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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마퇴, 교도소와 수용자 약물교육 등 MOU 체결[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대전지부(지부장 김연옥)가 대전교도소(소장 윤창식)와 수용자 대상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실시 등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1일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수용자를 대상으로 한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교도소 내 마약사범과 마약 관련 기소유예자를 위한 재활 프로그램 및 전문상담을 상호 지원하기로 했다.또 출소 예정 마약사범은 '함께한걸음센터'와 연계해 사회 적응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와 사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협조한다는 계획이다.김연옥 지부장은 "이번 협력은 단순한 제도적 연계를 넘어 회복과 변화의 기회를 제공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출소 이후에도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원망을 통해 이들이 다시는 마약이라는 늪에 빠지지 않도록 함께 동행하겠다"고 말했다.양 기관은 마약 문제 해결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과 관심 분야에 대한 상호 지원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2025-07-25 11:07:36강혜경 -
용산구약, 상반기 자체감사 수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용산구약사회(회장 정창훈)가 자체감사를 수감하고 상반기 회무를 점검했다.구약사회 이병난·김연매 감사는 24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회무와 재정사항 전반을 점검했다.감사단은 "에어컨 청소사업, 약국 보관기간 경과 처방전 수거 폐기사업, 약사가운 제작배부 등 회원들을 위한 사업을 적극 실시한 것을 치하한다"며 "효율적인 재정관리를 위해서도 힘써달라"고 주문했다.약사회는 감사 이후 제6차 상임이사회를 개최해 26일 열리는 '한 여름 밤의 꿀, 한 여름 밤의 용산' 행사와 관련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 10월 19일 하반기 연수교육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2025-07-25 10:59:50강혜경 -
젊은 층 많은 길음역, 산부인과·피부과 월 매출 1억↑[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젊은 층이 많은 길음 뉴타운 산부인과와 피부과 월 매출이 1억2600만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형외과와 내과도 각각 8000만원대, 5000만원대를 기록했다.길음 뉴타운 내 젊은 층 거주가 많은 데다 성신여자대학교, 한성대학교 등 대학가가 밀집돼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데일리팜이 의원·약국 입지 및 상권 분석 지도 데일리팜맵(바로가기)을 통해 길음역 반경 1km 의원과 약국 현황을 살펴본 결과 50개 의원과 58개 약국이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내과>정형·이비인후과>소아과>안과 순= 길음역 반경 1km 이내 위치한 의원은 총 50곳으로 내과가 14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정형외과·이비인후과 각 7곳, 소아과 6곳, 안과 5곳, 산부인과·피부과 각 4곳, 가정의학과 2곳, 성형외과 1곳 순으로 나타났다. 의원 수와 매출에는 차이가 있었는데, 매출은 피부과가 1억2655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산부인과가 1억2608만원으로 뒤를 바짝 추격했다. 피부과 평균매출은 1억2651만원, 산부인과 평균매출은 1억633만원이었다.정형외과 월 평균매출은 8300만원, 내과 5170만원, 안과 2805만원, 이비인후과 2235만원, 소아과 1040만원 순서였다.전체 과목을 포함한 월 평균매출은 5568만원이었으며 중간값은 2837만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3개월 의원당 월평균 결제건수는 1744건, 결제단가는 3만2253원이었다.평균 운영연수는 14.3년이며, 3년 이상 업력을 가진 의원 비중은 84%로 서울시 평균 대비 낮았다. 의원 고객(환자)를 성별·연령별로 구분한 결과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여성'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50대 여성이 20.1%로 가장 높았으며 40대 여성 15.5%, 30대 14.1%, 60대 이상 13.4%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남성의 경우 50대 8.6%, 60대 이상 8.1%, 40대 8.0%, 30대 5.8% 순으로 많았다.월별로는 12월이 9.2%로 가장 높았고 1월 8.8%, 4월 8.7%, 3·5·10·11월 8.5%, 7월 8.3%, 2월 8.2%, 6·8월 7.8%, 9월 7.1% 순으로 나타났다.1년간 거래통계를 분석한 결과 요일별 고객은 금요일이 20.3%로 가장 많았고 화요일 16.9%, 월요일 16.2%, 목요일 16.1%, 토요일 15.4%, 수요일 14% 순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9시에서 12시가 42%로 가장 높았으며 이 시간대 매출액 역시 가장 높게 확인됐다.고객층은 주거고객이 65.3%로 2/3 비중을 보였으며, 유입고객 19.4%, 직장고객 15.3% 비중을 보였다.◆약국 58곳 평균 매출 8657만원…결제단가 2만3천원= 약국 평균 매출은 8657만원으로 강남, 왕십리 등과 견줄만 한 매출액을 보였다. 58개 약국의 월 평균 매출은 8657만원이며, 매출 순으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위치한 약국은 3538만원으로 집계됐다.1000만원에서 3000만원 사이 약국이 30.4%로 가장 많았고 3000만원에서 5000만원 사이 25%로 5000만원 이하 약국이 64.4%에 달했다.다만 9000만원 이상 3억원 이하 약국 비율도 25%나 됐다. 약국 월 평균 결제건수는 3870건, 평균 결제단가는 2만2517만원이었다.평균 운영연수는 13.1년이며, 3년 이상 업력을 가진 약국은 80.4%로 서울시 평균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약국 이용환자는 고령층으로 갈수록 많아지는 추이를 보였다. 60대 이상 여성이 15.9%로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 남성, 50대 남성·여성이 15.2%로 동일한 비율을 보였다. 이어 40대 남성 13.6%, 40대 여성 12.8%, 30대 여성 5.6%, 30대 여성 4.3%로 조사됐다.약국의 경우 7월 이용비중이 9.5%로 가장 높았고 8·10·12월 8.7%, 6월 8.6%, 11월 8.3%, 4·9월 8.1%, 2월 8%, 5월 7.9%, 3월 7.8%, 1월 7.7% 순으로 집계됐다.요일별로는 수요일이 20.8%로 가장 많았고 목요일 18%, 월요일 17.3%, 금요일 16.3%, 화요일 15.7%, 토요일 10.6% 순이었다.이용시간과 매출액에서는 오전 9시에서 12시가 가장 높았다.고객군의 경우 주거고객이 50%로 절반을 차지했으며 유입고객 35.8%, 직장고객 14.1%의 비율을 보였다.한편 데일리팜맵은 이외에도 전국구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를 최저, 최고, 평균값 등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약국 채용 정보와 매물 정보도 확인이 가능하다.2025-07-24 17:46:11강혜경 -
