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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서 성분명 외친 강남약사들 "품절·비대면 해결 열쇠"결의문을 낭독하는 이준경, 고지원 이사.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강남구 약사들이 27일 저녁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제48회 강남구약사회 정기총회에서 성분명처방과 공적전자처방전의 필요성을 외쳤다.구약사회(회장 이병도)는 이날 총회에서 결의문을 낭독하며 품절약과 비대면진료 확대에 대한 문제점을 성토했다.신성주 총회의장.먼저 신성주 총회의장은 해결 의지가 없는 정부와 대한약사회의 소극적인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신 의장은 “처방약은 장기적인 품절 사태로 약을 구걸해야 하는 형편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불용재고는 늘어난다. 품절사태 여파는 경영 악화로 이어지고 생존의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 품절 사태의 피해자는 약사와 약국만이 아니다. 국민들이 진정한 피해자다. 정부는 수년간 방치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신 의장은 “공공제약사를 통해 공급해야하고, 품절이 잦은 약이라도 성분명처방을 시행해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면서 “의사 눈치를 보느라 외면해온 정부와 소극적으로 한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한 대한약사회는 반드시 성분명처방이 필요하다는 걸 외면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신 의장은 “사설플랫폼 중개는 의료정보가 노출될 수 있는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정부가 관리하고 책임지는 공적전자처방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최우선돼야 하고 정부가 준비해야 한다. 성분명처방, 공적전자처방전이 전제되지 않은 비대면진료는 결사 반대한다”고 주장했다.이병도 회장. 이병도 구약사회장도 “전적으로 공감한다. 올해도 상급회와 논의하며 분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해나갈 것이다”라며 “올해 연수교육은 6월에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한다. 가족오락회와 같은 행사도 마련해 단합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이날 구약사회 결의문 낭독도 이뤄졌다. 결의문은 이준경 보험정보이사와 고지원 한약이사가 함께 낭독했다.이들은 “성분명 처방은 의약품 품절 사태를 완화하고 공급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며 효율적인 수단임이 분명하다. 하루에도 수십 가지 품절 약과 벌이는 약사의 두더지 게임은 이미 한계를 넘어선 지 오래”라며 조속한 성분명처방 도입을 촉구했다.이어 “비대면 진료는 수많은 약물 오남용과 개인 정보 유출 우려 사례가 보고됐음에도, 난립하는 플랫폼 업체의 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기형화 되고 있다. 약사는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통해 국민 건강을 지켜낼 의무에 대해 큰 책임을 느끼며, 그 어떠한 이익도 이보다 더 우선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따라서 성분명 처방과 공적 전자처방시스템을 배제한 비대면 진료를 즉각 중단하고, 전면 재검토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총회에는 내외빈들도 참석해 축하했다. 국민의힘 서정숙·박진 의원과 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 고문, 서울시약사회 권영희 회장을 대신해 황금석 부회장이 총회 축사를 전했다.박진 의원은 “약 배송은 오남용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영세 약국이 어려움이 처하지 않도록 국가에서도 배려해야 한다. 보건의료계 건강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총 인원 1063명 중 140명 참석, 259명 위임으로 성원된 총회에서는 2023년 결산액 2억4055만2003원, 2024년 예산액 2억6238만73원을 원안대로 승인했다.이날 총회에는 국민의힘 서정숙·박진 의원, 서울시약사회 황금석 부회장, 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 고문, 안혜진 강남구보건소 약무팀장 등이 참석했다.강남에서 30년 이상 약국을 운영한 김남주 약사(가운데)와 이순옥 약사(오). [정기총회 수상자] ▲서울시약사회 표창: 윤지영, 최태진 약사 ▲강남구약사회 표창: 김강연, 김소라, 김준혁, 류재경, 민규태, 박미정, 손희영, 신기중, 양영아, 이상민, 장윤주, 정관영, 정희재 약사. ▲모범밤회 단체 표창: 대청반 ▲감사패 대상자: 안혜진(강남구보건소), 김상관(백제약품) ▲강남구 30년 이상 개국: 김남주(파낙스약국), 김익훈(감마약국), 이순옥(동호약국) ▲강남구 30년 이상 신상신고: 민명숙(삼성서울병원), 박현욱(강남세브란스병원), 박효정(삼성서울병원), 윤영주(강남세브란스), 이용석(삼성서울병원), 인용원(삼성서울병원), 최창원(유진약국) ▲강남문예집 수상자: 최우수작 김현주, 우수작 장용자·함애순, 가작 윤지영·조은구·황현숙, 장려상 김성철·신현숙·최병태·황유남 강남구약사회 결의문 전문 강남구약사회는 현재 심각한 의약품 품절 사태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강행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아래와 같이 촉구한다.코로나-19와 같은 국가적 위기 상황마다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헌신해 온 우리 약사들은 유례없는 의약품 품절 사태의 장기화에 큰 고통을 받고 있다. 치료제가 절박한 환자에게 의약품을 공급하는 약사 본연의 업무조차 마비된 지금의 상황을 해결할 열쇠는 바로 성분명 처방 제도의 도입이다.성분명 처방은 의약품 품절 사태를 완화하고 공급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며 효율적인 수단임이 분명하다. 하루에도 수십 가지 품절 약과 벌이는 약사의 두더지 게임은 이미 한계를 넘어선 지 오래다.이에 강남구 약사회는 조속한 성분명 처방제도 도입을 촉구한다.지난 12월 보건복지부는 의료접근성 증진이라는 허울 좋은 이름으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의 초진범위 확대를 강행하였다. 처방전은 환자의 신상, 질병, 약물 이력 등 민감한 정보를 담고 있기에 민간업자가 관여해 운영·관리한다는 발상 자체가 위험천만하다. 이미 미국, 영국, 스웨덴, 덴마크, 스페인, 호주, 캐나다 등의 국가에서 정부 주도의 공적 전자처방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현재의 비대면 진료는 수많은 약물 오남용과 개인 정보 유출 우려 사례가 보고되었음에도, 난립하는 플랫폼 업체의 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기형화 되고 있다.약사는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통해 국민 건강을 지켜낼 의무에 대해 큰 책임을 느끼며, 그 어떠한 이익도 이보다 더 우선할 수 없음을 천명한다.이에 강남구약사회는 성분명 처방과 공적 전자처방시스템을 배제한 비대면 진료를 즉각 중단하고, 전면 재검토할 것을 촉구한다.하나! 품절약 사태 해결할 성분명 처방 즉각 도입하라 하나! 성분명 처방 없는 비대면 진료 즉각 중단하라 하나! 공적 전자처방전 시스템을 배제한 비대면 진료 즉각 중단하라2024년 1월 27일 강남구약사회 회원일동2024-01-27 20:20:23정흥준 -
