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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수족구 2배 이상 증가...관련 처방도 '껑충'[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영유아를 중심으로 수족구가 유행함에 따라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8일 지역약국가에 따르면 소아청소년과를 중심으로 수족구 환자 증가세가 큰 폭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A약사는 "최근 1~2주 사이 수족구 환자가 크게 늘어났다"며 "통상 여름철 유행을 보이는 것을 감안할 때 올해는 유행이 빨리 찾아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입안, 손, 발에 수포가 생기는 게 보통이고, 발열과 인후통 등이 있다 보니 해열진통제와 항바이러스제, 항히스타민제, 연고 등이 다양하게 처방된다"고 설명했다.B약사는 "지난 주 주말부터 시작해 본격적으로 환자가 늘기 시작했다. 집단생활을 통해 주로 감염되다 보니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서 감염돼 오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코로나19 당시 잠잠하다 최근 1~2년 사이에는 다시 유행을 보이는 것 같다"고 전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수족구 환자는 4주 새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청에 따르면 5월 13~18일 기준 수족구병 의사환자(감염병의 병원체가 인체에 침입한 것으로 의심이 되나 감염병 환자로 확인되기 전 단계에 있는 사람)는 1000명당 8.9명으로 ▲19주 6.2명 ▲18주 5.3명 ▲17주 6.5명 ▲16주 3.2명 ▲15주 2.7명 등과 비교할 때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0~6세를 중심으로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올바른 손씻기 등 예방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약국가에 따르면 또한 푸리노신시럽과 두드리진시럽, 이녹시시럽 등 관련 제제가 일부 도매상에서는 품절 상태를 보이는 등 빠른 속도로 재고가 빠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B약사는 "위생과 함께 수족구의 경우 아이들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장염과 마찬가지로 전해질 공급 역시 매우 중요하다"며 "증상이 심할 경우 식용 포도당 등을 함께 추천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한편 지자체들도 감염예방을 위한 당부에 나섰다. 울산을 비롯한 일부 지자체는 "감염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손씻기가 매우 중요하며, 영유아 보육시설에서는 장난감, 놀이기구 등의 물품소독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2024-05-28 11:44:52강혜경 -
병원협회 42대 집행부, 부위원장 40명 등 보직임명[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병원협회 42대 집행부가 부위원장 40명 등 보직을 임명했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이성규)는 28일 오전 7시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 알레그로룸에서 제2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부위원장 40명을 선임했다. 지난 16일 개최된 첫 상임이사회 합동회의에 보고한 총 152명의 임원진 가운데 잠정 선임됐던 63명의 상임이사 중 40명에게 부위원장 보직을 부여한 것이다. 부위원장들은 총 17개 상설위원회에 배치돼 활동하게 된다.상임이사에서 무임소위원장이 된 김성수 제주한라병원장(제주도병원회장)을 제외한 나머지 상임이사 22명에 대한 후속 직책이사 인선도 있을 예정이다.이날 이사회에서는 의대정원 확대 추진 경과와 의료개혁 추진 관련 대책, 요양기관 신분증 및 본인확인 의무화 제도 시행 등이 안내됐으며 2025년도 요양급여비용 협상 추진사항 등도 보고됐다.아울러 부산 소재 빌리브세웅병원의 신규 회원 입회도 승인됐다.2024-05-28 10:25:14강혜경 -
경영 빨간불 켜진 대형병원엔 급여비 선지급...약국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의료공백 장기화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병원들에 정부가 요양급여비를 선지급한다. 경영적자로 인해 무급휴가와 급여지급 중단 카드까지 거론되고 있는 병원들에 숨통이 트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27일 병원계에 따르면 대한병원협회는 211곳의 전국 수련병원장을 대상으로 건강보험 요양급여비 선지급 신청과 관련한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수련병원들의 의료수입 급감이 현실화되면서 조건을 갖춘 수련병원에 한해 지난해 같은 달 급여비의 일정 규모를 먼저 지급하고 사후 정산하는 건보 요양비 선지급을 실시한다는 것이다.건강보험공단은 선지급 신청서와 의료수익 감소 등 증빙서류를 바탕으로 지원대상 선정에 대한 내부심의 등을 거쳐 대상을 확정짓는다는 계획이다.선정 대상이 되기 위해서는 지난해 2~5월 및 올해 2~4월 월별 의료수익 등 의료손실 발생, 중증 환자에 대한 진료 지속 유지, 필수진료체계 유지를 위한 자체해결 노력 강구 등을 제출해야 한다. 전공의 이탈로 인한 인력 공백 보완을 위해 진료지원(PA) 간호사 운영 여부나 임직원 보직수당 및 성과급 반납, 중환자실·응급실 등 필수중증진료 유지를 위한 전문의 신규채용 등 전반을 보겠다는 것이다. 선지급은 5월분부터 이뤄지며, 지급금액은 지난해 5월 급여비(공단부담금)의 30%가 될 전망이다.◆"누적적자 임계점…심폐소생급 지원대책 시급"= 실제 상급종합병원들의 경영난은 점차 현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경희대병원과 충남대병원 등이 대표적인데, 특히 전공의 비율이 높은 병원일 수록 상대적으로 타격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오주형 경희의료원장 겸 경희대병원장은 4월 30일 교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매일 억 단위의 적자 발생으로 누적 손실 폭이 커지며 개원 53년 만에 최악의 경영난으로 의료원 존폐 가능성에도 심각한 위협을 받는 처참한 상황"이라며 "시뮬레이션 결과 현재 상황이 이어질 경우 개인급여를 비롯한 각종 비용 지급 등에 필요한 자금이 학년도 말에 부족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당장 6월부터 급여 지급 중단과 희망퇴직을 고려해야 할 정도로 절체절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며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봉착하기 전 의료원의 생존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함께 해 달라"고 호소에 나섰다.충남대병원도 비상진료 1단계를 2단계로 격상, 1단계 당시 권장사항이던 무급휴가를 권고로 변경하고 추가적인 비용 절감과 축소, 병원 보직자들에 대한 직책 보조비를 반납하기로 했다. 충남대병원의 경우 의정갈등이 시작된 이후 일평균 입원환자 수는 전보다 36% 줄었으며 외래 환자 수 역시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상급종합병원협의회 한승범 회장(고려대학교 안암병원장)은 이달 초 "현재 상황은 상급종합병원의 존폐가 불투명한 위기상황으로, 환자로 보면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단계"라며 "건강보험 청구액 선지급, 학교법인 기채 승인 등 특단의 정부 지원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현재 정부는 수련병원에 당직비를 포함한 인건비 일부와 군의관·공중보건의 파견 등을 지원하고 있지만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병원의 누적적자가 임계점에 다다르고 있다는 것.