대통령실 찾은 한의계 "환자진료권 제한 졸속입법 철회하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의계가 대통령실을 찾아 환자 진료권을 제한하는 졸속입법 철회를 주장했다.자동차보험 상해 12~14등급에 해당하는 교통사고 피해자의 8주 초과 진료여부를 가해자 측 보험사가 결정하도록 하는 국토교통부의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납득할 수 없다는 것이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와 보험이용자협회(대표 김미숙), 소비자주권시민회의(공동대표 김호균·정혁진·몽산)는 24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한의사 회원 등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개악 철폐를 위한 경기·인천권 궐기대회를 진행했다.이날 참서자들은 "국민건강 외면하는 8주 제한 철회하라", "보험회사 눈치보는 국토부는 각성하라", "교통사고 피해자의 진료권을 보장하라", "환자 건강 외면하는 졸속입법 철회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정을 촉구했다.또 대통령실에 철회를 촉구하는 요구서를 전달했다.서만선 자배법 하위법령 개악 철폐 TF위원장(대한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은 "우리는 불과 2주일 전인 7월 10일 세종시 국토 교통부 앞에서 '국민의 치료받을 권리와 의료인의 진료권을 제한하는 국토부의 자배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은 즉각 철회돼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으나 국토부는 여전히 침묵으로 일관하며 국민과 의료인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며 "그래서 대통령께 직접 호소하고자 이 자리에 섰으며 지극히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주장이 관철될 때까지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결의했다.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국민의 건강보다 보험사의 이익이 더 중요할 수 없으며 진료실에서 환자와 마주한 의료인의 진단보다 책상머리에 앉은 보험사의 심사가 더 신뢰받을 수 없다"며 "이번 개정안은 의료를 이윤 추구의 도구, 보험사의 셀프 심사도구로 전락시키려는 부당한 시도임을 선언하며 국민건강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한의사협회는 3만 회원들과 끝까지 강력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이용호 경기도한의사회 회장(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은 성명서 낭독을 통해 "자배법은 의료인이 진단하고 치료의 연속성을 판단하는 본연의 역할을 보험사라는 사기업에 넘기겠다는 것이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비용의 논리로 평가하고 결국 환자의 회복을 보험사의 이윤에 종속시키겠다는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며 "이번 개악안을 강행한다면 범국민적인 투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김미숙 보험이용자협회 대표는 "국토부의 개악안은 자동차대인·대물배상보험에서 교통사고 피해자의 권익을 축소하고, 손보사와 가해자의 의무를 줄이기 위해 의료비용 환자의 요양급여기간의 단축을 강제하고 손보사의 주주이익으로 챙기려는 꼼수를 숨기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명백한 국가적 폭력이며, 단순히 하위법령의 개악이 아닌 모든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모아 공정한 법률로 만드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관련 개정안의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했다.곽도성 소비자주권시민회의 팀장 역시 "국토부의 개정안은 의무를 부담할 책임이 있는 보험사에게 권리를 가진 교통사고 피해자에 대한 '의무 이행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것으로, 경제적 이익을 우선할 수밖에 없는 보험사에게 이러한 판단 권한을 부여하는 것은 피해자인 환자의 정당한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교통사고 피해자 보호라는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의 입법 취지를 훼손하고, 국민의 헌법상 기본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는 이번 개정안은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한의협은 오는 7월 29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국토부의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자배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악 철폐를 위한 서울·강원권 궐기대회' 세 번째 집회를 예고했다.2025-07-24 15:14:47강혜경 -
GS25, 제약사와 협업…점포 5000여곳서 건기식 판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삼진제약과 종근당, 동화약품, 종근당건강, RU21, 익스트림, 동국제약, 동아제약 등 제약사·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과 손을 잡았다. GS리테일은 내달부터 전국 5000여 점포에서 제약사·건기식 전문기업과 협업한 비타민, 유산균, 오메가3, 간 건강 제품 등 30여종의 건기식을 판매한다고 밝혔다.포장은 1주에서 1개월 단위 소용량 패키지로 구성됐으며 5000원대 합리적인 가격으로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는 설명이다.GS25는 건기식 운영 특화점에 전용 진열대와 홍보물을 마련해 제품 신뢰도와 고객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또 9월에는 수입 프리미엄 제품과 국내 주요 제약사의 신상품을 추가해 프리미엄 수요까지 아우르는 차별화된 라인업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GS25는 이같은 전략적 도입에 최근 편의점 건강 관련 식품에 대한 수요 증가를 꼽았다. 건강 지향 일반식품 매출은 2022년 40.7%에서 2023년 26.2%, 2024년 33.7% 증가했으며 2025년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98.6%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이라는 것.GS리테일 측은 "이는 일상 속에서 간편하게 건강을 챙기려는 '편의점 건강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또한 GS가 최근 3개월간 자사 앱 '나만의냉장고' 이용 고객 28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92%가 정기 또는 간헐적으로 건기식을 섭취 중이며 편의점에서의 향후 구매 의향도 91%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구매 이유로는 갑작스러운 피로와 컨디션 저하시가 39%로 가장 높았고 ▲매장에서 눈에 띄었을 때 33% ▲약국·마트 영업외 시간대 19% ▲출장·여행 중 10% 등 근접성 기반 편의점 소비 특징과 비교적 잘 맞아 떨어졌다는 설명이다.라이프리빙팀 MD는 "GS25는 빠르게 성장중인 건강 관련 소비 트렌드에 맞춰 접근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건강 솔루션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합리적인 가격에 믿을 수 있는 건기식을 통해 고객 일상 회복과 컨디션 관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CU 역시 이달부터 6000개 점포에서 10여종의 건기식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2025-07-24 10:14:39강혜경 -
