식약처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마퇴본부에 따르면 식약처 경영평가단은 이번 평가 과정에서 본부의 주요 성과로 국고보조금 중심의 재원 확대 및 기부금 의존도 완화, 전국 센터별 후원금·지방보조금 통합 관리 등 수입 구조 개선을 꼽았다.더불어 평가단은 마퇴본부에 대해 공공기관으로서 경영의 중요성에 대한 대내외 인식 변화가 필요하며 기타공공기관 수준의 직제 정비 등 관리체계 고도화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개선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서국진 이사장은 “마퇴본부가 기타공공기관으로의 연착륙을 위해 기관 운영 전반을 혁신하고자 노력한 결과 전년 대비 가장 높은 경영 개선 점수를 인정받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기타공공기관 수준의 정관과 규정을 정비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2025-07-09 16:00:02김지은 -
신태용 우석대 명예교수, 저서 '마약류 중독' 출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신태용 우석대학교 명예교수가 신간 '마약류 중독, 단체 신곡에서 길을 찾다'를 출간했다.마약류 중독, 단테 신곡에서 길을 찾다는 마약류 중독자 회복을 위해 30여년간 헌신해 온 저자가 단테의 고전 '신곡' 속에서 중독자의 치유와 회복의 메시지를 발견하고, 이를 해석한 내용을 담고 있다.책은 ▲마약류 중독자에게 주는 신곡의 메시지 ▲나의 베르길리우스 ▲베아트리체와 함께하는 단약여행 ▲재발에 대해 ▲중독에서 천국으로 ▲단약을 도와주는 안내자의 자세 등 6부로 구성됐으며, '신곡'에 대한 줄거리도 수록돼 있다.신태용 명예교수는 "단테의 여정을 따라가며 중독의 고통과 회복의 과정을 다시 바라볼 수 있었다"며 "중독자와 그 가족들에게 작은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그는 우석대 약학대학장과 학술정보처장, 평의회 의장, 전라북도약사회 부회장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전북지부장 등을 역임했다.2025-07-09 15:54:41강혜경 -
보건의료정책연대, 워크숍 갖고 입법 활동 강화 도모[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보건의료정책연대(공동대표 이정근, 홍수연, 윤영미, 김형석)는 지난 5일과 6일 1박 2일에 걸쳐 서울에서 워크숍을 갖고 보건의약계 현안 관련 발제와 토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단체 임원과 회원 22명이 참석했으며 안건 논의와 친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이번 워크숍에서는 ▲원격의료를 포함한 비대면진료의 효율적인 운영과 방향성(의협 김충기 정책이사) ▲쟁점이 되는 간호사 업무법위 및 보건의료인력의 효율적인 배치와 업무분장(박시은 보정연 대변인) ▲체계적 통합돌봄과 방문보건의료서비스 확립 및 수가연구(치협 정휘석 법제이사) ▲보건의료분야의 AI/디지털화 정책방향성 결정을 위한 정책(서울시약 김병주 부회장)의 발제와 토론이 이어졌다.단체 측에서는 디지털 보건의료에 관련한 논의도 심도 깊게 이뤄졌으며, 법제도화를 위한 제언들도 이어졌다고 밝혔다. 단체 측은 향후 보건의료데이터 관리를 포함한 디지털헬스케어 제도화에 있어 정책 제안과 입법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이외에도 이날 자리에서는 보건의료계가 직면한 현안에 대한 논의이어졌다. 단체 측은 다양한 보건의료직능으로 구성돼 있는 만큼 각계의 의견을 청취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이정근 공동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보건의료정책연대의 기치에 맞게 다양한 목소리가 수렴될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보건의료정책의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도록 정책 현안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홍수연 공동대표는 “정책적 사안들에 대해 보건의료 각계 각층 다양한 목소리가 표출될 수 있기를 바라며 이와 같은 정책적인 노력이 현실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윤영미 공동대표는 “보건의료 패러다임 전환기에 드러나는 여러 현상들에 대해 보건의료계가 정책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국민건강권을 도모하기 위한 적절한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형석 공동대표는 “보건의료계가 직능별로 분절화 하는 것이 아니라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연대해야 한다”며 “하나되는 힘으로 국민건강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말했다. 단체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논의된 사안들에 대해 정책 대안을 마련하고 제도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더불어 보건의료 각계 의견을 수렴하는 노력을 지속해 감과 동시에 직역을 넘어 생명을 위한 하나의 길을 표방한 단체 목적에 맞게 연대해 현안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2025-07-09 15:51:07김지은 -