한 회장은 "조만간 병원이 직원들의 급여조차 지급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현재 대한민국 필수의료의 위기는 사실상 상급종합병원의 위기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장·단기 계획을 포함하는 청사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매달 매출 주는 약국…코로나19 때보다 상황 심각"= 문전약국들은 병원 뿐만 아니라 약국에 대해서도 요양급여비 선지급 등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만큼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빅5 문전약국 약사는 "병원 적자가 심각하다고 하지만 약국 손해도 만만치 않다"며 "매달 매출이 꾸준히 줄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장기처방이 증가하면서 처방건수 대비 매출액 자체는 크게 감소하지 않은 것 처럼 보이지만, 실상을 들여다 보면 전공의 사직 시점인 2월 20일 이후 꾸준히 매출액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약사는 "주에 따라 증감에 차이는 있지만 점차 매출액이 특정 퍼센트(%)씩 떨어질 것이 확실시된다"며 "현금이 돌지 않으면 인건비와 월세 등 고정지출이 많은 문전약국도 최악의 상황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또 다른병원 문전 약사도 "신규 환자는 거의 사라지다 시피 했고, 기존 예약환자들로만 상황이 유지되며 버티고 있는 수준이다. 병원 가동률도 통상 30%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며 "약국들 역시 100일 가까이 사태가 장기화되며 피로도가 높은 상황"이라고 토로했다.이 약사는 "올해 하반기만 되더라도 현금 융통이 되지 않는 약국과 도매, 의료기기상 등에서는 파국이 빚어질 것"이라며 "코로나19 때보다 상황이 심각한 만큼 약국에 대해서도 선지급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2024-05-27 17:11:05강혜경 -
쿠팡에서 버젓이 일반약 판매…판매자는 개설약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쿠팡에서 일반의약품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 논란이 되는 부분은 해당 의약품을 올린 판매처가 약국으로 의심된다는 점이다.'의약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면 안된다'는 약사법을 모를 리 없다는 점에서 약국의 일탈은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쿠팡 판매자스토어 주간 인기상품에 랭크돼 있는 일반약 '마그벤맥스'. 27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온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 쿠팡에 '마그벤맥스'가 올라와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마그벤맥스는 약국체인 온누리H&C가 2021년 출시한 자체 PB 일반의약품으로 산화마그네슘과 비타민B1, B6, B12를 주성분으로 하는 근육경련 및 혈액순환 개선제다. 마그벤맥스는 '주간 인기상품'에 가장 먼저 랭크돼 있으며, 해당 제품 이외에 온누리H&C PB 건기식과 다른 회사의 건기식, 치약 등이 함께 판매되고 있었다.문제는 판매자 주소가 서울에 위치한 일반 약국이라는 점이다.제품 상세페이지에는 만12세 이상 1일 2회, 1캡슐 복용이라는 안내까지 담겨 있었다. 약사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일반 건기식이나 의약외품 판매업자가 무지로 인해 일반의약품을 올려 판매한 행위가 아닌, 약국의 일반의약품 유통은 그야말로 일탈에 가까운 행위라는 것.약사법 제50조 제1항에 따르면 '약국개설자 및 의약품판매업자는 그 약국 또는 점포 이외의 장소에서 의약품을 판매하여서는 아니된다'고 규정돼 있으며, 이밖에도 약사법 시행규칙 제44조 제5항 약국 등의 개설자는 의약품을 도매하지 아니할 것 등이 명시돼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A약사는 "온라인에서 의약품이 판매된다는 사실도 놀라운데, 유통처가 약국이라는 점은 더더욱 용납이 되지 않는다"며 "어떻게 약사가 이러한 일탈을 벌일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판매가격 역시 통상 약국의 판매가 보다 낮게 책정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온누리H&C 측 역시 사건을 파악하고, 조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해당 약국에 대한 조치 등 재발방지책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2024-05-27 11:45:26강혜경 -
약국 인테리어 비용 왜 이렇게 올랐나 봤더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개국 연령이 낮아지고 약국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외부에서부터 주목받을 수 있는 '예쁘고 세련된 약국'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고 했었는데요, 코로나19와 우크라 사태 등이 겹치면서 인테리어 비용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것도 사실입니다.코로나19와 불안정한 국제정세로 인한 물류비 증가, 인건비 인상 등으로 인해 전체 인·익스테리어 비용 자체가 껑충 뛰었다는 게 업계 정설입니다.인테리어 업체에 따라 인·익스테리어를 풀어내는 방식이나 견적 등은 천차만별이지만 업계 전반의 얘기를 종합해 보면 최소 3~4년 사이 1.3~1.5배 가량 비용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약국 인테리어에만 국한된 얘기는 아닙니다만, 통상 약국 인·익스테리어 견적은 다른 유통처보다 견적 자체가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약국 인테리어'라고 해서 특별할 것은 없지만, 약을 진열하는 진열장이 조제실 안과 밖의 주인공이다 보니 사실상 약장 값이 인테리어 비용에 있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죠. 약국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간판 비용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평당 가격 200만원 넘어서…수천만원 호가= 최근 약국을 오픈한 약사들에 따르면 평당 인테리어 비용은 200여만원 선에서 책정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본타입의 인테리어가 200만원 선이고, 선택에 따라서는 이 비용이 훌쩍 넘어서기도 합니다.우리나라 약국의 평균 규모인 49.5㎡(15평) 안팎으로 계산해 보면 2500~3000여만원이 최소한의 마지노선인 셈입니다. 여기에 평수가 커진다면 인테리어 비용 역시 비례해 증가하게 되겠죠.약국 인테리어 전문업체 관계자는 "코로나19 당시 약국간 양도·양수가 묶이면서 신규 개설이 주춤한 추세였다면, 최근에는 개국이 활발해지고 있고 규모 역시 15평 보다 작은 약국들까지 합세해 다양한 케이스들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다만 이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우크라사태 등으로 인해 인상된 원자재가격과 물류비 등이 고정되다 보니 '인테리어 비용이 많이 올랐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또 개국을 준비하면서 권리금 등 예상 보다 많은 지출이 이뤄지다 보니 가격적인 요소 역시 무시할 수 없는 부분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카페식 인테리어 눈돌리는 약사들= 포털사이트에 '약국 인테리어'를 검색하면 수십군데 업체가 소개됩니다. 약국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도 십 여곳에 달합니다.포털사이트에 '약국 인테리어'를 검색하면 소개되는 다양한 업체들. 인테리어 업체를 선택할 때는 주변 지인의 만족도나 AS 가능 여부 등이 결정의 주된 요인이 된다고 합니다. 또 업체에 따라서는 블로그 등을 통해 시공 비포·애프터 사진과 전경 등을 올려두는 곳도 있으니 만약 개국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일일이 발품을 들이지 않고도 트렌드와 다른 약사들의 취향까지도 참고해 볼 수 있습니다.