약국전용 배송서비스 파미, 내달부터 '엔커버'도 배송[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전용 배송서비스 '파미(Pharmee)'가 내달부터 경장영양제 '엔커버'를 고객 자택까지 안전하게 배송하는 서비스를 본격 실시한다.약국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디지털알엑스솔루션(DRxSolution, 대표 박정관)은 서울 일부 대형병원 인근 문전약국을 중심으로 시범운영 해 왔던 엔커버 배송을 서울·경인 전지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약국에서 고객이 요청하면 배송 서비스가 진행되는 구조로, 부피가 크고 무게가 많이 나가는 엔커버를 자택까지 4000원에 배송해 주게 된다.디지털알엑스솔루션 측은 "엔커버의 경우 96포 기준 1박스가 23kg에 달해 환자는 물론 환자 보호자 등도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배송 요청 환자에 대해 일부 약국이 배송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지만 부피와 무게 등의 이유로 거부 당하거나, 배송비용이 1만원에서 1만2000원으로 부담이 돼 왔다"고 설명했다.하지만 파미가 비용 부담을 대폭 낮춤으로써 약국에서 복약지도 등을 마친 엔커버를 자택에서 받아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박정관 대표는 "시범운영 결과 약국과 환자들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반응이 나와 서비스를 확대하게 됐다"며 "파미는 약사를 위해 설계된 시스템으로, 엔커버 배송 역시 약국과 환자 모두의 수고를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의 약국은 단순히 조제·판매하는 공간이 아닌 디지털과 연결된 옴니채널 건강관리 허브가 돼야 할 것"이라며 "디지털알엑스솔루션은 앞으로도 약국과 환자를 위한 서비스를 구축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파미 서비스 문의는 회사 홈페이지(www.drxsolution.co.kr)나 이메일(cs@drxsolution.co.kr), 전화(02-6241-1220, 담당 조영민 팀장)를 통해 가능하다.한편 파미는 엔커버 이외 약 배송 가능 환자 등에 대해 약국전용 배송을 통해 3300원에 서비스하고 있다.2025-07-24 09:52:28강혜경 -
온비타민하우스, 헬스포트와 약국 디지털화 협약[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비타민하우스, DRS, 플러스엑스팜이 컨소시엄해 설립한 온비타민하우스(대표 김영오)가 약국 디지털 솔루션 전문 기업 헬스포트(대표 황태윤)와 약국 디지털화에 관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온비타민하우스는 회원 약국에 헬스포트가 개발한 디지털 약국 솔루션 '굿팜 3.0' 시스템을 무상으로 도입하게 된다. 배포되는 굿팜 3.0은 ▲굿팜 POS ▲무인결제 키오스크 ▲AI OCR 처방전 스캐너 ▲파머시퍼스트 서비스 등 약국 운영 전반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약국 전용 온라인몰인 '온약몰'을 통해 위생용품, 생활용품, 건강식품 등을 제공하고 있는 온비타민하우스 측은 "단순 유통을 넘어 디지털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약국 밀착형 파트너십을 구축해 약국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라며 "회원 약국들이 굿팜 3.0 시스템을 이용해 경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온비타민하우스는 약국 내 사이니지 모니터 '온TV'를 통해 온약몰 입점 제품의 홍보 영상을 송출하고 있으며, 영업사원이 매장 매대 관리 및 재고까지 직접 지원하도록 하는 하이브리드 플랫폼 전략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헬스포트 관계자는 "AI 기반 복약지도 도구를 포함한 굿팜 3.0 시스템이 고객의 신뢰도를 높이는 핵심 도구가 될 것"이라며 "약국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더욱 경쟁력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2025-07-24 09:31:00강혜경 -
숙명 약학연구소, 파스퇴르연구소와 '노화 치료제' 개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숙명여자대학교 약학연구소(소장 장창영)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소장 장승기)와 노화·감염병 치료제 개발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숙명여대 약학연구소는 17일 감염병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노화 질환 치료제 필요성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약학연구소의 연구역량과 파스퇴르연구소의 인프라를 융합해 질병 없이 노년을 활기차게 보낼 수 있는 건강노화를 실현하는 공동연구를 수행한다는 계획이다.장승기 파스퇴르연구소장은 "그동안 감염병 분야에서 축적해 온 신약개발 연구 역량과 첨단 스크리닝 플랫폼 등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노화성 질환 치료제 개발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장창영 숙명여대 약학연구소장 역시 "질병 원인과 약물 기전을 규명하는 약학연구소의 연구 역량과 파스퇴르의 첨단 인프라가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이번 기초연구를 통해 인류 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성과가 더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2025-07-24 09:19:02강혜경 -
공단 주도 전자처방전 실증특례 시동…일산병원 주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이 종이처방전 대신 전자처방전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보관할 수 있는 내용의 규제특례 시범사업이 올 연말 시행될 전망이다.대상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소재한 경기도 고양지역이다.이미 건보공단과 대한약사회, 고양시약사회는 한 차례 간담회를 갖고 추진에 관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앞서 강원도 원주연세의료원이 문전약국과 시행한 것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모델로, 핵심은 종이처방전이 아닌 '전자처방전'으로 약국에 전송되고 다시 건보공단에 보관된다는 점이다.의료기관에서 발행 중인 종이처방전을 전자적 방식의 공인전자문서로 만들어 발행하고, 약국에서 조제가 완료된 이후 다시 건보공단이 전자 형태로 보관하는 방식이다."약국 종이처방전 보관 불편·비용 절감…전자처방전 활성화" 공단이 이번에 추진하는 전자처방전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규제특례 시범사업의 일환이다.과기부는 지난해 12월 '제38차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를 통해 전자처방전 보관 서비스 등 5건의 규제특례를 지정, 공단은 '공익적 전자처방전 시범사업 관련 국민건강보험공단 공인전자문서센터 지정'에 대한 실증특례를 승인받았다. 내용은 환자가 공단 앱을 설치해 마이데이터 활용에 동의하면 요양기관은 처방정보를 공단에 연계 전송하고, 약국은 이를 확인하고 조제정보를 다시 공단에 전달해 생성된 처방전을 조회 및 저장(공인전자문서센터)하도록 하는 것이다.