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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비대면진료 때린단 주장은 억지…제대로 법제화"조원준 민주당 대선공약TF 총괄팀장[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원준 대선공약 태스크포스 총괄팀장이 정부가 5년 넘게 시범사업중인 비대면진료에 대한 법적 근거를 조속히 마련하는 동시에 의료 품질·안전성을 보장하는 장치를 확보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특히 조원준 대선공약 총괄팀장은 민주당이 이번 조기 대선 정국에서 애먼 비대면진료 제도화에 반대하며 의사·약사 표심을 얻으려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한 언론사 주장과 관련해 "사실 확인조차 하지 않은 오류이자 왜곡"이라고 반박했다.22일 조 팀장은 자신의 SNS에 대선 정국 속 비대면진료 제도화 관련 자신의 견해를 한 번 더 분명히 밝히는 동시에 특정 언론사의 보도에 대해 설명글을 게시했다.해당 언론사는 조 팀장을 겨냥해 실명을 거론하며 의사·약사 표를 얻기 위해 비대면진료 때리기 발언을 했다는 내용의 기자수첩을 발행했다.조 팀장은 이에 "발언 전체나 현장을 직접 취재하지 않고 기사를 쓰면서 발생한 오해와 억지"라며 "정부가 법적 근거도 없이, 아무런 기준과 제한도 없이 전국 단위로 실시하는 시범사업은 전례가 없는 게 맞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원산협(원격의료산업협의회)을 포함한 민간 기업들도 법적 근거를 조속히 마련해 달라고 요구하는 이유도 법적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취지로 이해한다"며 "이에 법적 근거 없이 무제한적 시범사업을 하고 있다는 지적을 '비대면진료 때리기'라는 억측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그는 기본적인 기준이나 범위, 제한, 책임 없는 비대면진료 정책(시범사업)은 오히려 예측가능성을 떨어뜨리고 장기적으로 제도 연착륙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제언했다.특히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과정에서 탈모약, 비만약 등이 과도하게 처방된 사례는 여러차례 확인됐고, 처방전 위변조 문제점도 반복돼 지적된 사실인데도 해당 언론사는 팩트체크 없이 자신의 실명까지 언급하며 민주당 공약 전체를 비판하는 왜곡을 저질렀다는 게 조 팀장 견해다.그는 "민주당은 지난 총선 공약에서도 명확히 밝혔듯 의료 품질과 안전성을 고려한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천명한 바 있다"며 "대면진료의 보조적 수단으로 비대면진료 범위와 기준을 명확히 하는 동시에 거동불편 환자와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환자들의 편의성 도모를 위해 합리적 제도를 설계하겠다고 밝혔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동시에 플랫폼 사업자에 대한 합리적인 관리 체계를 통해 무분별한 난립으로 인한 의료체계 혼란을 방지하겠다는 원칙을 확고히 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비대면진료 법적 근거를 조속히 마련하겠다는 민주당 입장이 어떻게 비대면진료를 반대하고 있다는 주장으로 둔갑해 단정적으로 보도했는지 의아할 따름"이라고 꼬집었다.이어 "민주당이 집권했을 때 미래가 걱정된다는 식의 단정적 표현을 하려면 최소한 기본적인 사실 관계와 의미를 정확히 파악한 후 쓰는 게 합당하다"고 덧붙였다.2025-04-22 20:03:12이정환 -
2027년 의대정원 추계위 시동…28일까지 위원 추천[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정부가 2027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을 논의할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 구성에 착수했다.빠르면 내달(5월) 중 추계위가 출범할 수 있다는 게 정부 전망이다.22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대한의사협회를 포함한 의사단체와 소비자·환자 관련 단체 등에 오는 28일까지 추계위원을 추천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지난 2일 2027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등 의료인력 규모를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에서 심의하도록 하는 '보건의료기본법 일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지난 17일 국무회의를 거쳐 공포된 데 따른 후속조치다.개정안은 복지부 장관 직속으로 독립 심의 기구를 설치하고 직종별로 추천한 위원들이 의료 인력을 추계해 의사 등 보건의료인력 적정 인원을 심의한다.추계위는 위원장 1명을 포함해 정부 인사가 포함되지 않은 15명 이내의 전문가로 꾸려지며 구성원 과반은 의료공급자 단체가 추천하는 전문가로 채워진다.다만 공급자 단체에서 위원을 추천하지 않을 경우 다른 추천 받은 사람 가운데 위원을 위촉해 추계위를 운영할 수 있다.추계위 위원이 되려면 경제학·보건학·통계학·인구학 등 수급추계 관련 분야를 전공해야 하며, 인력정책 또는 인력수급추계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 및 연구실적이 풍부해야 한다.또 대학 조교수 이상이거나 연구기관의 연구위원 이상 또는 이와 동등한 자격도 갖춰야 한다.복지부 관계자는 "추천받은 인사들에 대한 자격 검증 절차 등을 거쳐 이르면 내달 중 추계위가 출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정부는 지난해 9월에도 적정 의료인력 규모를 분석할 추계위를 구성하기로 하고 각 단체에 위원 추천을 요청한 바 있다.그러나 의협 등 의사단체들은 정부가 2천명 증원을 결정한 2025학년도 정원부터 다시 논의해야 한다며 끝내 위원을 추천하지 않았고 추계위 구성은 무산됐다.2025-04-22 17:04:22이정환 -
"아트랄자 출시 1주년…아토피 치료 새로운 대안 부각"신정범 레오파마 대표이사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지난해 새롭게 시장에 등장한 아트랄자가 국내 출시 1주년 동안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트랄자가 두경부 등 눈에 드러나는 부위에 더 큰 개선을 보인 만큼 활용도가 더 커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22일 레오파마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안다즈호텔에서 아트랄자 출시 1주년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아트랄자는 인터루킨(IL)-13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생물학적제제로 지난해 5월 성인, 청소년 만성 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제로 급여 적용됐다.IL-13은 면역 조절, 피부 장벽 기능 장애 등 아토피피부염 징후와 증상을 유발하는 핵심 사이토카인으로 아토피피부염 증상이 있는 피부에서 과발현되며 중증도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기존 아토피 치료제에는 IL-4와 23을 억제하는 듀피젠트와 야누스키나제(JAK) 억제제인 린버크가 주로 활용됐지만, 아트랄자의 등장으로 치료 선택지가 확대됐다. 아토피피부염은 완치가 어렵고 치료 기간이 긴 질환인 만큼, 다양한 치료옵션이 필요한 상황이다.특히 지난 3월부터는 JAK억제제와 생물학적제제 간의 교체투여가 허용되면서 아트랄자의 활용도가 앞으로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아트랄자는 임상3상 ECZTRA3, ECZTEND 연구를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ECZTRA3 임상은 이전에 국소 치료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거나 전신 요법이 필요한 18세 이상 중등도에서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아트랄자와 위약군을 비교한 임상이다.1차 평가변수는 투여 16주 시점에 아토피피부염의 임상반응종합평가(IGA)를 0 또는 1까지 개선한 환자 비율, EASI-75(습진 중증도 75% 이상 감소) 개선 비율이었다.임상 결과, 아트랄자는 EASI-75 달성 비율 56.0%를 기록하며 위약 35.7% 대비 개선했다. 16주 시점 IGA를 0 또는 1까지 개선한 환자 비율은 아트랄자 38.9%, 위약 26.2%로 나타났다.ECZTEND 연구에서는 아트랄자의 장기 투여성의 유효성을 평가했다. 