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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약사-한의사, 개인맞춤 소분 건기식 시장 쟁탈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개인 맞춤 소분 건기식 시장을 두고 의사, 약사, 한의사들의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초기 시장 점유율을 놓고 약국과 병의원, 한의원이 서비스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최근 EMR 업체인 하이웹넷은 맞춤건기식 소분·배송 서비스 ‘필그램’을 제공하는 업체 투비콘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투비콘은 하이웹넷의 병의원 네트워크를 활용한 소분건기식 공동 사업화와 함께 의료증명서 발급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병의원의 소분건기식 서비스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활성화까지는 가지 못했지만 실증특례 시범사업 기간에도 병의원 대상 서비스가 운영돼왔다. 일부 비대면진료 플랫폼이 의사 상담 모델로 서비스를 운영하다가 중단한 바도 있다.법제화로 본 사업이 진행되면서 병의원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을 중심으로 소분 건기식을 제공하는 의원들도 늘어날 전망이다.기존에도 산부인과, 소아과, 피부과 등의 진료 후 영양제 판매를 하는 병의원들이 일부 있었기 때문에 이들을 기점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약국에서도 업체와 학회, 지역 약사회를 중심으로 소분 건기식 서비스가 서서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최근 출범한 대한약사영양학회도 약국 소분 건기식 시장을 겨냥한 학회다. 관련 교육을 통해 약국에서 소분 건기식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유전자 검사를 기반으로 한 소분 건기식 서비스로 차별화를 시도하는 업체들도 있다. 리드팜 메디코치는 유전자 검사 업체와 손을 잡고, 약국 상담 경쟁력을 내세운 소분건기식 서비스에 나섰다.기존 시범사업에 참여해 노하우를 가진 참약사는 소수의 약국을 시작으로 새로운 소분건기식 서비스인 ‘메디어리’를 준비하고 있다.지역 약사회들도 회원 대상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약국들에게 방향성을 제시해주고 있다. 광주광역시약사회는 이달 맞춤건기식 세미나를 열고 회원 대상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서울 강동구약사회도 맞춤건기식에 발맞춰 회원들에게 근거기반 건기식 조합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한의사협회도 건기식협회와 제도 시행 전부터 업무협약을 맺으며 관심을 보여 왔기 때문에 곧 구체화된 서비스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독자 브랜드 출시와 인프라 구축, 제조업체 협력 등을 통한 회원 참여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약국과 병의원, 한의원 등 방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오프라인 상담이 동일하기 때문에 각축전이 예상된다.약국·의료기관 서비스 경쟁 채비2025-04-07 11:47:13정흥준 -
리드팜 메디코치, 테라젠헬스 손잡고 유전자 기반 건강관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리드팜(대표 차명운) 메디코치가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테라젠헬스와 협력해 약국 개인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고도화한다.유전자 분석을 기반으로 한 건강관리 서비스로 차별화된 약국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자신의 유전적 특성을 고려한 건기식과 생활습관 솔루션을 추천받을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테라젠헬스는 국내 대표적인 유전체 분석 기업이다. 최신 DNA 분석 기술을 통해 개인의 건강 리스크와 체질적 특성을 파악한다.▲영양소 대사 분석:필수 영양소의 흡수 및 대사 능력 확인 ▲운동 및 체질 특성 분석:개인별 적합한 운동 유형 추천 ▲비만 및 생활습관 질환 예측:혈당, 혈압, 중성지방 등 유전적 요인 분석 ▲피부·노화 관련 유전자 검사:피부 건강 및 노화 속도 예측 등을 통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리드팜은 더 정확한 헬스케어 데이터 기반의 컨설팅 서비스로 고객 신뢰도가 향상되고, 소비자와 방문고객 만족도 강화,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과학적 근거 기반의 건강상담과 제품 추천 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메디코치 관계자는 “유전자 분석을 통한 건강관리는 향후 헬스케어 시장의 핵심”이라며, “약국이 단순한 건기식 판매처를 넘어 고객의 건강을 관리하는 소비자 친화적 헬스케어 컨설팅으로 단계적으로 강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위해 테라젠헬스에서 약국에 주기적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협력 약국에서는 간단한 검체를 체취하고, 테라젠헬스에서 분석을 진행해 소비자에게 결과를 제공한다.약국 방문 후 맞춤 건강 컨설팅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유전자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게 되는 구조다.유전자 검사 진행과 분석 결과는 앱과 연동돼 소비자들이 보다 직관적으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메디코치 관계자는 “소비자는 메디코치 앱에서 자신의 건강 데이터와 맞춤형 솔루션을 조회할 수 있으며, 소비자가 원할 경우 약국과의 연계 상담도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면서 “현재 메디코치는 전국 주요 약국과 협력해 유전자 분석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보다 정밀한 건강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서비스 관련 자세한 내용은 메디코치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2025-04-07 10:52:31정흥준 -