광진구약, 9개 릴레이 반회·학술강의 마무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광진구약사회(회장 한은경)가 9개 릴레이 반회와 학술강의를 마무리했다.구약사회 총무위원회(부회장 김태용, 총무이사 최성훈)와 약학위원회(부회장 최성욱, 약학이사 김윤희)는 5월 8일 시작한 릴레이 반회와 학술강의를 7월 3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약사회는 이번 계기로 110여명의 회원들과 함께 화합을 다지는 한편 약국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판매 꿀팁 등도 나눴다.한은경 회장은 반회 행사에 참여해 준 회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맞춤형 건기식 제도와 다제약물 관리사업 자문약사 위촉, 약국 관련 민원 대응, 환자안전 보고, 창고형 약국 개설 등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나눴다.구약사회는 "약국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청취했으며, 이를 회무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5-07-09 15:42:39강혜경 -
복합제 청구액 비중 20% 넘겨…국내사, 대거 시장 진출[데일리팜=이탁순 기자] 국내 제약사들이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복합제'의 청구액 비중이 작년 20%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복합제 청구액 비중은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약 복용개수를 줄여 편의성을 높이는 복합제 개발에 국내 제약사들이 대거 뛰어들면서 이제는 국내 제약사의 대표 먹거리로 성장했다는 분석이다.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심평원이 발간한 '2024 급여의약품 청구현황'을 보면 2024년 복합제 청구액 비중이 20.3%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20%대에 진입했다. 작년 복합제 청구액은 5조4869억원이다.5년전인 2020년만 해도 복합제 청구액 비중은 18.4%였는데, 매년 꾸준히 증가해 작년 20%를 돌파한 것이다. 발췌 국내 제약사들이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역류성식도염 등 만성질환 치료제 라인업에서 복합제 숫자를 늘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편의성을 앞세운 복합제는 시장에서 인기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국내 제약사가 복합제에 주력하고 있다면 다국적 제약사들은 항암제와 희귀질환 치료제에 집중하고 있다. 이 역시 숫자로 나타나고 있다. 발췌 항암제와 희귀질환 치료제가 포함된 4대 중증질환약품비 역시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작년 4대 중증질환약품비는 7조5468억원으로, 2024년 7조348억원보다 7.3% 증가했다. 전체 약품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3년 27.4%에서 2024년 28.1%로 늘었다.제약업계 관계자는 "신약개발 기술이 부족한 국내 제약사들이 기존 개발된 성분들을 활용한 복합제를 통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면 외국계 제약사들은 환자는 적지만 약가가 높은 항암제나 희귀질환치료제로 집중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2025-07-09 14:39:17이탁순 -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중구약, 중학생 대상 멘토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중구약사회(회장 변수현)가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업 멘토링을 실시했다. 구약사회 의약품안전사용교육위원회(본부장 이주영)는 4일 창덕여자중학교에서 약사직업인 멘토링을 1학년부터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창덕여중은 학생들의 행복한 진로를 위해 다양한 직업군의 멘토를 직접 만나 관련 직업과 관련한 정보 등을 들을 수 있는 '직업인 특강'을 약사, 간호사 등 15개 직업군에 대해 진행하고 있다.이주영 본부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 설계에 한 걸음 더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다"며 "약사에 대해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2025-07-09 13:19:05강혜경 -
동아제약, 치아교정기 세정제 '클리덴트세정폼'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치아교정기 세정제인 클리덴트 세정폼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치아 교정기에는 다양한 음식물과 외부 유해균이 남아 있을 수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치아 교정기 전용 세척제를 사용하지 않고 주방세제와 치약으로 세척할 경우, 계면활성제와 연마제로 인해 치아교정기를 손상시킬 수 있어 전문 세척제 사용을 권장한다.클리덴트 세정폼은 특허 받은 천연 유래성분을 함유해 △얼룩 플라그 제거 △미백 △살균/향균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특히, 살균력 테스트에서 제품 사용 5분 후 구강 세균 4종(△진지발리스균 △뮤탄스균 △칸디다균 △인터미디어균) 살균효과 99.9%를 확인했으며 파라벤, 셀페이드계 계면활성제 등 17종을 무첨가해 안정성을 더했다.폼형태로 다양한 형태의 교정기에 사용 가능하며50mL와 150mL로 구성해 휴대 편의성을 높였다.사용방법은 교정기에 3~5회 펌핑해 세정 폼을 골고루 도포 후 5분 경과 후에 물로 헹궈주면 된다.클리덴트 세정폼은 동아제약 생활 공식 네이버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이후 쿠팡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동아제약 관계자는 “치아 교정인구가 점차 증가하며 치아 교정기 세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클리덴트 세정폼을 출시하게 됐다”며 “구강유해균 99.9% 살균효과와 천연 유래성분을 함유한 클리덴트 세정폼으로 올바르게 치아 교정기를 세척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2025-07-09 12:47:06노병철 -
