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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제약 "익모초 선케어 라인 올리브영 공식 입점"[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클린 더마 뷰티 브랜드 어테이션(ATTATION)이 ‘익모초 톤업 선스크린 SPF50+ PA++++’와 ‘익모초 쿨링 선스틱 SPF50+/PA++++’를 올리브영 공식 온라인몰에 입점했다.어테이션은 경동제약과 한국콜마가 공동 개발한 스킨케어 전문 클린 더마 뷰티 브랜드로 피부 친화적인 성분과 뛰어난 효능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이번 올리브영에 선보인 선케어 라인은 자외선 차단은 물론 익모초 성분을 더해 피부 진정 효과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다.‘익모초 톤업 선스크린’은 무기자차 포뮬러를 적용해 민감한 피부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자연스러운 톤업 효과와 산뜻한 사용감을 제공한다. ‘익모초 쿨링 선스틱’은 휴대가 간편하고 덧발라 사용하기 좋은 제품으로 야외 활동이 많은 고객들에게 적합하다.어테이션 관계자는 “국내 대표 H&B 스토어인 올리브영 입점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어테이션만의 클린 더마 뷰티를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믿을 수 있는 성분과 뛰어난 제품력을 기반으로 한 스킨케어 라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2025-09-01 10:12:12이석준 -
지씨셀-프로엔테라퓨틱스, 세포치료제 공동연구 계약[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지씨셀(대표 원성용·김재왕)은 단백질 신약 개발 전문기업 프로엔테라퓨틱스(대표 이일한)와 고형암 타깃 세포치료제 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협력은 지씨셀이 보유한 CAR(Chimeric Antigen Receptor) 기술과 면역세포 배양 플랫폼 그리고 프로엔테라퓨틱스의 독자적 플랫폼 기술인 '아트바디'(ArtBody)를 결합해 의료적 미충족 수요가 큰 고형암 분야에서 차세대 세포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는 게 목표다.아트바디는 안정적인 구조와 폭넓은 타깃 확장성을 기반으로, 항원 단백질과의 결합력을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유사 항체 개발 플랫폼이다. 사전 적합성 평가(feasibility test)를 통해 아트바디가 적용된 CAR가 면역세포에서 효과적으로 발현되고, 타깃 단백질과 결합해 세포독성 기능을 발휘함을 확인했다는 게 양사 설명이다.지씨셀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신규 적응증을 겨냥한 고형암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한편, 아트바디 적용 범위를 CAR-NK뿐 아니라 CAR-T 치료제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원성용 지씨셀 대표는 "프로엔테라퓨틱스와의 협력을 통해 고형암 분야에서 새로운 세포치료제 후보물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의 기술적 강점을 결합해 의미 있는 연구성과를 창출하겠다"고 했다.이일한 프로엔테라퓨틱스 대표는 "아트바디를 적용하면 기존 CAR 세포치료제의 한계로 지적돼 온 독성 문제를 극복하면서도 고형암에서 향상된 효력을 나타낼 수 있는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2025-09-01 10:10:41차지현 -
SK케미칼, 대국민 치매 예방 홍보 캠페인 전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SK케미칼이 대국민 치매 예방 캠페인 “건뇌하세요”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건강한 뇌'를 모티브로 한 '건뇌하세요' 캠페인은 노령화와 함께 급증하고 있는 치매 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치매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SK케미칼은 치매의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담은 콘텐츠를 제작해 유튜브, 방송, 온라인 등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콘텐츠는 뇌 건강과 관련된 중장년층의 인터뷰를 통해 에피소드와 치매에 대한 인식을 확인하고, 예방과 관리가 가능한 증상 초기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영상을 통해 담아냈다.이와 함께 지난 해부터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한 ‘찾아가는 치매 예방 교실’의 참석 대상을 보호자까지 확대해 내달부터 전국 주요 지역에서 강연회를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치매는 노화와 함께 찾아오는 대표적인 뇌 질환으로 증상이 심각해질 경우 언어 기능이나 판단력 등 다양한 인지 기능에 이상이 발생하고 이는 일상 생활 기능의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 치매 환자 발생 시 돌봄, 치료비 등 가족 전체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부양자의 사회 활동의 제약이 따르기 때문에 개인을 넘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보건복지부가 올해 3월 발표한 ‘2023년 치매역학조사 및 실태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의 치매 유병률은 9.25%로 나타났다. 치매환자 1인당 보건의료비, 돌봄비, 간접비를 포함한 연간 관리비용이 지역사회는 1733만9000원, 시설·병원은 3138만2000원으로 조사됐다.SK케미칼은 치매는 가족을 알아보지 못하거나 일상 생활을 스스로 하지 못할 정도의 중증으로 발현되면 사실 상 완치와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조기에 질병을 발견하고 전문 치료를 통해 증상을 악화를 늦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세계적 의학저널 란셋(The Lancet)은 2024년 발간한 치매 보고서에서 “일찍부터 시작하는 작은 관리로 치매 발생 위험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는 치매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14가지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을 제시했다. 제시된 항목 중 대표적인 예로는 교육 수준, 청력 저하, 고지혈증, 우울증, 사회적 고립 등이 있다. 이러한 요인을 조기에 관리하면 전체 치매 발생의 최대 40%까지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보고서의 핵심 메시지다.SK케미칼 김현동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치매는 건망증과 같은 증상으로 서서히 시작되지만 이를 가벼운 증상으로 여겨 치료의 적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 이 캠페인을 마련했다. 증상 초기 예방과 전문적 치료를 통해 건강한 뇌를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컨텐츠와 프로그램을 지속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SK케미칼은 2022년부터 소셜벤처 사운드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인지개선 프로그램 '사운드 마인드'를 전국 치매 관련 기관에 보급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주요 지역 복지관 및 주간보호센터 등을 방문해 '찾아가는 치매 예방 교실'을 진행해 왔다.2025-09-01 10:05:11이석준 -