충북약사회, 임원워크숍 열고 회무방향성 공유[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충청북도약사회(회장 박상복)는 지난 5일과 6일 제35대 임원 워크숍을 열고 올해 회무 방향성을 공유했다.더스위트호텔 남원에서 열린 워크숍에서는 올해 약사연구교육 준비 현황을 비롯해 각 위원회별 활동 보고가 있었다.▲충북대 약학대학과 약대생 실습 관련 회의 결과 ▲산불 재난지역 의료지원 활동 사례 발표 ▲대전 충청 병원약사회 총회 시 홍보물품 지원 예정 ▲화상투약기 사업 관련 성명서 작성과 대외 발표 안내 등이 진행됐다.또 연수교육에서는 천승원 부회장이 직접 작사 작곡한 연수교육 주제곡이 공개될 예정이다.이외에도 도약사회는 의약품 판매 대책과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가격정책을 논의했다. 또 위원회별 담당 부회장을 지정해 향후 사업 운영 시 자문과 협력 체계를 정비했다.박상복 도약사회장은 “이번 워크숍은 충북약사회의 비전과 방향을 공유하고, 회원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약사의 전문성과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2025-04-07 09:48:15정흥준 -
유행처럼 번진 '공구'...약사 이미지 상업적 소모 우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플루언서에 도전하는 약사들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일각에서는 약사 이미지가 상업적으로 소모되고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전문성을 활용해 새로운 활동 영역을 넓힌다는 의미에서 긍정적 평가가 있는 반면, 인지도를 쌓고 이를 통해 ‘공동구매’로 수익을 얻는 구조가 지나치게 정형화됐다는 지적이다.약사 SNS 활동이 우후죽순 늘어나던 초창기와 달리 약사 전문 MCN 업체가 나올 정도로 체계를 갖춰가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상업성이 지나치게 우선시되며 우려를 낳는 상황이다.서울 A약사는 “패턴화되고 있다. 만약 특정 성분을 판매할 계획이라면, 여러 약사 인플루언서들이 한목소리로 성분에 대한 정보와 조합을 설명하는 게시물을 올린다”면서 “예전에는 선별한 제품을 추천해줬다면 이제는 스스로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다. 오로지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라고 비판했다.A약사는 “자신의 이윤과 전문가로서의 윤리에서 갈등하는 약사들도 많을 것이다. 다만 그렇지 않은 경우들이 훨씬 더 많이 보인다”면서 “또 기존 유통되는 다른 제품들과 비교하는 게시물을 올릴 경우에는 약국과 직접적으로 부딪힐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일반 인플루언서들이 활동하던 건기식 공구 영역을 새로운 시장으로 확보한다는 측면에서는 좋은 출발이었다는 평가다. 하지만 약사 인플루언서를 판단하는 소비자들의 인식이 장사꾼으로 비춰질 수 있는 줄타기가 위험해 보인다는 지적이다.경기 B약사는 “건기식 시장을 많이 빼앗겼기 때문에 전문가로서 약사들이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이 필요하다는 건 공감한다. 하지만 그 방식이 이렇게 흘러갈 줄은 몰랐다”면서 “조직화되면서 결국 직접 생산하는 제품들을 팔기 위한 목적이 주가 돼버렸다. 또 유행을 만들기 위해 정보를 공유하고 비슷한 콘텐츠를 각 채널마다 하루에도 여러 개씩 올린다”고 설명했다.B약사는 “물론 수익 없이 활동해야 한다는 건 아니다. 단지 상업적인 활동으로 과하게 치우쳐져 있는 걸 보면 걱정이 된다”며 “가령 예전에는 약국에서 상담 받고 문의하라는 멘트들을 넣었다면, 이제는 공구 일정만 공지하는 걸 보면 씁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는 인플루언서에 도전하며 방향성을 고민하는 젊은 약사들에게는 악영향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반면, 약사 공구가 불법적인 활동이 아니고 약국 밖에서 새 먹거리를 찾는 기회이기 때문에 비판만 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서울 C약사는 “주변에도 관심 있는 약사들이 많다. 이미 자리를 잡은 약사들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면서 “약국도 양극화가 심하다. 약사들이 추가적인 수익을 만들어보려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선만 지킨다면 나쁘게만 볼 수는 없다”고 평가했다.2025-04-06 17:16:51정흥준 -
김위학 서울시약사회장, 공공심야약국 격려 방문[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 김위학 회장이 3일 밤 11시 공공심야약국으로 지정돼 운영 중인 금천구 삼화약국을 격려 방문했다.이번 방문은 공공심야약국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조하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또 참여 약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김위학 회장은 “공공심야약국은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안전망이자 응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소중한 보건의료 인프라”라며 “공공의 이익을 위해 기꺼이 불편을 감수하고 자리를 지켜주시는 약사들 덕분에 많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밤을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특히 실시간 현장 대응과 따뜻한 인간적 배려가 결합된 공공심야약국의 존재는 화상투약기가 대안이 될 수 없다”며 “시약사회는 공공심야약국의 가치가 사회적으로 더 크게 조명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삼화약국 조현연 약사는 “공공심야약국을 운영하면서 다쳐서 오시는 분, 가벼운 화상으로 찾아오시는 분, 처방조제 환자분 등 다양한 상황을 접하게 된다”며 “응급실에 갈 정도는 아니지만 지금 이 약 하나가 간절한 순간이 분명히 있다. 그 틈새를 메워주는 것이 공공심야약국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2025-04-04 19:57:53정흥준 -