중대약대 차기 동문회장 김정수..."선후배 결속력 강화"[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동문회(회장 정상수)는 26일 오후 약대 70주년 기념행사와 제67회 정기총회를 열고 차기 동문회장으로 김정수 약사(하이텍팜 대표)를 선임하기로 했다.김정수 신임 동문회장. 올해 동문회는 일반적으로 진행되던 6월 총회 일정을 1월로 당겼다. 회기연도를 단축하면서 현 회장은 올해를 끝으로 임기를 마무리한다. 선출된 신임 회장은 내년부터 임기를 시작한다.이날 김정수 신임 동문회장은 "선후배들이 끈끈한 동문회가 될 수 있도록 미력하게나마 기여하겠다"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이어 정상수 현 동문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동문회 활성화와 동시에 운영에 조금이라도 변화를 일으키고, 다양한 분야로 진출한 신진 동문들을 규합해 서로 돕는 커넥팅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상수 동문회장.또 정 회장은 ”중앙대 약대가 70주년을 계기로 동문, 재학생, 교수, 대학교와 재단 모두가 마음을 모으고 있다. 이를 계기로 한국 약대 최고의 위치로 더욱 비상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정 회장은 “각종 현안에서 동문들의 뜻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나아갈 것이다. 동문들도 항상 동문 사랑의 마음으로 단합된 힘을 보여주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이날 약사사회 오피니언 리더로 활동하는 동문들도 참석해 약대 70주년과 동문회 총회에 축하 인사를 전했다.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축사를 통해 “동문회 한 사람으로 동문과 일치되는 생각으로 일을 하겠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라겠다”는 짧은 인사말을 남겼다.총회 축사를 전한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왼)과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도 “총선에 나갈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약사 정책을 많이 홍보하러 다니고 있다. 차기 국회에서 약사 정책들이 가시화되기 위해 다니고 있다”면서 “품절약과 다제약물사업 관련 의견을 제시하고 있고 당 정책공약으로 내겠다는 긍정적인 답변도 들었다”고 전했다.이날 동문회 총회에서는 2023년도 결산액 2억5796만68원, 2024년도 예산액 2억8648만4333원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정기총회 수상자] 총장상을 받은 김희식 약사(왼)와 권석형 대표(오). ◆총장상: 권석형(노바렉스 대표), 김희식(그린팜약국) ◆총동문회장: 최병원(최병원약국), 박종혁(박종혁특허법률사무소), 진정주(진정주약국) ◆학장상: 임무호(경북길주요양병원), 최명수(아산메디칼약국) ◆동문회장상: 전상훈(한독약품), 김흥규(다나약국), 안의성(건강드림약국)2024-01-26 20:08:06정흥준 -
"잿더미 된 약국 수억원 피해 막막"...약사의 '한숨'약 12평 규모의 약국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같은 건물에는 약국 외에도 이불 판매점, 조명업체, 생활용품 판매점이 있었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불과 몇 시간 만에 14년 추억이 깃든 약국이 흔적도 없이 불타버렸다. 약국 안에 있던 조제약만 2억원이 넘고, 그 외에 일반약과 건기식, ATC 등이 모두 잿더미가 돼 피해 추산액만 약 4억원에 달했다.지난 23일 출근시간 일어난 화재로 경기 안성 A약국은 약 2시간 만에 전소됐다. 불길에 녹아버린 건물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약국은 마치 없었던 것처럼 잿더미가 됐고, 그을음을 뒤집어 쓴 일부 약과 집기들이 바닥을 뒹굴었다.약국이 불타는 모습을 지켜만 봐야 했던 A약국장은 아직도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가까스로 정신을 차려보니 피해 수습을 위한 현실만이 덩그러니 남아 있었다.약국 안에는 2억원 이상의 조제약 재고가 있었다. 그 외에 일반약과 건기식, ATC, 반자동조제기, 원터치 포장기, 에어컨, 컴퓨터, 냉장고, 인테리어 등을 고려하면 약 4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A약국장은 “아직도 피해를 정확히 파악할 경황이 없다. 약사회에 전달하기 위해 세무상 기록을 토대로 추산해보기만 했다”면서 “컴퓨터가 전부 불타버렸기 때문에 이달 청구도 어떻게 해야 할지 알아봐야 한다”고 했다.화재 보험을 들어 놓긴 했지만 워낙 소액이라 수억원의 피해를 복구하기엔 턱없는 정도였다. 거래 제약사와 유통사에 불타버린 약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물어야 하지만 그럴 때마다 속이 타들어가는 기분이다.A약국장은 “내게 이런 일이 생각하지도 못했기 때문에 보험을 작은 금액으로 들었다. 피해가 커서 일부 충당하기에도 역부족이다”라며 “또 의약품 거래 업체들이 얼마나 조치를 취해주는 게 가능하실지 모르겠다. 그래도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이 현장에 찾아와 도움을 주겠다고 해주셔서 위안이 됐다”고 했다.건물 흔적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불길이 거셌기 때문에 약국 재건축 후 운영을 재개하는 시점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A약국장은 “현재는 폐허가 된 상태다. 운영을 다시 할 수도 없고, 재운영을 계획할 수 있는 경황도 없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더구나 일부 언론들이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정보로 약국에서 불이 시작될 수 있다는 보도를 하면서 2차 피해가 이뤄지기도 했다.A약국장은 “화재 감식 결과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약국이 화재 원인인 것처럼 일부 오보돼 속상했다”면서 억울함을 전하기도 했다.24일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이 화재 현장을 방문해 약국 피해 규모를 파악했다. 안성시약사회에서는 피해 수습에 적극 지원하고 있다. 워낙 약국 피해 규모가 크기 때문 지역약사회 뿐만 아니라 많은 약사들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은 24일 화재 현장을 둘러보고 약국 피해규모 등을 상급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또 최대한 가능한 지원을 내부 논의하겠다는 방침이다.박 회장은 “제약사와 유통사들과 약국 화재 피해와 관련해서 중재해야 할 것이다. 또 대한약사회로도 보고해 지원금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또 31개 분회가 십시일반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묻고 힘을 합치려고 한다”고 말했다.박 회장은 “건물이 아예 사라질 정도로 큰 피해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또 컴퓨터까지 전부 불타면서 당장 이달 청구부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게다가 일부 잘못된 정보로 보도가 되면서 억울함도 있는 것으로 아는데 피해 약사에게 도움이 필요하다면 최대한 돕겠다”고 전했다.2024-01-26 15:35:47정흥준 -