미국 의약품 관세 1년 유예될까…제약업계 대응 채비[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의약품에 대해 최대 200% 관세 부과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다만 이번 발표에선 관세 부과 시점을 ‘1년~1년 반 후’로 예고했다는 점에서 일정 부분 안도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업계는 이 유예기간 동안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관세 충격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최대 200% 관세율 1년 후 부과…이달 말 대상품목 등 확정”9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내각회의에서 수입 의약품에 대해 최대 20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언급했다.관세 부과 시점에 대해선 “1년에서 1년 반 후”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미국으로 생산기지를 옮길 수 있도록 유예기간을 둔 조치로 풀이된다.구체적인 관세율·대상 품목은 이달 말 발표될 전망이다. 하워드 루트닉 미 상무부 장관은 내각회의 직후 인터뷰에서 "의약품과 반도체 부문의 관세 부과 여부는 무역확장법 232조(Section 232)에 따른 조사가 이달 말 마무리된 이후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무역확장법 232조는 수입품이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상무부가 조사하고, 대통령이 대응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미 정부는 지난 4월 이와 관련한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미국 현지에선 실제 관세 부과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전망도 제기된다.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에도 관세 부과를 여러 차례 위협했으나 실제 시행 단계에서는 입장을 바꾼 전례가 많다"며 이번 200% 관세 부과가 현실화될지는 미지수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미국 주요 제약회사 주가는 큰 변동이 없었다.미국 투자은행 리링크 파트너스의 데이비드 라이징거 분석가는 "관세가 즉시 부과되지 않고 일정 기간의 유예기간을 줄 예정이라는 점에서, 제약업계에는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국내 제약업계 긴장감 고조…“유예기간 활용 대응체계 정비해야”국내 제약바이오업계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관세 부과 방침을 재확인한 점에서 우려하면서도, 1년 이상 유예기간이 부여됐다는 점에 대해선 일정 부분 안도하는 모습이다.업계는 이 기간 동안 대응 전략을 정비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셀트리온은 단기·중기·장기별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다. 단기적으론 미국 내 2년분의 재고를 확보하고, 이를 상시 유지할 계획이다. 현재도 이미 2년분의 재고를 보유 중이다.중장기적으론 미국 내 생산기반 확보에 나선다. 우선 미국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현지 위탁생산이 가능하도록 CMO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나아가 미국 생산시설을 보유한 기업 인수도 검토 중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현시점에서는 관세보다는 환율과 원가 등 복합적인 요소가 더 큰 변수”라면서도, “관세가 현실화될 경우 미국 내 파트너사와의 협업 강화나 기술이전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다른 업체들도 비슷한 분위기다. 구체적인 관세 조건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정보 수집과 영향 분석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관세율·대상 품목·부과 시기 등이 불확실한 만큼, 당장의 조치는 제한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한 제약사 관계자는 “실제 관세율이 200%까지 올라갈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다만 10~20%만 부과되더라도 원가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이달 말 나올 세부 조치를 기준으로 대응 시나리오를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1~1.5년 유예기간이 ‘충분한 시간’은 아니라고 본다”며 “기술이전과 FDA 실사를 포함하면 위탁생산 전환에도 2년 이상 걸린다”며 “신규 생산시설 구축에는 최소 5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이 관계자는 “의약품 관세 위협 외에도 트럼프 행정부의 약가 인하 정책도 상당히 우려된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이장에선 이중고에 직면할 수 있다”며 “현재로선 유예기간 동안 대응 체계를 정비하는 것이 현실적인 해법”이라고 말했다.2025-07-09 12:01:37김진구 -