임상에서 아트랄자 4년 투여 시 EASI-75를 보인 환자 비율은 84.5%였다. 또 아트랄자는 치료가 어려운 두경부 부위 아토피 환자에게서도 효과를 보였다.아트랄자의 강점은 투약 편의성이다. 기존 듀피젠트는 2주에 1번 투여해야 하지만, 아트랄자의 경우 전문가 판단에 따라 치료 16주 후 피부가 깨끗하거나 거의 깨끗한 환자에 대해 4주에 1번 투여가 가능하다.현재 레오파마는 손습진과 2세 이상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 펜타입 제형도 추가적으로 준비해 환자들의 편의성 개선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이동훈 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 이동훈 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아트랄자는 리얼월드 연구에서도 임상과 마찬가지로 일관된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기존 치료제에서 아트랄자로 교체 투여했을 때 증상이 개선되는 결과도 보여줬다”라고 전했다.이어 “특히 손이나 두경부 부위에 아토피가 발생할 경우 치료가 어려워지는데, 이 같은 환자들에게서도 아트랄자 투여 시 증상이 개선됐다”라고 평가했다.이지현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교수 이지현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교수는 “아토피에 생물학적제제가 등장했지만 얼굴, 목 주변 등 두경부에는 병변이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 결막염을 경험하는 환자들도 듀피젠트 투여 시 17%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는 사회생활을 이어나가야 하는 환자들에게 여전한 미충족 수요로 남아있다”라고 말했다.이어 “아트랄자는 두경부, 팔다리 등 부위에 상관없이 EASI 점수가 고르게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눈에 드러나는 환부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아트랄자의 경우 결막염 부작용이 낮기 때문에 듀피젠트 등 기존 치료제 투여 시 결막염이 발생했을 때 사용을 고려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이지현 교수는 “아직까지 치료제 간 교체투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 않다. 다만 교체를 고려할 만한 환자들이 있어 향후 활발히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2025-04-22 15:55:45손형민 -
타겐에프·알코딘, 5월 1일자로 급여삭제…대법 판결 영향[데일리팜=이정환 기자] 국제약품 타겐에프 연질캡슐제와 정제, 영일제약 알코딘 연질캡슐제 등 3개 품목이 내달(5월) 1일자로 건강보험급여가 삭제된다.빌베리건조엑스 성분인 해당 품목들은 급여적정성 재평가 결과에 불복, 고시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가 최근 대법원이 최종 패소 판결을 확정한 결과다.22일 보건복지부는 당뇨병성 망막질환 치료제 빌베리건조엑스 성분 3개 품목에 대해 대법원 1부 판결(제약사 패소)에 따라 약가인하 고시 효력정지가 해제된다고 밝혔다.빌베리건조엑스 성분은 지난 2023년 급여적정성 재평가를 시행해 급여목록 제외가 결정됐다.국제약품, 영일제약 등이 고시 취소 소송을 제기해 대법원 상고심까지 갔지만 최종 패소했다.급여가 삭제된 만큼 해당 품목들은 향후 건보급여가 아닌 비급여 해당 약물을 판매할 수 있게 된다.2025-04-22 15:52:45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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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반약 공구사이트, 전문약 나잘스프레이까지 판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11만 팔로워를 보유한 방송인 출신 크리에이터가 일반의약품 공동구매를 진행해 논란인 가운데, 해당 사이트에서 전문약까지 판매되고 있는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직구 방식으로 미국산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사이트인데 지르텍, 타이레놀, 알레그라 등 일반약은 물론 국내에서는 전문약으로 허가된 스테로이드 성분 나잘스프레이도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해외직구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스테로이드성분 나잘스프레이. 'HealthA2Z Fluticasone Propionate 나잘 스프레이'라고 올려져 있는 이 제품이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아바미스나잘스프레이와 동일한 성분이라는 게 약사들의 설명이다.판매 사이트에는 '알레르기로 인한 코막힘, 콧물, 재채기, 가려운 눈을 빠르게 완화하는 강력한 항염증 나잘 스프레이'라며 '의사의 처방 없이도 구매 가능한 이 제품은 플로나제(flonase)와 동일한 활성 성분인 플루티카손 프로피오네이트(fluticason propionate) 50mcg을 함유해 강력한 효과를 제공한다'고 소개하고 있다.A약사는 "판매되는 나잘스프레이는 아바미스나잘스프레이와 동일한 성분의 제품"이라며 "직구 사이트를 통해 일반약은 물론 전문약까지 판매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이 약사는 "아바미스나잘스프레이는 계절성 비염 등에 처방되는 약이지만, 복약 과정에서도 각별히 신경 쓰는 약"이라고 꼽았다. 약을 사용하기 전 내용물을 잘 흔들어 준 뒤, 시험 분무 후 사용해야 하며 1일 1회, 각 비강에 2번, 소아의 경우 1번씩 분무해 오남용하지 않도록 복약안내가 이뤄지는 게 통상적이라는 설명이다.해당 사이트의 불법 의약품 판매가 커뮤니티 등을 통해 알려지며 약사들 역시 사이트 신고 등 조치 등에 나섰다.B약사는 "사이트에서 지르텍을 비롯해 로라타딘 성분 클래리틴, 펙소페나딘염산염 성분 알레그라, 파모티딘 성분 펩시드 위산 억제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타이레놀, 이부프로펜 성분 모트린 등 약국을 방불케 할 만큼 다양한 의약품들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식약처에 신고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특가공구, 시즌아이템, 머스트 해브 아이템, 의약품·의약외품, 성인 영양제, 키즈·청소년 영양제, 수면보조제 등이 카테고리별로 판매되고 있다는 것.이 약사는 "식약처가 불법 직구와 구매대행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 법적 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5-04-22 15:50:09강혜경 -
이제영 부광 대표 "1Q 흑자전환...CNS 사업본부 성과"[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이번 실적의 핵심은 주요 제품군의 성장입니다. 단순히 제품 판매 성과를 넘어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출범한 중추신경계(CNS) 사업본부를 중심으로 한 체계적 접근이 실제 매출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이제영 부광약품 대표이사는 22일 온라인 컨퍼런스콜을 개최하고 1분기 실적에 대해 이 같이 평가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유상증자 설명회에 이어 실적 발표 컨콜에서 직접 발표를 진행하면서 시장과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회사에 따르면 부광약품은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영업적자 16억원에서 올해 1분기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 분기 흑자를 내며 흑자 행진을 지속했다.부광약품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6억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실적은 더욱 고무적이다. 부광약품은 단 3개월 만에 전년도 연간 영업이익의 약 2배를 벌어들였다. 실적 개선 흐름이 단기 반등이 아닌 구조적 회복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는 셈이다.