정책 기조 달라지나...대통령 파면, 의·약사들 생각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보건의료계를 향한 규제개혁이 새로운 기조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어제(4일) 탄핵심판 청구 인용 후 의료계는 즉각 환영 입장을 쏟아냈다. 약계는 별도의 입장 발표 없이 입을 가리고 웃는 모습이다. 윤석열 정부가 보건의료 분야에도 과감한 규제개혁을 내세우며 약계도 적잖은 고충을 겪어왔기 때문이다.파면과 조기대선 소식을 접한 약국가도 그동안 규제개혁이라는 명목으로 추진되던 정책 기조가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특히 조기 대선에 따라 정권교체가 이뤄질 경우 약국가를 위협해오던 규제개혁 바람이 잠잠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약사들의 기대감은 약계 요구사항에 화답하며 친화적인 소통을 이어왔던 야당의 과거 행보에서 비롯됐다.지난 2021년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공공심야약국을 방문해 “비용 대비 효율성 높은 정책”이라며 지원을 약속한 바 있고,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도 성분명처방과 처방전리필제, 공적전자처방전 등 약계 요구에 수차례 화답한 바 있다.더구나 조기대선 국면으로 접어들면 정권유지를 해야 하는 여당도 약사들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일 것이라는 분석이다.서울 A약사는 “그동안은 산업과 자본을 중심으로 논의를 시작하기 때문에 관점 자체가 달랐다. 민주당이라고 약사들의 의견을 모두 받아주지는 않겠지만 논의해가는 과정이 상대적으로 수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규제혁신을 앞세워 주기적으로 쟁점이 됐던 비대면진료와 약 배송, 편의점상비약 이슈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서울 B약사는 “법안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여야를 가리지 않아야 한다. 대선이 이뤄지기 전까지가 중요한 시간이 될 거 같다. 다들 약사들 목소리를 들어줄 때 확실하게 의견을 전달해야한다”고 전했다.실증특례 9부 능선을 넘은 화상투약기 확대와 인체용의약품 동물병원 직접구매 건도 재검토에 기대를 걸고 있다.국무조정실 권고안이 나왔지만 정부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 심의위를 거쳐야 확대가 의결되기 때문이다.대전 C약사는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었던 정부가 임기를 마친 것도 아니고 파면됐다. 게다가 조기대선 일정이 6월로 나왔는데 행정부가 그대로 결정을 내리기 보다 좀 더 신중하게 시간을 가지지 않을까 싶다”고 예상했다.C약사는 “새 정권 교체가 된다면 지난 정부에서 끌고 가려던 규제개혁 정책들을 유지하고 싶겠냐”면서 “(약사사회도)그동안 논의가 막혀서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던 것들이 의외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기회”라고 평가했다.한편, 의사협회와 전공의협의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등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직후 잇달아 환영 성명을 발표하면서 의료개혁 폐지와 전면 수정을 촉구하고 있다. 성명을 빌어 의대증원을 비롯한 의료개혁 정책에 대한 의료계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있다.2025-04-04 19:02:14정흥준 -
약국전용 건기식 온라인 판매..."포장·바코드 훼손 막아달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전용 건기식이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이를 막기 위해 건기식 온라인 판매 시 포장 훼손을 막는 법안을 마련해달라는 청원까지 나왔다.건기식 포장에서 바코드를 훼손하는 등의 방법으로 유통 추적을 피하는 사례들이 있기 때문이다.약국 전용 건기식으로 불리는 제품들은 상당수가 학회를 기반으로 운영되며 유통채널을 약국으로만 제한하고 있다.약국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약사들도 적극적으로 취급, 판매하지만 결국 온라인으로 유통되며 약사들의 불만을 샀다. 업체도 가맹 관리를 위해 온라인 판매를 막을 다양한 방법을 내놓고 있다. 일부 업체들은 바코드를 통해 온라인 판매처를 찾아내 공급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하기도 한다.국회 국민동의청원에서 한 민원인은 “온라인 시장에서 건기식 판매는 나날이 상승하고 있다. 그런데 온라인 판매 건기식 중 판매자가 포장을 훼손해 제품의 신뢰도와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 나아가 신뢰도와 건강까지 위협하지만 판매자에 대한 처벌 법안이 없다”며 규제를 위한 법안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해당 청원은 내달 3일까지 30일 동안 국민 동의를 구하는 기간을 거친다. 약사 커뮤니티를 통해 청원이 공유되면서 하루만에 452명이 동의했다.익명의 한 약사는 “바코드시스템을 이용해 추적하려고 해도 판매자는 이를 비웃듯 바코드를 훼손해 어떻게 유통됐는지 알 수 없게 한다”며 청원 참여를 촉구하기도 했다.약국전용 제품을 공급하는 업체들은 일부 약사들이 온라인으로 재판매하는 사례들을 겪고 있지만 해결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업체 A관계자는 “수시로 확인하고 파악이 되면 경고도 해보지만 꾸준히 나와서 사전에 차단하기가 어렵다. 그나마 약국이랑 비교해 가격만 지켜지고 있다면 다행인데 더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이 문제”라고 했다.최근에는 블로그를 통해 제품을 홍보 판매하는 방식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어디까지 제한을 둘 것인지도 난감해졌다.또 다른 업체 B관계자는 “몰에서 판매하는 건 찾아서 조치를 취하고 있는데, 블로그를 마케팅하면서 제품을 올리고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하긴 하다. 일단은 지켜보며 경고는 하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2025-04-04 11:59:50정흥준 -