계속되는 불순물 검출 이슈...신풍·한미 등 자진회수[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의약품 불순물 검출 이슈가 끊이지 않고 있다.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신풍제약의 '신풍트라마돌염산염주(수출명: TRADOL-Injection)'와 한미약품의 '모록사신정400밀리그램(목시플록사신염산염)'에 대한 영업자 회수 조치를 내렸다. 신풍트라마돌염산염주는 N-nitro-desmethyl-tramadol, 모록사신정은 N-nitroso-moxifloxacin 등 불순물 허용기준 초과 검출에 따른 영업자 회수가 진행됐다.신풍제약 회수 대상은 'TRAMAD010[2026-02-16], TRAMAD012[2026-03-20], TRAMAD013[2023-03-20], TRAMAD014[2023-03-20], TRAMAD015[2023-03-20], TRAMAD016[2023-03-20], TRAMAD019[2026-04-20], TRAMAD020[2026-04-20], TRAMAD024[2026-06-25], TRAMAD025[2026-06-25], TRAMAD026[2026-06-25], TRAMAD027[2026-08-09], TRAMAD031[2026-08-09], TRAMAD033[2026-10-22], TRAMAD035[2026-10-22], TRAMAD037[2026-10-22]' 등 16개 제조번호다.한미약품은 '082722011[2025-10-26], 082722021[2025-10-26], 082722031[2025-10-26], 082723011[2026-04-20], 082723021[2026-04-20], 082723031[2026-04-23], 082723041[2026-11-22], 082723051[2026-11-22]' 등 8개 제조번호가 영업자 회수 대상이다.한편 이들 품목 뿐 아니라, 최근 식약처의 불순물 초과 검출로 인한 영업자 회수가 늘어나고 있다.오스코리아제약의 '테비실정(테르비나핀염산염)'은 안정성시험 결과 불순물(N-nitroso-desmethylterbinafine)의 허용기준 초과가 있었고, 에이치엘비제약 또한 '틴자정150mg(니자티딘)'에서 불순물(N-니트로소디메틸아민, NDMA) 초과 검출에 의한 영업자 회수가 진행됐다.2025-09-01 09:55:43이혜경 -
식약처, 내년 건기식 기능성 원료 재평가 대상 공고[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9일 2026년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정기 재평가 대상으로 히알루론산 등 6종을 선정·공고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국민이 보다 안전하고 우수한 건강기능식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2017년부터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재평가를 매년 실시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총 82종에 대한 재평가를 실시하고 81종의 기준·규격을 개정했다.이번 정기 재평가 대상은 기능성 인정 후 10년이 지난 원료 중 생산 실적, 이상사례 신고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정했으며, 내년에 수시 재평가 원료(2026년 1월중 선정 예정)와 함께 최신의 과학적 정보를 활용해 안전성과 기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식약처는 "앞으로도 과학에 기반한 건강기능식품 원료 재평가를 지속 실시하여 국민가 신뢰하는 건강기능식품 제조·소비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재평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누리집(mfds.go.kr > 알림 > 공지/공고 > 공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5-09-01 09:49:15이혜경 -
파마리서치 '제한급수' 강릉시에 2리터 생수 20만 병 지원[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파마리서치(대표이사 손지훈)는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생활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강릉시민을 돕기 위해 2리터 생수 20만 병을 긴급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강릉시는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지난 20일부터 사상 첫 제한 급수를 시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연일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물 부족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이에 강릉에 본사를 둔 파마리서치는 시민들의 생활 안정과 안전한 물 공급을 위해 지난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에 걸쳐 생수 20만 병을 지원했다. 이번 지원 물품은 강릉시의 계획에 따라 필요한 곳에 전달돼 시민들의 생활 안정에 보탬이 될 예정이다.파마리서치 관계자는 “강릉은 파마리서치가 함께 성장해 온 뿌리와도 같은 도시다. 지역사회가 당면한 가뭄 위기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 하루빨리 상황이 개선돼 시민들이 안정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파마리서치는 ‘사랑의 연탄 봉사활동’, ‘국가대표 선수단 의료물품 기증’, ‘장애인 스포츠 선수 후원’, ‘수해지역 복구 지원’ 등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2025-09-01 09:46:59이석준 -
식약처, 추석명절 건기식 거짓·과장 광고 점검[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국민이 안전한 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9월 8일부터 12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추석 성수식품의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은 추석 명절에 선물 제수용으로 많이 소비되는 떡, 한과, 만두, 청주, 축산물(포장육 등), 건강기능식품(홍삼 등) 등을 제조하는 업체와 제수용 음식을 조리·판매하는 식품접객업체 총 5,860여 곳을 대상으로 실시된다.주요 점검 내용은 ▲무등록(신고) 제조·판매 ▲소비기한 경과제품 사용·판매 ▲건강진단 ▲냉장·냉동온도 기준 준수 ▲위생적 취급 여부 등이다.위생점검과 함께 선물·제수용 식품에 대한 유통단계(국내 유통)와 통관단계(수입식품) 검사도 강화한다.유통단계에는 떡·한과·전통주·고사리·참돔·포장육·액란·건강기능식품 등 1483여 건을 수거해 잔류농약, 중금속, 식중독균 등 항목을 집중 검사한다.통관단계에는 수입되는 ▲과채가공품(삶은 고사리 등)·식물성유지류(대두유, 참기름, 들기름 등)·어육살 등 가공식품(15품목) ▲목이버섯·도라지·돼지고기·명태·새우 등 농·축·수산물(12품목) ▲단일·복합 영양소제품·프로바이오틱스 등 건강기능식품(6품목)을 대상으로 중금속, 동물용의약품, 잔류농약 등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한다.주요 점검 내용은 ▲질병의 예방·치료에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 ▲의약품 또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 ▲거짓·과장·소비자 기만 광고 등이며, 특히 면역력 증진, 장 건강,혈행 건강 등의 표현으로 광고하는 온라인 게시물을 집중 점검한다.