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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증원에 지방약대 후폭풍...합격 미등록 47.4%↑[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비수도권 약학대학의 정시모집 최초 합격자 등록포기가 증가하면서 의대정원 확대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반면, 서울권 약학대학은 최초합격자 등록포기가 전년 대비 감소하면서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고 있었다.종로학원에 따르면 약대의 정시 최초합격자 등록포기 증가세는 의대정원이 집중 확대된 지방권에서 두드러졌다.고려대 세종은 전년 4명에서 올해 9명으로, 부산대는 전년 7명에서 올해 10명으로 늘었다. 제주대는 전년 8명에서 올해 8명으로 증가했다. 3개 대학교 합산 정시 최초합격자 등록포기는 47.4% 늘어났다.약대 정시 최초합격 등록포기가 의대증원이 늘어난 지방권 소재 대학에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대와 연세대, 이화여대, 동국대, 삼육대, 동덕여대, 덕성여대 등 7개 약대는 최초 합격자 등록포기가 전년 44명보다 13.6% 줄어든 38명으로 집계됐다.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울권에서는 의대 모집 정원 확대가 없었고, 지방권 소재 대학에 집중적으로 모집정원이 확대됐다. 따라서 중복합격으로 인한 정시 합격자들의 이동이 지방권 소재 대학에서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오는 19일이 N차 추가합격자가 늘어나기 때문에 최종 마감되는 인원을 합계해야 등록포기 추이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다만, 지방권 소재 대학은 약대와 치대, 한의대 등 메디컬 학과 전 분야에서 추가합격 인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임 대표는 “현재까지 정시 상황으로 봤을 때 중복합격으로 인한 추가 합격 규모가 대단히 크게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지방권의 등록포기자 증가는 다른 메디컬 학과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지방권 의대 3개 대학은 142.9%, 한의대는 33.3%로 증가했다.특히 의대의 경우 부산대는 전년 5명이었던 등록포기자가 올해 13명으로, 연세대는 2명에서 4명으로 증가했다.2025-02-17 12:00:09정흥준 -
"730T 처방이라니"...품절 부르는 장기처방에 약국 고충디카맥스디정 730t 장기처방 사례. 시약사회 정책제안서에도 해당 사례가 첨부됐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슈다페드정 540T, 디카맥스디정 730T, 씬지록신정 456일치.'의약품 수급불안정을 야기하는 장기처방에 지역 약국들의 고충이 계속 되고 있다. 약사들은 공급부족 의약품만이라도 병의원에 단기처방을 안내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토로하고 있다.또 정부는 의약품 공급부족의 세부적인 단계를 구분하고, 이에 맞는 단계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광주광역시약사회는 ‘멈춰버린 약, 환자의 눈물’이라는 제목으로 의약품 수급 불안정 정책 제안서를 마련했다. 지난 15일 대의원총회에 참석한 국회의원, 시의원, 지자체장 등 정책 입안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다.시약사회는 대한약사회로부터 자료 협조를 받아 정책제안서를 만들었다. 제안서에는 크게 ▲수급불안정 의약품의 DUR 알림 ▲과다 장기처방 자제 요청 ▲단계별 수급 불안정 대응 지침이 담겼다.우선 수급불안정 대응 민관협의체에서 DUR 알림 대상 품목을 선정하고, 이를 심평원에 전달해 반영하자는 주장이다.특히 과도한 장기처방은 수급 불안정을 가중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의료기관의 처방일수 제한은 마약류를 제외하고는 근거가 없어, 수급 불안정 품목은 가급적 단기 처방이 될 수 있도록 DUR 알림을 제공하자는 것.정경훈 시약사회 정책이사는 “몇 년간 품절 문제가 이어지면서 의사들에게도 심각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민관협의체에서)수급불안정 의약품을 어떻게 지정할 것이냐에 대한 논의가 더 필요하겠지만 가능하다면 알림 서비스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공급부족의 수위에 맞는 정부 대응 체계를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수급불안정에 납땜식 대책을 하나씩 내놓기보다 매뉴얼을 만들자는 주장이다.▲일부 약국과 의료기관에서 공급을 받지 못하는 경우 ▲대부분의 약국과 의료기관에서 받지 못하는 경우 ▲대체품목까지 수급 불균형이 발생한 경우 등으로 나눠 정부 대응 체계를 구체화하는 방안이다.감염병 위기 대응 방안처럼 경계, 위기, 심각 단계를 나눠 민관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자는 것이다. 단, 이를 위해서는 수급불안정을 단계별로 나눌 수 있는 세부 기준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정 이사는 “지금은 수급불안정을 나누는 기준이 세워져 있지 않다. 앞으로 구체화가 필요하고, 정책 제안서 내용을 바탕으로 세부화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2025-02-16 09:42:15정흥준 -
[광주] 김동균 신임 회장 "비전 제시하며 더 나은 미래로"김동균 신임 회장.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김동균 제14대 광주광역시약사회장(51, 조선대 약대)이 대의원총회 인준을 받으며 집행부를 본격 가동한다.15일 시약사회는 홀리데이인광주호텔에서 제39회 정기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 당선인을 공포하고 이취임식을 진행했다.김동균 신임 회장은 “곁에서 묵묵히 응원해준 가족들에게 감사하다. 중책을 맡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당면 과제와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면서 “의약품 품절은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수준이다. 필수의약품의 생산 중단과 공급 부족은 국민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문제다. 