전자문서법에 따라 공인전자문서센터로 지정을 받을 수 있는 자는 법인 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국가기관 등(우정사업조직)으로 한정되어 있어 공단이 공인전자문서센터로 지정받을 수 있는 자에 해당하는지 여부가 불분명해 규제특례를 신청하게 된 것.공단은 이로 인해 안전한 전자 처방전 전달·보관 체계가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다.의료기관 종이처방전의 발행·보관·폐기 비용 절감, 처방전 위·변조 및 개인·건강정보 유출 예방 등 안전한 전자 처방 전달체계 마련이 가능한 동시에 처방데이터 구축을 통한 다제약물 관리, 중복처방 예방 등 적정의료 이용을 위한 서비스 제공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게 건보공단이 기대하는 효과다.약국 역시 종이처방전을 보관하지 않고 국민건강보험공단에 2년간(약사법) 전자처방전 형태로 보관함으로써 종이처방전 발급·보관으로 인한 불편함과 비용을 낮출 수 잇고, 언제든지 모바일 앱을 통해 편리하게 처방전을 조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모든 약국 참여 가능해야", "환자 앱 설치 등 혼란은?" 숙제 선결돼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고양시약사회는 '모든 약국이 참여할 수 있는' 선결조건이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5년 전에도 일산병원이 전자처방전 사업을 추진한다고 알려지면서 한 차례 논란이 된 바 있었는데, 당시에도 고양시약사회는 "전자처방전이 환자 의료이용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국가의 공식적인 안정성 검증 발표와 이에 따른 대한약사회 협조 요청, 지역약사회의 정보 공유 등이 수반돼 일선 약국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해소해야 한다"며 "처방전의 공평한 분산과 모든 약국의 처방 수용 준비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대한약사회 역시 참여를 희망하는 약국이 모두 시범사업에 들어갈 수 있는 구조를 공단 측에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양시약사회 관계자는 "일산병원 앞 16개 문전약국만 대상으로 사업을 실시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시범사업을 이유로 자연분산되는 처방전을 강제적으로 막을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적어도 모든 고양지역 약국들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하는데 약국마다 사용하는 청구 소프트웨어와 바코드 등이 다르다 보니 선결돼야 할 과제가 많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바코드가 표준화돼 있지 않아 약국의 청구 소프트웨어에 따라, 바코드에 따라 참여가 제한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원주연세의료원의 경우에도 PIT3000 사용 약국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공단일산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이 얼마나 앱을 설치하고 사용할지 여부도 관건이다. 특히 앱 설치나 사용 등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환자 등의 경우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는 우려다.자칫 키코드와 앱, 종이처방전 3가지가 혼용되거나 복수의 바코드가 찍혀 나올 가능성도 제시된다.이 관계자는 "약사회와 공단과의 간담회에서 관련한 내용들을 전달했고, 대한약사회와 고양시약사회가 추가 간담회를 진행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대한약사회 역시 가교 역할을 충분히 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약사회는 모든 원하는 약국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제 하에 공단, 고양시약사회와 개발·기획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약국이 우려하는 사항들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소통에 힘 쏟고 있다"고 말했다.2025-07-23 17:36:40강혜경 -
전남약사회, 장애인보건의료센터와 업무협약[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전라남도약사회(회장 김성진)가 장애인보건의료센터(센터장 정아영)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약사회는 22일 오후 3시 순천의료원에서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협약 내용은 ▲장애인 건강관리 교육을 위한 전문 강사 연계 ▲장애인 건강권 관련 인식 향상을 위한 자문 및 홍보 ▲장애인에 대한 약물관리 및 복약지도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 모색 ▲장애인 건강증진과 지역사회통합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김성진 회장은 "장애인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약사회가 전문교육 및 복약지도 방법 등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협약식에는 김성진 회장과 이영태 약바로단장, 이호빈 총무이사, 정아영 전라남도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장, 고윤아 작업치료사 등이 참석했다.2025-07-23 16:23:23강혜경 -
한의협 "한의약 가치 이해하는 정은경 장관 환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의계가 한의약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깊이 이해하는 정은경 보건복지부장관 취임에 대해 환영 논평을 냈다.23일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을 통해 한의약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국민 보건 향상을 위한 한의약의 역할에 공담대를 표한 것을 환영하며 보건의료 정책에 대해 기대한다"고 밝혔다.한의협은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 한의약 육성을 통한 미래 보건의료 준비, 상호 존중의 보건의료 패러다임 전환 기대라는 3가지 키워드를 당부했다.이들은 "정 장관은 최근 대법원의 판결을 통해 초음파, 뇌파계, 엑스선 골밀도 측정기 등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이 인정되는 추세를 인지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는 과학적 진단과 치료를 통해 국민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한의계의 노력과 정당성을 인정한 것으로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이어 "사법부의 판단이 거듭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제는 소모적 논쟁을 끝내고 국민의 진료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신속한 제도 개선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촉구했다.한의약 육성을 통한 미래 보건의료 준비에 대해서도 당부했다.