사실 약국 인테리어의 핵심은 얼마나 많은 작업을 했느냐는 숙련도입니다. 소아청소년과 약국과 가정의학과 약국의 동선이 다를 수밖에 없고, 시럽제제가 많은 소아과 약국과 안약제제가 많은 안과 약국의 약장 디테일도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또 조제실 내부 공간이 협소한 경우 책장형 약장까지 노하우를 담아내야 하다 보니 얼마나 규모있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끔 하는지가 관건입니다.셀프인테리어를 한 대전 우리두리약국, 대전 우리두리약국 앞에는 '여기는 카페 아니고 약국 입니다'라는 안내문이 적혀 있다. 하지만 최근 약국을 전문으로 하지 않는, 카페식 인테리어에 눈을 돌리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개국을 준비하면서 인테리어가 예쁜 약국을 탐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카페나 H&B스토어 등까지 확장해 안목을 넓히는 거죠. 약국 자리가 8할이라고 하지만 특히 젊은 층이나 유동인구가 많은 대학가, 번화가, 오피스 상권 등에서는 세련된 데다 구경할 거리까지 있는 약국이라면 재방문이나 객단가에까지 효과를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최근 개국을 한 약사는 "약국 전문 인테리어 업체의 경우 결과물이 크게 다를 것 같지 않아 비전문 업체를 통해 견적을 받았다"며 "업체 대표님도 '약국 인테리어는 처음 해 봐 걱정된다'는 반응이셨지만, 직접 도면을 그려가며 장기간 조율한 만큼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셀프·반셀프 인테리어 나서는 약국도= 굳이 전문업체의 힘을 빌리지 않고 셀프인테리어나 반셀프인테리어에 나서는 약사들도 늘고 있습니다.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내 취향을 그대로 반영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젊은 약사들을 중심으로 '스터디'까지 꾸려 함께 정보를 공유하고, 조언을 해주기도 한다고 합니다.셀프인테리어와 발품을 통해 탄생한 서울 사랑더하기약국. 데일리팜 [주목! 이약국] 코너에 소개됐던 서울 강동구 명일동 사랑더하기약국은 노란색 배경에 빨강 포인트로 카페같은 내·외관을 선보이는 약국 가운데 하납니다.사랑더하기약국을 운영하는 여상훈 약사는 셀프 시공으로 머릿 속으로 구상하던 약국을 현실에 옮겼다고 합니다. 개국을 준비하던 시기 자재 등 가격이 오르면서 셀프 시공에 관심을 가졌고, 개국을 준비하는 약사들과 함께 스터디를 하고, 발품을 팔아가며 하나부터 열까지 약국을 완성했다는 설명입니다.서익환 약사는 본인의 유튜브 채널 '서약사의 건강실록'을 통해 '약국 너두 잘할 수 있어. 약국인테리어, DIY가구, 리모델링, MD, 하이그로시로 약국 포인트 주기'에 대한 팁을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카페형 인테리어를 선보인 경기 동탄포도약국. 업체에 인·익스테리어 전반을 위임하더라도 SNS 등을 통해 셀프인테리어, 반셀프인테리어 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보니 본인이 포인트 주고 싶은 부분을 정해, 구체적으로 요구하는 것도 팁이 됩니다.약국 인테리어 업체 관계자는 "최근에는 인테리어를 맡기더라도 바닥재나 투약대 등 세부 사항에 대해 디테일한 주문이 늘어났다"면서 "또한 과거 선택적 요소였던 자동문, 경사로, 유휴공간을 활용한 진열장, 조제실 내 옷·가방을 보관하기 위한 캐비닛 등을 포함시키는 것도 추세"라고 전했습니다.2024-05-27 06:00:03강혜경 -
"천천히 오세요"...약국서 건강상담 받고 요가까지# 제주 노형동에 위치한 슬로우약국.#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자로 도배된 여느 약국과 달리, 흰 배경에 쓰인 'SLOW PHARMACY' 간판은 유럽의 어느 약국을 연상케 한다.슬로우약국은 처방·조제로 분주한 약국들과 달리 이름 그대로 '천천히'를 지향하는 제주도 내 약국이다. 병의원 하나 없는 주거단지에, 카페같은 분위기를 풍기다 보니 여전히 "여기 약국 맞나요?"라고 묻는 이들도 있지만, 이제는 노형동 주민들 사이에서 '참 예쁜 약국'으로 통한다.예쁘기만 한 약국이 아니라 약을 사고 건강 상담을 하고, 요가까지 하는 일석삼조의 공간이다.김제연 슬로우약국 대표약사.# 서울살이를 하던 김제연 약사(37·이화여대 약대)에게 지금 형태의 약국은 결코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병의원에 의존하고 싶지 않아 내린 결정이었지만 개국이 처음인 그에게 상담약국은 도전에 가까웠다."약사가 되고 나서 병원에서 1년여간 근무했고 이후에 의약품 안전관리원과 외국계 제약사에서 일을 해왔기 때문에 개국은 처음이었어요. 남편의 지역근무로 인해 함께 제주에 내려와 지내다 보니 문득 '이러다 경단녀가 되는 거 아니야?'라는 불안과 함께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제주도에서 근무를 시작한 곳은 시내에 위치한 대형약국이었다. 타고난 외향적 성향과 오랜기간 약가협상 업무를 담당하며 누군가에게 제안하고, 설득하던 일을 하던 그에게 환자 한 명 한 명과 소통하고 관계를 맺어나가는 일은 매우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바쁜 약국이 당면하는 시간적 한계도 있었다. '좀 더 편안하고 여유로운 환경에서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으면 좋을텐데'라는 생각이 현재의 약국을 만들어 냈다."제가 생각했던 수익모델은 미용실이었어요. 미용실의 경우 기존고객이 주기적으로 방문하면서 안정화가 되고,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고객은 덤의 개념으로 수익화가 이뤄진다고 하더라고요. 약국도 처음 단골고객만 확보한다면 어느 정도 수입이 유지되지 않을까 생각한 거죠. 개국을 하면서 주변 선후배·동기들한테 가장 많이 한 걱정이 '월세는 어떻게 감당하려고?'였어요. 하지만 1년이 된 지금까지 계획했던 모습대로 잘 굴러가고 있습니다."외관에서 보이는 약국 중앙 상담테이블.# 편안한 분위기의 상담공간에서 예약제를 통해 여유로운 상담이 가능하다.# 처방에 얽매이지 않아도 되니 약국은 자연히 상담을 위한 공간으로 설계됐다. 통창으로 햇살이 잘 드는 약국 한 가운데는 여럿이 둘러앉을 수 있는 너른 테이블과 다기세트가 놓여있다. 물론 일반약과 건강기능식품도 한켠에 진열돼 있다."유럽 약국을 모티브로 간판과 어닝, 상담 테이블, 약장 모두 맞춤제작을 했어요. 약장은 안경점 콘셉트로 위에서 내려다 볼 수 있도록 경사지게 진열이 돼 있어요. 간혹 '왜 이렇게 약이 없어요?'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필요한 약들은 대부분 구비하고 있고요, 급하지 않은 처방조제도 한답니다."안경점처럼 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듯 설계된 약장.# 슬로우약국의 건강상담은 예약제로 운영된다. 오가는 길에 건강상담을 할 수도 있지만, 100일 된 둘째와 첫째를 케어하면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기에 조금은 프리하게 운영된다."저의 건강상담 첫번째 원칙은 판매 보다는 개선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요. 처음 상담의 경우 최소 30분에서 1시간 가량 상담이 진행되는데, 기저질환부터 복용약, 수면, 식이, 가족력, 건강고민 등을 차근차근 살펴보고 기록해요. 복용하고 계신 약이나 영양제, 건강검진 결과서를 직접 가져오시거나 사진으로 찍어오시는 게 첫번째 숙제예요. 물론 영양제가 도움이 될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지만 식이와 생활습관 개선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영양제 효과를 극대화하기는 어렵거든요."일반약 코너에는 김제연 약사가 만든 약에 대한 상세 설명이 곁들여져 있다.# 상비약을 구입하러 온 고객들을 위해 제작한 체크리스트.# 한 달 뒤, 두 달 뒤 재방문에서도 식생활을 개선하고 영양제를 복용한 데 따른 변화 등을 상세히 짚어내 정리한다."조제가 병의원에서 낸 처방에 대해 약사가 검수를 하고, 환자가 올바로 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이라면 상담은 환자와 교류를 하면서 가감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예요. 