같은 기간 부광약품 매출은 478억원으로 전년보다 39%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전년 대비 96% 줄어든 1억원으로 집계됐다.(자료: 부광약품) 주요 제품군의 성장이 이번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덱시드'와 '치옥타시드' 매출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약 234% 증가했다.조현병·양극성우울증 신약 '라투다'도 순조롭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라투다는 일본 스미토모 파마가 개발한 비정형 항정신성 약물로, 부광약품이 2017년 국내 독점 개발·판권을 사들였다. 부광약품은 작년 8월 라투다를 발매했다.라투다는 상급종합병원 110곳에서 처방이 개시됐고 의원급에서도 50% 이상 커버리지를 확보했다. CNS 전략제품의 성장률은 17%로 시장 성장률 3%를 크게 상회했다.이 같은 주요 제품군 매출 성장은 CNS 전문 조직 중심 체계적 접근 덕분이다. 부광약품은 지난해 상반기 대표이사 직속 CNS 사업본부를 신설했다. 또 부광약품은 CNS 사업본부 본부장으로 김경민 상무를 선임하고 CNS 팀을 25명 규모 영업부로 확대했다. 김경민 상무는 일라이 릴리, 오츠카제약 등에서 10여 년간 CNS 분야 영업·마케팅을 담당한 전문가다.부광약품은 올 2분기 CNS 사업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의료진 대상 영업 활동인 콜(Call) 캠페인 등을 통해 주력 제품의 처방 실적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도 했다.이 대표는 "부광약품이 여러 분야에서 좋은 약을 갖고 있지만 그동안 영업 측면에서 조금 부진한 측면 있었다"면서도 "이번 실적을 통해 신제품 라투다를 필두로 역량 있는 제품군이 함께 성장하는 모습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이어 그는 "주요 학술대회 참여를 통해 라투다 인지도를 증대하고 처방 확대를 유도하겠다"면서 "CNS 중에서도 다소 부족했던 신경과 영역을 강화하기 위해 치매 복합제 아리플러스를 출시하고 타깃 마게팅을 통해 빠른 시장 안착을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부광약품은 올해 R&D 역량을 강화하고 오픈 이노베이션 등을 적극 진행해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기존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동시에 개량 신약과 퍼스트 제네릭을 출시해 오리지널 브랜드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신약 도입과 신규 사업 진출도 지속해서 모색할 예정이다.(자료: 부광약품) 이를 위해 1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도 추진 중이다. 앞서 부광약품은 지난달 28일 1000억원 규모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부광약품이 설립 이후 처음으로 단행하는 유상증자다.부광약품은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1000억원을 ▲공장 시설투자 495억원 ▲제조처 취득 350억원 ▲R&D 300억원 등 순으로 집행한다. 이로써 2030년 매출 기준 20위권 내 제약사로 도약하고 10% 이상 영업이익률을 거두는 회사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이 대표는 "최근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정정을 통해 소액주주 보호와 소통 등을 추가로 설명하고 최대주주 유상증자 참여 여부를 구체적으로 기재했다"며 "주주와 투명한 소통을 통해 신뢰를 쌓는 데 집중하겠다"고 했다.2025-04-22 15:41:51차지현 -
얀센 '리브리반트', 폐암치료 병용요법 왕좌 도전[데일리팜=황병우 기자] 폐암 치료의 표준요법으로 부상한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이 임상데이터의 성과를 앞세워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올해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에서 3가지 적응증을 추가로 획득한 만큼 폐암 분야 리더십을 살리기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이기형 충북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한국얀센은 22일 간담회를 열고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 적응증 확대와 렉라자(레이저티닙)와 병용요법의 임상적 가치를 조명했다.간담회에서는 올해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영역에서 리브리반트의 주요 3상 임상연구 등이 공유됐다.이날 발표를 맡은 이기형 충북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EGFR 엑손 19 결혼 및 엑손21(L858R) 치환 변이 환자의 상당수가 기존 EGFR-TKI 치료 중 내성을 겪지만, 효과적인 후속 치료는 제한됐다"며 "리브리반트가 병용요법을 통해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에서 새 치료방법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리브리반트는 EGFR 엑손 20 삽입 변이 비소세포폐암을 타깃 하는 최초의 표적치료제로, EGFR 엑손 20 삽입 변이뿐만 아니라 MET 변이도 동시에 표적한다는 특징이 있다.이 교수는 "리브리반트는 EGFR 변이뿐 아니라 MET 변이 및 증폭을 보이는 종양세포를 억제해 종양의 성장과 진행을 억제한다. 또 자연살해 세포나 대식세포 같은 면역 기전을 통해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차별적 기전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리브리반트+렉라자, PFS 이어 OS에서도 개선 효과리브리반트가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에서 새롭게 적응증을 추가한 근거는 MARIPOSA-1, MARIPOSA-2, PAPILLON 등 3가지 3상 임상연구가 기반이 됐다.지난 3월 개최된 유럽폐암학회 연례학술대회(ELCC 2025)에서 MARIPOSA 임상3상 연구의 최종 결과를 살펴보면, 리브리반트와 렉라자 병용요법이 최종 임상 결과에서도 타그리소 단독요법보다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MARIPOSA 연구는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과 기존 EGFR 양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활용되는 타그리소 단독요법의 유효성, 안전성을 비교하는 임상이다.임상 결과, 렉라자+리브리반트군의 무진행생존기간(PFS) 중앙값은 23.7개월로 단독요법군이 기록한 16.6개월보다 길었다. 2차 평가변수인 전체생존기간(OS) 분석에서 렉라자+리브리반트군은 타그리소 단독요법군보다 유리한 경향을 나타냈다.이세훈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이세훈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추적 관찰 기간 중앙값 37.8개월 시점에서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은 오시머티닙 단독요법과 비교해 OS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며 "EFGR 엑손19 결손, 엑손21 치환변이에서 리브리반트 객관적 반응률은 86%, 반응 지속기간 중앙값은 25.8개월로 이는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이 주요 치료전략으로 고려될 수 있다는 의미다"고 말했다.렉라자+리브리반트가 OS 우위 효과까지 확인되면서 EGFR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시장은 사실상 병용요법의 표준치료요법 등극 가능성이 커졌다.현재 이 병용요법은 국내를 비롯해 미국과 유럽, 일본, 영국, 캐나다에서 1차 치료제로 허가된 상황이다.특히 그간 EGFR 양성 비소세포폐암에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과 표적치료제 병용요법이 허가된 이력은 있지만 표적치료제+표적치료제 옵션이 승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선택지 늘어난 EGFR 양성 비소세포폐암, 맞춤 선택은 과제그러나 표준요법의 가능성을 제시한 것과 달리 즉각적으로 임상현장에서 활용되기에는 비용 허들이 존재한다.단독요법과 병용요법을 더해 선택지가 4개까지 늘어나는 상황에서 순서를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도 고민 중 하나다.이세훈 교수는 "어려운 문제이지만 환자가 100명이면 캐릭터가 다 다르기 때문에 상태를 고려해야할 것으로 본다. 특정 군을 카테고리화 하기보다는 각각의 상태에 따라 유리한 치료제를 선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한국얀센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 치료접근성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김연희 한국얀센 전무는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의 치료 접근성 확대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급여의 검토 과정에서 유연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해 건강보험이 적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2025-04-22 15:07:52황병우 -