한의협은 "정 장관은 한의약이 다양한 질환의 예방과 만성질환 관리에 우수성이 인정된다고 평가하며 과학화·표준화·세계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적 의지를 보여줬다"며 "특히 인공지능 한의의료시스템 구축과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CPG) 개발 확대, 세계 전통의학 시장 성장에 발맞춘 해외 진출 지원 등 구체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한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있다"고 부연했다.그러면서 "이러한 정책들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져 한의약이 미래 보건의료의 한 축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장관의 강력한 리더십을 희망한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보건의료 직역간 협업과 분업을 존중하는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전향적인 자세로 직역간의 갈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국민 건강이라는 대의를 위해 협력하는 환경을 조성해 줄 것을 주문했다.이들은 "현재 한의계는 한의약의 과학화와 세계화를 저해하는 각종 규제들과 불합리한 제도 등 국민건강증진과 한의약 발전을 위해 선결돼야 할 현안들이 산정해 있다"며 "대한한의사협회 역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의료인 단체로서 정부 정책에 적극 협력해 대한민국을 건강한 복지국가로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2025-07-23 14:23:29강혜경 -
창고형약국 모집책에 전화해보니..."50억 있으세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창고형 약국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경기 성남시 메가팩토리약국을 모델로 개국을 부추기는 사례 또한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창고형 약국에 대한 소비자들과 약사사회 '관심'이 이어지면서 이를 놓칠세라 임대업자나 브로커 등이 틈새 영업에 나서고 있는 것인데, 신중한 접근도 필요해 보인다.22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포털사이트 카페에 '메가팩토리 약국 신규 창업'을 모집한다는 글이 올라왔다.메가팩토리약국 신규 창업을 모집한다는 글이 포털사이트 카페에 올라왔다. 해당 카페는 부동산, 창업 투자, 구인구직, 유통, 라이프정보 등에 대한 정보가 공유되는 카페다.글에서 작성자는 '약국 창업을 고민하고 계신 약사님들께 새로운 선택지 창고형 약국의 새로운 기준, 메가팩토리 약국을 소개한다'며 '메가팩토리 약국은 기존 약국의 틀을 깬 창고형 콘셉트로 기존 동네 약국과는 완전히 다른 구조의 대형 오픈매장·셀프 진열 시스템을 기반으로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위생용품, 의료기기까지 고객이 직접 고르고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는 약국'이라고 소개하고 있다.이어 '매장 면적 15~30평 이상의 개방형 구조로 기존 약국보다 훨씬 넓고 쾌적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며, 셀프 진열 방식으로 고마진 상품 구성과 일반약, 건기식, 소형 의료기기 등 중심으로 보험 처방 위주가 아닌 수익 중심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유동인구가 많고 경쟁이 적은 지역을 위주로 선별하며 대형병원 주변, 상가 밀집지 위주로 오픈이 가능하다'며 '본업에 집중하면서도 빠른 수익 회수를 원하는 분, 동네약국 한계에서 벗어나고 싶은 기존 약사 분들께 적극 추천드린다'고 밝혔다.연락처도 제시가 됐는데, 해당 글은 메가팩토리약국과는 관련 없는 '메가팩토리형 약국 창업'에 관한 내용인 것으로 파악됐다.글을 올린 게시자와 통화해 보니 "메가팩토리 약국은 아니다. 메가팩토리형 약국"이라면서 "50~100억원이 있어야 창업이 가능하다"고 답변했다.메가팩토리약국을 모델로 현금 자산 50~100억원이 있으면 개국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즉, 자산에 맞춰 자리를 확보해 주겠다는 공산이다.해당 글이 약사들 사이에서 회자된 이유는 앞서 '메가팩토리(창고형 약국) 가능 토지를 구한다'는 글이 이달 초 포털사이트 부동산 카페에 올라온 바 있기 때문이다. 1500평 이상, IC 인근 대로변에 접한 '수원', '용인' 지역 입지를 구한다는 글이 게재됐던 것.지역의 약사는 "적게는 30억원 대로도 개설이 가능하다는 제안이 일부 약국들에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창고형 약국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다 보니 메가팩토리약국을 모델로 하는 약국 개설 부추기기가 물밑에서 계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소비자의 긍정적인 관심은 물론 약사사회의 부정적인 여론 또한 마케팅이 될 수 있다는 해석이다.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창고형 약국에 대한 약사사회 반발이 만만치 않은 상태다. 또한 보건소와 복지부 등에서도 관련한 사항을 면밀히 보고 있고, 소비자들의 관심이 계속될 지 여부 또한 미지수"라면서 "섣부른 판단 보다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모델화되는 마트·창고형약국2025-07-22 20:56:44강혜경 -
약국 승합차량에 몸살 앓던 아산병원, 혼란 해소되나?아산병원 인근에 불법 주정차돼 있는 약국 승합차량들과 병원에서 나온 환자들을 태우는 약국 승합차.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아산병원 인근 불법 주정차 문제 해결을 위해 지자체까지 발을 벗고 나서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20여년간 이어져 온 약국 승합차 불법 주정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자체와 병원, 구약사회, 약국들이 민관협력에 나선 것인데, 데일리팜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봤다.◆송파구 "승하차 구역 조성…불법 주정차 문제 해결"= 송파구는 13일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았던 아산병원 인근 도로의 고질적인 불법주정차 문제를 말끔히 해결했다고 밝혔다.이달 새롭게 구축된 서관 후문 승하차장. 구는 "이달부터 병원 부지 내 별도의 약국차량 전용 주차장과 승하차 구역을 조성하고 운영에 돌입함으로써 민원의 온상이었던 도로변 약국 차량들이 사라졌다"며 손님을 기다리던 길가 차량 행렬이 전용 주차 공간으로 이동하면서 도로 모습이 한결 훤해졌고, 도로와 연결된 별도 승하차 전용 공간을 신설함으로써 약국 이용객 승하차가 교통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했다고 설명했다.기존 동관 후문 주차장이 아닌 '서관 후문 승하차장'을 새롭게 신설함으로써 약국 차량과 버스 정차가 맞물리며 빚어지던 혼란 등이 사라지게 됐다는 설명이다.◆그늘막에 선풍기, 부채 동원…미이행시 "즉시 이동해 주시기 바랍니다"= 새롭게 신설된 승하차장에는 선풍기와 부채, 그늘막까지 동원됐다. 무더위 속에서 승합차를 기다리는 환자와 환자들을 안내하는 직원들을 위한 조치다.승하차장에는 선풍기와 부채, 그늘막 등이 설치됐다. 승하차장에서 승합차를 기다리는 환자들. 이 같은 조치는 병원에 대한 구청의 조치와 구약사회가 제안한 협약이 시발이 됐다.구는 지난해 6월 아산병원 증축 허가 조건으로 병원 측에 병원 부지 내 별도 약국차량 전용 주차장 마련과 승하차 구역 조성을 주문했고, 약사회 역시 같은 해 8월 문전약국들을 중심으로 '약국차량은 전용 승하차장과 주차구역만을 이용한다'는 내용의 사인을 받아냈다. 협약에는 미이행 약국에 대해서는 불이익 조치를 감수한다는 내용도 포함시켰다.구약사회는 "무더위와 장마철이 이어지면서 초반 혼란도 있지만 협약 내용이 대체로 잘 이행되고 있다"고 말했다.