특히 퇴장방지약 부족은 환자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국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또 미래 약사 비전을 위해 5가지 핵심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품절 신속대응 시스템 마련 ▲약사 조제수가 현실화와 약국-병원 활성화 맞춤 정책 ▲미래약사 인재 양성 위한 전문성 강화 연수교육 프로그램 ▲지역사회 건강지킴이 위상 확립 ▲화합과 단결로 미래 동력 확보 등이다.김 회장은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약사 발전을 이끌어나갈 것이다. 우리는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김 신임 회장이 박춘배 직전 회장으로부터 회기를 넘겨 받아 흔들고 있다. 임기를 마치는 집행부는 그동안 회무에 협조해준 회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새 집행부도 지지해줄 것을 당부했다.박춘배 직전 회장은 “지난 3년 동안 약사 가치를 디자인하고자 했다. 최우선으로 꼽은 가치는 신뢰였다. 약사는 고유 업무인 처방 검토 중재, 약력 검토, 부작용 모니터링 등의 서비스로 환자와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며 약사 가치를 설명했다.이어 박 회장은 “합리적인 회무로 약사회와 회원 간의 신뢰 형성도 중요했다. 약사회 공동체를 통해 회원들은 성과물을 공유 받을 수 있었다. 가치와 성과물을 가슴과 머리에 새기며 마무리하려고 한다. 성원과 지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전문의약품은 공공재다. 의약품 수급 문제에 있어 국가의 역할이 더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외빈들도 다수 참석해 회장 이취임식을 겸한 총회 개최를 축하했다. 또 지역사회에서 공적 역할을 해주고 있는 시약사회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상갑 부시장은 “광주시 심야공공약국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적극 행정 우수사례로 표창을 받기도 했다. 공적인 역할에 대한 약사들의 참여와 지원 덕분이다”라며 “심야약국이 6개 운영되고 있는데 보수를 늘리는 예산 집행을 논의하고 있다. 또 약국 숫자도 늘리고자 한다. 많은 참여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또 정진욱·정준호 국회의원, 이정선 교육감, 신수정 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총회 개최를 축하했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과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행사에 참석하지 못해 영상 축사로 인사말을 대신했다.이날 총회는 재적대의원 154명 중 60명 참석, 위임 47명으로 성원됐다. 시약사회는 작년 사업 성과에 따른 결산액 2억5291만5195만원, 올해 사업 계획안에 따른 예산액 2억6930만7040원을 의결했다.지부회비는 갑 회원 기준 2만원이 인상됐다. 다만 마약퇴치성금을 모으지 않아 실질적으로 회원이 부담하는 금액은 동일하다.임원 선출에서는 김동균 신임 회장이 인준을 받았다. 차기 총회의장은 박춘배 전 회장, 감사는 신은옥·윤정미·나현철 감사가 선임됐다.기타토의사항에서는 전남약사회관 분리에 따라 회관관리위원회 구성, 약사회 회계에 대한 보증보험 관리 등에 대한 의견이 있었다.한편, 이날 외빈으로는 김성진 전남약사회장, 이상갑 광주시 문화 부시장, 광주시 이정선 교육감,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신수정 시의회 의장, 최정섭 광주시의사회장, 박원길 광주시 치과의사회장 등이 참석했다.시약사회 표창패를 받은 약사들과 박춘배 직전 회장. 대한약사회 표창패를 받은 추경화, 박현 약사. [총회 수상자 명단] ▲대한약사회장 표창패: 조형호(스마일약국), 박현(봄봄약국), 추경화 약사(새아침약국). ▲광주광역시약사회장 감사패: 차종구 백제약품 차장, 고정석 유진약품 상무이사, 이진혁 호남지오영 차장, 이상표 신협 상임이사 ▲광주광역시약사회장 표창패: 조주미(미래로약국), 김기훈(금호제일약국), 장진숙(참좋은약국), 김규진(동광주종로약국), 이래홍(광암약국) ▲광주광역시약사회장 공로패: 서동호(화정미래로약국), 김미숙(전남대병원), 임성용(탑미래약국), 윤현선(건강가득약국), 류종백(매곡종로약국) ▲제39회 초당약사대상: 이선희(시약사회 여약사회장) ▲제23회 남송약사대상: 이경훈(남구약사회 총회의장, 자문위원) ▲제3회 지오영약사대상: 강진승(광주광역시약사회 부회장) ▲광주시장 표창패: 최근호(세무회계이사), 기성환(약학이사)2025-02-15 19:25:10정흥준 -
동아대병원 한약사 약국 취소 소송에 병원재단도 참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 동아대병원 앞 한약사 문전약국 개설 취소 소송에 병원 재단이 보조참가인으로 참여했다.인근 약국장 13명은 내달 첫 변론을 시작으로 지자체, 한약사, 병원재단을 상대로 법정 공방을 이어갈 전망이다.부산지방법원 제1행정부는 내달 6일 병원 인근 약국장들이 제기한 '약국개설등록 처분 취소' 소송의 첫 재판을 진행한다.약국 위치는 학교법인인 동아학숙이 매수한 부지에 지난 2001년 세워진 빌딩 1층이다. 지난 2007년부터 작년 7월까지 약국이 운영됐다가 문을 닫았다.한약사로 확인된 새로운 개설자가 나타나 8월 약국 개설 등록이 허가됐고, 뒤늦게 이를 인지한 인근 약사들이 소송을 걸며 제동을 건 상황이다인근 약국 약사들은 약국 위치가 학교법인 재단의 소유로 사실상 대학병원이 약국을 임대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외에도 ▲병원 주차장 출구와 정문 출입에서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고 ▲건물 3층을 동아학숙과 병원의 임대차 계약으로 숙소로 사용한 점 ▲이외에도 부속시설 표지가 붙어있는 등 병원 시설로 인식돼 왔던 점 ▲유사 명칭의 또 다른 건물이 병원시설로 사용되는 점 등을 이유로 구내약국으로 볼 여지가 있다는 주장이다.원고 측 소송대리인은 법무법인 태평양이 맡았다. 천안단국대병원, 창원경상대병원 등의 대학병원 편법약국 개설취소 소송에서 승소했던 변호사가 등판했다.피고는 구청이며 개설 한약사가 피고 보조참가인으로 참가했다. 최근 대학병원 재단도 보조참가신청서를 제출했다.대학병원 재단 측은 보조참가신청서를 통해 "원고들의 청구가 인용되는 경우 보조참가인 소유인 이 사건 건물의 사용권에 관하여 직접적인 제한이 이루어지게 돼 법률상 이해관계가 있다. 보조참가인은 소송결과에 따라 권리 또는 이익의 침해를 받을 제3자에 해당하므로 소송에 참가할 이익이 있다"고 참가 취지를 밝혔다.대한약사회와 부산시약사회는 문제 상황을 인지하고 있고, 재판에 참여하지 않지만 법률 지원을 하고 있다.2025-02-14 12:01:32정흥준 -