"유전자 검사로 차별화"...참약사, 개인맞춤 영양상담 시작[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체인이자 약사플랫폼 기업인 참약사(대표 김병주)가 수도권 소재 가맹 약국 10곳에서 유전자 검사 상담과 개인 맞춤 영양 상담을 시작한다.온오프라인을 통해 미리 검사한 유전자 검사 결과와 신청서를 토대로 유전자 검사 교육을 받은 전문적인 상담 약사가 개인 맞춤 영양 상담을 하는 방식이다.신청자의 현재 건강 상태를 기반으로 유전자 검사결과에 나타난 타고난 특성을 참고해 다이어트나 영양제 등 건강 관심 분야에 대해 세부 상담한다. 참약사는 2020년 초반부터 유전체 상담약사 아카데미와 연계해 유전자 검사 기반의 맞춤형 상담 교육과정을 약사들에게 제공했다. 전 세계 DTC 유전자 검사 시장은 2022년 17억1500만달러(약 2조3000억원) 규모에서 연평균 19.6%씩 성장해가고 있으며, 소비자가 유전자검사기관에 직접 분석할 수 있는 유전자검사 항목 또한 확대돼 왔다.혈압·혈당 이외에도 영양소, 운동, 피부/모발, 식습관, 알코올, 니코틴 관련 등 소비자의 건강과 웰니스 관리에 중요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항목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이에 참약사는 약국에서 유전자 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건강상담 서비스에 관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왔다. 특히 근거 기반의 상담(evidence-based consultation)을 구현할 수 있도록 4000여 편 이상의 SCI급 논문과 전문학술자료를 기반으로 알고리즘을 만들어 오프라인 상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참약사 약국영양상담 교육을 맡고 있는 연구센터 김은영 이사는 “참약사는 약의 전문가인 약사가 유전자 검사 데이터를 건강 상담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약국에 관련 교육과 학술 자료들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가까운 참약사 약국을 방문해 유전자 검사에 전문성을 갖춘 상담 약사님들을 통해 개인 맞춤 영양 상담을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참약사는 약국을 통한 약사의 상담을 보다 전문적이고 보다 쉽게 구현하도록 다양한 플랫폼들을 개발 및 접목하고 있다. 약사 전문성 향상과 약료 서비스 발전이라는 두 가지 큰 목표를 위해 팜-딥테크(Pharm-DeepTech)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2024-01-26 12:18:19정흥준 -
분당서울대병원, 전문약사 44명 배출..."서비스 향상 기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약제부 약사 44명이 ‘제1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에 합격했다. 전체 합격자 481명 중 약 9%로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했다.이번 시험에 합격한 분당서울대병원 약사는 총 8개 분과 44명으로 ▲감염 4명 ▲내분비 4명 ▲노인 13명 ▲심혈관 9명 ▲소아 2명 ▲장기이식 2명 ▲영양 2명 ▲종양약료 8명이다.약제부 약사의 약 50%가 전문약사 자격을 보유하게 돼,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수준 높은 약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특히 병원 내 환자 안전을 위한 다학제적 접근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문약사들이 다학제 팀의료에 참여해 맞춤형 약물요법, 복약 상담 등 전문적인 임상약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남궁형욱 약제부장은 “병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 그리고 이번 시험을 준비한 약사들의 노력으로 전문약사 44명 합격이라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전문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병원 약제 업무의 질적 향상과 환자의 만족도 증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제1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은 한국병원약사회로부터 전문약사 자격을 취득한 사람 중 전문약사 응시일 기준 직전 5년 이내에 ‘해당 전문과목 분야에 1년 이상 종사한 자’에 해당하는 특례 적용자에 한해 응시가 가능했다.2024-01-26 12:05:03정흥준 -
층약국 개설취소 항소심서 뒤집혀...원고적격이 발목[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영등포구의 한 층약국이 1심 재판에서 개설취소 판결을 받았다가 항소심이 각하되며 결과가 뒤집혔다.항소심에서는 기각이 아니라 각하 판결이 나왔는데, 이는 본안에 대한 법률적 판단에 앞서 원고적격 등 형식적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재판부 판단이다. 구보건소가 제기한 항소심 변론 중에서도 인근 약사들의 원고적격 여부를 놓고 공방이 있었다.결국 의료기관 부지로 판단해 개설 취소됐던 층약국이, 2심 각하로 계속 운영을 할 수 있게 됐다.이번 사건은 병원장이 같은 층 3개 상가를 매수한 뒤 1개 상가를 미성년 자녀에게 증여, 2개 상가는 의원을 조성하고 자녀 명의의 상가는 피부관리실과 약국을 임대한 사건이다. 또 피부관리실 운영은 의원 전 직원에게 맡기며 논란이 있었다. 이후 피부관리실은 카페 등으로 교체된 바 있다.인근 약사들과 약사단체에서는 사실상 의원 일부를 분할한 것과 다르지 않다는 주장을 펼쳤고 1심 재판부를 이를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약사법 제20조5항3조인 ‘의료기관의 시설 또는 부지의 일부를 분할·변경 또는 개수(改修)해 약국을 개설하는 경우’에 해당한다며 개설 취소 판결을 내렸다.다만, 1심에서도 동일건물 약사와 인근 건물 약사 2명, 환자 2명 중 동일건물 약사와 환자 2명은 원고적격을 이유로 배제된 바 있다. 특히 동일건물 약사는 신규 약국 개설 인지 후 90일이라는 개설취소소송 제소기간을 넘겼다는 이유였다.항소심이 진행되면서 보건소는 나머지 2명의 인근 건물 약사도 원고적격이 없다고 주장을 펼쳤다.이유는 마찬가지로 90일의 제소기간이 지났다는 것과 법률상 이익침해가 없다는 주장이었다. 신규 약국 개설 후 약 16%의 처방 감소 자료를 제출했는데, 이것들을 근거로 재판부가 판단을 내렸을 것으로 보고 있다.원고 측 변호사는 “동일 건물에 있는 약국 매출 자료도 제출했었지만 제소기간이 지나 원고적격에 빠졌었기 때문에 인근 건물 약국 자료를 후속으로 제출했었다”면서 “일단 판결문을 받아보고 각하에 대한 이유를 검토한 뒤 대법원 상고를 할 것인지 원고들과 논의해봐야 할 거 같다”고 전했다.2024-01-26 11:06:14정흥준 -
"세계로 도약하는 약학"...약대학생연합, 27~28일 한국총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약학대학학생연합(KNAPS, 이하 학생연합)이 오는 27일과 28일 ‘세계로 도약하는 약학’을 주제로 National Congress 한국총회를 연다.이번 총회는 동국대 서울캠퍼스에서 진행되며 각계각층의 저명 연사들을 초청해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복약상담대회, 약학퀴즈대회, 소셜나잇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KNAPS는 약사 직능 계발, 국민 보건 증진, 국내외 인적 교류라는 세 가지 목표로 활동하는 비영리 단체다. 전국 37개 약학대학 재학생들과 약사들이 함께 하고 있다. 국제약학대학생연합 IPSF의 아시아태평양지부인 APRO에 소속돼 있으며, IPSF의 Full membership을 지닌 국내 유일 단체다. 올해 한국총회 강연은 총 4명의 연자를 초빙했다. ▲Caremed Rx LLC 주정온 약사의 해외약사 사례와 직능 확대 가능성에 대한 제고 ▲아주대 이범진 교수의 지속가능한 사람 중심의 마약 정책과 약사 역할 ▲JW C&C 신약연구소 김중수 팀장의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개발의 혁신 ▲GC녹십자 이재우 전무의 빅파마 도약을 위해 국내 제약사가 갖춰야 할 역량 등이 강연 주제다.이외에도 27일에는 공준보건포럼과 복약상담대회, 홈커밍데이가 마련돼있다. 저녁 식사와 소셜나잇 행사로 친목을 다지는 시간도 준비돼있다. 28일에는 약학퀴즈대회와 공중보건 캠페인 등이 마련돼있다.박규원 KNAPS 회장은 “우리가 앞으로 갖춰야 할 역량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강연과 함께 약사 직능에 대해 알아보는 복약상담대회, 약학퀴즈대회를 준비했다. 또 앞으로 약사 역할과 고민해볼 만한 이슈에 대해 이야기하는 공중보건 캠페인, 공중보건포럼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박 회장은 “2일간의 행사를 아낌없이 즐기고 총회가 제약업계의 세계화를 위한 약사의 역할에 대해 고민해보는 계기와 첫 발걸음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KNAPS 지도교수인 권경희 동국대 약대 교수는 “국내에서 만족하지 않고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기 위한 준비를 코로나 종식과 더불어 시작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다. 특히 미래 산업인 제약바이오산업을 이끌 핵심 인력인 약대생들과 약사들은 한국 약업계 현 상황을 점검하고 세계 우수 사례를 통해 방향성에 대해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총회의 의미를 강조했다.한편, 행사는 대한약사회, 대한약학회, 한국병원약사회 등 약사단체와 파마리서치의 후원을 받아 진행됐다. 또 동아제약, 덴클, 히말라야, TS 트릴리온이 물품을 협찬했다.2024-01-26 10:00:40정흥준 -