"눈에 띄는 진열로 시선집중"...참약사, 봄맞이 VMD 리뉴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체인이자 약사플랫폼 기업인 참약사(대표 김병주)가 약국 내 VMD(Visual Merchandising) 진열에 필요한 자체제작 상품들을 리뉴얼했다.4일 참약사는 약국사업전략실의 경영데이터 분석 결과 개국 후에도 끊임없이 인스토어 머천다이징(ISM)에 변화를 준 약국들에서 매출 향상이 일어났다고 밝혔다.효율적인 공간 계획과 MOT(Moment of Truth, 고객접점)가 발생하는 동선, 이벤트존 혹은 포커스존으로 불리는 매대 관리를 동시 진행했을 때 매출 향상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시각적으로 연출하고 관리하는 진열 VMD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약국 현장에 최적화된 VMD 자체제작 상품들을 리뉴얼했다는 것.참약사에 따르면 그동안 블루와 민트를 결합한 컬러의 산뜻하고 깔끔한 인·익스테리어, 과학적 매장 디스플레이(VMD) 적용 정책을 고수해왔다.약국의 내외부 간판, 제품 POP, 복약지도 설명서, DID 영상부터 약사플랫폼 UI/UX까지 차별화된 브랜드를 느낄 수 있도록 자체개발한 서체(참약사체)와 로고, 컬러 팔레트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고객선호 브랜드 대상(약국 디자인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전했다.‘참매대’로 불리는 진열장과 진열 VMD를 위한 각종 라벨 쇼카드, 와블러, 카테고리 POP, 프라이스 태그 등의 품목 범위를 넓혔고, 실제 약국 매대 설치 시 최적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도록 조명과 각도까지 맞춰 개발했다고 밝혔다.참약사는 “분류별로 매대를 정리해 한눈에 보여주는 카테고리 POP는 글씨 크기와 폭, 종이 재질까지 세심하게 결정했다”며, “OTC(일반의약품)의 특성상 세트 구성도 염두에 둬 쇼카드 컬러를 다양하게 뒀다”고 설명했다.이외에도 일반약과 건기식 등의 컬러별 중분류·소분류를 기반으로 할인형·상세설명형·추천조합형 등 각 성격별 구분도 가능하도록 다양한 선택지를 뒀다.VMD 제작상품은 미끄럼주의 포스터, 손조심 스티커 등 약국 내 안전사고 방지 POP의 제작으로도 이어졌다. 작년 처음 배포 및 판매된 안전사고 방지 POP는 회원들의 호응으로 재인쇄에 들어갔다고 전했다.자체제작 VMD 관련 모든 제품은 참약사 약국회원 전용몰인 참스토어(https://charmacist.store)에서 구입 가능하다.2025-04-04 10:36:26정흥준 -
자연주의임상학회, 전북약사들과 '라피도F' 세미나 마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NCA자연주의임상학회(학회장 김영로)는 지난달 30일 전북약사회관에서 지역 약사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진행했다.김영로 학회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처방전 중심 약국 운영에서 벗어나 자연주의 치유 철학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상담 중심 운영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또 김 학회장은 "이러한 변화가 가능한 이유는 다른 곳에서는 구할 수 없는 우리 학회만의 경쟁력 있고 독보적인 라피도F가 있기 때문"이라며 학회 강점을 강조했다.이어 정나오미 약사(용인 종로약국)와 김민선 약사(광주 다시, 봄 약국)의 상담 사례 발표가 있었다.정 약사는 ‘갑상선 호르몬과 LDL’을 주제로 발표하며 “학회 제품이 워낙 탁월하다 보니 그동안 약국 상담에서 풀기 어려웠던 부분들이 해결되기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환자들의 긍정적인 피드백도 늘어나고 있다”며 “덕분에 상담 시간이 더욱 즐겁고 보람 있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전했다.김 약사는 “라피도F는 어떤 환우가 오더라도 자신감 있게 권할 수 있을 만큼 피드백이 좋다. 여러 제품을 복잡하게 권하지 않아도 돼 상담이 훨씬 심플하고 효과적이다”며 실전에서의 사용 경험을 공유했다.이어 “라피도를 통해 환자와의 소통이 활발해지고, 신뢰 관계가 형성되면서 약사로서 지금까지의 삶 중 가장 기쁘고 보람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세상에서 좋은 관계를 만들어주는 것만큼 큰 축복은 없다. 라피도를 통해 많은 약사들이 행복한 삶과 환자와의 깊은 유대를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학회는 이번 세미나에서 다양한 실제 사례들이 공유돼 참석한 약사들로부터 큰 공감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으로도 전국 약사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과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학회는 이를 통해 약국의 경쟁력 강화와 약사 역량 개발에 기여 한다는 계획이다.2025-04-03 18:47:33정흥준 -
"스캐너 못쓰게 처방전 음영처리"...복지부 "행정지도 가능"음영처리를 할 경우 바코드 오류 시 스캐너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불만이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이 처방전 입력에 스캐너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환자 개인정보에 음영처리를 하거나, 밑줄을 긋는 행위에 대해 복지부는 “보건소의 행정지도가 가능하다”고 답변했다.다만, 복수의 약국이 불편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고로 이어지지 못하는 이유는 행정지도 대상이 프로그램 업체가 아닌 병의원이기 때문이다.10여년 전부터 동일한 문제 제기가 있었지만 비정상적 처방전 출력이 반복되는 중이다. 약사들은 “특정 바코드 회사의 방식 때문에 병의원이 피해를 볼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는 데 그치고 있다.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은 올해 1월 이디비 바코드 에러가 발생했을 당시 약국의 처방입력을 방해하는 비정상적 처방전 출력 사례를 취합한 바 있다.주민번호 입력란에 음영처리를 하거나 밑줄을 긋고, 자간 간격을 조정하는 등의 사례들을 모아 복지부에 민원을 제출했다.최근 복지부는 답변을 통해 “의료법 시행규칙에서 처방전의 기재사항에 대해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고, 처방전은 법정화 돼 있는 서식”이라며 “사실관계 조사 권한이 있는 지역 보건소를 통해 행정지도가 가능하다”고 밝혔다.하지만 기재사항을 누락한 것이 아니라 변형해 알아보기 힘들게 만든 경우는 구체적인 처분 근거가 없다. 지난 2009년에도 복지부는 처분 근거는 미비하지만 시정명령을 내릴 수 있다는 답변을 내놓은 바 있다.결국 시정명령을 요청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 관할 보건소에 민원을 제출해야 하지만, 약국 입장에서는 프로그램 업체가 아닌 병의원을 대상으로 한 민원 제기가 어려운 실정이다.약준모 관계자는 “프로그램 업체의 개선이 요구되는 사안이다. 오히려 병의원에서는 출력 방식의 문제점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 수 있다”면서 “업체의 운영 방식에 대한 시정을 위해서는 처방전 발행 기관인 병의원을 보건소에 신고해야 되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그래서 특정 바코드 업체의 운영 방법 때문에 병의원이 의도하지 않게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주의를 알리기로만 했다”고 설명했다.복지부 외 공정거래위원회에도 이와 관련 질의를 남겼지만, 업체의 점유율 등 복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2025-04-03 17:56:20정흥준 -