병원과 약국이 함께 들어가 있는 단체 SNS방에서는 위반사항이 확인될 경우 즉시 메시지가 온다. 송파구와 병원에서도 이행여부를 CCTV를 통해 수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신설 승하차장 픽업이 이행되지 않는 경우에는 즉시 단체 SNS방이 울린다.'승하차장 이용이 안 되고 있습니다. 즉시 승하차장으로 이동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병원이 실시간으로 약국에 대해 조치를 당부하는 방식이다. 일종의 경고인 셈이다.구청 역시 이 부분에 대해 수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구청 관계자는 "이행여부 등에 대해 수시 점검을 하고 있다"면서 "아무래도 무더위와 장마가 이어지면서 초기 단계에서 혼란이 있었지만 바뀐 제도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병원 등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다만 승하차장이 야외에 위치해 있는 만큼 환자들을 위한 방안도 고심하고 있다"면서 "병원과 약국들의 협력이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협력이 이뤄진다면 별도 승하차장이 자리를 잡게 되고, 교통혼잡이나 각종 민원 등도 눈에 띄게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구약사회 역시 민관협력을 통한 아이디어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문제가 해결되기 바란다는 입장이다.최명수 송파구약사회장은 "약국간 합의를 이끌어 내 질서를 지키고자 한 부분으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바로 시정하고 해결하고자 하고 있다. 약국들도 잘 협조해 주고 있다"면서 "승하차장이 추위와 더위에 대한 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다 보니 일부 불편도 제기되지만 관련한 부분에 대해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정착돼 민관협력 대표 사례로 자리잡기를 기대하며, 시정해야 할 부분들에 대해서도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자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송파구는 "이번 대책은 민관 협력을 통해 고질적 지역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법을 찾아낸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구민 안전과 질서 있는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창의와 혁신, 그리고 공정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2025-07-22 18:05:11강혜경 -
마포구약, 복지관 어르신 대상 약물 안전사용교육[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마포구약사회(회장 김은주)가 복지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약물 안전사용교육을 실시했다.구약사회 김소연 의약품안전사용교육강사(여약사담당 부회장)는 22일 마포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하는 어르신 5명에게 의약품 안전사용교육 및 복약전문 상담을 진행했다.구약사회는 "어르신들의 경우 다제약물을 복용하고 계시는 경우가 많으며, 약 복용 등을 잊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꾸준한 교육과 상담이 필수"라며 "안전한 약물환경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2025-07-22 18:02:50강혜경 -
[기자의 눈] 약국의 숨은 보석 의약외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20년 전에 약국할 때는 살충제만 큰 박스로 수십개씩 나갔었는데..."머리가 희끗한 어르신들을 인터뷰하다 보면 꽤나 그럴듯한, 어쩌면 사실일지 모르는 영웅담(?)을 듣곤 한다.의약외품이 약국 매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는 얘기 또한 내게는 그렇게 받아들여진다.큰 규모의 약국을 운영했다던 이 어르신은 여름철이면 약국 비처방 영역 매출이 꽤나 늘었다고 말했다. 살충제를 미끼상품 삼아 집객을 하는 약국도 있었다고 하니 요즘 세태로는 쉬이 납득가지 않는다. 약국에서 외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온라인 쇼핑몰, 대형마트, 다이소는 물론 편의점에서 조차 손쉽게 구매가 가능한 데다, 온라인이나 대형마트 박리다매 전략에 약국 매입가 보다 온라인·마트 판매가가 더 싼 해프닝도 하루 이틀 얘기는 아니다.약국에서도 의약외품은 계륵 취급을 당하기 일쑤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약국 내 의약외품에 대한 판매 데이터나 트렌드 연구 등도 부족했던 게 사실이다.약국체인 휴베이스는 약국 패널을 활용한 의약외품 판매 현황을 국내 최초로 분석했다.의약외품 매출 중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은 박카스D였다. 2011년 일반의약품에서 의약외품으로 전환된 박카스D가 전체 매출 가운데 11.2%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인 것이다.이어 ▲듀오덤플러스 엑스트라씬(2매입) 1.48% ▲이지덤밴드 뷰티57매(파우치형) 0.98% ▲바로잰혈당측정 검사지50매 0.85% ▲래피젠코로나19 항원 자가키트 0.72% ▲케어센스엔 혈당측정검사지50입 0.69% ▲SD바이오 코로나19 항원자가검사 0.66% ▲케어리브 일반형(중형)20매 0.53% ▲케어리브 일반형(중형) 50매 0.50% ▲폴리덴트 틀니세정제 취침전 48정 0.49% 등 순으로 나타났다.눈여겨 볼 부분이 매출 집중을 보이는 '습윤밴드'와 '혈당측정지'다. 습윤밴드류는 매출 상위 100개 품목 중 22개를 차지하며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비교적 고가인 습윤밴드류가 주요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휴베이스는 습윤밴드 관련 브랜드와 세부 품목이 매우 다양하게 구성되는 점을 주목할 만 하며, 혈당측정지 역시 온라인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유통되고 있지만 여전히 약국이 주요 판매 채널로 기능하는 것은 당뇨병 소모성 재료 처방전 및 약사 상담과의 연계성이 기반한 결과라는 해석이다.그도 그럴 것이 많은 약국에서 파스, 습윤밴드, 밴드류 샘플을 진열해 소비자가 직접 보고, 만져볼 수 있게 하고 있다. 같은 습윤밴드라고 하더라도 크기와 두께가 다르다 보니 올리브영이나 편의점 등 보다 약국의 서비스가 낫다고 생각하게 하는 것이다. 해열 패치류, 마스크류 등도 마찬가지다.휴베이스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의약외품 생산금액은 1조 6822억원에 달하며 이 중 약국 유통 비중은 약 14%로 추산된다. 약국이 단순 판매 채널을 넘어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건강정보를 얻는 창구로 기능한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며, 약국이 손을 뻗칠 시장 역시 그만큼 크다는 방증이기도 하다.계륵의 영역으로만 남겨두기에는 약국 의약외품 시장이 아깝다. MZ세대부터 X세대의 마음까지도 끌어들일 수 있는 '한 끗'이 이런 디테일에서 비롯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나아가 이런 데이터들이 쌓여 약국의 의약외품 취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길 기대해 본다.2025-07-22 12:32:22강혜경 -