점검결과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 등 조치하고, 부적합 제품은 신속히 회수·폐기(수입식품의 경우 수출국 반송 또는 폐기)해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조치할 예정이다.식약처는 올해 설 명절에 실시한 합동점검 결과 총 7717곳 중 115곳(1.5%)을 적발했으며, 온라인 게시물 부당광고에 대한 모니터링 실시 결과 320건 중 45건(14.1%)을 적발해 관할기관에 행정처분 요청 등 조치한 바 있다.식약처는 올해 다이소, 편의점 등의 건강기능식품 판매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현장점검(부당한 광고 위반 여부 포함)과 수거·검사도 실시한다.업계(다이소 본사, 한국편의점산업협회)에 위생적인 제품 보관·진열, 소비기한 준수 등 자발적인 위생안전 관리를 당부하는 한편 각 점포 매대에 소비자가 제품 정보와 섭취시 주의사항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를 비치할 것을 요청했다.식약처는 앞으로도 명절 등 특정 시기에 소비가 증가하는 식품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하여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등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2025-09-01 09:43:49이혜경 -
"수도권 의대 재도전"...작년 지방의대서 309명 중도이탈[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작년 지방권 의대생들이 수도권 의대에 재도전하면서 309명이 중도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148명 대비 161명이 늘어나며 약 2배 증가한 숫자다.종로학원이 1일 발표한 2024년 의대 중도탈락 인원 집계에 따르면, 작년 전국 39개 의대에서 386명이 중도탈락했다. 전년 201명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의대에서 의대로 이동하는 학생들이 대거 늘어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분석이다.종로학원에 따르면 중도이탈자 급증에는 지방권 의대에서 수도권 의대로 이동, 상위권 의대에서 선호하는 전공학과가 개설된 대학으로의 이동, 의대 부적응 등이 동시에 맞물려졌다.특히 지방권 의대의 중도탈락 현상이 극명하게 나타났다. 작년 309명으로 전년 148명 대비 161명이 증가했다. 서울권 9개 의대 62명, 경인권 3개 의대 15명으로 나머지는 모두 지방권 의대에서 중도탈락했다.호남권이 77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중도탈락 증가 비율로는 대구경북권이 269%로 가장 크게 늘어났다.의전원에서 학부로 전환 완료된 2022학년도 이후 의대 중도탈락인원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2020학년도 173명, 2021학년도 203명, 2022학년도 179명, 2023학년도 201명, 2024학년도 386명으로 집계됐다.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에서 또 다른 의대로의 이동 현상은 의대모집정원이 축소됐지만, 여전히 발생할 수 있는 상황으로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2025-09-01 09:36:36정흥준 -
모더나, 최신 변이 대응 코로나19 백신 국내 허가 획득스파이크박스엘피 제품사진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모더나코리아는 자사의 LP.8.1 변이 표적 코로나19 백신 ‘스파이크박스엘피주’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스파이크박스엘피주는 코로나19 LP.8.1 균주를 포함한 최신 유행 변이에 대해 폭넓은 교차 면역 반응을 유도한 것으로 확인된 백신으로, 12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을 대상으로 사용 가능하다.모더나는 이번에 승인받은 백신을 10월 중 시작되는 정부의 2025-2026절기 예방접종에 맞추어 국내에 공급할 계획이다.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대규모 3상 임상시험과 광범위한 실사용데이터(Real World Evidence, RWE)를 통해 우수한 면역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에서도 젊은 층과 유사한 수준의 면역 효과가 확인된 것이 큰 특징이다.또한 과거 접종한 백신 종류과 관계없이 모더나 백신 접종 시 높은 면역원성을 보였다. 질병관리청이 수행한 국내 연구에서는 팬데믹 초기 사용된 백신 중 가장 낮은 돌파감염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국가예방접종사업 지침에 따라 스파이크박스엘피주는 65세 이상 고령층과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를 포함한 고위험군에 무료 제공될 예정이다.대한감염학회는 감염이나 접종으로 획득한 면역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하고, 새로운 변이가 등장함에 따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의 주기적인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이번 절기 국내에 공급되는 LP.8.1 계열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의약품청(EMA), 미국식품의약국(FDA)이 활용을 권고한 바 있다.이에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의결을 거쳐 지난 해 사용된 JN.1 계열 대비 더 높은 중화항체 반응이 확인된 LP.8.1 계열 백신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모더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협력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mRNA 코로나19 백신을 제조하여 공급하고 있으며, 보령바이오파마와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원활한 백신 공급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김상표 모더나코리아 대표는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최근 7주 연속 증가하는 등 여전히 고위험군에 위협이 되고 있다"며 "모더나는 최신 유행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업데이트된 코로나19백신을 적기에 공급하고 국민들이 안전하게 접종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25-09-01 09:26:59황병우 -