원주시약, 지역 약사·약업인 참여 체육대회 통해 화합 다져[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강원 원주시약사회(회장 엄일훈)는 지난 20일 육민관고등학교에서 ‘제55회 원주시약업인 체육대회’를 회원 약사, 보건소, 지역 제약·도매 종사자와 그 가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엄일훈 원주시약사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원주시약업인 체육대회는 반백년 이상 이어온 유구한 역사를 갖고 있다”며 “오늘 행사가 최고의 약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 약업인들이 다 같이 화합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이날 행사는 이효선 강원특별자치도약사회장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송기헌 국회의원, 하석균 도의원, 임영옥 보건소장 등 내빈들이 축사에 나섰으며 박진호 횡성군약사회장, 조후리 원주시한의사회장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이날 개회식에서는 박재병 약사가 표창패를, 조용철(원광제약), 김원규(백제약품 원주지점)이 감사패를 수상했다,개회식 후에는 참석자들이 마약 퇴치, 헌혈 참여, 약물 오남용 방지, 장기·인체조직 기증 참여 홍보 등의 캠페인 행사에도 동참했다.이어진 대회에서는 선수 대표 김재국 약사의 선서를 시작으로 족구, 공 옮기기 게임, 어프로치, 퍼팅, 신발 과녁, 보물찾기, 승부차기, 줄다리기, 단체 OX 게임 등이 진행됐다.이날 경기는 약사회·보건소 팀, 강원지오영 팀, 동원약품 팀, 백제약품 팀, 동아제약 팀, 제약·도매 팀 등 전체 6팀이 승부를 겨뤘으며, 약사회·보건소 팀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엄일훈 회장은 “올해 대회는 예년보다 더 참가자들의 호응이 좋은 대회가 돼 기쁘다”며 “부상 없이 가족과 직장 및 동종업계 동료들 간의 유대가 더욱 끈끈해진 하루였다”고 평가했다.2025-04-22 14:33:45김지은 -
약사회, 건기식 교육 센터 운영…홈페이지서 서식 제공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22일 온라인 교육 사이트인 ‘대한약사회 건강기능식품 안전위생교육센터(https://eduhff.kpanet.or.kr) ’를 오픈하고 지난 18일부터 운영 중에 있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센터는 약사회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건강기능식품 안전위생교육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구축된 것이다.교육센터에서는 ▲건강기능식품 일반판매업교육 ▲맞춤형 건기식 판매업 교육 ▲맞춤형 건기식 관리사 신규& 8729;보수교육을 받을 수 있다.약사회 회원 신고를 완료한 약사의 경우 수강료는 무료이며 약사회 통합 홈페이지 아이디, 패스워드를 통해 로그인이 가능하다. 올해 정기 교육 운영 기간은 오는 10월 말까지이며 이후 보충 교육 시에는 유료로 전환될 예정이다.약사회는 맞춤형 건기식을 직접 상담, 소분 판매하고자 하는 개설 약사의 경우 6시간의 ‘??翅喚풉蒐?관리사 교육’을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소분 판매를 하지 않고 완제품만 판매하는 약국의 경우도 2시간의 일반판매업 보수교육을 매년 이수해야 하며, 해당 교육은 정기 연수교육과 별개로 이수해야 하는 법정 의무교육에 해당된다. 약사회는 새롭게 실시되는 교육인 만큼 회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홈페이지 내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게시판’을 운영하며 회원 약사들의 질의에 응답하고, 소비자 대상 또는 약국보관용 서식 등을 제공하는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한편 약학정보원은 맞춤형 건기식 소분, 판매에 필요한 서식을 출력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준비 중에 있으며 이를 위한 베타테스트에 참여할 회원 약사를 이달 말까지 모집 중에 있다.베타테스터로 참여할 회원 약사는 이름과 약국 이름, 이메일, 연락처를 이메일(sg0724@naver.com)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약정원에서는 관심있는 회원 약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2025-04-22 14:24:06김지은 -
지엘팜텍, 안구건조증 신약 '레코플라본' 임상3상 성공[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지엘팜텍(대표 김용일/진성필)은 아주약품(대표 김태훈)과 공동 연구 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신약 후보물질 ‘레코플라본’(Recoflavone) 임상3상에서 유효성 및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중 국내에서 개발한 첫 번째 국산 신약이 될 전망이다.레코플라본은 지엘팜텍이 2017년 11월 동아ST로부터 라이선스-인 계약을 통해 약물에 대한 사용 권한을 획득, 임상 성공을 위해 안구 내 약물의 흡수를 개선시키는 제제개선 연구를 지속해 왔으며, 2건의 조성물 특허를 획득한 바 있다.이러한 흡수 개선 제제를 활용해 아주약품과 공동으로 임상 2상 및 3상을 진행하여 왔으며, 이번 임상 3상을 통해 위약대비 우월성을 입증하면서 신약 상용화의 마지막 단계를 통과했다.이번 임상 결과에 따르면, 레코플라본은 1차 평가변수인 12주째 각막염색검사 점수에서위약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나타냈고, 2차 평가변수인 결막염색검사 점수, 안구불편감 점수(ODS), 안구표면질환 점수(OSDI) 등에서도 위약 대비 개선된 효과를 보였다.레코플라본은 기존 비임상, 1상, 2상 임상시험 결과에서도 눈물 분비 촉진 작용, 항염 작용, 뮤신과 같은 점액질 분비 기능 촉진, 손상된 각막세포의 기능 회복 등 안구건조증 질환에서 4중 효능 작용을 확인한 바 있다.3상 결과에서도 건조한 안구 증상에 우수한 약효를 입증, 이상반응이 낮게 나타나 레코플라본 신약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결과를 도출했다.안구건조증은 눈물 분비의 감소 또는 성분 변화로 인해 안구의 표면이 건조해지고 염증이나 이물감, 시림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질환이다. 최근 컴퓨터 사용 증가, 실내 외 환경 변화로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단순한 피로 증상이 아닌 의학적 치료가 필요하다.2024년 국내 유비스트 데이터에 따르면, 안구건조증은 총 4800억원으로, 이중 인공눈물인 히알루론산(HA) 등이 약 3700억원, 사이클로스포린 500억원, 디쿠아포솔 500억원, 최근 출시한 레바미피드가 100억원 상당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지엘팜텍과 아주약품은 2025년 하반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약 허가를 신청하고, 2026년 보험 약가 등재 절차 등을 거쳐 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지엘팜텍 관계자는 “국내 안구건조증 시장은 현재 약 5000억원이며, 매년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레코플라본은 특히 다른 제품들에 비해 부작용이 적으면서도 효과가 우수한 제품으로 기존 치료제들과의 차별성이 있기 때문에 안구건조증 치료의 새로운 옵션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이번 국내 최초의 안구건조증 신약을 개발에 성공 함으로써 지엘팜텍이 신약을 연구 개발하는 회사로 거듭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레코플라본에 대한 글로벌 판권은 지엘팜텍이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 및 일본 등 해외 수출 및 기술 협력을 위해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심도 있게 논의 중이다.한편 관련 글로벌 시장은 6.5조원 규모(CAGR 7.2%)에 이른다.2025-04-22 13:58:07노병철 -