서울에만 150여곳...전국 한약사 약국 지도 나오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최근 한약사 개설 약국에 대한 정보를 총망라한 포털사이트 블로그가 생겨나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개설자가 한약사인 약국과 한약사가 근무하는 약국 리스트를 정리한 블로그가 최근 개설된 것인데, 약사단체는 물론 한약사단체의 관심도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한약사 개설 약국을 정리한 블로그가 15일 개설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해당 블로그는 이달 15일 개설됐다.매일 정보가 업데이트 되고 있는데, 약국 명칭과 주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인력현황, 허가일 등에 대한 정보가 취합돼 있다. 22일 오후 12시 기준 174곳의 한약사 개설 약국 정보가 올라와 있다.약사가 근무하지 않는 서울 지역 한약사 개설 약국을 시작으로, 현재는 약사가 함께 근무하는 한약사 개설 약국에 대한 정보까지 게재된 상태다.전체 방문자 수는 2853명이며, 일일 방문자 수 역시 400~500명 내외다. 약사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해당 사이트가 급속도로 퍼지면서 방문자 수는 더욱 빠른 속도로 늘 것으로 전망된다.'민트초코6130'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개설자는 약사로 추정될 뿐, 공개된 정보는 없다.지역의 약사는 "현재 서울권 약국들이 정리돼 있는데, 한약사 개설 약국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면서 "해당 정보가 꾸준히 누적되면 전국 한약사 약국을 리스트화하고 지도화하는 게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과거 한약사 개설 약국이 '행복한약국' 등과 같이 한약국이라는 명칭을 주로 사용했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개설자의 약사, 한약사 구분이 쉽지 않은 형태의 약국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이 약사는 "한약사 약국에 대한 정리된 데이터가 없는 상태에서 데이터가 누적되는 것은 환영할 일"이라고 말했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블로그 운영자를 '의인'이라고 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약사들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 채팅방 등에서 해당 사이트를 두고 불편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한약사들 역시 블로그 운영을 주시하고 있다는 것.보건복지부의 '2023 보건복지백서'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한약사는 3143명, 한약사 개설약국은 838곳으로 나타났다.2025-07-22 06:31:32강혜경 -
동물약 구매에 처방약 결제...민생쿠폰 사용 본격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방금 동물약 사갔어요.", "카드 눌러서 결제하니까 영수증에 잔액도 나오더라고요."전반적인 소비 활성화와 소상공인·자영업자 매출 확대를 위해 시행한 민생회복 지원금 신청·지급 첫 날 약국에서도 효과를 기대하는 목소리들이 나왔다.21일이 신청·지급 첫 날이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가시적인 변화는 크지 않지만 향후 1~2주, 길게는 한 달이 '피크'가 될 것이라는 기대다.이미 약국을 중심으로는 사용 후기와 포스터 부착 등에 대한 내용 등이 공유되고 있다.지역의 약사는 "민생회복 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냐는 문의가 있었고, 선불카드로 처방약을 결제한 사례도 1건 있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카드 결제와 동일하게 사용이 가능했고, 영수증에 잔액이 나왔다"면서 내주 부터는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첫 주에는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요일제를 적용,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이다.지원금은 ▲신용·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가운데 선택해 신청할 수 있는데, 신용·체크카드와 지역사랑상품권은 '신청익일' 충전이 되다 보니 첫 날은 즉시 사용이 가능한 선불카드 이용이 높았다는 설명이다.카드로 신청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신청 다음 날 본인 명의의 카드에 충전될 예정이고, 카드 사용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금액부터 우선 사용되며 사용하고 남은 잔액은 카드사 알림문자 또는 앱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는 게 정부 측 설명이다.모바일형·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역시 익일 계좌에 충전되며, 충전된 금액은 기존 지역사랑상품권 잔액과 구별돼 우선 사용된다.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첫날은 13.8%, 698만명이 신청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약국에서의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알리기 위한 약국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다른 약사는 "편의점 등도 민생회복 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는 포스터를 전면에 부착하며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듯, 약국 역시 약사회와 제약사에서 배포한 포스터를 출입문과 약국 내부 등에 부착해 뒀다"면서 "코로나19 재난지원금 당시와 같이 영양제 매출 등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약사도 "주민센터에서 카드를 발급받은 어르신들이 사용 가능 여부를 질의하셨다. 주민센터에 줄이 늘어섰다는 게 어르신들의 얘기"라고 전했다.이미 일부 약국에서는 박카스·비타500 같은 드링크제, 동물약 구입 등에도 민생회복 지원금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1차 신청 지급기한은 9월 12일까지이며, 정부는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2차 지원금을 신청·지급한다는 계획이다.정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소비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회복이라는 본래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조속히 사용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2025-07-21 17:44:52강혜경 -
대구 중구약 "분회 콘테스트 상금으로 시네마데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구 중구약사회(회장 박은령)가 '중구 시네마 천국' 행사를 통해 단체 영화를 관람했다.중구약사회는 18일 메가박스 프리미엄 만경관에서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을 단체 관람했다. 이번 행사는 제3회 데일리팜 전국 분회자랑 콘테스트 특별상 상금으로 마련된 행사로, 개국·근무 약사를 비롯해 병원, 도매 약사까지 60여명이 함께 했다는 데서 의미를 갖는다.박은령 회장은 "콘테스트 상금으로 문화복지 행사를 진행해 무더위를 날리고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단합의 시간이 됐다"며 "참석한 회원들은 '단체 영화 관람의 기회를 준 약사회에 감사를 전한다', '비오는 날 영화를 보고 팝콘도 먹으며 스트레스를 날려보냈다'는 칭찬을 보냈다"고 말했다.2025-07-21 15:38:49강혜경 -