엔피케이, CPHI 참가해 '단쇄지방산' 등 4대 핵심원료 공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엔피케이(대표 김상준)는 지난 26~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CPHI Korea & HI Korea 2025’에 참가해 단쇄지방산(SCFA)을 비롯한 4대 핵심 원료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건강기능식품 OEM·ODM 전문기업인 엔피케이는 ‘2025 세계제약바이오건강기능산업 전시회’(CPHI Korea 2025 & HI Korea)에 참가해 단쇄지방산(SCFA)과 낙산균, SOD 효소, 글루텐분해효소 등 4대 핵심 원료를 선보였다.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22개국 418개 업체와 80개국 1만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차세대 장 건강 지표로 주목받는 단쇄지방산(SCFA)은 장내 미생물이 식이섬유를 발효할 때 생성되는 대사 산물로, 대장 세포 에너지원으로 활용되고 장내 환경 개선에 중요한 기능을 한다.엔피케이는 독자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SCFA 원료의 대량화 연구와 상용화 및 제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낙산균은 산소가 거의 없는 대장에서 활발히 작용하며, 아포(자연 캡슐) 형태로 위산과 담즙산을 견뎌 대장까지 안전하게 도달하는 특성을 지녔다는 설명이다.또 장내 유익균 증식을 돕고 전반적인 면역과 장 건강 개선에 활용 가능성이 높다. SOD 효소는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효소로, 다양한 항산화 기전 연구의 대상이 되고 있다.글루텐분해효소는 소화가 어려운 글루텐 단백질을 효과적으로 분해하는 효소로서, 글루텐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고민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엔피케이는 이번 전시를 통해 ▲단쇄지방산을 중심으로 4대 핵심 원료 기반 제품군 ▲연구 및 임상 자료를 통한 과학적 근거 등을 공개했다.박람회 현장에서는 국내외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해 원료 공급 및 제품 협력 기회를 모색하며 해외 네트워크 확대에 나섰다.김상준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단쇄지방산을 비롯한 4대 핵심원료를 업계에 소개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연구 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헬스케어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2025-09-01 09:16:54정흥준 -
차바이오텍, 그룹 오너 3세 차원태 부회장 CSO 선임[데일리팜=차지현 기자] 1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차원태 차 의과학대학교 전 총장이 차병원∙차바이오그룹 부회장 겸 차바이오텍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에 선임됐다.차 부회장은 차병원 창립자 고(故) 차경섭 명예 이사장의 손자이자 차병원그룹 총괄 차광렬 차병원·차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의 장남인 그룹 오너 3세다. 6월 말 기준 차바이오텍 지분 3.88%를 보유 중이다.그는 미국 LA 할리우드차병원을 운영하는 차헬스시스템즈의 최고운영책임자, 할리우드차병원 최고전략책임자 등을 거쳐 차 의과학대학교 총장으로 재직해 왔다.미국 듀크대 생물해부학과를 졸업하고, 예일대에서 공공보건학 석사(MPH), MIT에서 경영학 석사(MBA), 연세대에서 보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차 부회장은 ESG 경영 체계 강화를 본격화 할 계획이다. 차바이오텍을 포함해 차바이오그룹 계열사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2025-09-01 09:16:34차지현 -
경희대 융합약학연구소, 교육부 주관 '글로컬랩' 선정[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경희대학교(총장 김진상) 융합약학연구소(소장 안효진)는 1일 교육부 주관 ‘2025년 글로컬랩 사업’에 선정돼 RNA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교육부의 이번 선정으로 경희대 융합약학연구소는 향후 9년 간 총 135억원을 지원받아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글로컬랩은 대학 부설 연구소를 지역 연구 거점으로 육성해 기초연구 성과 창출, 해외 연구기관과의 협력 강화, 학문후속세대 양성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번에 경희대는 수도권 5개 선정 대학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연구소가 연구할 RNA 치료제는 질병의 근본 원인인 유전자의 기능을 조절해 기존 약물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치료제로, 암과 희귀 유전질환 등 다양한 질환의 맞춤형 치료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연구소는 이번 선정으로 RNA 기반 치료 기술의 실용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기초부터 임상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신약개발 원스톱 연구 인프라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를 통해 융복합 중개연구 거점으로서 연구 생태계를 활성하고, 우수 연구 성과 창출과 인재 양성에 힘쓸 예정이다.이번 사업에는 안효진 연구소장(약대 교수)을 비롯한 약학대학 교수진이 참여하며, 연구소는 경희의료원, 서울바이오허브, 홍릉바이오헬스센터 등 지역적 인프라와 연계해 바이오의료 혁신 거점 연구소로서의 역할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안효진 소장은 “우리 연구소는 다학제 융합연구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이를 통해 우리 연구소가 정밀의약 기반 RNA 연구의 중심 연구소로 도약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세계 수준의 기초연구 성과 창출과 다양한 인재 양성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2025-09-01 09:07:27김지은 -
대원제약 건기식 브랜드 '대원헬스랩→대원헬스' 변경[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원제약(대표이사 백승열)은 자사 종합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대원헬스랩’을 ‘대원헬스’로 변경한다고 1일 밝혔다.브랜드명 변경은 기존보다 더욱 직관적이면서도 소비자 친화적인 이름으로 브랜드의 정체성을 명확히 전달하고 고객의 신뢰와 시장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다.새롭게 거듭난 대원헬스는 ‘건강의 대원칙’이라는 신규 슬로건도 선보였다. 이는 건강의 기본 원칙과 핵심 가치에 충실한 제품만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반영한다.대원제약은 지난해 4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시작으로 꾸준히 라인업을 확장해 온 ‘장대원’을 ‘대원헬스랩’으로 변경하며 종합 건기식 브랜드로 안착시켰다. 이번 브랜드명 변경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브랜드 가치를 보다 명확하고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대원헬스는 앞으로 다양한 기능성 제품군과 연령대별 체계적인 라인업을 구축해 고객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확고한 소비자 신뢰를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대원제약 헬스케어사업본부 백인영 본부장은 “소비자가 쉽게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는 브랜드명을 통해 시장 내 입지를 한층 공고히 하고자 한다. 건강의 대원칙을 지킴으로써 소비자들의 올바른 습관 형성에 도움이 되고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전했다.2025-09-01 09:02:23이석준 -