개국 과정에서 정말 많이 공부를 했거니와, 근거가 있고 확신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두번이고, 세번이고 설득하고 설명하는 게 재미있더라고요. 환자분들 역시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나를 돌아보고, 내 몸에 귀 기울여보는 시간 자체가 귀하다고 감사해 하세요."단골고객은 실제 타깃으로 했던 3040세대가 가장 많다. 나이가 들면서 건강에 관한 한 두가지 이슈가 생기고, 동시에 아이와 남편, 부모님 등을 챙겨야 하다 보니 자연스레 상담 대상도 확대된다.약국 한켠에 마련된 요가마루. 이 공간에서 1:1, 2:1 요가 강습이 이뤄지고 있다.# 슬로우약국의 또다른 특징은 어느 약국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요가마루'가 있다는 점이다. 월요일과 주말을 제외한 화·수·목·금요일에는 요가수업도 열린다. 취미로 시작한 요가를 제주에서 가르치게 되리라고는 생각치 않았다는 게 그의 말이다."서울살이를 할 때는 단순히 취미였어요. 호흡에 집중하면서 안 쓰던 근육들을 열어나가고, 꾸준히 수련을 하다 보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에너지가 차오르다 보니 혼자만의 취미생활이었어요. 그러다 제주에 내려와 강사과정을 공부하면서 티칭을 시작하게 됐죠. 제주에는 이효리를 비롯해 요가에 진심인 분들이 많거든요. 고난이도의 요가수업이라기 보단 '내가 하는 수련을 나눈다'는 생각으로 1:1, 혹은 2:1로 프라이빗하게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요."0# 요가원으로 알고 슬로우약국을 방문하는 경우도 있다. 요가를 하다 자연스럽게 건강상담을 하거나, 건강상담을 하다가 요가를 배우게 되는 나름의 선순환 구조도 일어나고 있다."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약사님 얘기대로 하고 정말 좋아졌어요'라는 피드백을 받는 때에요. 피드백이 토대가 돼 다음 상담을 하고, 솔루션을 드릴 수 있다 보니 지속적인 상담이 이뤄질 때 가장 뿌듯하죠."의외의 어려움도 있다. 약국과 인접한 곳에 거주하고 있다 보니 약국을 프리하게 운영하는 만큼 지역 주민들이 급할 때 나와 약국 문을 열게 된다는 점이다."상담형 약국도 '빨리빨리'가 싫어서 내린 결정이다 보니 조금은 느리게 천천히 약국을 해나가고 싶어요. 건강해 지기 위해서는 차근차근 내 몸을 다스려야 하듯, 자연스럽게 길러진 유기농 채소들을 먹고 패스트 푸드 보다는 건강한 밥상으로 끼니를 채우고 부족한 영양도 채워나가면서 다시금 최상의 컨디션을 회복해 나가는 거죠."김 약사의 목표는 1층에는 약국을, 2층에는 비건 레스토랑을, 3·4층에서는 요가수업을 하는 '힐링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샌프란시스코에서 경험했던 '도심 속 힐링공간'이 뇌리에 박혀 있기 때문이다. 약국 본인의 역할과 기능은 물론 요가복이나 운동기구도 판매하며 건강을 제안하는 편집숍으로 운영해 나가고 싶다는 설명이다."언젠가 제주를 떠나 서울에서, 혹은 또 다른 곳에서 약국을 운영한다고 해도 현재의 단골들을 고스란히 관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때는 지금의 경험이 거름이 돼 파트2가 시작되겠죠. 우선은 매일매일 감사하고 소소한 행복에 집중하며 천천히 현재의 삶을 음미해 나가고 있습니다."2024-05-24 17:40:37강혜경 -
베믈리디 등 6월 인하품목 차액정산 받으세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7월 4000품목 약가인하를 앞두고 약국가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6월 인하에서는 베믈리디와 아스본플러스 등 5품목만 해당되는 것으로 확인됐다.24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에 따르면 6월 1일 약가변동 품목은 ▲스티바가정40mg ▲버제니오정100·150·50mg ▲레볼레이드정50·25mg ▲베믈리디정 ▲아스본플러스정 등 5품목이다. 간암 2차 치료제로 사용되는 스티바가정40mg은 3만2868원에서 2만8110원으로 '5758원', B형간염 치료제 베믈리디정은 3370원에서 3235원으로 '135원', 아스본플러스정은 567원에서 527원으로 '40원' 인하된다.유방암치료제 버제니오정은 50·100·150mg 모두 4만9236원에서 4만8010원으로 '1126원' 인하되며, 저혈소판치료제 레볼레이드정25mg은 3만2971원에서 3만2641원으로 '330원', 50mg은 6만4076원에서 6만3435원으로 '641원' 인하된다.약국가는 내달 1일 고시되는 4000품목 약가인하를 앞두고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품목에 대한 고시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품목수 자체가 방대하다 보니 지난해 7000여품목 약가인하나 올해 2월 3000품목 약가인하 때와 같은 혼란이 빚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고시가 확정되기 전이지만 약가인하 대상 품목이나 예상 품목 등에 대한 문의가 약사 커뮤니티 등에도 이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한편 복지부는 6월 고시되는 실거래가 약가인하 시행일은 7월 1일로, 전산프로그램 반영과 반품 등 약업계 혼란을 막고 준비기간을 부여하기 위해 시행일을 한 달 늦춰 정했다고 밝혔다. 7월 약가인하 평균 인하율은 1.06%가 될 전망이며, 품목 역시 의료기관 직접 조제 품목이 상당수일 것으로 전해졌다.2024-05-24 10:44:01강혜경 -
건약, '식후 30분에 읽으세요' 11년만에 개정증보판 출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대표 전경림, 이하 건약)가 11년만에 '식후 30분에 읽으세요-약사도 잘 모르는 약이야기' 개정증보판을 내놨다. 식후 30분에 읽으세요는 2013년 우수학술도서, 대한출판문화협회 2013년 봄 분기 올해의 청소년 도서, 2013년 다음 추천도서로 선정될 만큼 많은 관심과 추천을 받았던 도서로, 오래된 자료를 새롭게 개정하면서 임신중단약 미프진, 치매예방약, 코로나19 백신, 정로환 등에 관한 새로운 내용을 추가해 개정증보판을 출간하게 됐다는 설명이다.책은 4부로 구성돼 있으며, 1부는 '삶과 약'은 보톡스, 비아그라, 비만약과 같은 약들이 우리 삶의 가치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2부 '약 먹어도 병, 안 먹어도 병'은 약의 안전성에 대한 통념에 주목했다.3부 '제약산업의 불편한 진실'은 신약데 대한 신화에 대해 다시 돌아보고자 했으며, 4부 '똑똑한 약 소비자가 되는 법'은 약을 올바르게 사용하기 위해 전문가의 조력에 의존하지 않는 방법에 대해 기술돼 있다.건약 관계자는 "개정증보판은 약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만큼 우리들의 삶, 사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생각을 건약만의 시선으로 설명하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건약의 시선에 대해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2024-05-24 10:02:26강혜경 -
플랫폼, 비대면 제도화 추진에 탄력...'약국 모시기' 경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정부 비대면 진료 제도화 추진에 탄력붙은 비대면 진료 플랫폼들의 약국 모시기가 본격화되고 있다.23일 지역약국가에 따르면 정부의 비대면 진료 제도화 추진 발표 이후 약국 제휴 관련 홍보가 잇따르고 있다. 우편과 전화 등을 통해 제휴 서비스에 대한 홍보에 나선 것이다. A약사는 "최근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로부터 '서비스를 알려주겠다'는 내용의 연락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가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추진하고 있고, 제휴 약국 역시 늘어나는 추세'라는 게 업체 측 주장이었다"며 "정부 제도화를 등에 업고 제휴 홍보가 다시 고개를 드는 모습"이라고 말했다.B약사 역시 "약국으로 전화가 오고, 상세 내용에 대해서는 문자메시지를 보내주겠다며 휴대전화번호를 물어보더라. 랜덤으로 전화를 하는 거 같다"며 "GPS를 통한 약국 자동매칭까지 검토되는 상황에서 약사들이 어떤 스탠스를 취해야 할지도 고민"이라고 토로했다.