의료취약지 비대면 이용 저조...의사도 주저하는 이유는?[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비대면진료 지침 확대 후 응급의료취약지 환자들의 이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막상 초진을 전면 개방한 후에도 이용률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정부가 지난달 15일 초진을 전면 허용한 응급의료취약지는 전국 98개 시군구다. 총 인구 수만 600만명이었기 때문에 밤낮으로 비대면 초진을 이용하는 환자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었다. 비대면진료 플랫폼인 닥터나우와 나만의닥터에 따르면, 지침 확대 후 진료요청 건수 중 의료취약지 환자는 약 6~7%에 불과했다.비대면진료를 받는 환자 대부분이 의료취약지가 아닌 지역에서 야간과 공휴일에 집중돼있다는 의미다.의원과 약국에서도 비대면 서비스를 수용하지 못하고 있었다. 먼저 의원들은 의료취약지 환자가 맞는지 대상자를 검증해야 한다는 데 부담을 느꼈다.가령 강원도 동해 환자가 점심시간에 플랫폼에 제휴된 의원에 비대면진료 요청을 할 경우, 이를 거절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의원들은 취약지 대상자인지 검증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플랫폼 관계자 A씨는 “의원에서는 야간과 휴일에는 검증 없이 진료를 봐도 되지만, 낮시간 의료취약지 환자라고 진료요청이 들어오면 수진자 조회를 거쳐 대상자인지를 검증해야 한다”면서 “그렇다보니 진료 거절을 하고 오후 6시 이후에 다시 진료요청을 해달라고 안내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현재로선 플랫폼에서 의료취약지 대상자가 맞는지 검증할 수도 없기 때문에 그 부분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의료취약지 약국들의 비대면 처방 수용률도 타 지역 대비 낮은 모습을 보였다.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수용률은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또 다른 플랫폼 관계자 B씨는 “약국에서 처방전을 보내도 된다고 해서 전송되는 비율이 의료취약지는 35.7%다. 나머지는 전송이 되지 못하고 있다. 야간, 휴일에 이용하는 의료취약지 외 환자들은 약국 전송률이 71~78%인 것을 보면 확실히 수용도가 낮다”고 전했다.약사들은 의료취약지로 분류된 지역 개원가에서는 비대면 필요성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부가 해당 지역들에 대한 수요 조사도 없이 지침을 확대한 결과라는 지적이다.경기 C약사는 “지방으로 내려갈수록 비대면 진료에 대한 관심이 떨어진다. 환자들도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할 뿐더러 대부분의 의원들도 마찬가지다. 정부가 최소한의 수요 파악도 없이 범위만 대폭 확대해서 그런 것 아니겠냐”고 비판했다.2024-01-25 17:42:14정흥준 -
부산 남수영구약 "품절약·약가인하에 약사들 고충"이동훈 구약사회장.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 남수영구약사회(회장 이동훈)는 23일 오후 아쿠아팰리스호텔에서 제49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작년 품절약과 대규모 약가인하 등으로 고생한 약사들의 노고를 치하했다.이동훈 회장은 “지난해 품절약, 마통시스템, 대규모 약가인하 등으로 힘드셨으리라 생각한다. 2월에도 약가인하가 예고되어 있는데 약사회의 발 빠른 대응과 제약사 협조로 회원들의 노고가 줄어들었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코로나 기간에 약사로서 사회적 본분을 충실히 다해주신 선후배 동료 여러분께 응원과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변정석 부산시약사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작년 연수교육에는 전국 시도지부 중 가장 많은 업체가 참여했다. 커뮤니티 사업, 약국 강좌, 약국인력관리 전문업체와 MOU, 품절약 교품방 운영을 비롯해 최초로 복약지도 경연대회를 개최해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며 “회원들이 약사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올해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축사를 전한 전봉민 국회의원은 “항상 구민들의 가장 가까이서 구민 건강을 책임져 줘서 감사하다. 약사 현안 해결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박재호 국회의원은 “구민 건강을 위해 늘 애쓰시는 약사회에 감사드린다. 약국 현장에서 어려움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주시라.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잘 듣는 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강성태 수영구청장은 “지역주민의 건강을 위해 항상 노력하시는 약사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건강한 수영구를 만드는 일에 계속 함께해 주시라”고 부탁했다.오은택 남구청장은 “약사회가 약손사업, 생명존중약국, 공공심야약국 등을 통해 구민 건강 증진을 위해 일해주심에 감사드린다.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일에 헌신하시는 노고를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총원 265명 중 참석 115명, 위임 75명으로 성원된 2부 본회의에서는 2023년 약사기금 결산과 세입세출결산 7502만5637원을 승인했다. 또 ▲비자영 면대약국, 비약사 조제근절 위한 지속적 자율점검 ▲약사 부재 약국 척결 ▲정기적 반회 및 임원회의 개최(반회 모범규정 시행) ▲봄가을걷기대회 및 회원단합대회 ▲회원 문화행사 ▲경로당 복약지도 등 사회공헌사업 ▲유관단체와 협력강화 ▲마약퇴치캠페인 등 올해 사업계획과 그에 따른 예산 7600여만원을 통과시켰다.또 남구와 수영구에 각각 이웃돕기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총회에는 변정석 부산시약사회장, 박재호·전봉민 국회의원, 오은택 남구청장, 강성태 수영구청장, 윤민우 남구보건소장, 박병건 수영구보건소장, 박희정 시약감사, 박경옥 여약사회장, 류장춘 부회장, 정수철 회보주간, 김미경·송정숙·마채민 위원장, 최창욱 부산마퇴본부장, 각 구 분회장, 임정수 약사신협이사장, 제약유통 관계자 등 내빈이 참석했다.[정기총회 수상자] 부산시약사회장 표창=정수철 남구청장 표창패=김민우 수영구청장 표창패=김정희 남수영구약사회 표창패=김경은 최형윤 권경양 조숙희 남수영구약사회 45년 이상 장기근속회원 감사장=서석구 박능안 남수영구약사회 대외 감사장=이득경(약사신협) 임예림(부산시약사회 사무국)2024-01-25 14:31:10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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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약사, 새내기 강의 모집 내달 15일까지...선착순 200명[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참약사(대표 김병주)가 오는 2월 18일 오후 1시부터 강남구 대웅제약 베어홀에서 열리는 샛별약사 강의를 내달 15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특별초청강연을 맡은 사회심리학자 허태균 교수.이번 ‘2024 TREND PHARMACY’는 총 5개의 강의로 기획됐다. 특별초청강연은 사회심리학자 허태균 교수가 맡았다. ‘어쩌다 한국인’으로 대표되는 대한민국 사회심리분석의 연장선에서 약사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어쩌다 약사’라는 타이틀로 풀어낸다.