HLB제약, ‘콴첼 콘드로이친+’ 누적 판매 40만개 돌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HLB제약은 관절 전문 브랜드 콴첼의 스테디 셀러 ‘콴첼 뮤코다당단백 콘드로이친+’가 누적 판매량 40만개를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콴첼 뮤코다당단백 콘드로이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증을 받은 건강기능식품으로 연골 조직 성분인 ‘뮤코다당(콘드로이친 황산)·단백’을 1200mg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유기용매 등 화학 처리를 거치지 않고 자연유래 효소를 활용한 효소처리공법으로 성분을 추출, 흡수율과 안전성을 높였다.2023년 8월 출시된 콴첼 뮤코다당단백 콘드로이친+는 그간 중장년층 사이에서 꾸준히 입소문을 타며 네이버쇼핑 랭킹 1위에 오르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이에 HLB제약은 뮤코다당단백 콘드로이친+에 대한 소비자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연골 건강에 뼈 건강까지 함께 챙길 수 있는 신제품 ‘철갑상어&소연골 뮤코다당단백 콘드로이친+K2’를 새롭게 출시했다.뮤코다당단백 콘드로이친+K2는 기존 주성분인 뮤코다당·단백에 비타민K2를 더한 제품이다. 비타민K2는 체내에 흡수된 칼슘을 뼈로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 기능성 원료다.박재형 HLB제약 대표는 “콴첼 뮤코다당단백 콘드로이친+가 단기간에 40만 개 이상 판매되며 큰 사랑을 받은 것은, 기능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고려한 제품력에 소비자들이 신뢰를 보내주신 결과다. 앞으로도 한국인의 관절과 뼈 건강에 특화된 프리미엄 기능성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HLB제약 자사몰(네이버스토어)에서는 ‘뮤코다당단백 콘드로이친+’의 누적 판매 40만개 돌파와 ‘철갑상어&소연골 뮤코다당단백 콘드로이친+K2’의 출시를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내 두 제품 구매 시 네이버포인트를 최대 15%까지 추가 적립하는 이벤트다.2025-09-01 08:52:32이석준 -
GC녹십자, WHO GMP 실사 서면 대체…국내 최초[데일리팜=이석준 기자]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WHO PQ(Prequalification, 품질 인증) 제품에 대해 3년마다 실시되는 정기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현장 실사가 서면 심사로 대체됐다고 1일 밝혔다.국내 제약사가 WHO GMP 실사를 서면으로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서면 심사를 통해 GC녹십자는 독감백신 ‘지씨플루’와 수두백신 ‘배리셀라’에 대한 GMP 적합성 검증을 받는다. 회사는 심사에 필요한 모든 자료를 완벽히 갖춘 만큼 무난한 통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절차 간소화는 국내 규제기관의 국제적 위상 강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2014년 PIC/S(Pharmaceutical Inspection Co-operation Scheme)에 가입하며 국제 GMP 협의체에 합류했고 2023년에는 WHO가 지정하는 의약품 규제기관 표준 목록(WHO Listed Authority, WLA)1)에 등재됐다.이어 올해는 세계 최초로 WLA 의약품·백신 분야 전(全) 기능2)에 이름을 올리며 규제 선진국 수준의 역량을 공식 인정받았다. 이로써 국내 기업들이 서면 실사와 같은 혜택을 받게 된 것이다.GC녹십자는 이번 변화로 시간 및 비용 절감 등 실질적 이점과 함께,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의약품의 글로벌 신뢰도와 브랜드 가치 제고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이재우 GC녹십자 개발 본부장은 “이번 서면 심사는 GC녹십자의 WHO PQ 인증 제품 확대와 식약처의 국제적 위상 강화가 반영된 결과다. 향후 다른 국내 기업에도 긍정적인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5-09-01 08:35:51이석준 -
삼바·셀트·JW중외 법인세 최다…내년 세 부담 커진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지난 상반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법인세 비용이 각각 2000억원, 700억원을 넘겼다. JW중외제약과 휴젤, 파마리서치도 2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정부가 기업의 법인세 인상을 추진하는 가운데, 내년부터 이들을 포함한 주요 제약바이오기업의 법인세 부담이 수십억~수백억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법인세 비용이 가장 큰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다. 올해 상반기에만 2084억원의 법인세 비용이 발생했다.이어 셀트리온 763억원, JW중외제약 279억원, 휴젤 252억원, 파마리서치 237억원 등의 순이다. 한미약품과 유한양행, 동국제약은 100억원 이상을 부담한다. 이밖에 대웅제약, SK바이오팜, 셀트리온제약, HK이노엔, 유나이티드는 법인세 비용이 50억원 이상 발생했다.내년 세법 개정안 중 법인세율. SK바이오사이언스와 녹십자, 동아에스티, 보령, 한독, 삼진제약은 법인세 비용이 마이너스(-)로 나타났다. 이는 법인세 환급분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해당 금액은 직접 환급받기보다는 다음 회계연도 납부액에서 차감된다.법인세 비용이 큰 기업일수록 내년 추가 납부액이 커질 전망이다. 당장 내년부터 추가로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의 추가 부담이 불가피하다.기획재정부는 지난달 26일 법인세 인상 등의 내용을 담은 ‘2025년 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기재부는 이 개정안을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한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당장 내년부터 적용된다.개정안의 핵심은 법인세율 인상이다. 모든 과세표준(세금 납부 기준 금액) 구간별 법인세 세율을 1%포인트씩 일괄 인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개정안에 따르면 ▲2억원 이하 10% ▲2억~200억원 20% ▲200억~3000억원 22% ▲3000억원 초과 25%의 누진세율이 적용된다. 지난 2023년 윤석열 정부가 낮췄던 세율을 원래 수준으로 되돌린 셈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예로 들면, 올해 상반기 세전이익(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은 9038억원이다. 현행 세율을 적용하면 2086억원의 법인세가 산출된다. 각 구간별 세율을 적용하면 3000억원 미만까지 구간의 법인세 비용은 626억원이다. 나머지 6038억원(9038억-3000억)은 최고 과세구간(24%)의 적용을 받는다. 여기서 1460억원이 발생한다. 그 결과 2086억원이란 계산 결과가 나온다. 실제 재무제표상 법인세 비용(2084억원)과 유사하다.동일한 세전이익에 인상된 세율을 적용하면 법인세 비용이 2177억원 규모로 상승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3000억원 미만까지의 법인세 비용은 구간별 1%포인트씩 상승한 세율에 따라 656억원으로 30억원 증가한다. 나머지 6038억원은 25%의 최고 과세구간의 적용을 받는다. 여기서 발생한 법인세 비용은 1521억원으로, 기존 세율 대비 약 60억원 많다.결과적으로 총 법인세 비용은 90억원 이상 늘어난다. 올해 상반기와 같은 실적을 내년 상반기에 낸다고 가정할 경우, 반년치 법인세 비용 부담만 90억원 이상 확대되는 셈이다.