엔지켐생명과학, AI 모빌리티·바이오 연구소 개소'AI 모빌리티 & 바이오 연구소'(AMBL) 개소식 모습. 왼쪽부터 엔지켐생명과학 손기영 대표,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윤승조 총장.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엔지켐생명과학(대표이사 회장 손기영)과 자회사 메쎄나는 AI 모빌리티 및 첨단소재와 바이오소재 분야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선도하기 위해 'AI 모빌리티 & 바이오 연구소'(AMBL)를 국립한국교통대학교에 이달 18일 개소했다고 22일 밝혔다.엔지켐생명과학과 국립한국교통대학교는 지난 2024년 11월 '산학협력 및 바이오산업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AI 모빌리티 & 바이오 연구소'(AMBL)를 설립했다. 협력파트너인 국립한국교통대학교는 1905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교통분야 특성화 종합대학교로 모빌리티, 이차전지, 바이오 분야에 특화돼 있다.이번에 개소한 'AI 모빌리티 & 바이오 연구소'는 엔지켐생명과학의 자회사인 메쎄나에서 추진하고 있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그래핀소재, 그래핀배터리소재와 PDRN(PolyDeoxyRiboNucleotide, 세포재생촉진물질), Centella 등 바이오소재를 기반으로 국립한국교통대학교의 첨단소재분석기술과 AI기술을 접목해 글로벌 사업화를 촉진시키는 연구개발을 수행하게 된다.엔지켐생명과학 'AI 모빌리티 & 바이오 연구소'(AMBL)가 위치한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충주캠퍼스는 판교역에서 KTX 1시간 거리의 교통 요지에 있어, 엔지켐생명과학의 충북 제천 소재 1공장, 2공장과 의약품연구소, 충북 음성 소재 바이오팜, 세종시 인접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의 연구생산부지와 함께 '엔지켐생명과학의 연구개발 및 생산 클러스터'(Cluster)를 구축하게 된다.엔지켐생명과학 손기영 대표는 개소식에서 "AI 모빌리티 & 바이오 연구소를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 확장을 위한 공동개발 및 협력, 의약품 사업, 의약품 개발 역량 및 경쟁력 강화, 그래핀, 이차전지 부문 연구개발 및 사업화 협력, 우수인재 확보 및 산학협력 네트워크 강화, 지역사회 공헌 및 기업이미지 제고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국립한국교통대학교 윤승조 총장은 축사에서 "AI 모빌리티 & 바이오 연구소는 그래핀소재를 비롯한 첨단소재에 AI기술을 접목해, 한국교통대학교의 우수한 연구진과 함께 첨단기술을 개발하는 메카가 될 것이며, 신약개발은 물론 그래핀, 이차전지를 비롯한 다방면에서 협력하고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개소식에는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윤승조 총장, 홍정의 교학부총장, 박성영 라이즈사업단장, 문철 산학연단장 등이 참석했고, 스탠다드그래핀 이정훈 대표, 바이오에프디엔씨 모상현 대표, 엑스머티리얼즈 강태경 대표, 한독 문병곤 연구소장,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안덕균 교수(전) 등 주요 인사와 엔지켐생명과학 손기영 대표, 강인수 부사장, 김정석 AI모빌리티 & 바이오 연구소장이 함께했다.2025-04-22 13:50:30노병철 -
LSK, 녹십자 탄저백신 임상 담당…"K-신약 파트너"[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엘에스케이글로벌파마서비스(LSK Global Pharma Services Co., Ltd.; 이하 LSK Global PS)는 GC녹십자와 질병관리청이 공동 개발한 '배리트락스주(GC1109)'의 1상과 2상 임상시험 전 과정을 담당하며 세계 최초 재조합 단백질 탄저 백신 개발에 핵심 파트너로서 일조했다고 22일 밝혔다.배리트락스주는 세계 최초의 재조합 단백질 탄저 백신으로, 지난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 받아 국산신약 39호로 등재됐다. 탄저병은 치명률이 97%에 달하는 1급 법정감염병으로, GC녹십자는 생물테러 등 국가위기 상황 대비를 위해 질병관리청과 탄저 백신을 공동개발했다.LSK Global PS는 배리트락스주의 임상시험을 2009년 1상부터 시작해 2011년 2상(Step 1), 2021년 2상(Step 2)까지 전 과정을 수행했다. 임상시험 준비부터 운영, 데이터 관리, 통계분석에 이르는 모든 단계를 체계적으로 수행했으며, 임상시험 운영을 담당하는 CR(Clinical Research)본부는 프로젝트 전반의 타임라인과 진행 계획을 수립하고 각 분야 간 원활한 협업을 조율하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다고 설명했다.특히 2상(Step 2) 임상시험 과정에서 코로나19 팬데믹과 맞물려 진행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LSK Global PS의 각 부서는 GC녹십자 임상팀과 함께 전문성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고 덧붙였다.이번 '배리트락스주'의 허가로 LSK Global PS는 현재까지 국내에서 허가된 39개의 국산 신약 중 15개의 임상시험 수행 경험을 보유하게 됐다. 이는 전체 국산 신약의 약 40%에 해당하는 수치로, 국내 개발신약 3개 중 1개 이상은 LSK Global PS가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2021년 이후 허가된 9개의 국산 신약 중 7개의 신약 허가에 기여하며 국내 신약개발의 최고의 파트너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고.이영작 LSK Global PS 대표는 "국내 생물테러 대비 백신 개발에 중요한 이정표가 된 '배리트락스주'의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국산 신약 39호 탄생에 기여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LSK Global PS는 축적된 임상시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더 많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신약 개발 성공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2025-04-22 13:33:38이탁순 -