참약사, 성북구 소외계층에 2550만원 상당 상비약 후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체인이자 약사플랫폼 기업인 참약사(대표 김병주)가 ‘2025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성북구 저소득주민들을 위해 2550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후원했다.겨울철 감기에 취약한 어르신들과 아이들을 위해 성북구 관내에 위치한 8곳의 복지기관에 1만4225개의 감기용품을 후원했다.지난 11일 성북구청에서는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김병주 대표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참약사는 지난 2018년 설립부터 서울사무소가 위치해 있는 성북구와 소통하며 여러 사회공헌활동을 해왔다.약국의 지역 아동안전지킴이집 활용과 고령자 실종예방정책 홍보, 성북구약사회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참여,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하는 ‘동참캠페인’, 지역 청소년 대상 약사 진로 직업체험 등 각계각층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성북구는 겨울철 희망온돌 캠페인에 이어 오는 5월부터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맞춤형 복지 시스템을 제공하는 ‘성북복지재단’을 설립한다.이번 의약품 후원 기념식을 통해 성북구청 이승로 구청장과 참약사 김병주 대표는 지역 사회 내 소외된 이웃의 돌봄과 꾸준한 맞춤형 복지의 중요성에 대해 소통했다. 또 앞으로도 행정지원과 약국 약사의 역할을 통해 국민건강증진에 뜻을 모으기로 합의했다.2025-02-14 11:14:25정흥준 -
소아과 인근 약국 10곳 중 8곳..."성분명처방이 품절 해답"[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소아과 인근 약사 10명 중 8명은 품절로 인한 환자들의 불편 해소와 안정적 투약을 위한 방안으로 성분명처방 제도화를 꼽았다.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관내 소아과 인근 약국을 대상으로 진행한 ‘소아 필수의약품 품절 관련 약국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시약사회는 분회로부터 소아과 문전약국 170곳의 명단을 받아 설문을 실시했고 응답자는 99명이다.이번 설문조사 결과 소아 필수의약품 품절사태를 해소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안으로 ‘품절약 성분명처방 제도화’(82.3%)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다음으로 ▲처방의에게 품절·수급불안정의약품 DUR 알림과 처방 제한(67.7%) ▲소아 국가필수의약품 지정 확대(59.4%) ▲약가 인상으로 제약사의 생산 독려(56.3%) ▲약사회 주도의 균등 분배 확대(26%) ▲채산성 부담 없는 공공제약사 설립(21.9%) 등의 순이었다.소아과 인근 약국들이 품절을 겪은 의약품은 ‘기관지 확장제(벤토린, 네뷸라이저, 노테몬패취 등)’의 품절을 경험한 응답자가 92.7%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항히스타민제(유락시스시럽 등)와 진해거담제(시네츄라시럽 등)의 품절 경험도 각각 78.1%에 달했다. 변비약(듀락칸이지시럽 등)도 63.5%가 품절을 경험했으며, 해열제(어린이용 아세트아미노펜시럽 등)와 항생제(아목클란네오시럽 등)도 각각 58.3%와 50% 응답자가 품절을 겪었다. 지사제 및 장염약 품절도 20.8%를 차지했다.소아 필수의약품 품절사태로 인한 약국들은 ‘의약품 재고 확보에 시간과 행정력이 소모’(91.7%)되고 있다는 점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이어 ▲주문금액 맞추기 위한 과잉 주문과 재고부담 증가(86.5%) ▲처방 변경 등 조제시간 지연(62.5%) ▲환자 및 보호자와의 갈등 증가(49%) 등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약사들이 품절(수급불안정) 의약품에 대해 적극적인 약물중재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자가 품절(수급불안정) 의약품을 처방받아온 경우 대체조제(82.3%)와 의사에게 처방 변경 요청(74%)을 통해 투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도매업체에 재고 확인 후 구매(58.3%) 또는 주변 약국에 재고 문의하는 방식(30.2%)으로 대처하고 있었다.소아 필수의약품의 대체조제 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대체조제 가능 의약품의 부재(77.1%) ▲대체조제 사후통보 절차(67.7%) ▲보호자의 대체조제 제도에 대한 이해 부족 등의 문제로 원활한 대응이 어렵다고 답했다 약사들은 품절(수급불안정) 원인으로 ▲제약사의 생산 중단 또는 축소(90.6%) ▲원료의약품의 공급 불안정(67.7%) ▲독감 등 감염병 유행에 따른 일시적 수요 증가(49%)와 필수의약품 생산에 대한 인센티브 미비(49%)를 각각 꼽았다제약사의 생산축소 원인에 대해서는 ▲생산원가에 못 미치는 보험 약가(81.3%) ▲원료의약품의 해외의존도 심화로 원료 부족(57.3%) ▲정부의 인센티브 미비(57.3%) ▲출생률 저하에 따른 수요 감소(40.6%) 등으로 봤다. 특히, 소아 필수의약품 품절(수급불안정) 사태에 대한 정부 대응에 88.5%가 불만족감을 표시했다. 만족감을 표시한 약사는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돼 정부의 품절약 대책에 대한 현장의 반응은 싸늘했다.권영희 회장은 “하루속히 국회에 발의된 수급불안정 의약품의 성분명처방을 권고하는 약사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국민들이 약을 찾아 약국 뺑뺑이에 내몰리는 불편 없이 제때에 처방약을 조제·복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권 회장은 “수급불안정 의약품의 성분명처방 뿐만 아니라 장기처방 제한, 분할조제 허용, 처방전리필제 도입 등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며 “정부, 국회, 보건의료계가 합심해서 국가적인 의약품 수급불안정 위기사태를 극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2025-02-14 10:05:44정흥준 -