물론 실제 재무제표상 법인세 비용은 각종 세액 공제·환급과 이연 법인세(과거 결손금 이월에 따른 조정) 등이 회계 처리되기 때문에, 단순 계산 결과와는 차이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전이익이 늘수록 법인세 부담이 커진다는 경향은 분명하다.이런 방식으로 계산하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연간 법인세 추가 부담액은 수억원에서 수백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 실적에 따라 기업별 최종 법인세 비용은 변동될 수 있지만, 세전이익이 200억원 미만이라면 2억~4억원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 나아가 세전이익이 200억~3000억원 규모인 기업은 법인세 부담이 수십억원, 3000억원 초과 기업은 수백억원의 추가 부담이 불가피하다.셀트리온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함께 최고 과세구간(25%) 적용이 유력하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5761억원의 세전이익을 기록, 1527억원의 법인세 비용이 발생했다. 올해도 비슷한 흐림이 이어질 경우 수백억원의 추가 부담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법인세율 과표 구간별 1%p 상승2025-09-01 06:20:44김진구 -
'분쟁 고배' 한미 오너가 형제, 1년새 3491억 주식 처분[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올해 초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에서 고배를 든 형제 측의 주식 처분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임종윤 전 사장과 임종훈 사장은 경영권 분쟁 패색이 짙어진 이후 지난 1년간 주식 처분 규모가 3491억원에 달했다. 임종윤 전 사장은 2500억원 어치 주식을 팔면서 지분율이 1%대로 낮아졌다.한미약품 본사 전경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임종윤 전 한미사이언스 사장은 지난달 29일 한미사이언스 주식 234만1814주를 코리포항에 장외 매도했다. 처분 단가는 1주당 4만6974원으로 처분 금액은 총 1100억원이다. 임종윤 전 사장은 종전 보유 주식 306만564주의 76.5%를 처분했다.코리포항은 임 전 사장이 2009년 홍콩에 설립한 코리그룹의 국내 자회사다. 코리그룹은 신약 연구와 벤처투자 전문 기업을 표방하며 미국, 중국, 이탈리아 등에 현지법인을 운영 중이다. 임 전 사장이 보유한 기업의 자회사가 1100억원 규모의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매입한 셈이다.임 전 사장이 보유 주식을 처분한 것은 지난 1월 한양정밀과 킬링턴에 주식을 매각한 이후 7개월 만이다. 임 전 사장은 지난해 12월 26일 한미사이언스 주식 341만9578주(지분율 5%)를 신동국 회장과 킬링턴에 1265억원에 장외 매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임 전 사장이 신동국 회장에 한미사이언스 주식 205만1747주를 759억원에 장외 매도하고 킬링턴에 136만7831주를 506억원에 처분하는 내용이다. 이 중 신 회장이 매입키로 한 주식을 한양정밀이 대신 사들이며 주식 거래가 마무리됐다.임 전 사장이 한미약품그룹 모녀 측과 전개한 경영권 분쟁에서 패색이 짙어지자 주식을 처분했다. 킬링턴은 사모펀드 라데팡스파트너스가 지분 100%를 보유한 투자기관으로 신동국 회장송영숙 회장·임주현 부회장 등과 한미사이언스 대주주 4인 연합을 맺고 있다.한미약품그룹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은 한미사이언스와 OCI그룹과의 통합 법인 출범에서 시작됐다.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은 지난해 1월 12일 각각 이사회 결의를 거쳐 현물출자와 신주발행 취득 등을 통해 그룹 간 통합 합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이 성사되면 OCI의 지주회사 OCI홀딩스는 한미사이언스의 지분 27.03%를 보유한 최대주주에 이름을 올리고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은 OCI홀딩스 지분 8.62%를 확보하며 개인주주로는 OCI홀딩스의 최대주주에 등극하는 내용이다.하지만 한미사이언스의 OCI 통합 발표 직후 형제 측의 반발로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했다. 지난해 3월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형제 측이 추천한 이사 5명이 주주들의 과반 득표를 얻어 이사회에 진입하면서 형제 측이 승기를 잡았다.지난해 7월 형제 측 손을 들어준 신동국 회장이 모녀 측으로 돌아서면서 반전이 시작됐다. 회장과 임 부회장이 보유 중인 주식 중 444만4187주(지분율 6.5%)를 신 회장에 매도하고 의결권을 공동으로 행사하기로 합의하는 내용의 의결권공동행사약정 계약을 체결했다.모녀 측은 신 회장 측에 주식을 매각한 데 이어 사모펀드 라데팡스에 주식 일부를 넘기면서 백기사를 확보했다.송 회장과 임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킬링턴과 주식 매매 계약과 의결권 공동행사 합의를 맺었다. 송 회장은 킬링턴에 한미사이언스 주식 79만8000주(1.17%)를 279억원에 처분하고 임주현 부회장은 37만1080주(0.54%)를 130억원에 매각했다. 킬링턴은 가현문화재단의 주식 132만1831주(1.94%)도 463억원에 매입했다. 킬링턴은 지난해 11월 임종훈 사장이 시간외매매로 처분한 주식 중 95만주(1.39%)를 취득하기도 했다.한미사이언스 임종윤·임종훈 사장 경영권 분쟁 이후 주식 처분 내용(자료: 금융감독원) 경영권 분쟁의 승부의 추가 기울기 시작하자 임 전 사장이 먼저 주식 매도 행보를 보였다.임 전 사장은 지난해 12월 한미사이언스 주식 45만6559주(0.67%)를 장내에서 처분했다. 처분 금액은 140억원이다. 임 전 사장의 주식 처분은 지난 2022년 이후 2년 만이다. 지난 2022년 2월 임 사장은 주식 45만주를 시간외 매매 방식으로 처분했다. 1주당 4만4919원으로 처분 금액은 총 202억원이다. 임 전 사장은 올해 초 한양정밀과 킬링턴에 지분 5%를 넘기면서 백기를 들었다.임 전 사장의 이번 코리포항에 매각한 주식 처분 단가는 7개월 전 킬링턴 등의 처분 단가보다 27.0% 높은 가격이다. 올해 들어 한미사이언스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주식 처분 단가도 높아졌다. 한미사이언스는 작년 말 주가가 2만9450원을 기록했는데 지난달 29일 종가는 4만1050원으로 8개월 만에 39.4% 상승했다.지난해부터 임 전 사장의 한미사이언스 주식 처분금액은 총 2505억원으로 집계됐다. 임 전 사장은 경영권 분쟁 당시 한미사이언스 주식 10.14%를 보유했지만 이번 주식 처분으로 지분율은 1.05%로 낮아졌다.임 전 사장은 올해 2월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서 물러나면서 수십억 규모의 퇴직금도 수령했다. 임 전 사장은 올해 상반기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2곳에서 총 88억7000만원을 지급받았다. 임 전 사장이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에서 수령한 급여는 총 2억500만원에 불과했다.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에서 퇴직금을 각각 55억4600만원과 31억1900만원을 수령하면서 퇴직금만으로 86억6500만원을 받았다. 퇴직금 규모는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에 의거해 지급됐다.임종훈 한미사이언스 사장은 경영권 분쟁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 11월 보유 주식 105만주(1.54%)를 시간외매매로 처분했다. 주식 처분 단가는 2만9900원이며 처분 금액은 총 314억원이다.임종훈 사장은 경영권 분쟁에서 고배를 들자 지난 2월 주식 192만주를 킬링턴에 장외매도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보유 주식 633만9428주의 30.3%를 넘겼다. 1주당 처분 단가는 3만5000원이며 주식 매도 규모는 총 672억원이다. 임종훈 사장의 주식 처분 금액은 총 986억원이다. 임종훈 사장의 한미사이언스 지분율은 6.46%로 주식 처분 전 10.80%에서 4.34%포인트 낮아졌다.임종윤 전 사장과 임종훈 사장이 지난 1년 동안 한미사이언스 주식 처분 금액은 총 3491억원에 달했다.2025-09-01 06:18:45천승현 -