이와 함께 샛별약사들에게 필요한 약국 개국에 대한 실무 노하우는 선배 약사들이 나누어 맡았다. 최용한, 이화진 약사가 ▲약국 오픈 리스크 관리(좋은 약국 자리 찾는 법과 개국 절차) 이수찬 약사가 ▲첫 단추가 중요한 약국 경영(다양한 근무 형태 및 새내기 공부법) 한승진 약사가 ▲돈이 되는 내 실력 올리기(매출자료 데이터화 및 일매 상승법) 관련 노하우를 전달한다. 마지막으로 참약사 김병주 대표가 ▲트렌드 파마시(TREND PHARMACY) 2024 : ‘Dragon eyes, Drug on eyes’ 강의를 통해 2024년에 알아야 할 약국 트렌드의 핵심 사항을 종합한다. 김병주 대표는 “기존 새내기 약사라는 호칭이 있지만, 참약사에서는 매년 약업계에 새로운 별이 탄생하길 바라는 의미를 담아 ‘샛별약사’라고 명명하고 있다. 특히 2021년부터는 트렌드 코리아 10대 트렌드 중 약사, 약국에 연관되는 TREND PHARMACY 키워드를 선정해 관련 분석과 대응 방안을 함께 제시해 오고 있다. 올해에도 많은 후배 약사들이 유익한 시간과 경험들을 받아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선착순 200명까지 참가할 수 있는 이번 행사에 수강을 희망하는 전국의 약사 및 예비약사들은 2월 15일까지 포스터에 있는 QR코드나 ‘https://han.gl/Wp6pO’ 링크를 통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세미나 신청비 1만원을 입금하면 된다.접수가 확정되면 작성한 휴대전화번호로 확인 연락이 진행되며 입금한 신청비는 참석 확인 후 전액 환급된다. 개인사정으로 취소 시 환불은 불가하다. 당일 모든 프로그램을 이수한 참가자에게는 수료증이 배부되며, 수료증 소지자에게는 수강 후 12개월 이내에 참약사 가입 시 약사회원비 50%를 지원받을 수 있는 혜택도 부여된다.아울러 현장에서는 약사전문도서몰 팜웨이(PharmWay)에서 준비한 ‘약사 필수 도서 패키지 할인전’이 열리며, 주최 측에서 준비한 공통선물 및 행운권 추첨도 예정돼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카카오플러스채널 ‘참약사’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2024-01-25 10:05:07정흥준 -
"약국·병원에 전문약사 00명 근무"...표기 허용범위는?[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국가가 인증하는 첫 전문약사가 배출되면서 앞으로 병원 약제부와 지역 약국가에는 ‘전문약사’를 표기한 차별화된 홍보가 이뤄질 전망이다.제1회 시험에서 481명의 합격자가 발표된 후 충남대병원, 부산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등은 약제부 소속 약사들의 합격 소식을 경쟁적으로 홍보하고 있다.전문적인 약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병원은 환자들에게 신뢰도를 얻을 수 있고, 이는 전문약사 우대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약사 입장에서도 전문약사 자격시험 응시에 동기 부여가 되면서 선순환 하는 구조가 마련될 수도 있다.그렇다면 병원 홈페이지나 원내 현수막 등을 통해 전문약사 근무 여부를 홍보하는 건 가능할까? 또 이들이 병원 퇴사 후 약국을 운영하게 되면 전문과목과 전문약사 여부가 표기된 홍보물을 약국에 부착하거나 명함 등을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건 허용될까? ‘전문약사의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 6조에서는 ‘전문약사의 자격을 취득한 사람은 전문과목의 명칭과 함께 전문과목 또는 전문약사라는 글자를 표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전문약사 자격인증 시험 과목은 ▲내분비 ▲노인 ▲소아 ▲심혈관 ▲감염 ▲정맥영양 ▲장기이식 ▲종양 ▲중환자로 총 9개다. 약사가 국가 시험을 통해 취득한 전문과목과 전문약사임을 표기할 수 있도록 열어둔 셈이다.단, 규정에서는 허용 범위를 구체적으로 두지 않고 있기 때문에 위법성을 판단할 때에는 약사법 시행규칙이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배출되는 전문약사가 늘어나면 표기 관련 위법 여부를 묻는 질의는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우선 복지부는 병원 홈페이지나 현수막, 약국의 명함과 자격증 게시 등을 통한 홍보는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나머지는 향후 혼동 사례가 발생할 때마다 각각 판단이 필요하다고 했다.복지부 관계자는 “현재 병원에서 전문의도 환자들에게 정보 제공 차원에서 공개하고 있고 문제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병원약사도 가능하다”면서 “약국도 전문약사 자격증을 게시하거나 명함에 전문약사임을 담을 수 있다”고 했다.이 관계자는 “약사법 시행규칙에서 (광고)하지 못하도록 규정하는 내용들이 있다. 특정 약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기관이라고 안내하는 것인데 전문약사가 운영하는 약국이라는 표기가 특정 약을 전문적으로 취급한다고 볼 수는 없을 거 같다”고 설명했다.2024-01-24 17:44:55정흥준 -
"어쩌다 병원약사, 행복했어요"....선배들의 감동 회고록[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선배님, 병원약사를 선택한 걸 후회하진 않으셨나요?"평생을 약제부에 몸 담아온 약사들은 병원약사로서의 인생을 어떻게 돌아보고 있을까. 선배 병원약사들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담긴 책 ‘어쩌다 병원약사’가 발간됐다.병원약사동우회(회장 조남춘)는 24일 저녁 병원약사회관에서 첫 문집 발간을 축하하는 출판기념회를 마련했다.조남춘 동우회장.동우회는 퇴직한 병원약사들이 선후배 동료들과 소통과 친목을 도모하고, 병원약사회와의 관계를 이어가고자 지난 2015년 창립된 모임이다.동우회는 매년 총회와 세미나를 이어오다가 지난 2019년 코로나로 활동이 제한되면서 비대면 운영과 문집 발간을 결정했다. 약 1년 반의 준비 기간을 거쳐 선배 병원약사들의 이야기가 담긴 한 권의 책이 만들어졌다.조남춘 동우회장은 “2019년 코로나로 인해 2년여를 속절 없이 보내다가 줌을 통한 비대면 운영을 논의했다. 또 병원약사 역사를 책자로 발간하는 일과 회고담을 담은 문집을 발간하기로 했다”며 출판 동기를 설명했다.조 회장은 “문집 준비에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확고한 의지와 끈질긴 편집회의를 통해 출판할 수 있었다. 흔쾌히 발간에 도움을 준 병원약사회와 투고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기념회에서는 참여한 약사들의 소회와 덕담을 밝히는 시간을 가지며 발간을 축하했다.편집위원으로 참여한 이용화 약사는 “1년 반의 노력 끝에 드디어 출판하게 돼 감격스럽다. 필자 한 명이라도 더 모으고, 사진 한 장을 더 찾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다. 서랍 속에서 빛 바랜 자료까지 찾아보고 원고도 수십번을 읽으며 정성을 다했다”고 말했다.이 약사는 “병원약사에 대한 열정은 은퇴하지 않았고 아직도 뜨겁다. 젊은 약사들도 관심이 갈 만한 제목과 내용에 신경을 썼다. 이번 문집이 부디 후배 약사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이영희 약사(직전 병원약사회장)는 “문집에 직접 참여하진 못했다. 이 자리에 와서 문집을 보니 진주알을 잘 꿰어서 멋진 목걸이가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후배들은 필요할 때 목에도 걸고, 머리에도 엮으면서 선배들의 성장 이야기가 담겨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거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문집은 ▲지나온 길 ▲화보 ▲소회 ▲앙케이트 등으로 구성돼 207페이지 분량이다. 선배들이 걸어온 병원약사로서의 길뿐만 아니라, 평소 선배들에게 묻지 못하는 질문들에 대한 답들도 담겨있다.2024-01-24 17:04:43정흥준 -