의료개혁 연대회의 "의사집단, 조기대선 흔들기 안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경실련과 보건의료노조, 한국노총, 환자단체연합이 의사집단의 조기대선 흔들기에 대해 '용납돼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실련, 보건의료노조, 한국노총, 환자단체연합이 포함된 '국민중심 의료개혁 연대회의'는 22일 공동성명을 통해 정부는 의대생 복귀와 수업정상화 없는 모집인원 동결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정부가 의대생의 학교와 수업 복귀 없이 2026년 의대 모집인원을 0명으로 되돌린 날, 의료정책은 더 이상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님이 분명해 졌다"며 "의대증원에 대한 정부의 거듭된 후퇴와 번복으로 어렵게 버텨온 환자와 병원 노동자, 국민들의 노력은 허사가 됐고 의사집단은 기득권 수호가 정당한 것처럼 아전인수격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급기야 20일에는 인구구조의 큰 변화와 초고령사회라는 국가적 운명이 기로에 있는데도 공공의료와 지역의료, 필수의료를 살려야 하는 의료개혁 정책 모두를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는 것.연대회의는 "강의실에 있어야 할 의대생들을 동원해 아스팔트에 줄지어 앉혀놓고 모든 의료개혁 과제와 정책이 잘못된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 의대생의 학교와 수업 복귀를 집단적으로 막으면서 2026년 의대 모집 정원 동결을 얻어낸 승리를 자축했다"며 "이에 더해 의료개혁 철회라는 전리품까지 얻고자 하는 무리한 요구에 국민의 마음은 한없이 무너지고 정부에 대한 원망과 의사에 대한 일말의 신뢰 조차 산산이 부서졌다"고 규탄했다.이어 "의사 집단의 일련 행동에 따른 요구는 '새 정부는 그 누구도 아닌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들어맞는 정책만을 제시하는 것'으로, 국민중심 의료개혁 연대회의 마저 이를 묵과할 수 없어 목소리를 내게 됐다"며 "앞으로는 자신들의 허락 없이는 수급추계위원회에서도 의대 증원은 꿈도 꾸지 말라는 엄포이며, 평생 기득권을 기어코 보장받겠다는 심보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이들은 "정부가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면 의대생 복귀와 의대 교육 정상화 없는 의대 정원 동결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며 "의사는 환자와 국민의 곁에 있을 때 비로소 그들의 사회적 존재가 인정될 수 있으며, 사회적 대화에 바탕한 의료개혁 정책 결정이 모든 국민을 위한 가장 민주적 결정일 것"이라고 강조했다.끝으로 이들은 "이번 6.3 대통령 선거는 국민이 밤낮없는 사회 대개혁을 위한 투쟁과 국가의 헌법적 질서에 따라 만들어낸 조기 대선"이라며 "의사집단은 21대 대통령 선거 흔들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2025-04-22 13:06:41강혜경 -
데이터 공간 한계 심평원, 센터 확장…"DUR 공백 최소화"이기신 심평원 디지털전략실장[데일리팜=이탁순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요양기관 청구 데이터와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 Drug Utilization Review) 시스템 운영 등으로 매해 증가하는 데이터 저장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데이터 센터 증설·이전을 추진하고 있다.새로운 디지털클라우드센터는 올해 추석 이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이전에 따른 전산 공백을 최소하하기 위해 모의훈련도 실시하고 있다.특히 DUR 시스템이 이전에 따른 일시 중단이 불가피해 심평원은 중단 시간을 최대한 단축할 계획이다.이기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디지털전략실장은 22일 전문기자단과 만나 디지털클라우드센터 확장·이전과 관련해 설명했다.심평원은 종전 1사옥에 있는 ICT센터를 2사옥으로 이전해 디지털클라우드센터로 확장·운영할 계획이다. 이전하는 기존 2사옥 공간은 창고 등으로 활용했었다.이 실장은 "강원원주혁신도시로 이전한 이후 연평균 12.8개의 랙(데이터가 저장돼 있는 캐비닛 박스)이 증가했으며, ICT 센터 전체 265개의 랙 중 253개를 사용해 사용률이 95.5%에 달했다"면서 "기존 ICT 센터 내 클라우드 도입을 위한 다량의 전력공급이 불가했고, 전력케이블 추가 및 UPS 증설 공간 역시 부족해 디지털 클라우드센터의 증설 및 이전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디지털클라우드센터 증설·이전 사업은 2023년 4월 기본계획 수립에 따라 그해 7월 임시조직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건축·전기·소방 공사 및 정보화사업이 진행 중에 있으며, 디지털클라우드센터 본 이전은 2025년 추석연휴기간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전에 대비하기 위해 사전 모의훈련, 도상훈련 등을 계획하고, 시스템 중단에 따른 요양기관, 연계기관 등 혼란을 방지하고자 사전 안내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이 실장은 "이전 목표 기간인 추석연휴기간 동안 요양기관에 사전 설명을 통해 연휴기간은 피해 급여 청구를 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며 "계속 운영해야 하는 DUR의 경우 이전에 따른 60~70분 정도 일시정지가 예상되는데, 최대한 노력해 중단 기간을 단축하도록 모의훈련 등을 통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DUR 일시 중단 시 대형병원들은 원내 DUR 시스템을 통해 점검을 부탁할 계획이다.이 실장은 "이전하는데 대략 140시간 정도 걸릴 것 같다"며 "가급적 요양기관들이 피해가 없도록 추석 연휴 기간을 활용하고, DUR 본 시스템과 똑같은 기능을 하는 장애대응시스템을 미리 테스트해 불가피하게 중단되는 최소 시간을 제외하고 계속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디지털클라우드센터는 기존 대비 공간이 2.8배 넓어지고, 대내외 환경변화에 능동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다.또한 공랭식 설계로 관리의 지속성을 강화하고, 자연재해 취약성에 대비했다. UPS 및 비상발전기용량은 각 3배, 2배 증가한다.배터리실 화재에 대비해 해당 구역을 내화벽체로 구성, 비상 시 2시간을 버틸 수 있도록 했고, 배터리 열폭주 화재확산방지 평가인증(UL9540A) 제품을 도입해 안전성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총 예산은 약 250억원이다. 기존 시설이 갖춰진 환경이기에 타 기관들에 비해 예산이 절감된 측면이 있다는 설명이다.이 실장은 "새로운 디지털클라우드센터가 개소되면 디지털로 혁신하고, 디지털로 진일보한 기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25-04-22 12:55:24이탁순 -
"복지부-과기부 의사과학자 정책 분산…효율성 저해"[데일리팜=이정환 기자] 개별 정부부처가 의사과학자 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지만, 되레 분산된 부처 별 프로그램이 의과학자 육성 효율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각각의 정부부처가 예산 확보를 위해 저마다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빠르게 변하는 바이오헬스 산업 생태계를 따라가지 못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아울러 개별 대학교를 단위로 의사과학자 지원 프로그램을 수립할 게 아니라 10년 이상 장기적인 국가 마스터플랜을 세울 수 있는 수준의 콘트롤타워를 구축해야 한다는 제언도 뒤따랐다.22일 인하대 의과대학 교수를 맡고 있는 박소라 재생의료진흥재단 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과 전진숙 의원이 개최한 '한국형 하버드-MIT 융합기술의학 모델 구축을 위한 국회토론회'에서 패널로 참석해 이같은 의견을 냈다.박소라 원장은 융합기술의학 모델을 만들기 위해 기존 사업들과 연계성을 극대화하고 시너지를 도출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일단 물리적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연구 인프라 확보를 제안했는데, 대표적인 사례로는 도쿄여자의과대학과 와세다대학이 공동설립한 첨단 생의학 연구소(TWIns)를 제시했다.TWIns가 단순히 행정직을 맡는 겸임교수 임용을 넘어 다양한 인력을 채용하고 활용에 유연하고 혁신적인 운영체계를 가동한 사례를 우리나라도 본 받을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박 원장은 보건복지부가 21개 의료기관을 연구중심병원으로 인증하고 있는 점을 들어 연구중심병원과 융합기술의학 모델 발굴 사업을 연계할 필요성도 지적했다.특히 의사과학자 육성과 관련해 박 원장은 복지부, 과기부가 제각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라고 소개하며 "예산 확보를 위해 중복을 피하려는 노력들이 오히려 프로그램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빠르게 변하는 바이오헬스 산업 생태계를 따라가지 못하는 경직성을 제공할까 우려된다"고 강조했다.박 원장은 "개별 대학 단위 교육이나 연구지원 프로그램 수준이 아닌 10년 이상의 국가 장기 마스터플랜으로 지원할 수 있는 콘트롤타워를 구축해야 한다"며 "이 콘트롤타워는 한국의대·의학전문대학원협회, 한국의학교육협의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교육부-과기부-복지부가 포함된 민-관 통합 거버넌스로 구축돼야 한다"고 피력했다.이어 "지원되는 프로그램은 의사 생애주기에서 의과대학생, 수련의, 전문의들이 주도적으로 연구를 진행할 수 있게 맞춤형 생애전주기 지원 프로그램으로 개발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2025-04-22 12:08:03이정환 -