광주시약, 오는 27일 맞춤 소분건기식 세미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광주광역시약사회(회장 김동균)는 오는 27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약사 대상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세미나는 새롭게 시행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제도’에 발맞춰 건기식 분야에서의 약사 역할 확대와 국민건강 기여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지역 약사들의 제도 이해도를 높이고 맞춤형 복약지도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강의에는 이준 약사가 연자로 나서 약국에서 다빈도로 활용되는 건기식에 대한 총체적인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또 행사장에는 다양한 관련 기업들이 참여하는 ‘상담부스’도 함께 운영된다. 참가 약사들이 맞춤형 건기식 브랜드와 직접 소통하며 실질적인 정보와 현장 적용 방안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시약사회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약사들이 새로운 제도에 능동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국민건강 증진에 더욱 기여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특히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모두에 전문성을 갖춘 약사는 상담을 통해 건기식과 의약품 간의 상호작용, 부작용 가능성 등을 면밀히 확인하고 개인의 건강 상태에 최적화된 제품을 안전하게 추천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같은 약사 역할은 국민건강을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관리하는데 중요한 기반이 된다는 설명이다.시약사회는 상담부스 참가를 희망하는 건기식 업체들의 신청을 받고 있다. 관련 문의는 약사회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2025-04-03 16:49:53정흥준 -
서울시약, 유통협의회에 공급물량 편중 방지 요청[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위학)는 2일 서울시약국유통협의회와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이날 시약사회는 의약품 수급불안정 사태를 언급하며 거래량이 많은 약국에 집중 공급되는 현상을 방지해달라고 요청했다. 재고 불균형과 유통 교란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균등공급을 통한 물량 편중을 방지해달라고 전달했다.김위학 회장은 “상생이라는 가치에 대해 깊이 공감한다. 약국만이 독자적으로 성장할 수 없고, 약국을 기반으로 하는 유통사와 제약사 또한 마찬가지다. 현재는 장기간의 의약품 품절사태로 어느 때보다 회원들이 힘들어하는 시기인 만큼 약업계가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며 “협의회 회원사들이 중심을 잡고 회원약국에 보다 좋은 서비스로 보답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특정 의약품 품절 이슈를 빌미로 약국에 과도한 주문을 유도하는 영업 행태 자제도 언급했다. 이와 함께 소규모 약국들이 상시 반품이 어려운 점을 겪고 있는 현실을 고려해 불용재고의약품 반품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김위학 회장은 “배송 시간이 빨라짐에 따라 의약품 도난사건이 잇따르고 있다”며, “약국 오픈 시간에 맞춰 배송해줄 것과 영업사원을 대상으로 한 약국 서비스 교육도 병행해달라”고 당부했다.2025-04-03 09:28:27정흥준 -
[팜리쿠르트] 서울의료원·보라매병원·경찰병원 약사 채용2025-04-02 18:12:08정흥준 -
잠실역 개원가 매출 순풍...피부과 월 평균 1억2천만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에서 가장 붐비는 지하철역인 잠실역 상권이 8호선 연장 개통 등으로 활성화되면서 인근 개원가에도 순풍이 불고 있다.서울교통공사 ‘2024년 수송 통계’에 따르면 잠실역 일 평균 승하차 인원은 강남역을 넘어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별내선 연장으로 유입인구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의원과 약국의 6개월 평균 매출 상승률도 서울시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 특히 개원가는 지난 9월과 비교해 올해 2월 매출이 9.65% 상승했는데, 서울시 평균 3.63%와 비교해 높은 편에 속했다.데일리팜은 3일 의원·약국 입지 및 상권 분석 지도 데일리팜맵(바로가기)을 통해 잠실역 2호선 인근 1Km 반경 의원과 약국 매출을 분석했다.72곳의 의원 월 평균 매출은 8523만원이지만, 중간값은 2814만원으로 매출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잠실역 2호선을 중심으로 의원 72곳과 약국 62곳이 자리잡고 있다. 의원들의 월 평균 매출은 8523만원이지만 매출 순서로 나열했을 때 중간값이 2814만원으로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었다.◆피부과 16곳 월 매출 1억2000만원...내과·ENT 2962만원 대조적= 다빈도 진료과는 피부과, 이비인후과, 내과, 산부인과 등의 순이다.피부과 16곳의 월 평균 매출은 1억2534만원으로 집계됐다. 중간값도 1억1865만원으로 각 피부과의 매출 편차가 크지 않았다.피부과 16곳의 매출이 다른 진료과를 크게 상회했으며, 의원별 매출 편차도 크지 않았다. 산부인과 10곳의 월 평균 매출도 1억1249만원으로 높았지만, 중간값이 1574만원으로 상위권 일부 의원이 평균 매출을 올려놓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반면 내과 10곳, 이비인후과 11곳의 월 평균 매출은 2962만원이었다. 