포항 약사 6명, 라디오 출연해 올바른 약 정보 전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포항시 약사들이 지역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약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며 시민들에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TBN 경북 교통방송 ‘달리는 라디오’에는 오는 4월까지 포항 약사 6명이 릴레이로 출연한다. 퇴근길 약에 대한 상식을 풀어주는 ‘약, 이젠 알고 먹자’라는 건강이야기 코너다. 격주 수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6시 45분까지 방송된다.지난 11월 22일과 12월 6일 김진 포항시약사회장을 시작으로 1월 3일 김태우 약사, 1월 17일과 31일 이정희 약사, 2월 7일과 2월 21일 홍사익 약사, 3월 6일과 20일 김선남 약사, 4월 3일과 17일 민다정 약사 순서로 출연한다.김진 회장은 “포항시 뿐 아니라 경주, 영덕, 울진등 경북 이웃들과도 방송으로 소통을 하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 이를 통해 약사가 시민 곁에 있고, 언제든 약에 대한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 있는 편한 이웃이자 약의 전문가임을 알릴 수 있으면 좋겠다. 시민들이 이를 통해 약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첫 출연한 김 회장은 포항시약사회가 하는 일, 약사가 하는 일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코로나와 치료제 소개, 정신건강의학과 약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에 대해 설명했다. 또 복용시 주의사항에 대한 내용으로 방송을 마쳤다.이후 김태우 약사는 약국에서 약을 투약 받고, 복용하기까지 가장 기초적인 점을 하나하나 설명하는데 집중했다. 두 번째 방송에서는 노인들의 약 복용 시 주의사항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세 번째 이정희 약사는 고혈압, 당뇨약을 복용할 시 주의사항에 대한 내용으로 출연했다. 홍사익 약사는 마약에 대한 내용, 김선남 약사는 연령별 남녀별 영양제 추천, 민다정 약사는 소아복약지도에 대한 내용으로 출연이 계획돼 있다.생활 속 약 이야기에 대한 약사들의 활약으로 인해 시민들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24-01-24 09:41:36정흥준 -
우후죽순 혁신신약학과...성대·동국대, 설치 재도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올해 혁신신약학과 신설에 성균관대와 동국대가 재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작년 신청서를 제출했다가 미선발됐던 곳으로 교육부 지정 여부에 관심이 몰린다.이외에도 작년 신설 준비를 한 대학은 10여곳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올해도 유사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각 대학 본부들의 관심이 크기 때문이다. 교육부가 추진하는 첨단 분야 학과 신설은 학내 정원 조정이 아니라 정원 순증으로 이뤄진다. 대학 입장에서는 정원 순증의 기회가 흔치 않기 때문에 학과 신설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작년 성균관대·동국대 등 주요 대학들도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는데 최종 서울대와 가천대, 경북대만 선발됐다. 이들 3개 대학은 작년 입시를 거쳐 2024학년도 신입생을 받았다.미선발 대학인 성대·동국대는 올해 신청서 접수를 준비하고 있다. 학내에서는 만반의 준비에 들어갔으며 교육부가 안내한 2월 6일 전까지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모두 작년과는 세부 내용에서 상당 부분 보완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올해 키워드는 융복합이다. 작년 서울대는 혁신신약전공이 포함된 학부 신설을 승인받은 바 있는데, 이때에도 정부는 융복합 인재에 대한 피드백이 있었다.대학별로 세부 운영 방식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차별화된 신청서를 준비하고 있지만 공통된 키워드로 ‘융복합’을 언급하고 있다.교육부에 따르면 최종 선발 대학 발표는 작년과 유사하게 4월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종 신청대학이 얼마나 될지 알 수 없지만, 최종 선발은 작년처럼 2~3곳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약학계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여전하다. 신약개발 활성화를 위해선 약대 교육 개선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 혁신신약학과가 늘어나면 품질제조관리에서 약사 역할을 위협하게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약학계 관계자는 “작년 순증된 학교를 보고 올해 다들 시도하려고 할 것이다. 신물질이 없어서 신약을 만들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혁신신약학과가 왜 만들어져야 하는지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라며 “약대 커리큘럼도 보완, 개선이 필요한데 에먼 곳에 집중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이 관계자는 “앞서 만들어진 제약공학과가 이미 엄청나게 많아졌다. 아마 신설 학과 인원이 많아지면 약사들이 하고 있는 품질제조관리 역할도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김대업 약학교육평가원 이사장도 최근 본지 기고를 통해 “혁신신약학과 졸업생은 산업계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기에 6년제 약사 인력의 산업 분야 진출과 겹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나아가서는 제조관리자, 품질관리자, 안전관리책임자 등 약사 면허자의 역할과 필요성이 급격히 축소될 수 있다”면서 “6년제 약사 양성과 4년제 비약사 배출 사이의 역할 분담 내지는 교육 차별성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조정이 필요하다”고 당부한 바 있다.2024-01-23 17:45:36정흥준 -
약준모 "정부는 건기식 개인간 재판매 추진 중단하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회장 박현진, 이하 약준모)은 정부에 건강기능식품 개인간 재판매 허용 추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약준모는 23일 국무조정실 규제심판부가 식약처에 권고한 건기식 재판매 허용에 반발 성명을 발표했다.약준모는 “이번에도 무분별한 규제완화를 하기 위해 늘 사용하는 국민의 편의성을 그 근거로 했다. 그러나 이러한 정부의 무분별한 규제 완화는 한국의 보건의료시스템 자체에 대한 무지를 드러내고 있을 뿐이다. 한국에서는 식품이라는 단어로 지정돼 그 무게감이 가볍게 여겨지고 있으나, 국가에 따라서는 자유판매의약품, 의약외품 등의 카테고리로 포함시켜 의약품에 준하여 취급하고 있는 국가들도 많다”고 설명했다.법적인 부분을 떠나 국민들의 인식도 식품 보다는 치료용도가 포함된 준의약품으로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약준모는 “건기식 보관상의 우려가 있다. 영하 20도에서 영상 40도를 넘나드는 한국의 날씨에서 가정에서 보관된 건기식이 정상적으로 온도 및 습도가 유지됐으리라 생각할 수 없다”면서 “대부분의 건기식이 장기간 보관 및 사용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관리되지 않고 효력 상실 또는 변질에 대한 책임을 개인간 판매에서는 누구도 질 수 없다”고 우려했다.또 약준모는 “가짜 건기식의 유통 및 판매에 활로를 열어줄 수 있다. 현재도 드물지 않게 가짜 건기식이 불법적인 경로를 통해서 유통되고 있다. 정품을 위조한 제품에서부터, 함량 미달 성분, 허가 받지 않은 제품, 불법으로 해외에서 수입한 제품 등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그런데 이제 아무도 검증할 수 없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개인간 거래를 빙자해, 일반인들에게 무분별하게 가짜 또는 위조된 짝퉁 건기식이 무분별하게 유통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개인간의 무분별한 건기식 재판매는 부작용을 더욱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 거래횟수와 금액 등의 기준 관리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걱정했다.