대한약사회는 비대면 진료에 대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정부가 의정갈등 상황에서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고 제도화할 의지까지 밝히면서 괴리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 약사는 "지역약사회 역시 '약국의 판단에 맡긴다'는 식으로 답변하더라"라며 "약사회 입장은 이해가 가지만 선점효과를 노리고 제휴에 나선 약국들만 특혜를 보게 되지는 않을까 걱정되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C약사는 "비대면 진료 제도화에 앞서 선행돼야 할 부분이 성분명 처방, 대체조제 간소화, 공적전자처방전달체계다. 이같은 사전 준비 없이 비대면 진료와 약 배송이 이뤄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절대적으로 용납할 수 없다"며 "약사회가 이 부분에 대해서 얼마나 준비를 하고 있는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한편 대한약사회는 지난 2월 27일 비대면 진료 확대에 따른 회원약국 지침 안내에서 "조제약 대면 수령 원칙 등에 대한 지침은 기존과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약사회는 "약사회는 기본적으로 대면 원칙을 고수하고 현행 비대면 진료에 반대 입장이며, 고위험 비급여약 처방 제한, 공적전자처방전, 대체조제 간소화, 일반명 처방, 처방전 리필제 등 비대면 진료 조건 또한 변한 바 없다"고 설명했다.다만 약사회는 "진료 주체인 의사단체가 비대면 진료를 수용하고 있으며, 비대면 진료 환자가 처방약을 조제받지 못해 혼란이 커지면 약국에 대한 여론 악화와 함께 약 배달 요구가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비대면 처방에 대해서도 요건에 맞는 경우 조제를 거부하지 말 것을 요청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개별 플랫폼 제휴에 대해서는 "개별 플랫폼 보다는 대한약사회 공적처방전달시스템 PPDS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플랫폼 횡포를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2024-05-23 17:19:52강혜경 -
목포시약, 복지시설에 의약품·생필품 전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목포시약사회(회장 정승원)가 복지시설을 방문해 의약품과 생필품 등을 나눴다.시약사회는 21일 목포 공생복지재단과 서남장애어린이집, 경애원 등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필요물품을 기탁했다. 먼저 공생복지재단에는 아이들이 사용할 수 있는 상비의약품을, 서남장애어린이집에는 단체 활동실 커튼을, 경애원에는 밥솥 2개를 각각 전달했다.정승원 회장은 "기관마다 필요한 물품이 다르다 보니 사전 질의를 통해 각각 필요한 물품을 전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회원들과 함께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전달식에는 정승원 목포시약사회장과 김상범 총무이사 등이 참석했다.2024-05-23 16:58:09강혜경 -
결정 생성에 어린이 해열제 '내린다시럽' 회수조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어린이 해열제 '내린다시럽'에 대해 회수명령이 내려졌다.대전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회수 사유는 액체중 결정(주성분)이 생성됨에 따라 영업자 회수가 진행되게 된다.제조번호는 '23001', 사용기한은 '2025.02.26'이며 ▲10포/상자(20ml/포) ▲5포/상자(20ml/포) ▲5포/상자(5ml/포) ▲10포/상자(5ml/포) ▲5포/상자(10ml/포) ▲10포/상자(5ml/포) 등 포장단위가 생산·유통되고 있다.대전식약청은 "회수 대상 의약품을 취급하고 있거나 보유하고 있는 약국개설자 등은 의약품 유통·판매를 중지해 주시기 바라며,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제89조 제4항에 따라 회수대상의약품 등을 반품하고 회수확인서를 작성·송부해 달라"고 당부했다.만약 회수 대상 의약품을 판매한 경우 업무정지 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 1차의 경우 업무정지 3일, 2차 업무정지 7일, 3차 업무정지 15일, 4차 업무정지 1개월이다.2024-05-23 16:05:30강혜경 -
병원계 "복지부 업무, 공단 위탁 근거 신설 반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한병원협회(회장 이성규)가 보건복지부의 의료법 시행령 일부개정 법률(안)에 반대하는 의견을 최근 제출했다고 밝혔다.복지부가 입법예고한 개정안은 불법개설 의료기관, 소위 사무장 병원 실태조사 업무와 일반적 행정조사에 따른 진료기록 등의 검사 및 이를 통한 사실확인서 징구 등과 관련해 보건복지부장관의 업무 일부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위탁할 수 있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이에 병원협회는 "공단은 '건강보험 보험자'로서 보험료 징수와 지급 등의 주된 업무로 해 요양기관의 정당한 진료에 대한 채무로 요양급여비용의 지급을 수행 중에 있는데, 여기에 우월한 권한을 주는 것은 법체계상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또한 현행 제도로도 입법 목적 달성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사법경찰직무법'은 행정공무원에게 사법경찰권을 부여해 수사 활동을 할 수 있는 근거를 제도화하고 있다는 것.이들은 "복지부 내 불법개정 의료기관 단속팀이 구성돼 수사를 진행하고 있고, 각 지방경찰청과 지자체에 각각 의료범죄전담수사팀과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이 운영되며 불법의료기관에 대한 충분한 경찰권 행사가 가능하다"며 "또한 2020년 3월 개정된 의료법에서 시도별 의료기관개설위원회를 통해 의료기관 개설시 불법성 여부를 사전에 검토하도록 하는 제도가 마련돼 있어 전문가 공조로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또한 채권자에 불과한 건보공단에 사법경찰권까지 행사하게 하는 것은 입법 연혁적으로도 전례를 찾기 어렵다는 설명이다.병원협회는 "지금도 건보법에 따라 요양기관 방문 확인제도에 대해 의료기관이 큰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주도적 단속권까지 보유시에는 요양기관에 대한 과잉규제·통제가 불가피해져 우려가 크다"며 "조사업무나 사실확인서 징구 업무 등은 의료기관 개설자의 권리·의무에 직접 관계되는 사항으로 건보공단에 해당 업무를 위탁하는 것은 공무위탁에 관한 일반법을 위반한 대통령령으로 문제 소지가 있다"고 분석했다.끝으로 협회는 "공무원이 보유한 권한을 공무원법이 적용되지 않는 민간주체인 건보공단에 한정해 부여하는 것은 법치행정의 원리를 봐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할 것"이라며 "협회는 오직 개정안에서만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수탁기관으로 한정해 특정하고 있어 법체계적으로도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2024-05-23 15:48:02강혜경 -
"열정의 마중물 되길" 강서구약, 34년째 장학금 전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1991년 시작돼 지역 약사회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강서약사장학회 장학금 전달식이 23일 진행됐다.34년간 장학금을 받은 학생만 788명, 전달된 금액은 4억5000만원에 달한다. 서울 강서구약사회(회장 김영진)는 23일 마곡 삼진제약에서 열린 '제34회 강서약사장학회'를 통해 20명의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에게 장학금과 문화상품권을 수여했다.김영진 회장은 "오늘 상을 받는 장학생들의 열정과 잠재력을 믿는다"며 "강서구약사회와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신 강서 약사님들이 학생들이 더 큰 꿈과 목표를 가질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이어 "후원과 격려를 보내준 회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전달식에는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과 이은경 부회장, 이종민 강서구약사회 총회의장, 김병기 강서경찰서장, 장진수 강서구보건소 과장, 정현순 감사, 명건복·박효식·임성호 자문위원, 김정숙 수어통역센터장, 신관호 강서구약우회장 등이 참석했다.2024-05-23 11:43:43강혜경 -