중간값은 1640만원으로 매출 편차를 보이기도 했다.하지만 이들의 6개월 매출 상승률은 서울시 평균을 상회했다. 6개월 전과 비교해 서울시 내과와 ENT 평균 매출이 4.3% 늘어나는 동안 잠실역은 10%가 증가했다.내과와 ENT 21곳의 평균 매출은 2962만원으로 집계됐다. 분석 지역의 내과와 ENT 매출 상승률은 서울시 평균을 웃돌았다. 잠실역 의원들의 월 평균 결제건수는 1168건으로 집계됐다. 평균 객단가는 7만309원이었다.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 동안 결제건수는 8.42% 줄어든 반면, 결제단가는 7.06%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의원을 찾는 환자들은 유입고객이 48.6%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주거고객 30.6%, 직장고객 20.8%를 차지했다. 하지만 모든 부문에서 30대 여성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약국 62곳 평균 매출 6606만원...아산병원 영향권 일부 약국 원인= 역세권 1km 반경에 위치한 약국은 총 62곳이다.이들 약국의 월 평균 매출은 6606만원이다. 서울아산병원의 영향권에 있는 잠실나루역 인근 약국들이 포함돼 평균 매출을 높였다.약국 평균 매출 상승은 서울아산병원 영향권에 있는 일부 약국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50~60세 환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나, 3040 여성 환자 비율도 적지 않다. 매출 순서로 나열했을 때 중간값은 3475만원이었다. 지난 9월 대비 올해 2월 매출 상승률은 0.67%로 나타났는데, 이는 서울시 평균 0.37%을 소폭 상회하는 수치다.약국 월 평균 결제건수는 3566건이며, 평균 객단가는 1만9459원으로 집계됐다. 약국을 찾는 환자의 성별과 나이 분포를 살펴보면 60세 이상 남성이 14.8%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 50대 남성, 60세 이상 여성이 다빈도로 나타났다.요일별 이용 비중은 화요일이 20.3%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 월요일이 18.5%, 금요일이 17.1%였다. 토요일도 10.1%로 적지 않았다.약국은 유입고객 비율은 54.9%로 의원 대비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한편, 데일리팜맵 상권 분석 서비스는 모바일 버전을 출시했으며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데일리팜 회원 인증 후 이용 가능하다.의원과 약국 입지분석 외에도 전국구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를 최저, 최고, 평균값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약국 채용 정보와 매물 정보도 확인이 가능하다.2025-04-02 17:47:31정흥준 -
김해중앙병원 새 주인 낙점...폐업위기 약국 기사회생[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갑작스러운 부도로 1년 6개월 동안 운영을 중단했던 김해중앙병원이 새 주인을 찾으면서, 폐업 위기에 놓였던 약국도 기사회생할 것으로 보인다.병원이 폐업 수순을 밟고 공매 절차를 밟는 동안 인근 약국 1곳은 문을 닫았고, 또 다른 약국은 정상운영이 불가해 사실상 휴업상태였다.회생절차 기각 후 진행한 공매에서도 잇달아 유찰되면서 입찰가는 지속적으로 낮아진 바 있다.김해시에 따르면 김해복음병원은 최근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진행한 2차 공매에서 310억원에 중앙병원을 낙찰 받았다.시에서는 시민들을 위해 의료기관 운영을 해달라는 의견을 복음병원 측에 전달했다. 김해시장도 이번 계기로 상급종병급 의료기관 설립을 목표로 밝혔지만 구체적인 운영 계획은 낙찰자인 복음병원 측에 달렸다.시 관계자는 “시민 불편이 없길 바라는 마음으로 병원 측에 의료기관 운영에 대한 뜻을 전달했다. 만약 상급종병급으로 운영한다면 진료과목 등 필요한 사항들을 더 늘려야 할 것”이라며 “(김해복음병원에서)잔금을 치러야 하고 운영 계획도 결정해야 한다. 기한을 정해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절차상 신청서가 들어오면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김해복음병원 측에서도 구체적인 운영 계획을 내부 검토하고 있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기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다만, 의료기관에서 업종 변경을 하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병원 운영 시점과 구체적인 계획은 결정 되는대로 발표할 예정이다.병원 측 관계자는 “어떤 규모로 운영을 시작할 것인지를 포함해 검토하고 있다. 운영 시점도 확정지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 구체적인 내용들이 결정되면 알릴 것”이라고 했다.현재 병원 인근에는 2개 약국이 운영 중인데 김해중앙병원 부도 이후 직격탄을 맞은 바 있다. 그 중에는 병원 처방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정상 운영이 불가한 곳도 있다.주인이 바뀐 병원이 운영을 재개할 경우 이들 약국은 경영난을 해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재정비 후 외래 진료가 재개될 때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2025-04-02 15:44:21정흥준 -
"옆 약국만 온누리상품권 수혜"...약사들 불만 이유는?[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정책을 확대하고 있지만, 일부 약사들은 약국을 예외 업종으로 제외해달라는 목소리까지 내고 있습니다.동네 약국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상품권 성지’인 대형약국으로 쏠림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이유입니다.또 근접한 약국이지만 상품권 사용처 지정에 따라 희비가 갈리면서 역차별이라는 불만도 나오고 있습니다.반면, 사용처 지정으로 수혜를 보는 약국들 입장에서 ‘온누리상품권’은 반가운 정책이 아닐 수 없습니다.당장은 이 같은 입장차가 일부 지역에서만 나타나는 문제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확대 기조에 따라 지자체들은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도 최근 지정요건을 완화하는 조례를 개정했습니다.