약준모는 “개인간 거래에 거래횟수 및 금액 등 세부 허용기준을 마련한다고 했으나, 이에 대해 감독 및 관리를 할 여력이 정부에 있다고 생각할 수 없다”면서 “현재에도 온라인을 통해 개인에 의해서 건기식을 넘어 처방된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이 다양하게 유통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 제대로 된 관리감독 및 처벌이 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약준모는 “이러한 다양한 문제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건기식의 무분별한 판매를 조장할 경우, 약준모 일동은 국민의 건강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저항하겠다”면서 “정부는 편의라는 거짓된 미명 하에 국민의 건강을 손상시키는 만행을 당장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2024-01-23 11:08:32정흥준 -
출근길 화재에 사라진 약국...2시간 만에 건물 전소안성 A약국이 약 3시간 이상 진화 작업 끝에 전소했다. ATC와 의약품 등 피해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경기 안성 A약국이 오늘(23일) 오전 7시30분경 발생한 화재로 전소했다. 약 2시간 이상 이어진 진화 작업 후에는 건물 흔적도 남지 않았다.약사가 출근길에 화재를 확인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ATC와 의약품들이 전부 불타버렸고 정상화까지 걸리는 시간을 고려한다면 피해 규모는 상당할 것으로 추산된다.A약국은 의원 옆에 위치해있어 처방 환자가 적지 않은 곳이었고 근무약사도 채용 중인 약국이었다. 일반 직원도 2~3명을 고용 중이었다.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불이 크게 났고 진화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옆에서 약국으로 불이 옮겨 붙은 거 같은데 정확한 화재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다. 조사가 이뤄져 봐야 할 거 같다”면서 “2시간 이상 교통 통제가 이뤄지고 타 지역 소방서에서 소방차가 출동할 정도였다”고 화재 상황을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다행히 화재보험은 들어 놨는데 ATC도 있고, 약이 전부 타버린 상황이다. 출근 전이라 인명피해는 따로 없었지만 나머지 피해가 꽤 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오전 10시경에도 무너진 건물들의 잔해 속에서도 남은 불씨를 꺼뜨리기 위해 소방서의 진화 작업이 계속됐다.신명수 안성시약사회장은 “일단 오전에 화재 소식을 듣고 상급회로 보고했다. 교통 통제와 진화 작업이 완전히 마무리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해서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24-01-23 10:42:26정흥준 -
비대면 확대후 플랫폼 쏠림 현상...PPDS 점유율 약 2%[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가 지난 12월 비대면진료 범위 확대 후 민간 플랫폼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약사회가 운영하는 PPDS도 이용자가 소폭 늘어났으나 전체 점유율은 약 2%로 추산된다.현재 PPDS에 연동 완료된 곳은 굿닥과 솔닥, 원닥 3사다. 후발업체로 바로닥터, 모비닥, 헬로100이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연동이 이뤄지지 않았다.약정원에 따르면 22일 기준 PPDS 3사의 일 평균 처방건수는 20~30건이다. 지난달 15일 지침 확대 직후 80여건으로 올랐다가 최근 20~30건으로 줄어들었다.원격의료산업협의회 소속 닥터나우, 나만의닥터, 굿닥 3사로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 간 접수된 일평균 진료요청 건수는 1314건이었다.민간 플랫폼 3사와 약사회 PPDS 3사만 놓고 비교하자면 전체 비대면진료 요청건수 중 PPDS는 약 2%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이다. 나머지 플랫폼 회사들까지 고려한다면 점유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약정원 관계자는 “확대 직후에는 하루 80여건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왔다. 비급여 처방 건수가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다. 그 외 일반 환자는 늘어나면서 비율이 2대 1 정도가 됐다”고 설명했다.PPDS 가맹 약국은 1만6500개를 넘겼는데 현재까지 처방전을 받아본 약국은 약 2600여곳이다. 가맹 약국 중 약 16%만 PPDS를 통한 비대면 조제를 경험한 것이다.제휴 플랫폼 업체들에서는 일부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PPDS를 꺼두거나 비대면처방을 받지 않아 매칭이 취소되는 사례들이 꾸준히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업계 관계자는 “정확히 비율을 얘기하기 어렵지만 PPDS를 꺼둬서 받지 못하거나 거절하는 사례들이 매일 꾸준히 나오고 있다. 게다가 환자들의 불편 민원은 모두 업체들로 들어오고 있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약정원에서도 약국에서 PPDS를 꺼놓거나 약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환자 매칭이 실패되는 사례들이 있다는 걸 인식하고 있었다. 콜센터에서 약국으로 전화나 카카오톡 등 알림을 보내고 있지만 취소되는 경우들도 나왔다.약정원 관계자는 “약국에서 접수를 1분 안에 안 받으면 우리 콜센터 직원들이 직접 전화를 한다. 다만 연결이 안되는 경우도 있고, PPDS를 꺼두는 경우도 있다”면서 “팜IT3000, PM+을 이용하는 약국으로는 PPDS를 꺼놔도 알림이 갈 수 있도록 알람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앞서 약사회는 지침 확대 후 회원약국 행동지침을 통해 PPDS를 수시로 확인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2024-01-22 17:24:02정흥준 -
부산시약 혼성 합창단 파미온스, 위드코로나에 활동 재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시약사회(회장 변정석) 혼성 합창단 파미온스(단장 최정규)의 창단 연주회가 21일 오후 5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펼쳐졌다. 전석 무료로 진행된 연주회에는 500여명의 관객이 참석하며 성황을 이뤘다.2019년 8월에 창단된 파미온스 합창단은 음악 사랑으로 모인 약사들로 구성된 남녀 혼성합창단이다. 최정규 단장과 함께 김옥미 부단장, 김연지 총무, 이은경 부총무, 임현숙 소프라노파트장, 김미경 알토파트장, 옥태석 테너파트장, 김환균 베이스파트장 등 총 34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파미온스란 이름은 약을 의미하는 ‘팜(PHARM)’과 활성화된 원자 상태인 ‘이온스(IONS)’의 합성어로 약사사회를 활성화시키는 이온 같은 존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이날 최정규 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창단 이후 코로나19로 3년 정도의 쉼을 갖게 됐고, 작년 1월 4명의 인원이 모여 합창 모임을 어떻게 할지 논의했다”면서 “그 자리에서 지금의 집행부가 결성돼 의기투합한 지 어느덧 1년이 됐다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다”고 소회를 밝혔다.