"약국 변비약, 성분별 팩트 체크가 중요"[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변비약을 고를 때 생약 성분이니까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하지만 모든 생약 성분이 안전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일부 생약 성분은 장기간 사용 시 부작용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전해진다. 따라서 변비약을 선택할 때 성분별 특징과 안전성을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서울 서초구 방배동 소재 바른온누리약국을 운영 중인 이혜정 약사는 변비약 선택 시 소비자들이 올바른 정보를 바탕으로 복약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무조건 생약성분을 고집하지 말고 안전성, 유효성이 입증된 치료제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다음은 이혜정 약사와의 일문일답.- 변비로 인해 약국을 찾는 분들은 어떤 특징이 있나요?변비로 약국을 찾는 환자들은 연령, 성별, 생활습관에 따라 다양합니다. 특히 오랜 기간 변비를 겪었거나 인터넷에서 알려진 방법을 시도해도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가 많죠. 많은 분들이 변비 개선을 위해 식이섬유 섭취나 건강기능식품을 먼저 사용해 보고 마지막으로 약국을 찾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외에 특정 질환으로 인해 변비를 겪거나 약물 복용 부작용 때문에 변비가 발생한 환자들도 더러 존재합니다.- 변비 환자들이 약보다 자연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이유는 무엇인가요?변비약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크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변비약은 몸에 해롭다고 오해하는 바람에 생활습관 개선이나 식이섬유 섭취로만 해결하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생활습관개선을 4~6주간 시도해도 변비가 개선되지 않으면 변비치료를 시작해야합니다. 만약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효과가 충분치 않은 식품에 의존하는 경우, 변비 치료시기를 놓쳐서 만성화 되거나 다른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변비약을 선택하는 것이 자연적인 방법으로만 해결하려는 것 보다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특히 비사코딜 같은 성분은 변비 개선 효과가 뛰어나면서도 비교적 안전한 성분입니다. 하지만 많은 소비자들이 자극성 하제에 대해 부작용이 있을 것이라고 막연히 오해하기도 하죠. 반면 생약 성분은 자연 유래이므로 순하고 안전할 것이라며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변비약을 찾는 소비자들이 생약 성분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생약 성분의 변비약이 더 안전한가요?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비사코딜보다 더 큰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소비자들이 생약 성분을 더 안전하다고 믿고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카산트라놀은 북미산 벅소나무 껍질에서 추출한 생약 성분으로 대장 운동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지만 장기간 사용할 경우 간 손상 위험이 커집니다. 실제로 미국 FDA는 지난 2002년 카산트라놀의 안전성 자료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일반의약품 변비약에서 제외했습니다. 또한 고용량 복용 시 전해질 불균형, 의존성, 대장흑색증, 약물 상호작용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특히 간 질환 환자는 복용 전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하고 임산부 수유부는 카산트라놀 복용이 권장되지 않습니다. 또한 카산트라놀은 디곡신, 와파린, 이뇨제,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같은 약물과 병용할 경우 약물 상호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센나 역시 대장에서 장 운동을 촉진하는 생약 성분입니다. 하지만 센나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복통, 설사, 전해질 불균형, 간 손상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소비자들이 우려하는 대장 흑색증을 유발하는 성분이 바로 센나 계열 생약제제입니다. 센나에 포함된 하이드록시안트라센유도체(HAD) 성분은 동물 실험에서 유전독성이 확인된 만큼 장기 복용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 외에도 알로에, 대황, 작약 등 다양한 생약 성분이 변비 치료에 활용되지만 장기간 복용할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생약성분들은 제대로 된 품질관리를 거치지 않은 경우 그 위험성은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떻게 품질관리가 된 것인지 확인하기 어려운 온라인 식품보다는 변비치료용 의약품으로 품질관리가 잘 된 생약제제를 선택하시고 안전한 용법용량에 따라 복용하시길 바랍니다.- 변비약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인가요?변비약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안전성, 유효성입니다. 변비 치료제는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죠. 또한 변비의 원인과 단계에 따라 적절한 치료제를 선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변비가 식습관 문제인지, 특정 질환이나 약물로 인해 발생했는지 여부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의 변비 유형을 파악하고 약사와 상담 후 가장 적절한 변비약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생약 성분은 무조건 안전하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생약 성분이라고 해서 반드시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변비 치료에 사용되는 생약 성분들은 효과 뿐만 아니라 부작용 사례도 많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장기간 복용할 경우 부작용 위험이 커지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약사로서 환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개개인의 변비 유형에 맞는 치료제를 권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변비 치료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널리 알려져 소비자들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선택을 할 수 있길 바랍니다.2025-02-14 08:47:35정흥준 -