[기자의 눈] K-바이오, 중국 급부상은 새로운 기회[데일리팜=손형민 기자] 글로벌 항체약물접합체(ADC) 시장에서 중국 제약사의 급부상이 눈에 띈다. 불과 5~6년 전만 해도 ‘기술 추격자’로 불리던 중국은 거대한 자본과 신속한 임상 진행으로 단숨에 글로벌 시장의 한 축으로 올라섰다.중국 제약사들은 초기 후보물질 발굴에서 임상 진입, 후기 임상 진행, 허가, 대규모 생산까지 이어지는 전주기적인 신약개발 체계를 구축하면서 글로벌 판도를 흔들고 있다.중국 기업들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빠르게 허가 사례를 늘려가는 동시에 주요 글로벌 제약사에 굵직한 기술이전을 이뤄내고 있다. 중국 제약사들이 자국 내수시장만으로도 임상·판매 사이클을 돌릴 수 있는 규모를 확보했다는 점은 한국 기업들이 쉽게 따라갈 수 없는 지점이다.수천 명의 환자 집단을 기반으로 한 임상 속도 그리고 규제당국의 정책적 지원까지 더해지면서 중국식 ‘물량 공세’는 거대한 파급력을 발휘하고 있다.반면 국내 ADC 기업들은 다른 길을 모색하고 있다. 리가켐바이오는 20개가 넘는 다수 파이프라인 개발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와의 대형 기술이전 사례를 만들었고, 오름테라퓨틱은 독창적인 링커·페이로드 기술을 앞세워 임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플랫폼을 기반으로 ADC 분야 확장을 노리고 있으며, 인투셀 역시 새로운 플랫폼을 무기로 신규 타깃 ADC 가능성을 탐색 중이다. 중국이 ‘규모와 속도’라면, 한국은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둔 ‘플랫폼 차별화’에 방점을 두고 있는 셈이다.이같은 차별화된 신약개발 전략은 단순한 경쟁 구도뿐만 아니라 협력의 여지도 될 수 있다. 중국 기업들의 생산 인프라와 임상 네트워크는 한국 기업들 입장에서 협력의 자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실제로 일부 국내 기업들은 중국 임상기관(CRO)과 손잡고 임상을 가속화하거나 중국 내 투자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는 방식으로 시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기술이전 역시 중국 제약사로의 확장 가능성이 열려 있다. 일례로 리가켐바이오는 중국 포순제약에 기술을 이전했고, 해당 HER2 타깃 ADC는 현재 중국에서 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다.그러나 중국과의 협력이 기회로만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중국식 물량 공세는 특정 모달리티의 가격을 빠르게 낮출 수 있다. 더 많은 항체, 더 새로운 페이로드, 더 다양한 플랫폼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시장의 경쟁 강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글로벌제약사 입장에서는 한국과 중국을 놓고 ‘비용 대비 효율’을 따질 수밖에 없다. 이때 한국 기업들의 플랫폼 차별성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는다면 단순한 기술적 소모품으로 소비될 위험이 크다.따라서 한국 기업들의 전략은 더욱 정교해져야 한다. 임상 단계별 차별화된 데이터를 확보하고 글로벌제약사와의 파트너십을 다변화하는 동시에 중국과 ‘경쟁’과 ‘협력’ 관계를 모두 이어갈 필요가 있다. 특히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어떻게 굳히느냐가 한국 ADC 산업의 성패를 가를 것이다.중국 제약의 급성장은 한국 입장에서 위협이자 동시에 기회다. 경쟁자로만 치부하기에는 협력 여지가 많고 무조건 협력 대상으로만 보기에는 잠식 위험이 크다.결국 K-ADC의 글로벌 도전은 이 미묘한 줄타기 속에서 판가름 날 것이다. 중국 대비 물량과 속도전에서는 밀리더라도, 플랫폼 차별화와 전략적 파트너십에서는 기회가 있다는 점을 지금이야말로 분명히 새겨야 할 시점이다.2025-09-01 06:17:57손형민 -
"고위험군 대응 중요해진 코로나…조기진단·치료 중요"[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코로나19가 엔데믹 국면에 접어들면서 일상 속 상주 질환이 되었지만, 고령층 등 고위험군 환자들에게는 여전히 위험성이 큰 질환으로 남아 있다.실제로 최근 한때 주춤했던 코로나19 유행이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에 따르면 8월 초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가 한 주 사이 139명에서 220명으로 늘어나는 등 산발적인 재유행 조짐도 나타났다.이현종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학술부회장(리앤홍이비인후과 원장)은 "엔데믹 이후 대다수 국민의 경각심은 크게 낮아졌지만, 고위험군 환자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여전히 치명률이 높다"며 신속한 진단과 치료 중요성을 강조했다.고령층 대응 중요해진 코로나19…적극적인 대응 언급이현종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학술부회장코로나19는 엔데믹에 접어든 이후 여름과 겨울 구간에 지속적으로 유행을 반복하는 양상을 보인다. 특히 코로나19 진료 현장에서는 실제 공식 통계보다 더 많은 환자가 나오고 있다는 평가다.이 부회장은 "코로나19가 감기나 냉방병으로 오인돼 숨은 확진자가 많고, 고위험군이 아닌 경우에는 검사 자체가 비급여라 환자들이 검사의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경우가 많다"며 "과거 확진 이력이 있어 '이번에는 코로나가 아닐 것'이라고 자가 판단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그나마 65세 이상 고령층이거나 전신 상태가 나쁜 환자, 또는 동거 가족 중 고위험군이 있는 경우에만 적극적으로 검사해 확인되는 상황이다.이 부회장은 "의심 환자에게 검사를 권유하면 65세 이하는 20~30% 정도만 검사하고, 65세 이상에서는 50~70% 정도 검사를 한다”며 "65세 이상에서는 진단과 치료에 보험이 적용되고 건강에 대한 우려가 크기 때문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실제로 60세 이상은 코로나19 치료제 보험 급여 대상으로 양성 시 치료제 처방이 가능하므로 의료진이 검사를 적극 권고된다. 하지만 60세 미만은 특별한 위험 요인이 없으면 검사와 치료제 모두 본인 부담이라 의료진도 함부로 권유하기 어렵다.그럼에도 중증 위험이 큰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자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 의료진의 공통된 견해다.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코로나19 사망자 중 65세 이상이 91.9%를 차지했고, 65세 이상 치명률은 65세 미만보다 약 40배 높았다.이 부회장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나 암 등으로 면역이 저하된 환자, 중증 기저질환자는 코로나19에 걸리면 여전히 중증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내시경 검사에서 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명확하게 보이는 경우 의료진이 검사를 적극적으로 권유한다"고 말했다.