식약처 'GIFT' 도입 이후 심사기간 115일→63일 단축[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GIFT) 도입으로 지난해 중증질환 치료제 심사 기간을 평균 115일에서 62.9일로 대폭 줄였다.또 지난 2022년 대비 혁신신약 허가 건수도 8건에서 25건으로 3.1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식약처가 공개한 'GIFT 운영 현황 및 계획'을 보면 신속심사 대상 지정 건수는 2022년 6건에서 2024년 16건으로 증가했으며, 혁신신약 허가 품목도 대폭 증가했다. 특히 적극적인 제도 운영으로 법정처리기간(120일 기준) 75% 이내로 단축심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실제 심사기간은 62.9일로 나타났다.법정 심사기간에는 자료 보완기간이 포함되지 않으며, 신속심사일 역시 자료 보완기간을 뺀 순수 심사 기간을 의미한다.식약처는 2020년 8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신속심사제도를 운영 중이며, 2022년부터 중증질환 치료제 등을 대상으로 GIFT 제도를 도입했다.그동안 신속심사로 65건이 지정됐고, 항암제 29품목, 코로나19 백신 등 21품목 등으로 가장 많았다.여기에 지난해부터 첨단 바이오의약품까지 GIFT 지원 대상을 확대했으며, 혁신형 제약기업 개발 신약의 경우 GIFT 조기 진입을 지원하고 있다.특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신약 등 협상대상 약제의 세부평가기준'을 개정하면서 GIFT 지정 신약의 급여평가중 ICER(비용효과비) 임계값 평가시 '신약의 혁신성'을 인정 받게 됐다.중증 희귀질환 치료제의 신속한 공급을 위한 '허가-평가-협상 병행 시범사업' 또한 GIFT 대상 품목을 시범사업 대상 약제에 선정토록 하는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GIFT 13호인 레코르다티코리아의 소아 희귀암 치료제인 '콰지바주'의 경우 품목허가심사까지 89일의 시간이 소요됐으며, 허가 후 6개월 만에 급여등재가 이뤄졌다.올해 허가-평가-협상 병행 2차 시범사업은 GIFT 24호 품목인 '원레브에어', 30호 품목 '핀테플라액', 33호 품목 '림카토주'가 선정돼 진행 중이다.식약처는 "올해 3월 보건복지부 약제 결정 및 조정기준 개정으로 GIFT 지정 혁신형 제약기업 개발 신약의 약가 평가 기준이 신설됐다"며 "신약의 임상적 유용성이 대체약제 대비 개선된 경우 비용 가산 등 비용효과성 평가 기준이 신설됐다"고 밝혔다.2025-04-22 12:07:07이혜경 -
동래구약, 회원 38명과 도슨트 투어 관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 동래구약사회(회장 신현욱)는 지난 6일 부산벡스코에서 회원 38명과 함께 도슨트 투어 관람을 진행했다.도슨트 투어는 약 1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관람 이후에는 점심 식사를 하며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마련했다.또 구약사회 초도이사회는 오는 25일 저녁에 진행할 예정이다.2025-04-22 12:02:37정흥준 -
오가노이드, 초격차 특례 1호 도전..."2028년 순익 214억"[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바이오업체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기업공개(IPO) 초읽기에 들어갔다. 금융당국으로부터 두 차례 정정 요구를 받은 끝에 증권신고서 효력을 인정받았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예정대로 코스닥에 입성하면 초격차 기술특례로 상장하는 1호 기업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제출한 IPO 증권신고서 효력이 발생한다. 앞서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지난달 3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금감원으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받은 끝에 IPO 심사 문턱을 넘었다. 금감원은 지난 2월에 이어 지난달 회사 측에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청했다. 회사가 제출한 신고서가 중요사항 기재 누락 등으로 투자자의 합리적 판단을 저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정정 과정을 통해 추정 손익에 대한 근거, 연구개발 계획 등을 추가해 최종적으로 증권신고서의 효력을 인정받았다.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2018년 차바이오그룹에서 스핀오프한 업체다. 차의과학대 의학전문대학원 오가노이드센터를 이끌던 유종만 대표가 설립하면서 출범했다. 유 대표는 고려대 생명과학부 학사 졸업 후 차의과학대 의전원 의무 석박사, 주임교수 등을 거쳤다.현재 유 대표가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지분 31.69%를 갖고 있다. 차바이오텍과 케이에이치그린도 각각 지분 9.27%와 6.18%를 보유 중이다. 케이에이치그린은 차바이오텍의 특수관계 법인으로, 차바이오텍 지분 9.5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핵심 사업은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 개발이다. 오가노이드는 '장기(organ)'와 접미사 '유사한(oid)'의 합성어다. 줄기세포나 장기기반세포를 장기와 유사한 구조로 배양하거나 재조합해 만든다. 오가노이드 기술을 기반으로 장기부족 현실을 타개한다는 게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목표다.(자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주요 제품은 크게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아톰(ATORM)'과 ▲오가노이드 신소재 평가 솔루션 '오디세이(ODISEI)'로 나뉜다. 장, 침샘 등 조직 유래 오가노이드로 개발된 아톰은 줄기세포 재생능과 오가노이드 자가 조직화 능력을 통해 손상된 조직을 효과적으로 재생할 수 있다. 오디세이의 경우 신약, 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신소재의 인체 적용 시 효과를 예측하기 위한 평가 서비스로, 20종 이상 인체 유래 오가노이드에 미세환경 구현 기술을 접목한 게 특징이다.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2020년 오디세이를 상용화, 국내외 대기업의 수주를 진행해왔다. 오디세이 적용 범위를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등으로 지속해서 확장 중이다. 아톰은 국내 상용화와 해외 기술사업화(기술이전) 등 이원화한 방식으로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첨단재생의료와 상업화 임상 시험을 통해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이 같은 기술을 활용해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20억원의 매출을 냈다. 2021년 3억원에서 2022년 4억원, 2023년 16억원 등 외형을 빠르게 확장했다. 3년 새 매출이 6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122억원으로 전년 -98억원에서 손실 폭이 소폭 커졌다.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초격차 기술특례로 상장하는 첫 주자로 도전장을 내민다. 초격차 기술특례는 금융당국이 작년 신설한 제도로, 딥테크·딥사이언스 등 국가 차원에서 육성이 필요한 첨단·전략기술 분야 기업 중 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을 검증받은 기업에 대해 단수 기술성 평가를 허용한다.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 기관 한 곳에서만 A 등급을 받아도 기술성 평가를 통과할 수 있다.