"병원·제약 중 진로 고민...스터디 친구 3명 고마워요"[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올해 약사국시에서는 성균관대 약학대학 최원호 씨(28)가 수석의 영예를 차지했다.13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 따르면 수석합격자인 최 씨는 350점 만점에 333점(100점 환산 기준 95.1점)을 받았다.최 씨는 데일리팜과의 통화에서 “함께 스터디를 했던 친구 3명에게 고맙다. 내가 힘들거나 불안할 때마다 옆에서 괜찮다고 응원해줘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면서 “교수님들도 국시 당일 새벽에 시험장 앞까지 와서 응원해주셨다. 정말 큰 힘이 됐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평균만 맞자는 생각이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국시를 준비하면서 불안하더라도 의자에만 앉아 있자는 생각으로 공부했던 게 수석의 비결인 거 같다”면서 “부모님들도 수석 소식을 듣고 많이 기뻐해주셨다”고 말했다.면허 취득 후 첫 직장은 병원이나 제약사 중 고민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 진로를 결정할 예정이다.최 씨는 “아직 진로를 확정하지는 못했다. 지역 약국도 좋지만 병원이나 제약사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 병원 또는 산업 분야에서 전문성을 살린 업무들을 해보고 싶다”며 “올해 상반기에는 그동안 못 다녔던 해외 여행을 가보고 싶다. 미국에 가서 NBA도 보고 싶다. 하반기에 취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2025-02-13 22:44:06정흥준 -
첫 2천명대 약사 배출...해외파·신설약대·난이도 영향[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올해 약사국시에 합격해 신규 배출되는 약사는 2073명으로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해외약대 출신의 증가, 제주대와 전북대 등 신설 약대 졸업생 추가, 국시 난이도 하향 등의 복합적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매년 국시 합격자가 나오지만 2000명을 넘긴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지난 2015년 이후 꾸준히 증가했던 응시생은 해외약대 출신을 대상으로 한 약사예비시험이 첫 도입된 2020년을 전환점으로 감소세를 보였다.2020년 2126명이었던 응시생은 2021년 1920명으로 급감했다. 1회 약사예비시험 합격해 국시 응시 자격을 갖추게 된 해외약대 출신이 5명에 불과했기 때문이다.하지만 해를 거듭하며 약사예비시험이 공략됐다. 2회 19명, 3회 36명, 4회 43명으로 매년 합격자가 늘어났다. 작년 5회 시험에서는 87명이 합격했다. 약사예비시험을 합격하면 언제라도 국시 응시가 가능하다. 국시에 떨어져도 다음 해 응시가 가능하다. 다만 예비시험을 통과한 해외약대 출신은 대부분 국시에 합격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국시원에 따르면 올해 약사국시에 접수한 해외약대 출신은 88명이다. 2021년에 급격히 줄었던 응시생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지난 2019년 신설된 제주대와 전북대 졸업생이 작년부터 배출되기 시작한 것도 응시생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신설 약대가 졸업생을 배출하면서 전국 약대 졸업생은 60명이 늘어났다.전국 37개 약학대학 입학정원은 정원외 포함 1900여명이다. 신설 약대 2곳의 졸업생까지 합산되면서 작년부터는 졸업 인원이 소폭 늘어난 것이다.무엇보다 올해 약사국시 난이도가 크게 낮아진 점이 합격생 증가에 주된 요인이 됐다. 2000년대에는 80% 중후반대를 기록했던 합격률은 2015년을 기점으로 90%대로 올라왔다.또 2018년부터 2024년까지 90%대 초반에 머물러있었던 합격률이 올해 94.9%로 급증했다. 국시 난이도가 하향하면서 전년 90.7% 대비 합격률이 4.2% 올랐다.재작년 대비 전년 합격률이 3% 급락한 바 있는데, 다시 난이도를 조절하는 과정에서 물국시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2025-02-13 18:40:44정흥준 -
의원 입점 위치 달라져 약국 피해...계약 취소 가능할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양수도 계약은 소위 중개 브로커를 통해 이뤄지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약사들은 브로커를 통해 병의원과 상권 관련 정보를 확인하게 되는데요.브로커 말을 믿고 덜컥 계약은 했지만 약속했던 내용이 지켜지지 않으면서 각종 분쟁도 발생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약속 내용이 얼마나 지켜지지 않아야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것인지, 만약 소송을 제기한다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오늘은 법무법인 규원 우종식 변호사를 통해 중개 브로커를 통한 약국 부동산 계약이 예상과 다를 경우 대처 방안에 대해 알아봤습니다.Q.컨설팅업체가 내과 1곳이 입점할 것이라고 해서 약국 계약을 했습니다. 의원 1년 운영 조건을 특약으로 달았습니다. 그런데 소아과가 들어왔고요. 처방이 늘어 날 거라는 얘기만 믿고 그냥 넘어갔는데, 1년이 지나도 늘지를 않습니다. 지금이라도 컨설팅 비용 반환 소송을 할 수 있나요? A. 우종식 변호사= 우선 계약서의 내용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내과입점이 중요했다는 점, 소아과의 입점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는 점을 입증해 취소나 해제를 할 수 있습니다.또 컨설팅이 아닌 일반 무자격자 중개행위에 불과하다면 계약이 무효임을 주장해 부당이득반환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Q. 1층 약국 독점계약을 했습니다. 의원 유치도 됐는데요. 문제는 병원 입점 호수가 변경되면서 환자 동선이 컨설팅 설명과는 달라졌습니다. 컨설팅 계약을 취소하거나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나요? A. 우종식 변호사= 역시 계약서의 내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일반적으로 입점 호수나 동선이 설명과 달랐고 이 부분이 중요하다는 점을 입증해 손해배상이나 취소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앞선 사례와 마찬가지로 컨설팅이 아닌 일반 무자격자 중개행위에 불과하다면 계약이 무효임을 주장해 부당이득반환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Q. 컨설팅 계약금을 내고 개국을 준비하는 중에 약국 허가가 나지 않아 입점이 어려워졌습니다. 업체에서는 입지를 제대로 알아보지 않은 과실이 제게도 있다고, 절반만 돌려주겠다는데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우종식 변호사= 입점할 수 없는 점포라면 컨설팅계약이든 약정서이든 권리금계약이든 목적 달성이 처음부터 불가능했기 때문에 계약을 해제하고 전액 반환 청구를 해볼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데일리팜 전문컨설팅 바로가기]2025-02-13 17:08:57정흥준 -