이어 “시작은 미약했지만 훌륭한 신입회원들의 참여와 꾸준한 연습으로 어느덧 제대로 된 화음을 만들기 시작했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함께 노래를 부르고 화음을 맞춰가는 모든 과정들이 힐링과 긍정의 기운을 뿜어내는 좋은 경험이다. 오늘의 첫 도전이 앞으로 계속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변정석 부산시약사회장은 “약사로 근무하며 개인시간을 내기 어려울 텐데도 창단연주회를 준비한 파미온스의 열정에 큰 박수를 보낸다”며 “부산시민을 위한 공연도 속히 실현되도록 저 역시 관심을 기울이고 지원해 나가겠다. 한 시간여의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함께 즐기며 힐링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고영호 지휘자와 김경미 반주자가 함께한 연주회 첫 무대는 파미온스 합창단이 내딛는 첫 걸음의 설레는 마음을 담은 곡 ‘첫사랑’, ‘그리우면 그리운대로’, ‘마중’이 장식했다.두번째 스테이지에서는 ‘바람의 노래’, ‘사랑은 늘 도망가’,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짙은 감성으로 노래하며 연주회에 한층 깊이를 더 했다.마지막 무대에서 파미온스는 ‘젊은 그대’를 시작으로 ‘새들처럼’, ‘단발머리·여행을 떠나요’를 재치 있는 안무와 함께 즐거운 무대를 연출하며 관객들로부터 큰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이어 앵콜 무대로 ‘행복을 주는 사람’을 관객들과 함께 노래하며 가슴 벅찬 순간을 나눴다.아울러 이날 게스트로 부산시여약사회합창단이 출연해 ‘아름다운 나라’, ‘홍시 메들리’를 아름다운 하모니로 노래하며 관객들에 감동을 선사했다. 또 부산시립교향악단 트럼펫 수석 드미트리 로카렌코프가 ‘너를 위해’, ‘SUNNY(B.HEBB)’를 연주했다.이날 내빈으로는 변정석 부산시약사회장, 도용복 부산문화회관후원회장, 윤현주 부산일보논설위원, 백성욱 부산국제사진제조직위원장, 부산시약사회 임원, 각 구 분회장, 제부약대동문회장, 제약도매관계자 등이 참석했다.한편, 파미온스는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시약사회관에서 연습을 가진다. 함께 노래할 신규 단원을 모집하고 있다.2024-01-22 17:16:25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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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약 "회원 협조로 드라이브스루 약국 막아"박성희 회장.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 서구약사회(회장 박성희)는 19일 저녁 부산호텔에서 열린 제62회 정기총회에서 작년 회원 협조로 드라이브스루 약국 등장을 막을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박성희 회장은 “우리 서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학병원 3곳, 종합병원 1곳 등 대형병원 4곳이 있는 의료관광특구”라고 강조하며 “작년 전문적인 복약지도를 배제하고 편리성만 강조된 드라이브 스루 약국이 등장하며 약국이 패스트푸드가게로 전락할 뻔했는데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막아낼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변정석 부산시약사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현안이 산적해있으나 시약사회는 약사 현안의 해결방안과 대안을 제시하면서 회원들이 약사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총원 144명 중 참석 35명, 위임 42명으로 성원된 총회는 2023년 세입세출결산 2460만7048원과 특별기금 현황을 승인했다. ▲반회활성화 ▲마약추방 및 의약품 오남용 추방 운동 ▲회원단합 ▲연수교육 및 회원고충처리 강화 ▲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 자살예방사업 ▲불우이웃돕기 등 올해 사업과 예산 2000여만원을 초도이사회로 위임했다.또한 서구에 이웃돕기성금 100만원을 기탁했으며, 30년 이상 장기근속 회원에 대한 포상을 신설하기로 했다.이날 변정석 부산시약사회장, 옥서정 서구보건소장, 박경옥 여약사회장, 류장춘 시약부회장, 추순주·마채민 위원장, 각 구 분회장, 제약유통 관계자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정기총회 수상자] ▲부산시약사회장 표창=김정민 ▲서구약사회장 대내표창=김승철 ▲서구약사회장 대외표창=김성규(복산나이스) 강주일(일양약품)2024-01-22 15:39:12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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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강서구약 "반회 활성화로 회원 결속력 강화"[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 북강서구약사회(회장 박영길)는 20일 오후 5시 구포 티티호텔에서 제47회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회원 결속력 강화를 위한 사업들을 추진하기로 했다.박영길 회장은 “지난해는 품절약과 비대면진료로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 지난해 구약사회에 보내준 성원이 올해도 변함없이 이어지길 바라며 청룡의 기운을 받아 올해 힘찬 회무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변정석 부산시약사회장은 “회원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신고비가 아깝지 않도록 많은 것을 돌려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연수교육, 약국강좌, 약국인력관리 전문업체와 MOU, 품절약 교품방 운영, 복약지도 경연대회, 커뮤니티 사업 등에 힘썼다. 올해 현안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오태원 북구청장은 “구민건강증진을 위해 늘 앞장서 주시는 북강서구약사회에 감사드린다”며 “특히 그늘지고 소외된 이웃을 도와주시며 구민을 위해 중추적 역할을 감당해줘서 감사드린다. 약사들에게 필요한 일이 무엇인지 찾고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총원 185명 중 참석 74명, 위임 27명으로 성원된 총회는 2023년 세입세출결산 7061만97원과 특별회계결산을 승인했다. 올해 사업계획인 ▲동호회 활동 지원, 반회 활성화 등 회원 결속 강화 ▲거래질서 및 약사윤리 확립 ▲회원고충해결 ▲약국경영활성화 ▲여약사 활동 지원 ▲불우이웃돕기 ▲대국민 홍보사업 등과 그에 따른 예산 6300여만원을 초도이사회로 위임했다.이밖에 북구와 강서구에 각각 불우이웃돕기성금 100만원을 전달하고, 시약사회에 품절약 문제 해결, 국제일반명처방 등을 건의하기로 했다.이날 내빈으로는 변정석 부산시약사회장, 전재수 국회의원, 오태원 북구청장, 이종진 시의원, 김유정 북구보건소장, 류장춘·박미희 시약부회장, 최정희·마채민 위원장, 각 구 분회장, 제약유통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정기총회 수상자] ▲부산광역시약사회장 표창=김금옥 ▲북구청장상=황유주 ▲북강서구약사회장 감사패=이양하 김동혁(보건소) 김상재(동화약품) 강주일(일양약품)2024-01-22 15:29:35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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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텐텐츄정(10정)13,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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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까스활명수큐액12,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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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판피린큐액12,8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