병의원은 지금 신분증 전쟁중…'예외대상' 여전히 혼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이달 20일부터 병의원 등 요양기관의 본인확인 제도가 본격 시행되면서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정부는 제도 시행 초기 일선 현장의 혼란과 업무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8월 20일까지 3개월간 처분을 유예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신분증을 지참하지 않은 채 병의원을 찾는 환자들의 혼란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님, 신분증 가져오셨을까요?"국민건강보험공단이 만든 본인확인 강화제도 브로셔. 23일 기자가 서울의 한 내과를 찾았을 때도 신분증 확인을 놓고 혼선이 이어졌다. 모바일 건강보험증으로도 본인확인을 할 수 있다는 안내에 안도하며 다운로드를 받는 환자가 있는가 하면 연령대가 높은 환자의 경우 간호사가 일일이 핸드폰에 모바일 건강보험증을 다운로드해 실행하기도 했다.카운터 한 켠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만든 '병·의원 갈 땐 신분증 꼭 챙기세요' 브로셔가 놓여 있었다.병의원 뿐만 아니라 약국에서도 여전히 혼선이 이어지고 있었다.본인확인 예외 대상에 '처방전에 따라 약국(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포함)에서 약제를 지급받는 사람'과 '19세 미만', '본인여부를 확인한 요양기관에서 확인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요양급여를 받는 사람' 등이 포함되다 보니 약국에서는 본인확인을 하지 않아도 된다.그럼에도 재차 혼선이 야기된 것은 법제처 심사 과정에서 시행규칙에 담겼던 '처방전에 따라 약국에서 약제를 지급받는 사람', '19세 미만' 등이 모두 빠졌기 때문이다.◆'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정당한 사유'서 빠진 약국…확인해 보니= 데일리팜으로도 질의가 잇따랐다.기존 입법예고 안에 포함됐던 약국 등이 빠졌지만, 복지부는 관련 내용이 시행규칙에서 고시로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법제처 심사 과정에서 국민건강보험법 시행규칙에 담겼던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정당한 사유'에서 종전 예외 대상들이 빠졌다는 것이다.▲19세 미만 사람에게 요양급여를 실시하는 경우 ▲제2항부터 제4항까지의 규저에 따라 본인 여부 및 그 자격을 확인한 요양기관에서 본인 여부 및 그 자격을 확인한 날로부터 6개월 이내에 해당 가입자 및 피부양자에게 요양급여를 실시하는 경우 ▲의사, 치과의사 또는 한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국 또는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에서 약제를 지급하는 경우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 제6조에 따라 요양기관이 다른 요양기관으로부터 요양급여를 의뢰받거나, 가입자 및 피부양자를 회송받는 경우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2조 제1호에 따른 응급환자에게 요양급여를 실시하는 경우 ▲그 밖에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의 거동이 현저히 불편해 건강보험증이나 신분증명서를 제출할 수 없거나 요양급여 실시가 지체되면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의 생명 또는 신체에 위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등 부득이 요양기관에서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의 본인 여부 및 그 자격을 확인하기 곤란한 사유로서 보건복지부장관이 정하여 고시하는 경우가 기존 입법예고 됐던 내용이다.하지만 법제처 공포대기에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2조 제1호에 따른 응급환자에게 요양급여를 실시하는 경우 등 요양급여 실시가 지체되면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의 생명 또는 신체에 위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거나 그밖에 이에 준하는 사유로 건강보험증이나 신분증명서를 제출하기 곤란한 경우 ▲그밖에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에 대한 본인 여부 및 자격 확인이 환자 진료에 심각한 불편이나 지장을 초래하는 부득이한 경우로서 보건복지부장관이 정하여 고시하는 경우로 축소됐다는 지적이다.변경사항을 발견한 약사는 "자칫 약국도 대상에 포함되는 게 아니냐"며 "오히려 혼란만 부추기는 꼴이 되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이에 대해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법제처 심사과정에서 체계조정이 이뤄진 데 따른 것"이라며 "조문의 위치가 시행규칙에서 고시로 바뀔 뿐, 변동되는 사항은 없다"고 답변했다.이 관계자는 "병의원에서 외래 처방을 받고 약국을 방문한 경우 등의 경우 본인확인이 이뤄졌음을 갈음할 수 있다고 보고 의사 등 처방전에 따라 약국 약제를 지급하는 경우를 본인확인 예외 사유로 담게 된 것"이라며 "관련한 내용은 고시로 내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복지부는 "건강보험 본인확인 제도는 타인의 건강보험 자격을 도용하는 등 무임승차를 방지해 건강보험제도의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제도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국민 여러분께서는 의료기관 방문시 신분증을 지참해 주시고, 미지참하신 경우 모바일 건강보험증 앱을 이용해 주시기 부탁드린다"고 안내했다.2024-05-23 11:23:38강혜경 -
약국, 직원·친구 등 '지인할인'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친한 친구가 약국에서 영양제를 사겠다고 하는데 얼마에 판매하는 게 좋을까요?" "직원이 약을 산다고 할 때 얼마에 주는 게 적정할까요?"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거나, 겪어봤을 법한 상황입니다.대상 역시 주처방 병의원 의사, 간호사, 근무약사, 직원, 친구, 친지 등 다양한 데다, '이렇게 하면 된다'는 가이드가 없다 보니 대처 방안 역시 약사님마다 다른 게 보통입니다. 특히 처음 약국을 개설한 약사님의 경우 주변에서 이런 부탁이 잦다 보니 대처방안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발생하기 마련입니다.오늘은 김현익 휴베이스 대표님을 통해 약국도 손해보지 않으면서, 지인도 만족할 수 있는 '윈윈 할인'에 대해 들어보겠습니다.Q. '약국의 지인할인', 은근 고민이라는 약사님들이 많으시던데요. 대표님도 같은 고민을 하신 적이 있으시겠죠? A. 네, 물론입니다. 약사법상 문제를 차치하고 말씀 드리자면 정(情)이 근간이 되는 우리나라 정서상 가까운 관계에서 '돈'을 주고 받는 행위 자체에 대해 서로 부담을 느끼기 때문에 매우 민감하고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때문에 가까운 관계에 있는 지인이 일반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 등을 구입하면서 "싸게 해달라"고 요구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러한 요구가 없더라도 약사 스스로 '정가대로 다 받아도 되나?'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근무약사나 직원, 친구의 요청이 있는 경우에도 나름의 가이드라인이 없다면 가격 책정을 놓고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Q. 결제 행위 자체에 부담을 느껴 "아냐, 괜찮아"라고 한사코 거부하시는 약사님들도 계시다던데 이러한 반응은 오히려 독이 되기도 한다고요?A. 네 맞습니다. 