약사국시 합격자 2073명...역대 최다 약사 배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제76회 약사국가고시에 2073명이 합격했다. 역대 최초로 신규 약사 배출 인원이 2000명을 넘겼다.전년 대비 응시인원도 늘어났지만 합격률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작년 90.7%였던 합격률이 올해 94.9%로 올랐다. 13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배현주, 이하 국시원)은 서울 등 전국 7개 권역에서 진행된 제76회 약사국시 합격자를 발표했다.이번 국시 응시인원은 2184명으로 역대 최고 인원을 기록한 바 있다. 합격률 또한 지난 2015년 97.2% 이후로 가장 높다.약사 국시 합격여부는 국시원 홈페이지(www.kuksiwon.or.kr)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국시원은 원서접수 시 연락처를 기재한 응시자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서도 직접 합격여부를 알려줄 예정이다.2025-02-13 16:21:58정흥준 -
서울시약, 통합약료 40주 전문가과정 91명 수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 학술위원회(부회장 황미경, 위원장 최미경·구현지)는 12일 제7기 통합약료 전문가과정 종강식을 진행했다.시약사회는 지난 2016년 7월부터 통합약료(구. 노인약료) 전문가과정을 통해 총 448명의 통합약료 전문가를 양성했다.이날 종강식에는 제7기 통합약료 전문가과정 수료생 91명에게 수료증이 수여됐다. 제7기 통합약료 전문가과정은 기본 1·2기(16주), 심화 1·2기(24주)를 포함해 총 40주, 1년 과정으로 운영됐다.심화 2기 과정을 마친 수료자들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100% 출석과 문제 만점자에게 수여하는 최우수상에 신혜솜 약사가 대표 수상했다. 100% 출석과 문제 차점자에는 우수상을 수여했다.권영희 회장은 “2016년 제1기 노인약료 전문가과정으로 시작해 이후 통합약료 전문가과정으로 명칭을 변경하며 제7기까지 총 448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며 “2023년 전문약사제도 시행과 함께 통합약물관리 과목이 신설됐고 2027년에는 마침내 전문약사가 배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어 “2027년 첫 시험에 모두 꼭 합격하시길 바라고 여기 계신 교수님들께서 큰 힘이 돼 주실 거라 믿는다. 지금까지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노력하셔서 전문약사의 꿈을 꼭 이루시길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앞으로도 약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40주간의 통합약료 전문가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황미경 부회장은 “끈기와 열정으로 전문가과정을 끝까지 완수하신 약사님들께 진심으로 축하와 존경을 표한다”며 “훌륭한 강의를 통해 약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헌신해주신 교수님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2025-02-13 12:05:04정흥준 -
"감기약 효능별 색상 통일하자"...식약처 "수용 불가"민원인이 제출한 참고 사례 사진. 감기약 효능별 포장 색상 계열을 통일하자고 주장했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기초수액제 라벨 색상을 통일한 것처럼 감기약 포장 색상을 효능별로 통일하자는 제안에 식약처가 난색을 표했다.소비자의 직관적 선택과 약국의 진열 관리가 용이해지고, 오남용 가능성도 감소한다고 주장했지만 식약처는 충분한 근거가 부족하다는 입장이다.한 민원인은 신문고를 통해 감기약 효능·효과별 색상 계열을 구분하자고 제안했다. 종합감기약, 콧물·코막힘, 인후통 등으로 구분해 동일 효능의 감기약은 제약사가 달라도 동일한 색상 계열을 사용하도록 제한하자는 주장이다.앞서 제각각이었던 기초수액제 라벨 색상이 통일된 바 있는데, 이를 감기약에도 적용해 소비자들의 혼란을 해소하자는 것이다.민원인은 “소비자의 직관적인 선택이 가능해져 구매 편의성이 증대된다. 또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제품 진열 시 효능별로 쉽게 구분할 수 있어 관리가 용이해진다”면서 “의약품 오남용 가능성이 감소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다. 색상 통일화는 기초수액제에서 시행된 사례를 참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에 식약처는 품목과 생산업체 숫자가 적은 기초수액제는 상대적으로 색상구분이 용이했다는 설명이다.또 일률적 규제를 한 것이 아니라 병원약사회가 제약업계와 협의를 바탕으로 마련한 개선 방안이라고 덧붙였다.식약처 관계자는 “용기 포장의 색상 등 디자인 요소에 대해서는 별도 규정하지 않고 있다. 색상 구분이 안전한 의약품 사용에 실질적 도움이 된다는 객관적이고 충분한 근거가 필요하다. 또 이를 바탕으로 이해관계자와의 협의를 거쳐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자칫 다른 효능의 의약품들과 혼동이 생길 가능성이 있고, 또 의약품 선택을 색상에만 의존할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이 관계자는 “약사법에 규정하는 표시기재 사항인 성분, 효능효과 보다 포장 색상이 강조되면 약을 선택하고 복용할 때 색상에 의존할 우려가 있다”면서 “다른 효눙군 의약품과의 혼동 가능성, 같은 효능군 의약품 내 업체별 품목 혼동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2025-02-13 11:45:29정흥준 -