즉, 역차별과 쏠림현상에 대한 약사들의 불만은 앞으로 지역 곳곳에서 일어날 수 있다는 뜻입니다.작년 12월 말 기준으로 온누리상품권 카드형으로 결제를 할 수 있는 약국은 전국에서 1748곳입니다. 정부가 지정 기준을 완화한 이후로 포함 약국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데요. 작년 10월 1593곳이었던 약국이 약 두 달 만에 1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약국이 온누리상품권 사용처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골목형상점가’에 속해야 합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문턱을 낮추기 시작한 것도 골목형상점가에 대한 기준을 말합니다.정부의 사용처 확대 정책에 따라 작년 말 사용가능 약국도 급증했다. 올해도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기존에는 2000㎡ 이내에 소상공인 점포가 30개 이상 밀집하고, 토지·건축물 소유자의 동의를 받는 등의 규정이 있어 골목형상점가 신청 허들이 높았습니다.하지만 최근 조례를 개정한 강남구와 남양주의 사례를 살펴보면 점포수를 20개로 줄이거나 소유자 동의 규정을 삭제하고 상인회 절반 동의 등으로 완화했습니다. 이들 지역에는 상점가지정이 늘어나게 될 것이고 미지정 약국들의 불만은 곳곳에서 나올 수 있습니다.온누리상품권을 구매 시 10~15% 할인, 구매한 상품권을 결제할 경우 10~20% 환급을 제공하는 행사를 수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약국에서 3만원 영양제를 구매했을 때 소비자는 최대 약 4500원을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사용처로 지정된 약국은 이를 홍보하고 있는데, 실제 저가 판매를 하는 것이 아닌 정부가 약 5조원을 쏟는 지원 사업이기 때문에 불법으로 볼 수도 없습니다.상품권은 10~15% 저렴하게 결제할 수 있고, 결제액 환급 이벤트도 20%까지 수시로 진행되고 있다. 문제는 지역 상권 활성화로 동네 약국을 찾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일부 유명 대형약국에 쏠림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온누리상품권은 유사한 지역상권 활성화 정책인 지역화폐와는 다릅니다. 사용 지역에 제한이 없습니다. 경기도민이 서울에 위치한 사용처에서 사용해도 된다는 의미입니다.실제 서울의 한 약국은 ‘상품권 성지’로 이름을 알리면서 지난 설 명절 1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약국 앞에 줄을 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물론 골목형상점가 지정 희비로 인근 약국들의 볼멘소리는 계속되는 중입니다.다른 업종과 달리 약사들이 문제 제기를 하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약사법 시행규칙 제44조에서 약국 개설자는 ‘구입 가격 미만으로 의약품을 판매해 의약품 시장질서를 어지럽히거나 소비자를 유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규제하고 있습니다.저마진 박리다매를 운영 방법으로 내세운 약국들이 상품권 사용처로 지정될 경우, 현행법에서 안정화하려는 의약품 시장질서를 교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약사법에 저촉되는 행위가 발생하지 않는지 살펴봐달라는 요구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물론 일부 약국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으로 모든 약국들에 대한 정책 지원을 중단하라는 요구는 과도하다는 의견도 있을 수 있습니다.정부의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확대 기조로 약국의 매약 매출에도 순풍이 불 수 있기 때문입니다.하지만 대량 공급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유통업계와 비교해도 골목상권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정부 정책이 약국 업종에 적정한가는 질문을 던질 수 있습니다.지역 약사회 한 관계자는 “식자재와 달리 약국은 일정 수준으로 가격대가 형성돼있다. 상품권을 쓸 수 있는 약국과 그렇지 않은 약국이 나눠지면 불만만 나올 뿐이다. 차라리 약국을 동일하게 제외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했습니다.2025-04-01 18:10:52정흥준 -
"스마트공장 구축 이렇게"...실제 사례 공유에 산업계 관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동국대학교 식품·의료제품규제정책학과(학과장 권경희)는 지난 3월 28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 루비홀에서 ‘제약·바이오기업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및 운영 전략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 후원으로 진행됐다. 스마트공장 구축에 관심이 있는 제약·바이오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도입과 운영 방안, 품질 혁신을 위한 실질적인 전략과 해결책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간담회에는 감프정보기술의 박시춘 이사와 로봇앤드디자인의 김진오 회장(현 로봇산업협회장)이 주요 연사로 참여했다.박 이사는 제약·바이오기업에 MES 시스템을 구축한 사례를 공유했으며, 김 회장은 로봇 기술을 활용한 바이오 제조공정 구축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또 동국대학교는 식약처의 ‘2025년 글로벌 GMP 기반 제약혁신 기술 도입 - 제약 스마트공장 혁신기술 교육·컨설팅’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될 스마트공장 혁신기술 컨설팅 사업을 소개했다.권경희 식품·의료제품규제정책학과 학과장(동국대학교 약학연수원장)은 “사업은 식약처 용역으로 수행된다.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오는 4월 중 사업 공고가 예정돼 있으며, 향후 국제 세미나 3회와 역량 강화 교육 3회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참석 기업들은 실제 스마트공장 구축 사례를 중심으로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고, 현장 적용 과정에서의 경험과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기술 도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한편, 컨설팅 신청은 동국대학교 약학연수원 담당자에게 전화(031-966-3955)하거나 이메일(donggukgmp@gmail.com)로 신청 가능하다.2025-04-01 16:53:50정흥준 -