한국오노, 4년새 매출 2배↑...면역항암제 옵디보 강세[데일리팜=손형민 기자] 한국오노약품공업이 면역항암제 옵디보를 앞세워 매출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이 회사의 매출은 4년새 2배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오노약품은 항체약물접합체(ADC), 신규기전 면역항암제 등 다양한 항암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며 옵디보 특허 만료를 대비하고 있다.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노약품의 작년 매출은 60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9억원에서 44억원으로 11.7% 늘었다. 오노약품이 지난해 기록한 매출과 영업이익은 회사가 감사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2017년 이후 최대 수치다.오노약품은 2021년 매출 400억원 이상을 기록했으며, 이듬해 500억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오노약품이 지난해 기록한 603억원과 2020년 매출 310억원을 비교하면 4년새 94.5%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면역항암제 옵디보가 오노약품의 매출 성장세를 견인했다. 옵디보는 오노약품과 BMS가 공동 개발한 항 PD-1 계열 면역항암제로 지난 2015년 국내 허가됐다. 오노약품은 한국과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지역의 개발·판매 권리를 갖고 있다.옵디보가 본격 급여 적용되기 시작한 2017년부터 오노약품의 매출도 크게 올랐다. 첫 급여 대상 적응증은 비소세포폐암이었다. 오노약품의 2018년 매출은 448억원으로 전년 310억원보다 44.4% 늘었다.다만 경쟁 품목 MSD의 키트루다가 존재감을 드러내며 오노약품의 매출에 타격을 입혔다. 오노약품은 2019년 매출 3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27.8% 줄었다.오노약품은 옵디보의 적응증, 급여 확대를 통해 반전을 모색했다. 특히 옵디보와 BMS의 CTLA-4 타깃 면역항암제 여보이 조합이 흑색종, 신세포암, 간세포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서 효과를 나타내며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또 옵디보는 2021년 면역항암제 최초로 위암 적응증을 확보하기도 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옵디보는 2022년부터 국내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옵디보 이후 파이프라인 확보 분주면역항암제 '옵디보'오노약품은 옵디보의 특허 만료를 대비 중이다. 옵디보는 2028년 미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시장에서 차례로 특허 만료가 예정돼 있다.우선 오노약품은 옵디보 피하주사(SC) 제형 ‘옵디보 큐반틱’을 통해 시장 방어에 나서고 있다. 옵디보 큐반틱은 지난해 미국에서 승인됐으며, 오노약품과 파트너사 BMS는 주요 국가로 허가 확대를 노리고 있다.기존 항암제 정맥주사(IV) 제형은 1시간 이상 투여가 필요하지만 SC 제형은 투약 시간이 10분 미만으로 단축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항암제 SC 제형은 평균 3주에 1번 병원에 방문해 IV 제형 항암제를 투여받아야 하는 환자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다.또 오노약품은 항체약물접합체(ADC)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오노약품은 지난해 국내 ADC 개발 전문기업 리가켐바이오의 ADC 후보물질 ‘LCB97’을 도입했다.LCB97이 타깃하는 L1CAM은 폐암, 췌장암, 대장암 등 여러 고형암에서 발현되는 단백질이다. LCB97에는 리가켐바이오가 자체 개발한 ConjuAll 링커 기술력이 접목됐다. ADC는 링커, 페이로드(약물), 항체로 구성되는데, ConjuAll 링커는 혈중 세포독성 약물의 방출, 정상 세포 공격 등을 극복할 수 있다고 평가받는다.리가켐바이오와 오노약품은 LCB97과 함께 복수 타깃을 대상으로 하는 ADC 원천기술을 이전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해당 계약에 따라 오노약품은 리가켐바이오의 플랫폼 기술을 사용해 복수 타깃에 대한 ADC 후보물질을 발굴·개발하는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또 오노약품은 지난해 국내기업 넥스아이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NXI-101’ 개발에 나선다.NXI-101은 항암면역치료 불응성 원인인자를 발굴하는 '온코카인(ONCOKINE)’ 플랫폼을 통해 발견한 신규 타깃인 온코카인-1(ONCOKINE-1)의 기능을 저해하는 차세대 면역항암제 신약후보물질이다. 현재 오노약품은 NXI-101의 전임상을 마치고 임상1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2025-07-09 12:00:49손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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