[기자의 눈] 대체조제 통보방식 추가가 무슨 문제인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체조제 사후통보에 심평원 업무포털을 추가하는 방안이 문제 덩어리 취급을 받고 있다.의정갈등과 의료계 반발이 문제의 핵심이지만, 애꿎은 업무포털 추가에서 문제점을 찾고 있는 상황이다. 마치 국민과 현장에 피해를 끼칠 방법이라 신중을 기해야 할 것처럼 말이다.최근 강중구 심평원장의 발언도 논란이다. ‘대체조제 사실을 의사가 늦게 인지할 수 있다’며 심평원 업무포털을 추가하는 방법에 우려를 표했다.대체조제는 지금도 실시간 통보를 원칙으로 하지 않고 있다. 대체 후 1일 이내 통보하면 되고, 부득이한 경우 3일 안에만 통보하면 된다.차라리 팩스로 이뤄지는 통보 방식이 ‘의사의 대체조제 인지’를 방해하고 있다고 말했다면 납득이 간다. 수신자와 수신시점, 의사의 인지 시점을 모두 알 수 없는 게 팩스이기 때문이다.팩스로 정보를 주고받는 것은 점차 사라져가는 구세대 방식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3년 행정서비스를 이용한 4050만8262명 중 팩스나 우편을 이용한 비중은 2.4%에 불과했고, 그마저도 드물게 이용한다는 답변이 대부분이었다.기업들도 웹팩스, 모바일팩스 서비스를 종료하고 있고, 심지어 정부24도 올해 4월부터는 모바일 팩스로 제공하던 일부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전자통신을 이용하는 방법들이 팩스의 빈 자리를 대체하고 있는 건 신속한 전송으로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고, 보안 기능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그래서 의사가 대체조제 사실을 늦게 알게 된다는 걱정은 황당하고, 혹시라도 그런 걱정이 있다면 알림 방식을 보완하면 된다.전화, 팩스 등으로 규정하고 있는 통보방식을 전면 전환하자는 것도 아니다. 통보 방법의 선택지 하나 추가하자는 것인데 마치 엄청난 부작용이 생길 것처럼 얘기하는 건 지나치다.오히려 업무포털을 추가해도 접속, 입력에 번거로움이 크다면 기존 방식을 유지할 약사들도 상당수일 것이다.결국 실제 문제는 의사들의 반발이다. 의정갈등 장기화에서 관계가 더 악화되는 걸 우려하는 부담이 있을 수 있다. 또 다시 사회적 협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를 꺼내며 사후통보 개선이 무산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다.정부는 장기화되는 의약품 품절을 해소하기 위한 선택을 해야 할 때다. 약국뿐만 아니라 국민들도 품절약 문제를 피부로 느끼고 있다. 또 선진국 대비 한참이나 뒤쳐져 있는 대체조제율을 조금이나마 올릴 수 있는 기회 앞에서 결단을 내려야 할 때다.2025-02-12 18:03:34정흥준 -
제주도 여약사장학회, 12년간 장학금 7800만원 지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제주도 여약사장학회(회장 고경희)는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약대생 장학금으로 7800만원을 지원했다.제주도 소재 고등학교 출신 약대생을 전국 약학대학에서 추천받아 장학생으로 선정한다.올해는 추천 받은 약대생 중 7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여약사장학회는 지난 9일 도약사회관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2025-02-12 11:53:28정흥준 -
"중국 약국서 비만약 사드려요"...도넘은 구매대행해당 홈페이지 운영자는 중국 내과전문의와 약국에서 구매대행 방식으로 오젬픽을 판매한다며 설명하고 있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가 작년 10월 GLP-1 비만치료제의 해외 직구를 차단했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중국 약국 구매대행으로 판매하는 사례가 횡행하고 있다. 의약품 해외직구를 허용하는 범위를 축소하고, 위반 시 처벌 수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스스로를 중국 거주자라고 밝히는 A씨는 SNS를 통해 오젬픽 구매대행을 홍보하고 판매사이트도 운영하고 있다.판매 사이트에는 중국 약국에서 찍은 인증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오젬픽 1펜에 28만원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이는 약값과 처방전 발급비용, 배송비와 최소 마진을 계산한 가격이라는 설명이다. 또 다른 비만치료제를 사용해도 효과가 없거나, 가격 부담을 느끼는 경우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하라고 홍보했다.무엇보다 개인사용이 목적이라면 직구는 불법이 아니라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안내하고 있다.식약처는 작년 10월 관세청과 함께 GLP-1 계열 비만치료제를 온라인으로 구매해 국내 반입하는 것을 차단한 바 있다. 또 불법 판매나 광고를 단속하기도 했다.10월부터 11월까지 한 달간 단속한 결과 359건을 적발하고 방송통신심의위에 차단을 요청했다.하지만 A씨는 중국 약국에서 찍은 인증사진까지 게시하며 “처방전을 발급해주는 중국 내과전문의들, 제휴약국들과 협업”하고 있다며 판매하는 중이다.약사들은 비만치료제는 부작용 위험이 높고, 직구 시 정품 여부도 보장받을 수 없다며 우려를 표했다.타이레놀도 직구 차단됐지만 여전히 판매하는 사이트를 찾아볼 수 있다. 또 해당 사이트 외에도 진통제와 탈모약 등 의약품 직구 사이트들이 정부 관리 밖에 있다고 지적했다. 새로운 판매 사이트들이 지속적으로 나와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경기 A약사는 “가격에 혹해 유혹이 될 수 있겠지만 어떤 성분이 들어있는지도 알 수 없다. 잘못된 방법으로 사용하면 돈 아끼려다가 몸이 망가진다”고 했다.서울 B약사는 “타이레놀, 미녹시딜도 직구 차단이 됐는데 여전히 판매하는 곳들이 있다. 정부가 막으려도 해도 소용이 없고, 문제가 생겨도 판매 중단에 그치기 때문”이라며 “자가사용 기준을 강화하고 적발 시 벌금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2025-02-12 11:38:04정흥준 -
없어서 못 팔던 위고비...원외처방 줄자 약국 재고 부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재고가 부족해 판매하지 못 했던 위고비가 국내 출시 4개월 만에 처치곤란 재고가 됐다.위고비는 냉장보관이 필요한 자가주사제로 반품불가 제품이다. 개당 수십만원이라 악성재고가 될 경우 약국이 떠안아야 할 부담이 크다.출시 당시 주 1회라는 편의성과 극적 효과에 대한 기대가 열풍의 주된 요인이었지만, 이후 부작용 우려 여론이 늘어나며 과도했던 열기는 점차 사그라졌다.정부가 작년 12월부터 비대면 처방을 제한한 것도 한몫했다. 비대면 처방량이 줄어든 것뿐만 아니라 병의원들이 원내조제로 전환하며 영향을 받았다.서울 강남 A약사는 “그래도 찾는 환자들이 있을까 하고 들여놨는데 처방이 없다. 반품도 안 되는 품목인데 200만원 가량 재고가 생겼다”고 토로했다.병의원에서 피검사, 신체검사 등과 패키지로 위고비를 판매하는 경우도 있고, 일반 진료 후 원내조제를 하는 경우도 있다.한 업계 관계자는 “병의원들이 인슐린은 수익성이 좋지 않아 관심이 없었는데, 위고비나 삭센다는 원내에서 많이 판매하고 있다”면서 “(원외처방을 하지 않는데도)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고 있는 것은 의아하다”고 했다.