호의로 대한다고 해 반드시 그 결과가 더 좋으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약사님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몇 번 같은 일이 되풀이 된다면 본인이 약국에 손실을 가져오게 되는 건 아닐지 우려해 오히려 다른 약국을 이용해야 겠다고 마음먹게 될 수도 있습니다.때문에 약국의 정책을 미리 정해두고 약국 구성원이나 지인들에게 알려주는 것이 더 좋습니다.가령 주력 병의원 구성원의 경우 '본인부담금 1회 3000원 한도', 일반제품 구매시 '10% 할인' 같은 나름의 가이드를 갖고 있는 약국들도 있습니다. 상호호혜적 의미로, 병의원을 이용하시는 약사님들께 본인부담금 일부를 할인해 드리는 경우도 있다 보니 동일한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또 가족, 지인의 경우 20%, 약국구성원의 경우 30% 할인 등 비율을 사전에 정해두고 '일부품목, 상황에서는 할인이 제공되지 않을 수 있다'는 내용을 공유해두면 도움이 됩니다.Q.처방약과 일반약, 건강기능식품에 따라서도 기준이 조금씩 다를 것 같은데요, 약국도 손해보지 않으면서 적절한 가격에 맞출 수 있는 마지노선 같은 게 있을까요?A. 처방약의 경우에는 약사님의 수가를 일부분 포기하는 형태이므로, 약국에서 자의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의 경우에는 매입가와 부가세, 약국운영 고정경비 등을 감안한 최소금액이 흔히 말하는 '원가'가 되는데요, 매입가와 원가는 동일하지 않습니다.통상적으로 매입가에서 대략 20%를 더한 금액이 원가가 되기 때문에 이 부분은 사전에 약국의 고정경비를 계산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월세가 높은 약국의 경우 고정경비도 높아지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반영해야 손해를 보지 않게 되는 거죠.Q. 지인의 경우 복약지도나 약에 대한 효과가 있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는 것도 신경쓰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경우 요령이 있나요?A. 지인이라고 하더라도 일반적으로 약국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한다는 생각을 동일하게 가져가시면 좋을 것입니다. 즉, 흔히 말하는 팔로우업(Follow up)이라는 것이 약국에서 특정제품(처방약, 일반제품)을 구매한 이후 제대로 복용하고 있는지, 특별한 불편은 없는지, 본인이 느끼는 변화는 어떤지 등을 물어보는 것이다 보니 구매 이후 특정 시점에 연락을 해 팔로업 할 수 있습니다.그 방식으로는 유선전화나 SMS, 카카오톡 같은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종합해 보면 일반고객과 지인고객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동일하게 제공하되, 특정고객에게 특별한 서비스를 추가하거나 제한적인 할인을 제공한다는 약국내부 정책을 수립하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또한 생일이나 특정한 날, 예를 들어 약국 개업 기념일 등에 한해 소규모 할인을 제공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또 반드시 할인이 아니더라도 체험샘플을 제공하거나 별도의 건강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도 있습니다.모든 목표는 비즈니스 원칙을 지키면서도 개인적인 관계를 소중히 다루는 데 있다고 할 것입니다. 정답은 없지만 최선을 다하는 마음을 가져가면 좋겠습니다.[데일리팜 전문컨설팅 바로가기]2024-05-22 16:36:43강혜경 -
레몬헬스케어, 보험개발원 '실손청구 전산화' 공급자 선정[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오는 10월 25일부터 30병상 이상 상급종합병원 등 7725곳을 대상으로 첫 시행되는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에 레몬헬스케어(대표 홍병진)가 시스템솔루션 공급자로 선정됐다.레몬헬스케어는 DB Inc의 협력사로 보험개발원의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시스템 구축 사업'에 나서게 됐다고 22일 밝혔다.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시스템 구축 사업은 약국을 포함한 전국 10만여 요양기관(병원, 의료원, 보건소 등 의료기관)과 보험사 및 중계기관간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를 구현하기 위한 중계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실손보험 가입자가 모바일 앱 또는 웹 포털에서 본인의 진료내역을 실손청구하기 위해 요양기관에 진료비 영수증, 처방전 등 각종 서류를 보험사에 전송해 줄 것을 요청하면 요양기관에서 전자적 형태로 전송대행기관인 보험개발원과 중계시스템을 거쳐 보험사로 전송하는 구조다.레몬헬스케어는 "이번 사업에서 레몬헬스케어는 초단납기 과제로 철저한 사전준비와 경험이 필요한 상황에서 금융사업에 특화되고 전문인력이 많은 보험IT 빅3기업인 DB Inc와의 상호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수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아 협력사로 선정됐다"며 "또한 현재 실손보험 산편청구 국내 1위 앱인 '청구의신'을 운영중인 만큼 실손보험 간편청구 문화 확대에 기여하고, 지금까지 쌓아온 업계 경험과 독보적인 경쟁력 등도 평가요소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서비스는 오는 10월 25일부터 30병상 이상 상급종합병원에 대해 우선 시행되며, 내년 10월 25일부터는 의원급 요양기관 및 약국 등까지 범위가 확대된다.홍병진 대표는 "지금까지 실손보험 간편청구 문화의 저변을 지속적으로 넓히며 실손보험 청구에 대한 국민 피로도와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역량과 노하우를 동원해 국민 편의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2024-05-22 09:05:25강혜경 -
"택배 안되면 취소"...약국 비대면 환자 '노쇼' 급증[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의정갈등으로 전면 허용된 비대면 진료로 인해 약국에서 노쇼(no show)가 골칫거리로 떠오르고 있다.2월 23일부터 초재진이나 시간규정 등이 전면 해제됨에 따라 비대면 진료가 증가, 노쇼 환자 역시 증가했다는 게 약국가의 공통된 설명이다. 지역약국가에 따르면 약국에 팩스까지 전송했지만 약을 찾으러 오지 않거나, 혹은 '택배가 안되면 비대면 처방을 취소해 달라'는 요청까지 줄잇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지역 A약사는 "비대면 진료 지침에 따르면 환자가 약국에 전화를 해 약의 재고와 팩스 번호 등을 확인한 뒤 처방전을 보내도록 돼 있지만 이같은 절차가 스킵된 채 처방전이 오는 경우가 상당수"라며 "특히 인공눈물이나 무좀약 같이 급하지 않은 처방의 경우 노쇼 체감율이 더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노쇼의 원인으로 이 약사는 '대면투약'을 꼽았다. 비대면으로 진료를 받았지만 약국까지 약을 타러 오기 번거롭거나, 혹은 약을 복용하지 않아도 되는 경증 환자들이 비대면 진료까지만 받고 투약은 하지 않는 상황이 빚어진다는 분석이다.이 약사는 "탈모같은 비급여 의약품의 가격만 문의하는 사례도 확실히 늘어났다"며 "무분별한 비대면 진료 허용으로 인한 처방 남발과 건보재정 누수 등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동일한 지역 B약사는 "팩스를 보내고 약을 찾으러 오지 않는 환자부터 모바일 처방전을 들고 와 조제를 요구하는 환자는 물론 이미 다른 약국에서 조제됐다고 나오는 경우도 허다하다"며 "약국이 노쇼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토로했다.진료의 경우 통상 플랫폼에서 진료비가 결제되는 구조지만, 약값은 투약 마지막 단계에 이뤄지다 보니 노쇼를 예방하기 위한 장치가 전무하다는 지적이다.비대면 진료 플랫폼에 약 배송 관련 질문과 취소 요청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온라인 탈모성지를 모토로 한 비대면 진료 플랫폼에도 노쇼 관련 글들이 잇따라 확인됐다. 