병원계 "매출액순 중소기업 기준, 보건업 별도 분류돼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병원계가 업종별 중소기업 매출액 규모 기준에서 보건업종을 별도로 구분해 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대한병원협회(회장 이성규)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제도과에서 입법예고 마감한 '중소기업기본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에 병원 업종의 특수성을 고려한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출했다고 밝혔다.현행 중소기업 규모 기준은 2015년에 매출액 단일 기준으로 개편한 이후 지금까지 유지해 오고 있는데, 개정 시행령안은 중소기업 평균매출액 규모 기준을 업종에 따라 상한 금액을 200억원~300억원 규모로 일부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병원 업종이 포함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은 변동 없이 현행 600억원 이하 기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하고 있다.이에 병원협회는 병원 업종의 특수성을 고려해 사회복지서비스업과 별도 구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병원협회는 "질병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보건서비스를 제공하는 보건업과 복지시설 등 약자 보호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복지서비스업은 그 성격이 매우 다르다. 매출액 규모면에서도 보건업 중 종합병원의 평균매출액은 약 1100억원으로, 사회복지서비스업 평균매출액인 4억5000여만원과 비교할 때 약 240배에 달하는 현격한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특히 보건업 중 병원업종은 고임금 노동집약적 산업으로 타 산업에 비해 인건비가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매출액이 증가하더라도 지출비용이 커 수익성이 떨어지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협회는 "병원 업종의 현실성을 감안해 평균 매출액 반영을 위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업종 분류 기준을 산업별 특성에 맞게 규정할 필요가 있다"며 "또한 보건업의 평균매출액 상한 기준에 대해 2400억원 이하로 상향 조정이 필요하나, 최소한 이번 중소기업 범위 개편안 상의 최대 평균매출액인 상한 기준인 1800억원 이하에 포함해 줄 것 또한 건의했다"고 설명했다.2025-07-21 11:41:06강혜경 -
비대면 진료 경험한 약사들 "진단없는 처방, 건강 위협"[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비대면 진료 처방을 수용하는 약국의 가장 큰 우려는 무엇일까. 실제 비대면 진료 처방전을 수용한 약사들은 '정확한 진단없이 반복적 처방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환자 건강이 위험해질 수 있다'는 점이라고 응답했다.또한 사설 플랫폼의 배송 수수료 부과 가능성에 대해서는 83.7%가 '충분히 그렇게 될 것'이라는 불신을 보였다.서울 광진구약사회(회장 한은경)가 회원 1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비대면 진료 관련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128명 중 비대면 진료 처방전 조제 경험이 있는 회원은 52%(66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71.3%(47명)는 3개월간 10건 미만의 비대면 진료 처방전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조제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묻는 질문에는 '재고 없음으로 인한 조제불가'가 53.1%(68명)으로 가장 많았고, '처방전 진위여부 확인의 어려움'이 50.8%(65명)으로 뒤를 이었다.어떻게 문제를 해결하는지에 대해서는 60.2%(77명)가 '환자에게 설명하고 조제 거절' 하거나 '처방기관에 직접 전화'를 해 문제를 해결한다는 응답이 39.8%(51명)를 차지했다. 비대면 진료 시 미용 목적 의약품 처방을 제한하거나 제외해야 한다는 데는 71.9%(92명)가 '그렇다'고 응답했는데, 다이어트 같은 미용 목적 비대면 진료에 대한 우려사항으로는 '정확한 진단 없이 반복적 처방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환자 건강 위험'이 68%(83명)로 가장 높았으며 비대면 진료가 꼭 필요한 의료 실수요층의 소외와 의료사고에 대한 책임소재가 모호하다는 응답도 상위권에 올랐다.플랫폼 업체의 향후 약 배송 사업 확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45.3%(58명)가 '제도상 제한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조만간 시행될 것'이라는 예상도 37.5%(48명)으로 나타났다.약 배송시 예상되는 문제점을 복수선택으로 묻는 질문에서는 '복약지도 부족 또는 누락'이 1위를 차지했으며 약 오남용, 의약품 보관·유통 문제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다. 이러한 상황에 대한 대응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약 배송 금지 법제화'가 54.7%(70명)로 가장 많았고 비대면 진료 및 조제 가이드라인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50%(64명)에 달했다. 약 배송 제도가 허용될 경우 사설 플랫폼 업체가 배송 수수료 등을 부과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83.7%(107명)가 '충분히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했다.구약사회는 "설문 결과를 종합하면 약사들은 비대면 진료와 약 배송 시스템 확대에 대해 전반적으로 높은 경각심을 가지고 있으며, 현장의 혼란과 제도적 허점에 대한 우려를 강하게 드러냈다. 특히 조제 불가 상황이나 복약지도 누락 등 환자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었으며 플랫폼 중심의 시장 확대 움직임이 약사의 전문성과 역할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위기의식도 공유되고 있었다"고 분석했다.이어 "응답자 다수는 비대면 진료의 본래 목적이 공공의료적 취지에 부합해야 하며, 미용 목적의 상업적 활용은 제한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으며, 향후 약 배송이 허용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비해 복약지도 의무화, 법 제도 정비, 약사 중심의 대응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강조했다.또 약사들이 비대면 진료 제도의 발전 방향에 대해 단순한 반대 보다는 상업화로 치우치지 않기 위한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고 환자 안전 중심의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는 깊은 우려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설문은 광진구약사회와 구로, 중랑, 강동, 노원구약사회가 공동으로 기획했으며, 구약사회는 연수교육에 참여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2025-07-21 11:11:19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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