광주시약 "화투기 확대 등 실증특례 전면 재검토해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광주광역시약사회(회장 김동균)는 1일 화상투약기 확대와 인체용의약품 동물병원 직접구매 실증특례를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시약사회는 어제(31일) 5개 분회와 함께 항의 공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시약사회는 “신산업규제혁신위원회 회의는 강압적이고 일방적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실증특례 사업의 직접적인 이해당사자임에도 불구하고, 위원회의 일방적 질의에 대한 응답만을 요구받고 자유 발언의 기회조차 철저히 배제되는 등 정당한 참여권을 명백히 침해당했다”고 비판했다.공공심야약국 법제화와 인체용의약품 공급내역 보고 의무화 등 중대 정책 변화는 전혀 반영되지 않은 상태로 졸속 처리됐다는 지적이다.시약사회는 “규제완화라는 명분 아래 국민 건강과 약물 안전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훼손할 수 있는 중대한 사례”라며 “일반약 화상판매기 실증특례와 동물병원의 인체용 의약품 직접 구매 실증특례는 각각 경제적 효과와 국민 편익이 입증되지 않았다. 의약품 유통질서에 중대한 혼란을 초래할 뿐 아니라 반려동물 보호자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이 없는 비현실적이고 위험한 시도”라고 꼬집었다.따라서 전면적인 재검토를 실시하고,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절차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향후에도 형식적 절차에 그치지 않도록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2025-04-01 15:42:49정흥준 -
온누리상품권 가맹약국 문전성시...미가맹약국 역차별 논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지정에 따라 인근 약국 간에도 희비가 갈리면서 미지정 약국들은 역차별을 토로하고 있다.일부 약사들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모든 약국을 해지하고, 신규 지정도 받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한 민원인은 서울시에 “모든 약국을 가맹 지정하거나, 모든 약국을 가맹 해제해달라”고 시민 제안을 제출했다.지역의 한 약국은 온누리상품권 할인 혜택으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데, 인근 약국은 가맹점으로 지정되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민원인은 “주변 약국들도 손님들 문의를 거절할 수 없어 가맹점이 아닌데도 종이상품권을 울며 겨자먹기로 받고, 이를 현금화하기 위해 비정상적 경로로 상품권을 해소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사입가 이하로 판매가 불가능한 의약품 특성을 고려하면 약사법에 저촉될 우려도 있다는 지적이다.정부가 골목형상점가(전통시장 등) 활성화를 위해 확대하고 있는 ‘온누리상품권’은 소비자가 10~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정책이다. 명절이나 이벤트를 통해 상품권을 할인 판매하고 소비자는 이를 구매해뒀다가 가맹점에서 사용하는 방식이다.기존에도 저가판매를 내세웠던 약국 일부가 가맹점으로 지정되면서 입소문을 타고 손님들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민원이 접수된 해당 약국은 인근 100~200미터에 6~7곳의 약국이 위치해있지만 나머지 약국들은 지정되지 않았다. 해당 지역이 아직 ‘골목형상점가’로 등록되지 않았기 때문이다.상품권 관련 민원은 지역 약사회로도 접수되고 있다. 구약사회도 약국 특수성을 고려하면 가맹점 지정에서 제외하는 것이 맞다는 입장이다.구약사회 관계자는 “상품권으로 이름이 알려져서 약국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는데, 인근 다른 약국들은 지정된 곳이 없다. 그동안 관련 민원이 많이 제기된 곳이다”라며 “온누리상품권은 식료품을 비롯해서 전통시장을 활성화하자는 취지고, 공급 사정에 따라 들쑥날쑥한 시장가를 위한 정책이다. 약국은 사입가 미만 판매가 될 여지도 있고, 지정 업종에서 제외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2025-04-01 11:50:05정흥준 -
충북도약 "화상투약기 아닌 공공심야약국 확대하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충청북도약사회(회장 박상복)는 심야시간대 의약품 접근성 강화 방안은 화상투약기 실증특례가 아닌 공공심야약국 확대라고 강조했다.전문가 의견이 배제되고, 사업성이 없는 실증특례의 일방적 확대는 정당성 없는 강행이라는 비판이다.1일 도약사회는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졸속 행정, 화상투약기 사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도약사회는 “신산업규제혁신위원회가 절차적 정당성 없이 강압적으로 진행한 회의와 그에 따른 권고안을 강력히 규탄하며 전면 재검토를 요구한다”면서 “실증특례라는 명목으로 국민 건강을 실험 대상으로 삼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약사회 의견과 복지부 공식 입장조차 무시됐다며 공정성과 객관성 결여를 지적했다.도약사회는 “화상투약기는 사업성이 없다는 것이 이미 입증됐다. 지난 2년 실증특례 기간 동안 이용률과 판매 실적이 저조했으며 국민 편익을 증명하지 못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격오지 약국 외 지역에 확대하겠다는 것은 보건정책에 대한 무지와 왜곡된 판단의 결과”라고 했다.무책임한 규제 완화로 의약품 안전관리 체계를 훼손하는 것은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행위라는 주장이다.도약사회는 “심야시간대 의약품 접근성을 강화하려면, 검증되지 않은 화상투약기가 아니라 공공심야약국 확대가 답이다. 약사가 직접 대면 상담을 통해 의약품을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정부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25-04-01 10:14:53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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