일부 약국의 리뷰를 살펴본 결과 '택배거래가 안되면 취소를 부탁한다', '택배 거래가 되지 않는 것 같아 처방전 취소를 요청한다'는 요청에 약국 역시 '현재 특별한 예외사유에 해당하는 경우가 아니면 택배배송은 불가하다'며 '처방전을 안전히 폐기해 드리겠다'는 글을 확인할 수 있었다.C약사는 "비대면 진료가 늘어났다고 하더라도 약국에서 체감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노쇼라고 생각된다"며 "반드시 필요한 경우 비대면 진료가 대면 진료의 보조적 수단이 될 수도 있겠지만 탈모, 여드름 등 비급여 진료까지 허용하고 나아가 '식욕억제제, 비만치료제, 지방흡수억제제, 체중관리주사' 등을 병원 방문 없이 전화진료로 받을 수 있다고 홍보하는 행위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반면 플랫폼 업계는 비대면 진료 법제화와 약 배송 허용을 위한 사회적 논의가 시작돼야 한다는 입장이다.원격의료산업협의회는 최근 입장문을 통해 "1400만명 이상의 국민이 두루 활용하는 비대면 진료가 여전히 일시적 형태의 정부 사업 차원에서 시행되고 있는 현실은 국민 보건 증진과 의료서비스 개선이라는 공익적 목표에 부합하지 않으며 글로벌 스탠다드와도 현저히 동떨어져 있다. 주요 선진국 대비 여전히 낡은 규제에 얽매여 반쪽짜리 비대면 진료에 머무르는 현 상황이야말로 기형적이라고 할 수 있다"며 "22대 국회의 새 문을 여는 우리 사회는 이제부터라도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자세로 비대면 진료 제도화 방향과 법제화 세부 방안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이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또 약 배송 문제를 적극적으로 다뤄, 진료는 비대면으로 가능한데 약은 직접 수령하도록 강제하는 원칙에도 상식에도 부합하지 않는 비대면 진료를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2024-05-21 19:58:07강혜경 -
동대문구약, 시립대 학생 대상 약물 오남용 근절 캠페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동대문구약사회(회장 윤종일)가 21일 시립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약류 등 약물 오남용 근절 캠페인을 실시했다.최근 젊은 층에서 변비약과 이뇨제를 복용, 고카페인 음료와 감기약 등을 함께 복용하는 사례가 빈번해짐에 따라 약물 복용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올바른 인식을 확립하고자 진행됐다.동대문구약사회는 동대문경찰서, 동부교육지원청, 경희대학교병원 등과 함께 '마약류 오남용 예방 업무 협약식'을 체결하고 마약, 약물 오남용으로부터 안전한 구 만들기에 동참하고 있다.2024-05-21 15:44:58강혜경 -
마포구약, 복지관 어르신 대상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마포구약사회(회장 박일순)가 복지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을 개최했다.구약사회는 21일 마포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하는 어르신들에게 의약품 안전사용교육 및 복약전문상담을 실시했다.이날 교육은 박일순 회장과 이연경 의약품안전사용교육 강사단장이 강사로 나섰으며 어르신 6분에게 개별 상담을 진행했다. 또 조영미 보건소 약무팀장과 교육담당 전서하 계장이 함께 참석했다.2024-05-21 15:36:15강혜경 -
대학병원 외래진료 더 줄인다…문전약국도 비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이 꼬박 3개월을 넘긴 가운데 빅5에 속하는 서울아산병원과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진료 일정과 야간 당직을 지금보다 더 줄이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주요 병원들의 움직임이 다른 병원들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약국가도 긴장하는 모습이다.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 등 울산대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0일 총회를 열고 당직 후 휴진 보장, 외래 환자 수 조정, 중증 환자 치료에 집중하기 위한 경증환자 타 기관 전원을 계속 추진해 전체적인 업무량을 조정하기로 했다. 의정갈등이 장기화되고, 내년까지도 사태 해결이 요원하다는 판단에 따라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업무조율에 나선 것이다.비대위는 "학생과 전공의는 불합리한 의대 증원 정책에는 동의하지 않으며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어 현시점에서 복귀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내년까지도 사태 해결이 어려울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이어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수업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의대생들이 법원의 결정 이후에도 복귀하지 않아 집단 유급이 불가피해지자 대학들은 휴학을 승인해 줘야 한다고 요구했다.이들은 "이미 병원의 경영은 한계에 직면하고 있고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기능을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수들도 한계에 이르렀다"며 "현 상황에서 의대 증원을 강행할 경우 초래할 한국의료의 파탄에 대한 책임은 정부에 있음을 확인하고 교수들은 의대 증원을 막기 위해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하지만 정부도 강경기조를 꺾지 않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이 경증·외래 진료를 대폭 줄이고 중증환자에 집중할 수 있도록 체질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상급종합병원은 전문의 중심 병원으로 전환하고, 전공의들의 주당 근로 시간을 80시간에서 60시간으로 축소하는 안 등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상급종합병원의 전공의에 대한 근로 의존도를 낮추고, 경증·외래·검사를 대폭 줄이면서 중증 환자에 집중하더라도 운영이 가능하게 하겠다"며 "상급종합병원의 전문의 중심 병원 전환 지원 방안도 구체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3개월여간 의정갈등을 지켜보던 문전약국 약사들은 출구없는 강대강 대치가 우려스럽다는 입장이다. 문전약국 약사는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약국은 물론 인근 식당이나 카페 등 상가들에도 피해가 막심한 상황"이라며 "외래 진료를 더 줄이게 될 경우 처방 감소 역시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현재도 일부 과목의 경우 진료 시간을 오후 3, 4시까지로 조정하고 있고 일부 병원의 경우 특정 요일 자체 휴진 등을 진행하면서 진료 자체가 줄어드는 추세라는 설명이다.사실상 자체 휴진이 많은 금요일과 토요일 등은 약국이 문을 열어도 개점휴업 상태가 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또 다른 약사도 "대부분 문전약국이 버티기에 돌입했다. 병원만 경영적 한계에 다다른 게 아니다. 처방일수가 길어지면서 처방 감소량 대비 약제비는 선방하고 있지만 의료계가 예상하듯 내년까지 상황이 장기화된다면 문전약국들 역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어 "정부의 의료체계 개편에 대한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미처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제도 도입으로 인해 얻는 이득보다 손해가 많지 않은지 우려스럽다"고 토로했다.2024-05-21 10:30:52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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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판피린큐액12,8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