비만치료 관련 커뮤니티를 통해서도 원내처방 사례들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1펜에 50~60만원까지 받고 있는데, 약국 판매가를 알고 있지만 처방전 발급을 하지 않아 원내 구매했다는 후기들도 있다.일부 의원의 공지 내용. 대면 진료 후 삭센다, 위고비 원내수령이 이뤄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또 피검사와 신체검사 비용을 별도로 지급하고 의원에서 위고비를 구매했다는 후기도 있다. 그만큼 원내조제가 횡행하고 있다는 것이다.문제는 위고비는 예외적인 상황을 제외하면 원외처방이 원칙이라는 점이다. 그동안 삭센다를 비롯해 비만치료 자가주사제의 원내조제 문제는 꾸준히 불거져왔다. 의사가 주사하는 경우를 예외로 두고 있어, 일부 병의원은 1회 주사 후 잔여 수량을 판매하는 방식도 이뤄졌었다.지난 2020년 국정감사에서는 삭센다 등 자가주사제 원외처방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법률 전문가들도 일부 예외적인 상황이 아니라면 위고비 원내조제는 법에 저촉된다는 설명이다. 주사, 교육 등의 이유로 원내 판매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덧붙였다.우종식 변호사(법무법인 규원)는 “정부에서도 원외처방이 원칙이라는 입장을 밝혔었다. (주사하는 경우가 아니라면)원내조제는 문제가 될 수 있고, 자가주사제 사용 교육 등의 명분도 이유가 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2025-02-11 16:31:29정흥준 -
위고비 역풍 맞은 비대면진료...이번엔 인공눈물 이슈화의료계에서 위고비 등 비만치료제에 이어 인공눈물 처방 제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비대면 진료를 통한 위고비 처방 제한에 이어 인공눈물도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플랫폼 업계는 과처방은 대면·비대면을 구분하지 않고 일어나는 문제라는 입장이다. 진료 방식과 관계없이 적절한 환자에게만 처방이 이뤄지도록 관리해야 한다는 차원에서는 공감한다는 입장이다.안과의사회는 어제(9일) 기자간담회에서 인공눈물 비대면 처방이 증가하고 있다며 제한 필요성을 주장했다. 인공눈물 비대면 진료 시 기준을 마련하고 비급여 진료의 합리적 운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다.위고비 등 비만치료제의 비대면 처방이 증가하면서 작년 12월부터는 비대면 처방이 제한된 바 있다.플랫폼 관계자는 “적응증이 맞는 사람들에게 적절하게 처방해야 한다는 취지로 이해하고 있다. 다만, 이 문제는 비대면 진료뿐만 아니라 대면 진료에서도 나타난다. 의료계가 어떤 우려f를 가지고 있는 지에 대해 앞으로 더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약사들은 비대면에서는 안과가 아닌 비진료과에서 인공눈물이 처방되고 있고, 과처방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서울 A약사는 “인공눈물은 대면 진료에서도 필요 이상으로 과잉 처방되는 경우들이 많다. 비대면으로는 당연히 얼마나 필요한 환자인지를 알 수 없기 때문에 환자 요구에 따라 더 과처방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또 다른 B약사는 “인공눈물 처방이 안과가 아닌 진료과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탈모 환자를 산부인과에서도 받아도 문제가 되지 않는 게 비대면 진료 현실이다”라고 우려했다.원격의료산업협의회가 발표한 작년 비대면 진료 환자 중 질환별 비율에 따르면 인공눈물 처방은 전체 4%에 해당된다. 다만, 플랫폼 이용 환자 중 4%로 전체 비대면 환자를 포함하면 비율은 더 줄어들 수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플랫폼 관계자는 “플랫폼 이용 환자 중 4%가 인공눈물 처방을 받았다는 것이고, 1100만 건은 전체 비대면 환자다”라며 “모든 비대면 진료 이용 환자를 포함하면 만성질환으로 받은 숫자가 늘기 때문에 인공눈물 처방의 비율은 더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2025-02-11 11:15:29정흥준 -
서울시약, 새내기약사 교육 성황리 마쳐..."슈퍼루키 되길"[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 청년약사위원회(위원장 김은교)는 지난 9일 새내기약사 및 사회초년생 약사들을 대상으로 ‘2025 새내기약사 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신입약사, 슈퍼루키가 되자!’를 주제로 열린 이번 교육은 매서운 강추위 속에서도 젊은 약사들의 주목을 받았다.사회초년 약사들에게 실무 지식뿐만 아니라 최신 트렌드와 법적 지식까지 폭넓게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약사로서의 성장과 현장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실무 중심의 내용을 담아냈다.권영희 회장은 “질병을 치료하는 가장 직접적인 물질은 의약품이며, 이를 연구·제조·유통·관리·투약하는 약사는 사회적으로 가장 소중한 보건의료인”이라며 “약사윤리강령에 따라 약사는 준법정신을 바탕으로 국민 보건 향상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 공중위생에 대한 조언자로서 그 사명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권 회장은 “약사로서의 사명감과 환자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훌륭한 약사가 되기를 바란다”며 “억울하고 어려울 땐 약사회로 찾아 와달라. 약사는 자랑스러운 직능“이라고 덧붙였다.김은교 청년약사이사는 “추운 날씨 속에도 끝까지 함께한 젊은 약사들의 열정적인 반응은 이번 프로그램이 시의적절하고 필수적이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청년약사위원회는 앞으로도 신입약사들이 직면할 다양한 도전과 기회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교육내용은 ▲청년약사의 미래를 결정할 약사 정책이슈 훑어보기(김인학 이사) ▲인공지능과 약사의 미래(이윤표 이사) ▲AI와 약사: 미래를 여는 커뮤니케이션(모연화 약사) ▲일반의약품 판매의 A.B.C(황은경 약사) ▲변호사가 알려주는 약국개설 사기피해 예방법(조승현 변호사) 등 실용적이고 다채로운 강의로 구성되었다.또 시약사회는 Q&A 시간을 통해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조언을 제공하는 시간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평가했다.2025-02-10 20:09:36정흥준 -
[팜리쿠르트] 여의도성모·분당서울대·고대구로 약사 채용2025-02-10 19:48:44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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