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공모 예정 주식 120만주를 포함해 총 649만4950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구조는 100% 신주모집이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7000원에서 2만1000원이다. 이를 기반으로 한 공모 금액은 204억~252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104억~1364억원이다.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희망 공모가액을 계산하기 위해 상대가치법 중 주가수익비율(PER) 계산 방법을 활용했다. PER은 주가를 한 주당 얻을 수 있는 이익(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 영업활동의 수익성과 위험성, 시장 평가 등을 종합 반영한 지표다. 유사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의 순이익, 발행주식총수, 기준주가 등을 고려해 기업가치를 산출했다.먼저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2028년 213억6900만원의 순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4년 동안 매출 규모를 28배 이상 키워 2028년 564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할인율 20%를 적용해 추정 순이익을 현재 가치로 환산한 뒤 비교 기업 4곳의 PER 17.22배를 곱해 희망 공모 범위를 결정했다. 비교 기업으로는 현대바이오랜드, 드림씨아이에스, HK이노엔, 씨엔알리서치 등을 꼽았다.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IPO로 확보한 공모 자금을 임상시험과 연구개발(R&D)에 투입한다. 공모가 하단 기준 공모액에서 상장주선인의 인수 금액과 발행제비용을 제외한 순수입금 200억원을 아톰 국내와 미국, 독일 임상 등에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세부적으로 올해와 내년 국내 ATORM-C 임상에 공모자금을 사용하고 2027년 이후 해외 임상 등에 공모자금을 집행한다.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증권신고서 효력 발생 3영업일 전인 지난 16일부터 수요예측에 돌입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받은 뒤 오는 24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후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기관투자자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 내달 중 코스닥에 입성하는 걸 목표로 한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성공적으로 코스닥에 입성하면 차바이오그룹도 보유 지분 가치 상승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상장으로 차바이오텍은 약 100억원 이상 투자 지분 평가이익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상장으로 차바이오텍이 재생의료와 정밀의료 분야에서 기술적 시너지와 사업 확장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2025-04-22 12:00:20차지현 -
당뇨약 트루리시티 처방액 70%↑...공급 정상화에 회복세[데일리팜=김진구 기자] GLP-1 유사체 계열 당뇨병 치료제 트루리시티(둘라글루타이드)가 예년 수준의 처방실적을 회복했다. 작년 말부터 공급이 정상화한 영향으로 분석된다.21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트루리시티의 원외처방 실적은 120억원이다. 작년 1분기 71억원 대비 71% 늘었다. 지난해 1분기는 트루리시티의 국내 공급난이 한창이던 시기다. 당시 한국릴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트루리시티 0.75mg/0.5ml 제품의 공급 부족을 보고한 바 있다.트루리시티의 공급난이 본격화한 것은 2023년 하반기부터다. 글로벌 생산물량 조절의 여파로 국내 공급에 차질을 빚기 시작했다. 결국 한국릴리는 2023년 6월 트루리시티의 영업·마케팅 파트너사인 보령에 트루리시티 0.75mg/0.5ml 제품의 국내 공급이 어렵다고 통보했다. 이어 1.5mg/0.5ml 제품도 공급에 어려움을 겪었다.이 과정에서 트루리시티의 처방실적도 급감했다. 2023년 2분기까지 140억원 내외의 처방실적을 유지했으나, 3분기 들어 108억원으로 감소했다. 같은 해 4분기엔 58억원까지 쪼그라들었다.공급난은 1년 가까이 지속됐다. 한국릴리는 지난해 하반기 트루리시티 0.75mg/0.5mL과 1.5mg/0.5mL 일회용 펜의 정상 공급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공급에 숨통이 트이면서 트루리시티의 처방실적도 점차 회복됐다. 작년 3분기엔 분기 처방실적이 100억원 이상으로 늘었다. 이후로 꾸준히 예년 수준으로 회복하는 양상이다.한국릴리는 올해부터 트루리시티를 국내에 직접 공급한다. 릴리는 지난 2016년 6월 보령과 트루리시티의 국내 영업·마케팅을 위한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계약으로 보령은 작년 말까지 트루리시티를 국내 독점 유통했다.2025-04-22 12:00:03김진구 -
"제네릭 촉진제도·가격경쟁 손 봐야 신약 접근성 강화"[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의약품 지출 구조를 최적화하기 위해 제네릭의약품 촉진 제도를 활성화하고, 가격 관리 방안을 개선해 신약 접근성을 위한 재정에 활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이종혁 중앙대 약대 교수는 22일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약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국내 제네릭의약품의 가격 정책과 영향을 주제로 제도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이종혁 중앙대 약대 교수.의약품 품절 문제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을 위해서라도 제네릭 활성화 정책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이종혁 교수는 한국과 G20 국가의 동일성분 제네릭 가격, 사용 동향을 비교하며 현 국내 정책의 효과에 대해 주목했다.이 교수는 “해외에서는 처방모니터링을 하거나, 인센티브를 주면서 제네릭의약품 사용을 촉진시키고 있다. 또 약사들에게 인센티브를 주거나, 환자들에게 캠페인을 하는 식의 정책도 찾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반면 우리나라는 제네릭 촉진제도가 크게 2가지다. 저가의약품 대체조제 인센티브, 처방약 절감 시 장려금을 주는 제도”라며 “또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정책은 없다. 제네릭의약품 사용이 촉진돼야 한다면 다양한 제도들이 시행돼야 한다”고 말했다.해외와 비교해 동일성분의 제네릭 품목수가 난립해있는 상황이지만, 가격 비교는 시점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 교수는 “신약 가격은 OECD 대비 낮은 편이고, 제네릭 가격은 높다고 얘기하고 있다. 해외는 등재 가격은 높지만 급속하게 가격이 낮아지고, 한국은 등재 후 내려가는 경향이 나타나지 않는다. 따라서 어떤 시점에 가격 책정이 이뤄지느냐에 따라 비교가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다만, 실거래가 상환제 등의 이유로 가격 경쟁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은 정책을 손 볼 필요가 있다고 봤다.이 교수는 “등재 이후에 가격 경쟁이 일어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져야 할 거 같다. 유럽에서 참조가격제, 대체조제 활성화 등으로 가격 인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실거래가 상환제로 가격을 낮추지 못하고 있는 거 같다”고 했다.이어 “미국, 영국, 일본은 신약개발을 많이 하는데 신약 접근성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신약 비중이 높다. 이 재정을 어떻게 충당할지가 중요한데, 제네릭 의약품을 많이 쓰게 하면 재정은 충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2025-04-22 11:50:26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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