팍스로비드 등장 코로나19 대응 변화…"초기 사망률 감소 기여"현재 국내 코로나19 경증·중등증 환자 대상 항바이러스제 치료의 중심에는 팍스로비드(니르마트렐비르, 리토나비르)가 자리하고 있다. 팍스로비드는 화이자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로, 중증 진행 위험이 높은 환자에서 초기 투여 시 효과가 입증된 의약품이다.이 부회장은 “팍스로비드는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초기에 투여했을 때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좋은 약"이라며 2023~2024년에는 팍스로비드 공급이 원활해지고 의료진의 경험이 축적되면서 사용이 크게 늘었고, 초기 사망률 감소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팍스로비드의 뛰어난 치료 효과는 환자들의 체감 경험으로도 나타난다. 이 부회장은 "과거 코로나에 걸렸을 때 크게 고생했던 고령 환자들이 팍스로비드 복용하니 '확 낫는다'고 할 정도로 증상 호전이 뚜렷하다"고 전했다.일반 감기약을 복용할 때와 달리, 항바이러스제 복용 후에는 열이나 통증이 훨씬 빨리 가라앉는 등 환자들이 직접 효능을 느낀다는 설명이다.이러한 임상 현장의 경험은 연구 결과로도 뒷받침된다. 글로벌 임상시험(EPIC-HR)에서 팍스로비드 초기 투여 시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및 사망 위험을 86%까지 줄였으며, 국내에서도 약 194만 명을 분석한 연구에서 60세 이상 확진자가 증상 5일 이내 팍스로비드를 복용하면 미복용자보다 중증 악화 및 사망 위험이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보고됐다.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의 처방 환경은 최근 큰 전환점을 맞았다. 정부가 지난해까지 팍스로비드를 무상 공급했다가, 올해부터 건강보험 급여로 전환하면서 환자가 일부 비용을 부담하게 된 것이다.이에 대해 이 부회장은 "무료로 제공되던 시기에는 약값이 들지 않다 보니 약의 가치를 실감하지 못해 처방받아도 복용하지 않는 환자도 일부 있다. 그러나 무상 공급에서 유상 공급 체계로 바뀌면서 본인부담이 생기면서 복약 순응도가 높아지는 긍정적 변화가 있었다"고 언급했다."고령층, 고위험군 한정 보험 한계…팍스로비드 대상 넓어져야"그렇다고 해서 현장의 우려가 모두 해소된 것은 아니다. 현재 팍스로비드의 보험 급여 기준이 지나치게 제한적이어서 일부 위험군 환자들이 치료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된다.이 부회장은 "현재 팍스로비드는 급여 기준에 제한이 많다. 젊은 가족에겐 가볍게 지나가는 감염이 70~80대 고령층에는 회복이 어려워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급여 대상을 50세 이상으로 낮추고,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면 소아 기저질환자에게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현재의 60세 이상 중심 처방 체계를 50대까지 넓히고, 의료진 재량에 따라 기저질환이 있는 중장년층에도 항바이러스제를 적용할 수 있게 해야한다는 게 전문가의 입장이다.끝으로 이 부회장은 코로나19 고위험군 환자와 가족들에게 예방과 신속한 치료라는 두 가지 원칙을 당부했다.그는 "손자병법에 '최상의 승리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라는 말이 있듯이, 코로나19 관리에서도 걸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위생 수칙을 지키는 것과 함께 면역상태를 고려해 백신으로 1차 방어선 구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또 이 부회장은 "백신을 맞기 어렵거나 접종 후에도 항체 형성이 안 될 때는 팍스로비드라는 좋은 치료제가 있으니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만큼 고위험군에서의 조기 검사 및 신속 치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2025-09-01 06:06:13황병우 -
"CSO 영업에 처방전 달라져"…100대 100 영업 폐해[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일부 제약사가 CSO 상대로 ‘100대 100’ 프로모션을 공개적으로 제시해 논란이 된 가운데 업계에서는 이 같은 영업이 만연해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제기하고 있다.28일 제약·의약품 유통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자사 영업망이 튼튼하지 않은 중·소제약사를 중심으로 CSO를 이용, 수수료 100% 지급과 같은 불법 리베이트로 연계될 가능성이 높은 영업이 늘고 있다.업계는 물론이고 의약사들도 CSO를 중간 다리 삼은 제약사들의 공격적 영업이 사실상 처방 의사를 대상으로 한 불법 리베이트를 회피하는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하고 있다.실제 이 같은 공격적 영업 방식이 처방 시장에서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병·의원의 잦은 처방 변경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의약품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 오리지넉 의약품의 특허가 만료되는 시기에 자체 영업력이 없거나 부족한 제약사들이 제네릭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100대 100 프로모션을 제시하고 있다.대규모 약가인하 시에도 이런 프로모션이 많이 이용된다. 약가가 인하되면 인하 품목을 보유한 제약사는 CSO업체 대상 영업 수수료율을 인하하게 되는데, 이때 더 많은 수수료를 제시할 제약사를 찾아 환승하는 구조가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도매업계 한 관계자는 “이달에 시행되는 사용량 약가인하가 대표적으로 일부 제약사가 CSO업체를 대상으로 100대 100 프로모션을 제시하는 케이스”라며 “앞서 한 제약사가 공개적으로 해당 프로모션을 제시한 것도 이번 약가인하와 연관돼 있다. 해당 케이스가 공개적이어서 관심을 끈 것이지, 시장에는 이미 100대 100 프로모션이 상용화 돼 있다”고 말했다.CSO 업체가 증가하고 관련 영업이 난립하면서 이 같은 영업 방식이 의약품 처방 시장을 교란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제약사의 과도한 수수료 영업이 CSO의 영업에 영향을 미치고 이것이 곧 처방 시장에 반영되면서 의약품 유통업계는 물론이고 일선 약국들에서도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지역의 한 약사는 “이유 모를 처방 변경이 발생하면 약국들은 예측을 할 수 없다보니 재고 관리에 어려움이 따를 수 밖에 없다”며 “처방이 지속되던 약이 갑자기 변경되면 ATC에 충전했던 약들은 고스란히 악성 재고가 돼 손해로 떠안아야 할 상황이 된다”고 말했다.약업계 한 관계자는 “CSO 업체들이 성장하면서 이제는 일부 업체가 바잉파워를 바탕으로 제약사와 협상하는 상황이 됐다”며 “처방 시장에서 의사가 주도권을 잡아야 하는데 수수료 장사를 통해 CSO들이 처방 시장을 좌지우지 하는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특히 매출 5000억 이하 중소 제약사들이 CSO를 매개로 불법과 합법 경계에 있는 과도한 마케팅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연구개발에 투자하기 보다 CSO를 통한 영업만으로 기생하려는 제약사들이 늘고 있는 것은 전체 제약업계는 물론이고 건보 재정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도매·약국 악성 재고 양산2025-08-31 19:20:47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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